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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이 히로인을 공략함-214화 (214/331)

〈 214화 〉 199. 얼음 궁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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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들어가려면 슬슬 방향을 결정해야겠는데.”

그럼 결국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러자면 이 집의 구조를 대충 알아봐야 한다.

건물 내부는 대충 유럽식 성과 비슷한 구조인 것 같다.

그렇다면 적당히 머리를 굴려보자.

이 천재적인 머리로 이 성의 구조를, 설계도를 머릿속에 그려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는 올라야 한다.

[침입자 제거]

“시끄러워!”

일단 얼음 멍멍이를 또 잡았다.

이제부터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오르기로 했다.

얼음으로 만들어진 괴수들을 부수면서 다시 계속 올라갔다.

한 5층은 올라온 것 같다.

“아니, 계단이 몇 개야 여기.”

이거 그냥 막무가내로 올라가면 힘든 구조 아니야?

복도 끝마다 계단이 있고, 올라가고 내려가는 구조가 있다.

한마디로 이 천재적인 머리로도 이 성의 설계도를 그리기 어렵다.

우선 차지은의 성격을 연구해보자.

차지은은 오만하고 자기가 강하다고 여기며, 남들의 위에 서는 것을 좋아한다.

내 예상이 맞았다면 차지은은 이 성의 가장 아래층이나 위층에 있을 것이다.

오만하고 강한 만큼 올 테면 오라 식으로 말이다.

그런데 그렇다고 하기에는 올라갈수록 괴수들이 더 많다.

그렇다면 1층은 아닐 가능성이 농후하다.

눈속임일 수도 있으나 차지은 성격에 그럴 거 같지도 않다.

슬쩍 벽에 손을 올려보았다.

역시 차갑다.

이건 차지은이 만들어낸 인종구조물일 것이다.

즉, 차지은의 마력에 의해 유지된다는 뜻이지.

“그렇다면 이 마력의 흔적을 따라가면 되지 않을까?‘

벽에 손을 올리고 마력의 흔적을 살폈다.

역시 아래층이나 이 층이 아니라 위층으로 마력이 흐르는 듯했다.

생각 외로 복잡하지 않았다. 일직선은 아니지만, 마력의 흐름을 따라가면 못해도 위로 5층 정도가 더 있다.

겉으로 보기와 달리 조금 더 큰 건축물이다.

아마 마법을 이용해 숨겨져 있는 거겠지.

겉으로 볼 때는 작은 건물이지만 사실 속은 큰 건물.

던전 중에도 그런 던전이 있는 것으로 안다.

”이렇게 되면 다시 고민할 만한데.“

천천히 벽을 톡톡 두드려보았다.

이대로 그냥 쭉 올라갈까?

뭔가 다른 방법으로 올라가야 하나? 역시 전부 녹인다던가?

아니, 굳이 정면돌파를 할 이유가 없기는 한데.

일단 마력의 흐름을 사용해서 적당히 건물이 어떤 설계인지 알 것 같다.

정공법으로는 힘들다.

이 구조물은 올라갈 때마다 그 구조가 바뀌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던전같다.

다시 밖으로 나와 얼음 궁전의 외부구조를 확인했다.

나는 5층이나 올라갔다. 그런데 계속 끊임없이 나오는 것을 보면 역시 얼음여제는 꼭대기가 유력하다.

외부의 벽에 흐르는 마력도 살펴보았다.

역시 물구나무서기 해서 피가 아래로 쏠리는 것처럼 다른 곳을 확인해도 꼭대기로 마력이 흐르고 있다.

”킥킥킥. 이런이런.“

얼음 여제 당신은 나를 너무 쉽게 봤군.

“그렇다면 외벽에 붙어서 올라가는 게 낫겠지.”

벽을 붙잡고 천천히 올라갔다.

“음?”

그런데 꼭대기 층은 마력으로 도배되어 있다.

음, 저기가 확실해. 처음부터 이렇게 해야 했었는데.

