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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이 히로인을 공략함-192화 (192/331)

〈 192화 〉 177. 유즈키의 역습!(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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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으로서 종족 번식으로 우수한 인간의 특징이 뭐지?”

이 정도는 잘 알겠지?

“정력이 좋고 거근을 가졌으며, 여자를 임신을 시킬 수 있는.”

그래. 그건 잘 알고 있네. 그런데 왜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를까.

바로 우수한 암컷의 증거. 지금부터 나는 그것을 알려주기로 했다.

“맞아. 여자를 임신시키려면 결국 사정을 많이 할 줄 알아야 해. 결국 처음에 말한 정력에 전부 포함이 되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예요?”

내가 할 말은 하나다.

“그러면 여자는? 뛰어난 여자는 좋은 난자를 배출하고 섹스 한 번으로 임신하여 아이를 숭풍숭풍 낳는 여자일까?”

“그건.”

유즈키도 막상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다.

그녀 본인이 여자고, 자신이 그것을 인정해버리면 엘리트 중 엘리트인 시노하라의 당주는 그냥 아이를 잘 낳기 위해 당주에 오른 여자에 불과해지니까.

결국 가불기라는 거지.

과거에는 그게 그런 여자가 우수하다고 했지만 결국 지금 시대는 유즈키라는 여자가 당주에 오를 정도로 여성이 상당히 개방적인 세상이다.

그저 애를 낳는다고만 우수한 것은 아니라는 뜻.

그래. 그렇게 개방적인 세상에서의 여자는 잘 느끼고, 물을 잘 싸고, 손가락을 잘 움직이는 여자가 우수한 암컷이다.

물론 성적으로.

이 용용이는 성적으로나 힘으로나 무엇이든 완벽한 완벽녀입니다.

“남자가 여자를 만족시킬 정도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여자가 그만큼 보지가 명기이고, 물을 잘 흘리며, 잘 느끼기 때문이야. 수컷 입장에서는 눈앞에 있는 암컷이 자기 좆찌르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물을 질질 흐르니 더 씨를 잘 뿌리지.”

쉽게 말해서 암컷과 수컷의 교미는 내부순환구조라는 뜻이다. 암컷에서 수컷으로 순환하고 수컷에서 암컷으로 순환하고 서로 돌아가지!

이것은 마치 뫼비우스의 띠와도 같다.

“그렇다면.”

“그렇다. 나는 우수한 암컷이라는 뜻이야. 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수컷이 보기에도 우수한 암컷이지! 한 마디로 물을 제대로 흘리지 못하는 신선조야 말로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뜻.”

“그. 그런.”

충격을 받은 얼굴이다.

“창녀들의 경우에는 결국 돈 받는 직업이니까 자기는 느끼지 못해도 열심히 느끼는 척하면서 남자를 힘내게 해줘야 하지. 하지만 나는 달라! 나는 너의 손에 진지하게 느끼고 있다 이 말이야!”

“어. 그. 그렇습니까?”

뭔가 의아하단 표정을 지으면서도 뇌까리는 말에 서서히 넘어온다.

“그래! 그러므로 나는 완벽한 암컷이다! 자, 그런 나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살짝 도발했는데.

“음. 시도는 좋았지만, 저는 그런 거에 낚이지 않습니다.”

“어?”

“물론 그건 인정합니다. 남자도 그런데 여자도 그렇겠죠. 뭐 애만 잘 낳는다고 좋은 여자 취급은 과거에나 그랬죠. 지금은 뭐 커트라인이 올랐으니.”

“그래. 바로 그거야.”

그래. 잘 아네. 요즘 여자는 애만 잘 나아서는 안 된다. 암컷다운 몸을 가져야 그 가치가 결정되는 법!

그 증거로 매력적인 몸을 가진 여자들이 인방이나 몸매를 과시하는 직업을 가지면 돈을 복사하지 않나.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그 말빨로 나를 이기려 들다니. 정말이지 아주 약이 오르네요? 이래 보여도 제가 당신보다 사회 경험은 더 많아요?”

찌걱

질 내부를 요격하는 유즈키의 공격이 예사롭지가 못하다.

찌걱거리는 물소리가 귀를 즐겁게 한다.

은은하게 퍼지는 이 절정의 감각은 나쁘지 않아.

“히끗?”

“구멍과 클리를 동시에 자극하니까 정말 물이 철철 넘치네. 말 그대로네요. 당신은 우수한 암컷이야.”

유즈키는 구멍에 손가락을 꺼내더니 핥기 시작했다.

저렇게 나오면 내가 너무 두근거려요.

