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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이 히로인을 공략함-191화 (191/331)

〈 191화 〉 176. 유즈키의 역습!(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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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하라의 당주님이 싱긋 웃고 있다.

저 요망한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까.

“무엇이긴요. 이렇게죠.”

“흐잇?”

그녀는 내 다리를 벌리더니 아래를 만지기 시작했다.

하필이면 백화교 제복을 치마에 스타킹으로 신고 와서 그녀가 만지기 매우 적당한 상태다.

이거 나쁜 기분은 아닌데, 내 상태를 그녀에게 바로 들켜버린 것 같다.

내가 젖어있다는 걸. 유즈키가 깨닫고 조소하고 있다.

“역시 당신의 구멍은 늘 이렇게 젖어있는 겁니까?”

늘이라니. 아무리 나라도 매번 이러지는 않는다.

남자일 때도 항시 쿠퍼액을 흘려댄 적은 없다.

“아. 아니, 그렇지는.”

“한심스럽게도. 여자면 보면 질질 흘리나 보군요. 성범죄자들도 이 정도로 군침을 흘리지는 않을 거예요.”

반박하고 싶지만, 막상 생각해보니 내가 반박할 거리가 없었다.

생각해보니 그렇더라고.

예쁜 여자 보면 항상 아래가 뜨거워졌으니까.

최근에는 꼴리는 걸 보고 살짝만 만져도 느끼면서 젖는 경우가 있다.

아니, 그게 보통이잖아. 남자들도 쿠퍼액 흘리기도 한다고?

물론 나는 그보다 더 많을 뿐이지. 암. 이상한 것이 아니다.

“설마 손가락으로?”

“당신에 비하면 턱없이 경험이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못하는 것도 아니니까.”

유즈키가 히죽거리며 손가락을 반짝거렸다.

뭐야, 왜 저리 자신감이 넘쳐?

“응? 자신감 넘쳐?”

“이래 보여도 야마토 정신으로 연습했습니다.”

오 여기서 야마토 정신이 나오네.

야마토 정신으로 민달팽이 섹스를 한다. 이거 꽤 꼴린다.

“아니, 그런데 야마토 정신이라고 해도. 응?”

“잊으시면 안 됩니다. 시노하라는 일본 제일의 명문가. 그 집안의 영애로 태어나 완벽하게 자랐습니다.”

그건 다 알고 있는데. 설마 성기술도 완벽하다는 건가.

그렇다면 그야말로 초엘리트가 아닌가.

“그 말은 성행위에도 자신감이 있다고?”

“당연합니다.”

목구멍으로 침이 절로 넘어간다.

이건 정말 못 참지. 성행위에 대해서도 엘리트라면 부족함이 없다.

일단 원작에서도 봤으니 처녀고, 섹스로 교육 받은 건 아니니 공부를 했다는 뜻이다.

잠깐, 그럼 이 여자는 내가 보상을 달라고 하는 것을 기다린 걸까?

“사실 내가 보상을 달라고 하는 것을 기다렸다던가?”

“당연한 것이 아닙니까?”

이제 알았냐면서 사악하게 웃는 모습이 과연 일본의 정치가다웠다.

그래. 이 정도는 되어야 일본의 통치자답다고 할 수 있지.

나를 따먹을 자격이 있다.

“어째서입니까?”

“당연한 걸 무엇을. 당신을 가지고 싶으니까. 당신을 가지는 것이 시노하라와 일본의 미래에 도움이 될 테니. 한국의 대표나 다름이 없는 당신을 내 것으로 만든다면, 한국이 내 손에 들어오는 것이나 다름없지 않겠어요?”

“호오? 아주 속이 새까만 여인이었군요.”

아주 그냥 속이 시커메. 내가 할 말도 아니고, 하정석을 보면 권력자들이 늘 겉으로 웃기만 하고 속으로는 여우 같은 것들만 있지만 설마 유즈키가 이럴 줄이야.

여긴 원작과 다른 현실이다.

내 말에 그녀는 의미심장하게 웃더니 얼굴을 가까이 대고는 내 귀에 속삭였다.

“당신이 할 말이야?”

“그건 그렇네.”

그녀는 다시 뒤로 물러나더니 어깨를 으쓱였다.

“시노하라는 현실과 타협하는 가문이지만, 틈을 보이면 매섭게 물어뜯습니다.”

한마디로 적당히 때가 있다면 들고 일어나겠다는 소리일까?

여기서는 나를 노린다고 보는 것이 맞겠지?

유진석이 이전에 한 번 정의구현 했다 싶었는데 설마 유즈키도 이런 욕심이 있을 줄이야.