“아무리 마력이 대단하다 하여도 이 몸의 용용 펀치를 막을 수는 없지.”

이번에는 천천히 꼭대기 층의 결계를 부수기로 했다.

용용이의 순도 백 퍼센트 마력을 담아 서서히 결계에 퍼트렸다.

그렇게 한참 밀어 넣자 결계가 말랑말랑해지기 시작했다.

그 말랑거리는 것을 있는 힘껏 찢어발겼다.

빠지지 직

드디어 성문이 열린 것이나 다름이 없다.

나는 잽싸게 꼭대기 층의 창문을 열었다.

“설마 내가 이렇게 올 줄은 몰랐겠지.”

슬쩍 그녀를 쳐다봤는데. 나는 놀라운 것을 목격했다.

얼음처럼 차가운 한기를 머금고 있는 이 여자는 하늘색 머리를 찰랑거리며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란제리 차림이었다.

입안에 침이 고인다.

탱글탱글한 몸은 지금껏 섹스를 몰랐다고 하기에는 너무 임신최적화 몸이 아닌가!

시발, 이 암컷은 지금껏 이 몸을 아끼고 있었던 건가?

수컷과 암컷의 쥬지와 뷰지를 동시에 화나게 할 이 음탕한 암컷 몸매를?

크싸레가 되든 쥬지를 조르는 암컷이 되든 둘 중 하나가 되었어야지!

저 천쪼가리에 가려진 복숭아 같은 가슴을 보라! 용서할 수 있나? 아니지!!

“시발. 존나 꼴리네. 개 같은 년. 이건 필시 나를 유혹하는 것이 틀림없다.”

꼬리와 클리가 불끈거린다.

“후우. 후우욱. 후우욱.”

아주 흥분되는데, 미쳐버릴 것 같다.

설마 여기까지 뚫릴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는지, 방심하고 자던 여자는 내가 가까이 다가가자, 그제야 깨어났다.

“응? 다. 당신 뭐야! 여기는 어떻게!”

자자, 따먹으러 왔습니다.

“후후, 얼음여제님 약속은 지키셔야죠.”

“약속이라니? 당신.”

눈이 침침할 정도로 늙지는 않았을 텐데?

나는 창으로 들어오는 달빛에 내 모습을 비추었다.

아마 잠결에 봤던 것인지 그녀는 그제야 내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설마하니 이제 와 약속을 안 지키겠다고? 나한테 몸을 바치겠다는 약속 말이야.”

얼음 여제씩이나 되어서 거짓말을 한다고?

“아니, 그건!”

“할 말이 없지? 그러니까 딱 대라고. 크헤헤헤.”

내 발언에 그녀는 얼음을 사용하려는 듯, 방 내부를 정말 사람 죽을 듯한 영하로 내리기 시작했으나, 내가 그녀의 손목을 꽉 붙들자 멈췄다.

상당히 놀란 표정이다. 그래 놀랐겠지. 이게 원래 실력차이다.

여자에 미친 크싸레 용용이를 이길 자는 어디에도 없다 이 말이다!

“어. 얼음이 안 먹혀?”

봐주는 것은 딱 송도 침입 때뿐이라고.

“이 상태에서 나를 어찌할 수 있다고 생각해?”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건 사과할게! 하지만 안 돼! 나한테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음, 좋아하는 사람이라 좋아하는 사람. 그거 좋지.

원래 여자들이 좋아하는 주제가 바로 사랑이 아니던가.

그런데 말이다? 나는 싫어요.

크싸레에게 그런 말을 해서 뭐하나? 크싸레가 설마 처녀를 남자한테 넘겨줄 것 같은가?

아니지. 절대 아니지.

나는 씩 웃었다.

“제가 누구예요?”

“비. 빌런 백화.”

그렇지. 내가 빌런인 건 잘 아네.

