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3화 〉 158. 탐욕과 나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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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행위를 밤에 하라는 법이 있을까?
그건 매우 잘못된 일반화다. 나는 회사원 시절 높으신 분들의 사모님을 친히 대낮에 야외에서 덮친 적도 있다는 말이지.
나는 그렇게 요하나의 가슴에 매달린 채 꾹꾹 유방을 주물러댔다.
그녀는 나를 안아 든 채, 의자에 앉아 노트를 끄적거리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계속 껴안고, 탓일까? 그녀는 팔을 부들부들 떨었다.
“뀨릇. 뀨르르릇~”
“저·저기. 류크? 저 일 중인데요. 그, 빨리 끝낼 테니까.”
그렇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 나도 지켜볼 권리가 있다 뭐 이런 의미지.
죄악 년이 악독한 계획을 꾸미는 것을 내 가만히 두고 볼까?
“뀨?”
나는 빙긋 웃으며 다시 집요하게 만져댔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책상 위에 있는 이 미련한 년의 계획서를 보았다.
호오라, 이런 기특한 짓을 하고 있었구나.
이건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흐윽. 으으응. 자·잠시만. 집요하게 그렇게 가슴만. 흐읏!”
요하나가 또 몸을 파르르 떨었다.
설마 탐욕의 죄악이 유두만으로 가버릴 줄 누가 알았을까?
나는 멈추지 않고 계속 유두를 자극하고 꼬집고 빨아댔다.
절정에 이은 절정.
수컷들은 할 수 없는 무한히 계속되는 절정을 느끼게 해줄 생각이다.
“자·잠시만. 흐으읏. 으응. 으읏. 류. 류크. 저 또 또 가버리는 희끗희끗!”
삼류 뷰지. 아니, 이건 삼류 유두일까. 삼류 뷰지를 가지고 있어서 유두로 쉽게 가버리는 걸까. 삼류 유두를 가지고 있어서 쉽게 느껴 뷰지가 가버리는 것일까.
사실 이것은 달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처럼 아주 중대한 문제가 아닐까.
그런데 내가 볼 때 이년은 그냥 유두와 뷰지 모두 쉽게 가버리는 삼류 유두 삼류 뷰지다.
그녀는 한동안 다리를 벌린 채 바르르 떨다가는 겨우 다리를 오므렸다.
아마 애액이 질질 새어 가랑이에서 흘러내리고 있을 텐데 잘도 버틴다.
“뀨르릇! (가만히 있어!)”
“류크. 다. 당신 역시 수컷이었나요?”
음 마음만큼은 암컷이면서 수컷이 아닐까?
정확히 말하면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용용컷이라고 할 수 있겠다.
“뀨르릇! (수컷 암컷을 떠나는 일이지 이건!)”
이 맘마통에는 세상이 있다!
“아니, 내. 내가 뭐래. 드래곤에게 무슨.”
어라, 지금 드래곤이라고 무시하나? 좋다. 리틀 용용이의 현란한 혀 놀림을 보여주지!
나는 죄악의 몸에서 떨어졌다.
“어라? 류크? 그만하려고요?”
“뀨르르 뀨르릉(설마 내가 그만할까?)”
나는 절대 멈추지 않습니다. 이 용용이는 탐욕 년에게 드래곤의 극대 꼬리 맛을 반드시 보여주고 말 것입니다.
“잠깐! 다리 사이로 들어가서 무엇을?”
오, 이 암컷 냄새. 농후하게 풍기는 이 암컷의 향기가 내 코를 맴돈다.
살짝 보니 팬티도 아주 조금 젖은 것 같다. 보지 부분이 타원형으로 젖어있다. 순백의 팬티가 아주 잘 보인다.
이건 참을 수 없지. 드래곤이 가슴 좀 애무했다고 뷰지에서 암컷즙을 흘리는 년은 용서할 수가 없다.
팬티에 차오른 습기와 함께 드레스 안에 퍼지는 암컷의 냄새는 나를 흥분시키기 충분했다.
심지어 밀폐된 곳이라 냄새가 확 풍긴다 이 말이다.
용서할 수 없어. 나는 단숨에 팬티에 입을 들이밀었다.
“자·잠깐, 아. 안 돼요. 거기는 더러운! 응!”
웃기고 있군. 괴인 주제에 뭐가 더러워.
나는 그녀의 다리를 힘차게 벌렸다.
“뀨우웁!”
“자잠, 깐. 잠깐만. 우리 아직 거기는 좀. 하지 않는 것이. 류. 류크? 희끗희끗!”
“뀨이이이잇!”