“지금 나를 굴복이라도 시키겠다는 겁니까?”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

“굴복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에게 빠트려서 나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일명 호구로 만들고 싶은 생각은 있습니다.”

정말로 작정했구나. 눈이 아까와는 딴판이다.

진심으로 나를 얻고 싶다는 자궁 큥큥의 느낌이 드는 얼굴.

“나를 그렇게 만들 수 있을 거로 생각해?”

“여자들만 보면 헉헉거리면서 아래를 적시는 음란한 암컷인 주제에 못 할 게 무엇일까요?”

“정말 말이 심하네요.”

그렇게 말하면 내가 정말 속상하다 이 말입니다.

“일단 느껴보세요.”

“진짜 고수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데.”

조금 전에 느끼기는 했는데, 이제는 나도 방심하지 않는다.

그렇게 마음먹으면서 보지에 힘을 줬다.

절대 젖지 않고 버티기 위해서.

“에잇.”

“!!”

그녀의 손가락이 내 클리를 살짝 비볐다.

잠깐, 이거 뭐지? 클 리가 팍 찌르르르 번개 치는 느낌이!

“와, 진짜 푹 젖었는데요?”

“아. 아니, 그렇게 만지면 누구라도 젖.”

“신선조들은 안 그렇던데. 솔직히 너무 쉬운 여자인 거 아니에요?”

유즈키는 한 손을 볼에 댄 채 실망했다는 말투를 그렇게 말했다.

“! 신선조들?”

“그래요. 신선조들. 신선조 전부 제 손가락은 드나들었거든요. 이 자택에 있는 신선조 여성들 전부요.”

시노하라 유즈키는 빙긋 웃으면서 손가락을 움직였다.

그걸 지금 내게 말하는 의도가 무엇인가?

“자, 그러면 여기서 문제. 제 구멍이 신선조의 손가락이 들어갔었을까요. 비볐을까요? 어떻게 생각해요?”

“그·그건.”

아니, 그건 상상하니 흥분이 되는.

내가 아닌 다른 여자랑 비비적거리는 유즈키라니 이건 좀.

약간 허무하면서도 흥분이 된다. 아, 정말일까?

“어머. 꽉 조이는 것 봐. 당신이 노리는 여자가 딴 여자와 비볐다는 말에 상상해버려서 지금 조이는 겁니까?”

내 안에 들어온 손가락을 나도 모르게 조이고 말았다.

질이 멋대로 움직이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이 말이다.

꼴린 건 사실이지만.

“따. 딱히 그런 건.”

“이미 다 들켰어요. 당신이 그런 눈으로 바라보는 걸 내가 모를 리 없잖아요. 이제야 모든 것이 풀렸어요. 내가 시노하라 유즈키인 걸 알고 당신은 적당히 접근한 거예요. 그러면서도 눈은 열정적이었죠.”

그녀가 마침내 깨달았다.

신분 때문에 건드리지 못하고 열성적인 시선을 보냈다는 것을.

그럼 그녀도 나를 노리고 있었다는 의미일까?

아니, 누린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설마하니 내 시선을 눈치챌 정도로 그녀는 내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었나?

“어, 그럼 당신도 나를 노렸다면.”

“그래서 당신 유혹한 건데, 끝까지 안 오시더라고요? 그 정도라면 저도 화가 나니 말이죠. 어쩔 수 없잖아요? 나는 하고 싶은데 당신은 나를 어떻게 할 생각이 없으니까. 그래서 신선조들을. 킥!”

그녀는 더 말하지 않고 피식 웃었다.

“그래서 비볐다는 거야:?”

“글쎄요? 제 구멍 냄새를 직접 맡아보면 되는 일 아닌가요? 어머나. 아주 줄줄 새는 것이 정말 그쪽 취향이 있으신가?”

내가 냄새만으로 다른 여자와 비볐는지 알 수 있다는 것도 다 알고 있어?

“내가 냄새만으로도 아는 것을 알고 있어?”

“어머, 진짜였어? 그럼 맡아보실래요?”

점점 화난다. 이런 거로 장난치다니. 짓궂어도 너무 짓궂어.

가만히 둘 수 없다.

결국 나는 유즈키를 강렬하게 노려봤다.

“정말 비빈 거야. 안 비빈 거야?”

내 물음에 그녀는 살짝 비웃었다.

“당신은 여러 여자랑 비비는데 나라고 하지 말란 법이 있습니까?”

“크읏.”

그렇게 팩트로 쑤시면 할 말이 사라진다.

그래. 그렇게 말한다면 나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게다가 유즈키는 도무지 져주려고 하지 않는 여자. 그리고 장난질을 좋아하는 여자다. 다시 말해 지금 상황을 그녀는 즐기고 있다.

설마 천하의 용용이가 저럴 수 있다.

