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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이 히로인을 공략함-166화 (166/331)

〈 166화 〉 151. 슈에리는 망고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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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니 여전히 잠들어있는 히로인들이 보였다.

정말 잠을 많이도 잔다. 미인은 잠꾸러기라고 했던가.

하긴, 함정들이 워낙 많아야 말이지. 시간을 오래 끈 게 문제다. 그러니까 지금 따먹기 딱 좋은 상황이지만, 용용이는 히로인들의 컨디션도 챙겨주는 암컷이다. 그러니 신사적으로 덮치지 않았다.

그런데 문제는 내 히로인들이 아니었다.

“저. 저 조금만 더 자도 될까요?”

잠에서 깬 로자리아의 눈이 퀭했다.

어차피 움직일 때까지는 시간이 아직 남으니 히로인들과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로자리아는 고개를 숙이고 다시 잠자러 들어갔다.

“어제 대체 뭐 했기에 로자리아 얼굴이 저래요?”

레이나는 나에게 따졌다.

아니, 나 아무 죄도 없는데.

“아무것도 안 했는데? 이번에는 진짜 나 아냐.”

“예? 로자리아 따먹으러 갔다면서요?”

“그랬는데, 텐트로 몰래 들어가니 슈에리더라.”

후, 정말 큰일 날 뻔했지. 자궁큥큥에 대해 가르쳐주지 않았으면 그 자리에서 싸웠을지도 모른다.

“설마 아니죠? 설마.”

레이나가 불길하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그래. 원래 설마가 사람 잡는 법이지. 여기서는 용용이가 슈에리를 잡은 거지만 말이다.

나는 슬픈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어쩔 수 없었지. 설마 그렇게 쉽게 가버릴 줄은?”

“예? 서. 설마?”

“설마 죽인 거야?”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레이나와 한수지에게 슈에리의 현 상태를 보여주기 위해서 텐트 안을 살짝 열어 보여줬다.

“자 봐봐.”

“앙. 아앙♥ 가.가버렷!”

안에서는 분수 발사대 모드의 슈에리가 허공에 물줄기를 뿜고 있었다.

아주 음란한 암컷의 냄새가 풀풀 풍긴다.

보짓살을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고 있다.

들어가서 덮쳐버릴까? 우리 군신에게 선택받은 암컷의 뷰지를 쭉쭉 빨고 싶다. 하지만 참는다.

나란 암컷은 히로인들의 작리위로 시간을 방해할 정도로 어리석지 않다.

한참 자위 중에 방해받으면 그만큼 좆 같은 건 없다.

클리 절정을 느낄 듯 말 듯 할 때 방해받으면 사정 직전 누군가에게 들키는 것처럼 순간 간드러지면서 가버리는 행복한 절정을 느끼지 못하고 만족스럽지 못한 절정과불쾌함만 차오른다.

그러니까 나는 방해하지 않는다.

오히려 저걸 보면서 뷰지를 쑤시고 싶다.

“이 냄새도 그렇고 대체 뭘 어떻게 하면 그 쿨해 보이는 여자가 저렇게 되어버리는 건데요?”

“그게 용용 교육프로그램 덕분이지.”

슈에리의 안을 쿡쿡 쑤셨던 손가락을 흔들었다.

갓용핑거다 이 말씀이야.

“이거 근데 로자리아 거 아니에요?”

“응. 그런데 저렇게 자기 영역표시를 열심히 하네.”

조수는 뭐 그 성분에 따라 영역표시라고 해도 될 것이다.

역시 애액이 더 빨아먹는 맛이 있다.

욕구불만 로자리아가 여기 들어와서 영역표시 냄새를 맡고 어떻게 하면 될까?

상상만으로도 아래에 습기가 차오른다.

“나중에 로자리아가 어떻게 반응할까. 클린 마법 좀 써줘야 하나.”

“저거 불러야 하는 거 아닌가요?”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말했듯이 한참 즐기는 거 빼 올 수는 없고. 우리가 미리 다 처리하고 와도 될 것이다.

오히려 스스로 자위중독에 빠지는 편이 나도 좋으니까.

“뭐하러? 지금까지 인생 손해 본 거 풀라고 하지 뭐. 그나저나.”

나는 시노하라 코토네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녀는 클린 마법으로 씻었는지 벌써 다 차려입고 있다.

시종 하나 없는데, 그래도 아가씨로만 자란 건 아닌지 이런 상황에서도 제법 열심이다.

그리고 어제부터 뒷광고질 하며 바닥에 설치해둔 S­112를 분리하더니 우리들 앞으로 가져왔다.

“뒷광고 제품 성능 드디어 보는 거야?”

“너무해요. 뒷광고 할 만큼 좋은 거라고요. 심지어 당신이 마력을 보급한 덕에 던전 전부 확인했어요.”

“그래?”

내 말에 그녀는 그 거대한 쇠공 같은 S­112를 몇 번 조작하더니 허공에 홀로그램을 떠올렸다.

그건 던전 내부의 모습이었다.