“아, 잠깐 손가락을 왜 이리 잘 써?”

“왜요. 잘 쓰면 안 되나요?”

아니, 잘 써도 되지. 오히려 나라면 환영이다.

이렇게 가버리는 것도 좋으니까. 머리에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고 마음껏 클리에서 일어나는 절정에 몸을 맡길 수 있다.

절정이 한 번 가면 새로운 절정이 찾아온다.

이러니 내가 여자 몸에 빠질 수밖에 없지. 회사원일 시절 때와는 다르거든.

수십 년간 남자로 살아서 수컷인 뇌에 여자의 쾌락이 새겨진다? 이건 뻔한 거다.

“그건 아니지만. 흐읏!”

몇 번이나 계속되는 절정에 살짝 몸을 떨면서도 억지로 참아냈다

이렇게 강제로 당하면서 억지로 쾌락을 참는 것도 기분이 좋다.

그런데 이거 원래 포상 아니었나?

“여기에 자지 넣는 수컷이라면 정말 복상사하겠네요. 남자랑은 경험 있어요?”

“하·한 적 없어.”

자지가 넣어지는 순간 나는 혀 깨물고 자살할 거다.

늘 말하는 거지만 남자에게 박히는 취미는 없어.

“그럼 여자하고만 하는데 몸이 이렇다는 말이에요?”

“응.”

“호오라. 정말일까? 남자가 성기를 들이밀지 않고서야 몸이 이렇게 되는 것은 힘들지 않아요?”

뭐 망가를 보면 그렇다고 하지만, 선천적으로 물이 많은 여자도 있을 거다.

내 경우에는 둘 다다.

처음부터 물이 꽤 있는 편이었고, 보빔을 하면서 더 많이 늘어났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한 마디로 지금 버티지 못하고 있잖아요? 이래서야 제가 다른 남자나 여자와 몸을 섞지 않았다고 확인할 수 있겠어요?”

사람을 약올리기는! 내가 이 정도도 못 참을까?

“아니야. 참을 수 있어.”

그렇게 시작된 유즈키의 공격.

용용선수는 허리를 몇 번이나 떨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꿋꿋하게 참았다.

싸지도 않았고 너무 신음을 흘리지도 않았다.

“뭐 확실히 아까처럼 뿜지는 않지만. 계속 떨고 있잖아요?”

“하아응. 흐읏. 잠깐 이건 그냥 숨을 토해낸 것뿐이니까.”

묶인 상태에서 가버리는 것도 꽤 힘들다.

기분은 좋은데, 마음껏 허리를 떨고 싶지만, 그녀가 막으니 어쩔 수 없다.

“솔직히 말할게요. 비볐어요.”

“어?”

“정말로 했어요. 서로 비비면서 앙앙거렸죠. 키스도 했고.”

갑자기 가슴에 대못이 박히는 기분이다.

지금껏 참아왔지만 참는 것이 어렵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륵 주륵 흘러내렸다.

보빔 처녀는 내가 땄어야 했는데! 그렇다면 차라리 꼬리라도 써먹을까?

아니야. 자지도 넣었다면 보빔 처녀도, 그냥 처녀도 못 따잖아!

이건 말도 안 된다.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픈 일이다.

“흑.흐윽.”

진짜 슬프다. 이렇게 된 이상, 뒷구멍이라도?

설마하니 뒷구멍은 안 했겠지. 이 여자 그래도 일본의 실권자인데 설마하니 뒤로 했으리라고.

좋아, 그럼 뒤를 노릴까?

그런데 아래에서 움직이는 유즈키의 손가락이 멈췄다.

살짝 고개를 들어보니 유즈키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지금 우는 거예요?”

“내가 가지고 싶은 여자가 다른 남자 또는 여자랑 몸을 섞었다는데 좋아할 여자가 어디 있겠어요?”

내가 먼저 먹고 싶었는데!

“혹시 삐졌어요? 다시 존댓말을.”

삐지지 않고 배길까.

아마 정말로 보지랑 비비거나 자지에 박혔었다면, 나 때문이다.

어쨌든 원작에서는 시우가 첫 경험이니까.

“흑흑흑.”

“……그렇게 제가 좋으세요?”

사실 나도 언제 좋아하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히로인과 좋은 관계로 지내고 싶다.’라는 것은 결국 이런 관계를 원하는 것으로 이어지니까.

어쩌면 회사원 시절 보다 심하다면 심할 수 있겠다.

원래 시대가 이런 시대고 원작을 비튼 탓일지도 모르지만, 히로인들은 전부 가지고 싶다.

소유욕과 동시에 비비고 싶다.