“나는 의외로 손재주가 대단한 모양이더라고요?”

“어?”

어느새 내 주변에 천검의 능력이 발현되었다.

조금만 발버둥 치면 검으로 나를 찌를 것이다.

이런 것들은 금방 쳐낼 수 있지만.

“당신이 저항할 힘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알겠는데. 아무리 그래도 귀찮은 건 싫겠죠? 그러니까. 열심히 당해보세요.”

“아니, 너무한 거 아니야?”

해도 해도 너무하는데?

“저항하면 진짜 다른 여자랑 자버립니다? 최악 여자가 아닌 남자의 성기를 넣을 수도 있어요?”

그건 안 된다! 절대 안 되지! 왜냐하면 너는 내 거니까!

크싸레에 앞에서 딴 놈에게 따먹히겠다고? 용서할 수 없지!

“아무리 그래도 일본의 통치자인데. 게다가 여자고 몸을 그리.”

“못할 것 같아요? 통치자니까 그렇겠죠? 다음 대 후계자가 필요한데, 후계자를 얻으려면 내 구멍에 아기씨가 들어와야 하는데요?”

저렇게 말하면 불안하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요사스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아랫배를 만지는데, 몹시도 흥분된다.

어, 그렇다면 저 말은 즉, 다른 여자와도 안 비볐다는 이야기일까?

“잠깐, 그 말은 그럼 다른 여자랑도 안 비볐다는?”

“어허. 움직이지 말라니까.”

유즈키가 천검을 이용해서 나를 막았다.

크윽. 이런 요망한 여우년 같으니. 이렇게 된 이상 이판사판.

“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는.”

“뭐 그건 당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제 소중한 곳의 냄새를 맡게 해드릴 수도 있습니다.”

마치 선심이라도 쓰듯 기모노의 아래쪽을 스리슬쩍 들추니, 나는 침을 꼴깍 넘어갔다.

“으음. 진짜?”

“네. 진짜.”

좋아, 그렇다면 한 번 맡아봐야지.

“그렇다면 한번 맡아보겠.”

“일단 버티셔야죠?”

“하읏?”

클리에서 시작하는 암컷의 짜릿한 쾌감이 몸을 덮쳤다.

이거 다른 여자애들이랑은 다르다.

유즈키는 진짜다. 손가락의 움직임이 예사롭지가 않아!

벌써 엉덩이가 움찔 떨렸다.

“말하지 않았나요. 잘 버티라고. 설마 걸레 주제에 이 정도도 버티지 못한다는 건가요?”

“아니, 걸레라 하는 것은 좀.”

나 요즘 들어 걸레라는 말 너무 많이 들은 것 같다.

“여자가 여기저기 성기를 함부로 놀리고 다니면 걸레지 뭡니까?”

“그래도. 이건 조금.”

매번 팩트로 쑤셔버리면 내가 힘들어요.

“조금이고 나발이고. 이거 봐요. 물이 흥건하잖아요? 내 신선조들은 물이 한참 늦게 터지는데. 이건.”

답도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젓는다.

“너. 너무 잘하는 것도 있잖.”

정말이다. 사람 몸을 너무 예민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손가락이 아주 뛰어나!

“클리랑 질 안쪽을 이렇게 공격하면 어떨까? 자, 어서 제 아내가 될 수 있는 증거를 보여주시죠. 네?”

그녀의 오른손의 손가락이 내 안을 쿡쿡 쑤시고, 클리도 열심히 내 그곳을 열심히 만져댄다.

이거야말로 완벽한 손장난.

그리고 나는 지금 그 손장난에 죽어나갈 맛이다.

뭐야, 이거. 무슨 손가락을 이렇게 잘 쓰고 있어?

푸슈우웃!

그만 조수를 뿜어버렸다.

유즈키의 손가락 굴리는 솜씨가 예사롭지가 않다.

“흐으윽. 흐으읏.”

“너무 쉽게 뿜잖아요? 이래도 되는 거예요?”

제기랄. 설마하니 이 내가 이렇게 당할 줄은. 하지만, 이 여자도 상당히 바보다.

뭐? 이래도 되는 거냐고? 오히려 물을 잘 뿜고 반응이 좋은 여자야말로 우수한 암컷이라는 증거가 아닌가?

아닌 말로 이렇게 만지거나 좆을 박을 때 반응이 목석인 여자가 존재한다면 그것이 정상일까? 아니다.

이 모든 것은 결국 내 의지라는 것이다.

“훗. 시노하라 유즈키. 당신이 모르는 것이 있군.”

“응?”

우수한 암컷이라는 걸 알지 못하는 모양이다.

자, 그렇다면 지금부터 나의 턴이다! 용용이는 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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