오, S­112 뒷광고 할 만한 제품이다. 미로 던전이 많고, 마력 배터리만 더럽게 많은 미국이라면 환장해서 기술 이전도 부탁할 그런 템이다.

“이거 미국에 팔아먹으면 돈 엄청나게 벌겠는데?”

“아, 그러려고요. 아니, 당주님도 그렇게 생각하시고 계세요.”

유즈키는 그렇게 말하더니 우리가 있는 1층을 지우고 아래층을 보여주었다.

직선형에 비교적 함정 괴수가 많던 1층과는 달리 꾸불꾸불한 지형에, 표시된 괴수들도 중형 괴수들이 많다.

“이 던전은 총 5계층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맨 아래층이 5층인데. 우리가 뚫은 이곳은 소형 괴수가 있는 계층이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더 강한 놈들이 있다는 것이구나.”

“네. 2층부터는 최소 엘리트 오크들이 있고, 물리 면역 상태 이상 괴수들은 3층부터 있어요. 2층은 1천, 3층은 1천, 4층은 800, 5층은 400마리죠.”

“1층에서 던전 밖에서 처리한 괴수들까지 대충 2천은 처리 했으니. 5천이 넘는 숫자네.”

한중전쟁에서 싸운 물량에 비하면 괴수들이야 뭐. 심지어 파편이 박힌 중국 헌터군은 여기 괴수들보다는 강했을 거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탐욕의 죄악이 정말 물량전으로 뭔가 해보려 그러는 거면 정말 한심할 뿐이다.

그냥 단숨에 내려가서 비벼버릴까?

내가 보지를 비비면 꼼짝 못 해.

한 번 쓱 비비고 내 노예로 만들어 메이드로 삼아도 재밌을 것 같다.

“뭐 솔직히 여기 있는 인원이면 괜찮다고 봅니다만. 한중전쟁에서의 실력을 볼 때, 레이나나 한수지, 최시우, 세 분도 강하잖아요? 일당백은 되시던데요.”

“어느새 그걸 알아봤어?”

“모르셨어요? 한중전쟁에서 당신들의 활약으로 해외에서 데이터 뽑겠다고 싹 뒷조사까지 했어요. 시노하라도 마찬가지고.”

“어쩐지 컨택이 무시무시하게 온다 했다.”

한동안 길드 초대장이 엄청나게 왔다.

심지어 이슬람 언어도 있었지. 히잡 쓰는 조건으로 무엇이든 다 해주겠다고 했었다.

다른 건 몰라도 그 초대장은 내가 직접 불태워버렸다.

암컷을 유혹하려면 노출은 필요하거늘!

뭐 그만큼 우리 능력이 팔려나간 걸까.

뭐 상관없다. 협회에서 알아서 처리해줬으니까.

“그럼 오늘은 아예 다 뚫어버리지? 귀찮은데.”

“그냥 은하가 그 불바다 쓰면 되는 거 아니에요? 은하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고 해도 드론으로 볼 만큼 봤으니 불바다 만드는 정도로는 상대가 얻을 것도 없을 텐데요.”

“그것도 그런데.”

그러니까 아예 바닥을 뚫는 생각도 했었으니 뭐.

슈에리의 힘도 확인했겠다. 내가 불 쓰는 것 정도는 상관없다.

문제는 그년이 도망칠 수 있다는 거지.

워낙 도망 하나는 잘 치는 년이다. 솔직히 잡지 못한다고 보는 것이 맞기는 하는데.

원작을 보면 정말 도망 잘 치니까.

“그년 도망 하나는 잘 치는 년이라서 말이야.”

“최시우도 아카식 레코드가 있어요?”

“아니, 아까 은하가 말해줘서.”

“우리 시우는 내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말해주니 참 고마워요.”

“아앙♥”

슬쩍 시우의 유두에 있는 피어스를 잡아 당겨주니 아주 좋아 죽는다.

“무슨 죄악인지 몰라도 이거 참. 사람 귀찮게 하네요. 찢어 죽일까. 어떤 년인지 추정은 불가능해요?”

뭐 코토네라면 대충 어느 정도 말해도 될까.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아카식 레코드로 해도 될 것이다.

“아카식 레코드에 따르면 독일의 귀족 영애쯤 되는 거 같아.”

“독일의 귀족 영애라. 아카식 레코드가 그런 것도 알 수 있군요. 음? 그런데 아카식 레코드는 설마?”

“고유능력이지.”

내 말에 그녀는 부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대체 고유능력이 몇 개예요?”

“이건 그냥 얻은 거야. 어쩌다 보니.”

사실 알고 있는 정보를 대충 떠벌린 것뿐이야.

“대신 대가리 깨져. 바로 앞으로 다가온 일은 뇌출혈 일으킬 만큼 충격이 크고.”

“뭐 그렇다면 독일에 당주님을 설득해서 신선조 파견하고 10대에서 20대 영애들은 싹 다 죽이면 될까요?”

그 말이 진심이 될까 두렵다.