이기적이라 해도 어쩔 수 없다. 나는 욕심이 많으니까.

나는 되고 너는 안 된다.

“당연하지.”

“당신은 다른 여자랑 마음껏 뒹굴뒹굴하면서 나는 안 된다니. 솔직히 상당히 이기적이라 생각하지 않으세요?”

찌걱찌걱 찌걱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손가락.

조금 전과 달리 이번에는 애정이 담긴 움직임이다. 그 증거로 상당히 부드럽고 상냥한 느낌이 든다.

“그야 난 원래 이기적이고 아름다운 여자가 좋은걸.”

“하지만 처녀를 원한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욕심이다.

머리가 수컷인 사람이라면 처녀를 조금이라도 바라지 않을까?

솔직히 단순한 처녀보다 그래도 섹스 경험이 있어 관계를 맺을 때 반응이 좋은 여자를 선호하는 남자는 있다만 나라면 처녀를 더 선호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유부녀라면 아니지만, 임자 없는 여자라면 처녀였으면 좋겠어.”

“이거 참. 어쩜 이리도 이기적이실까. 그거 알아요? 진짜 그거 쓰레기예요.”

“아는데 어쩔 수 없는걸.”

원래 나는 이기적인 용용이다. 이기적이니 과거에 그런 일을 저지르고도 이렇게 뻔뻔하게 여자들을 취하면서 즐기는 거지.

“당신. 몇 명이나 있는데요?”

레이나, 한수지, 최시우, 이유정, 레이첼, 마망, 로즈마리, 엘리제, 핑타오, 로자리아, 슈에리. 그리고 음.

용사파티 시절은 굳이 넣지 않는다 해도 엄청 많다.

“……열 명 이상?”

내 말에 유즈키의 두 눈이 경멸로 바뀌었다.

“와. 자기는 그렇게 많은 여자랑 몸을 섞고 나한테는 다른 사람과 자지 않기를 바란다? 일본과 더불어 동방예의지국이라는 한국인의 마인드라고 하기에는 썩어 빠졌네요.”

“동방이든 뭐든 성욕에 솔직한 건 죄가 아니야!”

“참 왜 이럴까. 이런 쓰레기 여자를 상대로 열심히 노력했던 나 자신이 한심스러우면서도 진짜 안쓰럽고 동정이 가고.”

유즈키는 나를 흥미롭게 바라본다.

그 눈빛에는 나를 경멸하면서도 묘한 감정이 깃들어있었다.

“응?”

“힘만 무식하게 강하고, 머리는 나쁘지 않지만, 여자만 엮이면 그야말로 뇌가 성욕 덩어리로 변하고.”

“어?”

왜 갑자기 저렇게 욕만 하는 걸까.

나를 M으로 만들려는 수작일까?

“따지고 보면 이것이 거의 초면이잖아요? 그런 주제에도 그렇게 나를 원하는 것이 뭐랄까 참.”

어이없는 표정을 짓는 유즈키. 그러다가도 씁쓸하게 웃었다.

잠깐, 이거 분위기가 좀 이상하다.

“뭐야?”

“원래 진짜 기분 거지 같거든요. 정말 당신이란 여자가 치를 떨게 하는데 그 얼굴을 보면 그런 마음도 사라지고. 이상하게 당신을 보면 뭔가 하고 싶고 나도 가지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고. 내가 원래 마음이 이리 가벼운 사람이었는지도 궁금하고.”

잠깐, 이거 그린라이트 아니야?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애초에 여기 냄새가 뭐가 그리 좋다고 맡고 싶어 하는지. 좋아요. 맡아보세요.”

유즈키는 부끄러운 표정으로 옷을 들어올 리 더니 다리를 벌려 내 얼굴 위로 올라왔다.

유즈키의 깨끗한 핑크색 보지가 보였다.

아주 꾹 다물어져 있는 것이, 저것은 필시 자지가 들어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그걸 어찌 아느냐고 묻는데. 이 용용이는 알 수 있다.

그녀의 보지가 점점 내 코 쪽으로 내려왔다.

보지에서 나는 암컷 특유의 음란한 냄새가 코에 스며들었는데. 나는 마침내 목적을 이룰 수 있었다.

“이. 이건?”

다른 보지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이것은 그럼 신선조와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인가?

“상식적으로 제가 제 수하들과 비빌리 없겠죠?”

“저·정말?”

확실히 이 냄새는 그녀의 냄새만 나는 보지지만.

나는 다시 킁카킁카 해봤다.

관리도 잘했는지 비릿한 냄새도 하나도 안나고.

역시 다른 냄새가 나지 않아. 이 보지는 신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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