이런 미친년. 클리를 조금 빨아준 것만으로 애액을 질질 흘리고 있다.
찐득찐득하고 암컷의 향이 그윽하다.
“으아. 아. 안 되는데. 헉. 으응!”
후후후. 쉽게 가버리는구나.
“자·잠깐만. 그. 그만하세요. 네?”
“뀨이이이잇! (가만히 있어!)”
내가 가슴 사이로 얼굴을 꺼내고 화를 내자 요하나가 순간 겁먹은 듯 두 눈을 떨더니 몸에서 힘을 놓았다.
“아. 알았어요. 알았으니 화내지 마세요. 딱 지금만이에요? 그러니까. 으그으으읏?”
팬티 위로 열심히 핥아댔다.
벗기고 진지하게 하고 싶지만, 애액에 젖은 팬티도 꼴리거든. 하도 젖다 못해 넘치는 것은 제법 재밌지 않을까?
츄르릅!
음, 콩알을 찾았다. 이 망할 년. 은근히 클리토리스가 큰 걸. 따먹는 맛이 있겠다.
나는 팬티 위로 앞발만 움직여 팬티를 양옆으로 펴서 클리만 튀어나오게 한 뒤에 그 위를 혀로 핥았다.
츄르릅 츄르릅
리틀 용용이의 상태인 나는 혀가 길어서 더욱 음란하게 클리를 가지고 놀 수 있다.
이거 꽤 흥분되는 거 있지? 핥으면 핥을 때마다 콩알이 뽈록하고 솟아오르거든.
“뀨르르르르릇!”
“아. 안대. 안대엣. 머리가 찌릿. 흐으응. 으으으읏!!!”
요하나는 허리를 파르르 떠는 추태를 부리며 한껏 고개를 젖혔다. 그리고 뭔가 오는지 혀를 빼물더니 엉덩이를 격하게 떨기 시작했다.
푸슛! 푸슈웃
조수를 잘 싸지른다.
역시 다른 괴인들도 마찬가지로 소변과 달리 조수는 잘 나오는 것 같다.
하필 드레스 안에서 그대로 싸지른 거라 아주 암컷 즙의 냄새가 아주 심하다.
슈에리와 할 때 텐트 안에서 맡은 것보다 더한데. 음, 오늘은 이 정도로 끝낼까?
그리고 이때 슬쩍 마력을 흡수하는 것이다.
어차피 죄악도 결국에 뿌리는 내게 있으니. 조금씩 절정을 통해 마력을 뽑아먹는 것처럼 흡입한다.
그렇게 해서 이것이 단순히 쾌락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려줘야지
“하아. 하아앙. 으으윽. 헤윽!♥”
“뀨이잇. 뀨잇!(아 만족스럽군)”
간만에 맛보는 백인 암컷이다.
아니 뭐 로자리아도 백인에 가깝고 레이나도 비슷하지만, 그래도 분위기라는 게 있지 않나?
로자리아는 여러모로 안 먹은 지 꽤 되기도 했고.
“어? 자·잠시만 혹시 마력을. 류크. 당신은 그렇게 해서 마력을 가져가는 건가요? 마력이 음식이라거나?”
“꾸르륵.”
나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아, 으음. 그럴 수도 있겠군요. 후우. 후 우우. 이거 너무 힘이 풀려서. 으읏.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겠네요.”
똑똑
그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가만히 바깥에 있는 인기척을 살피니 음, 암컷이다. 역시 이 집은 메이드가 있다.
아마 얼굴 보고 뽑았을 테니 제법 예쁘겠지?
요하나는 문을 향해 입을 열었다.
“무·무슨 일이지?”
“그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음 앳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마 꽤 젊은 메이드인 것 같다.
나중에 한국으로 가기 전에 조금 따먹자.
“그래?”
그분이라면 누구지? 아마 죄악과 관련된 인물일까?
아무래도 이건 나도 함께 있는 편이 나을 거 같은데.
“아. 알겠어. 금방. 갈게.”
“뀨리릿? (누구야?)”
“어, 류크. 그 손님이 찾아왔는데, 제 동료분이랍니다. 그래서 제 그곳을 빨아먹는 건 나중으로 미루시면.”
뭐라고? 한참 분위기가 무르익는 중에 감히?
나는 요하나의 허벅지를 있는 힘껏 꼬집었다.
“뀨잇!”
“죄·죄송해요. 화내지 마세요. 하지만 나도 여자인걸요. 드레스에 데리고 다니기에는 조금 부끄러운데.”