한국에 바래서 문제지. 일본의 신선조는 세계에서도 잘 나가는 특수부대로서 명령만 떨어지면 남몰래 어떤 국가에든 들어가 목표물을 제거한다.

게다가 그녀는 본래 최시우의 히로인이지만, 유진석 세대와 최시우 세대가 없었으면, 하정석이 마음에 안 들어 신선조를 보내 머리털을 싹 뽑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혹시 그녀가 국익을 위해 한국을 배신할 일이 없도록 그 뷰지를 반드시 따먹고 말겠다.

“설마 정말로 그러게?”

“갑자기 죽으면 자기들이 어쩔 건데요? 애초에 유럽 것들은 대격변 터지고 다시 귀족 출신들이 권력 잡는 거 역겨웠으니까요. 뭐 농담이고. 은하. 혹시 일본으로 귀화하실 생각 없어요? 정말 잘 대해줄 텐데.”

여기서 귀화 요청을? 그래도 나는 그렇게 싼 보지가 아니다.

돈으로는 어떻게 안 된다 이 말이다.

유즈키 같은 여자들이 한 수십 명이 붙는다면 모르겠다.

“후. 내 보지는 비싸서 시노하라 유즈키 정도가 나한테 청혼 정도는 해야 내가 귀화를 생각할까 말까 수준인걸?”

“흠. 그래요.”

뭐야, 저 고민하는 반응은? 생각은 해보겠다는 건가?

이걸 이유로 유즈키를 따먹을 기회가?

“아니, 그래도 한 나라의 실권자한테 왜 그러는 거예요?”

레이나가 코토네의 눈치를 보며 내 귀에 그렇게 속삭였다.

“후후. 하정석조차도 나한테 함부로 할 수 없는데?”

그 대머리는 내가 이 모습으로 머리털 뽑아도 뭐라 못할걸.

“대단한데요. 유은하. 어쩌면 당주님도 긍정적으로 고민하실지도 몰라요. 유은하를 보유하게 되면 사실상 전술핵보다 대단한 거잖아요.”

“음, 뭐 장난은 이쯤 하고 내가 다 쓸어버릴게. 4층까지는. 5층까지는 너희들이 알아서 해줘. 나는 바로 달려가서 죄악 년 대가리를 깨버릴 테니까.”

도망갈 확률이 높겠지. 그렇다면 마지막 한 방이라도 먹여야 하지 않을까.

“그럼. 슈에리를 불러야 하는 거 아니에요?”

“음. 그래야지.”

“으읏. 흐으윽!”

푸슈우웃!

텐트에 들어가자마자 내 얼굴로 쏟아지는 군신의 가호를 받은 슈에리의 조수.

나는 타이밍에 맞춰 입을 열어 받아먹었다.

본래 성좌의 선택을 받으면 그 사람은 성좌의 이명을 그대로 물려받는다.

유진석과 최시우는 1대, 2대 신검, 비중이 없는 박준혁은 무신, 그리고 그 무신은 나랑 한수지에게 왔으니 우리들도 무신이다.

그럼 군신 치우의 선택을 받은 슈에리는?

군신이다. 즉, 군신의 조수다 이 말이다.

냠냠?

달콤달콤한 조수였다.

과일로 비유하자면 망고 맛? 음, 아래가 불끈거리지만 참자.

“앙! 아앙!♥”

어떤 미친년이 이 암컷을 두고 참으라는 거지?

어쩔 수 없다. 내가 봉사해주는 수밖에.

나는 그녀의 망고 맛 보지를 향해 달려들었다.

“어. 엇? 유은하? 자. 자·잠깐!”

“과즙을 전부 뽑아주지.”

던전은 돌파해야 하고 그녀의 자위를 훼방할 수는 없는 일. 그렇다면 내가 빨아줘야지 어쩌겠어?

딱 절묘하게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있으니 나는 망설이지 않고 입술로 그녀의 뷰지를 쭉쭉 빨기 시작했다.

망고 맛 뷰지가 참 달콤하다.

그렇게 한동안 쭉쭉 빨았더니 슈에리가 내 머리를 잡아 자기 보지를 들이대며 비비적거리게 했다.

당연히 나는 사후서비스로 일부러 비벼지면서 보지 냄새를 만끽했다.

시큼달콤한 것이 딱 좋다.

솔직히 뷰지 관리는 제대로 하지 않으면 냄새가 엄청난데, 슈에리의 그곳은 과연 만족스러웠다.

관리도 제대로 안 했을 텐데 암컷의 향을 그대로 머금은 달콤한 망고 향에 나는 조금 더 개처럼 빨았다.

“흐응. 으윽. 흐읏. 거.거기 조아앗!”

그렇게 몇 번 가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녀는 한 마리의 활어가 되어 절정에 빠지는 것을 원하듯 손가락으로 자기 클리를 문질러댔다.

이거 안 되겠는데. 완전히 자위중독이다.

혹시 시우가 아니었다면, 슈에리도 색욕 후보는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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