그럴 수도 있지. 그런데 그건 다른 놈들 앞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나는 다르다. 나는 무조건 함께할 거다. 그러니까 나는 요하나를 협박할 셈이다.
나는 드레스에서 튀어나와 창문에 나가려는 듯 고개를 돌렸다.
“뀨이이이잇! 뀨르릇! (진짜 이럴 거야? 나 떠난다?)”
“미·미안해요. 알겠어요. 가지 마세요. 드레스 안에 계세요.”
내가 날아가려고 하자 요하나가 불안한 표정으로 나를 끌어안더니 그대로 드레스 안으로 집어넣었다.
이것만 봐도 누가 갑이고 을인지 확실해졌다.
“뀻!”
좋아, 이것으로 수치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누군지 모르지만, 손님 앞에서 드래곤에게 보직 빨려 가버리는 추잡한 변태 년이 되는 것이다.
아주 재밌겠지? 과연 누굴까? 남자면 더 좋을 텐데. 그래야 더 꼴린다.
그렇게 응접실에서 만난 사람은 남자애였다.
그것도 끽해야 미성년자로 보이는 놈. 잘 봐줘야 고등학생 수준의 중동계 남자애로 보인다.
후후, 저 찌질이 새끼.
나는 저놈이 누군지 아주 잘 안다.
원작에서도 묘사되고 죄악인 존재.
정확히는 나태의 죄악이라 할 수 있는 존재다. 이름은 케일이라는데 본명은 아무도 모른다.
나태한 새끼라 지 본명이 자기 이름도 귀찮다고 케일이라고 새로 만든 거다.
“여, 요하나. 이렇게 사석에서 따로 보는 건 오랜만이로군.”
“나태인 당신이 여기까지 온 것이 오히려 이상한데요.”
그러네. 귀차니즘의 대가인 저놈이 여기까지?
“실은 뭔가 너희 집에서 이상한 것을 느껴서 말이야.”
“그래서 뭔가 있어 보이나요?”
케일은 잠시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고개를 기울였다.
멍청한 놈. 아마 나 때문일 텐데 그 기운이 요하나에게 나고 있으니 이상할 것이다.
한참 멍청한 표정을 짓던 케일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 아무것도 없군.”
“그래요. 그럼 밍메이는 어떻게 되었죠?”
응? 저것들 밍메이한테 뭔 짓 한 건가?
“실패했어. 애초에 기대도 안 했지만 꽤 과격하더군. 설마하니 그 자리에서 거절하고 그대로 내 분신을 부숴버리다니 말이야.”
나태는 시공간을 이용한 능력과 재로 분신을 만들어낼 수 있다.
“흐음. 뭐 거절은 예상했습니다만 설마하니 망설이지도 않았다니.”
“그래서 원래 네가 해야 할 일인데도, 내가 어쩔 수 없이 좀 알아봤는데.”
“뭐라도 알아냈어요?”
“실은 천산이 밍메이를 돕는다는 것 같더군.”
오, 그 정보 참 빨리도 알아냈구나.
“한국의 천산이요?”
“응.”
“천산이라, 그 순 이익집단이 어째서 그런 자원봉사급 행동을.”
아마 신기할 거다.
국제사회는 전범국인 난징의 장학체 정권보다는 한국과 협력하려는 서북 군벌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솔직히 서북 군벌에는 투자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적다. 애초에 북경은 이미 황폐화되다 시피했으니 복구하고 인근에 인프라를 깔고 그만큼 보상을 받으려면 한세월은 걸릴 것이다.
끽해야 서북 군벌의 경제가 천산에 종속되는 정도겠지.
“이제 어떻게 하지?”
“뭐 어차피 예상한 거니까요. 그렇게 쉽게 들어올 인물이면 장학체에게 반란을 일으키지는 않았겠죠.”
그래. 그걸 이제 알았냐.
“그럼 인제 어쩌지?”
“일단 당분간은 지켜봐야겠지만 초원의 괴수들을 더 모아서 서북 군벌을 쳐야겠어요. 천산과 연결된다면 결국 밍메이는 한국과 손잡게 되는 격이니 강해지게 내버려 둘 수 없으니까.”
그건 좋은 선택지다. 죄악들이니 옛날 몽골 땅의 침식지대를 이용해 괴수들을 만들어내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침식지대에서 발생하는 괴수들은 팔 만한 코어도 주지 않으니 서북 군벌로서는 외롭고 의미 없는 전쟁만 치르게 되겠지.
사실 내가 그 지역을 정화해버리면 그만이지만. 그리하면 너무 재미가 없다.
딱 위기상황일 때 나타나 돕는 게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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