그럼 그 빌런에게 그런 말이 통할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내가 빌런인 거 알면서 그런 부탁을? 미안하지만 봐줄 생각 전혀 없어요. 어차피 여자끼리는 노카운트라고.”

“그딴 기준이 어디 있어? 누가 그래?”

그 기준은 어디 있기는?

내가 정했지!

용용이는 극대쥬지로 만든 꼬리를 꺼냈습니다.

후후후, 이것을 박으면 얼마나 기분 좋게 울까?

상상만 해도 흥분된다.

“잠깐, 너 그거 뭐야? 대체 왜 그런 것이. 뭐야, 하. 하지 마. 그 흉물스러운 거 치워!”

차지은이 고개를 흔들면서 완강히 거부한다.

그래. 자고로 암컷이란 이렇게 저항하는 맛이 있어야지.

그렇다고 그만둘 용용이라면 천만의 말씀.

“그게 내 알 바? 자, 얼음 뷰지 맛있게 먹겠습니다!”

사실 애무를 좀 해서 보지에 즙짜기를 시도해야 하지만, 지금은 한시가 급하다.

애무할 필요 없이 바로 받아야 한다.

뷰지를 보고 감상할 틈이 없다.

나는 그녀의 속옷을 전부 벗겼다.

핑크빛의 아름다운 뷰지가 꾹 다물고 있는 채, 자기는 처녀라고 자랑하고 있다.

이것은 유니콘이 인정하는 뷰지가 되겠군.

이 요망한 년. 아주 란제리가 엄청나게 꼴리는 것이 화가 치민다.

찌걱

“우효옷!”

우와 이거 최고! 달아 올라있던 꼬리가 단숨에 식어가는 이 기분!

좋았어, 바로 이 맛이지!

원래 뜨거운 국밥 먹어서 데인 천장은 아이스크림으로 때워야 한다.

지연이는 미지근해서 잘 안 식었는데, 차지은의 얼음뷰지는 내 꼬리를 식히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아, 그렇다고 지연이 것이 싫다는 게 아니지.

유즈키 거 먹은 다음에는 지은이 걸 따먹어서 식혀야 한다는 것.

“뭐, 뭐야. 바. 박았어?”

그렇지 박았죠.

아주 차갑고 마음에 듭니다. 바로 이 맛이지. 벌써 질질 마기가 새어 나오는 느낌이다.

“자아, 처녀 맛있게 받아 갑니다!”

“아아 진석이에게 주려고 했는데.”

그 마음 잘 알지. 유진석에게 처녀를 주고 싶은 여자들 정말로 많다.

여동생 바보라고 해도 사회에서는 여전히 인기가 많은 유진석이다.

헌터 커뮤니티에서 여헌터들 글만 검색해도 ’유진석이랑 야스 하고 싶다‘는 글이 엄청 많다.

다만 남자도 그런 헌터들이 많다는 것이 좀 함정이다.

그만큼 개연성 좆박은 인물이 유진석이란 말이지.

어차피 얻지도 못할 나무라면 나한테 처녀는 줘도 되지 않나?

용용이는 아무거나 다 받아먹는다고!

“유진석? 아 그 점은 걱정하지 말고. 어차피 유진석은 지금 레베카랑 짝짜꿍하고 있으니 당신을 볼 틈이 없을걸.”

“뭣? 그게 무슨.”

당황하고 있는 지금이 기회다!

용용이가 마음껏 탐해줄게!

찌걱찌걱 찌걱

용용이 부스터로 밀어붙여야지! 암!

용용이의 꼬리가 있는 힘껏 질을 후벼파기 시작했다.

그래. 바로 이거거든. 이 맛에 꼬리를 박지.

“끄흣?”

차지은은 불끈하고 몸에 힘이 들어가는가 싶더니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이런 맛이 있어야지. 암.

“말 그대로의 의미. 그 인간. 레베카와 요즘 잘 지내고 있거든.”

“엇.”

뭘 그리 놀래는 걸까. 뭐 실제로 레베카와 어떻게 될지는 아직은 알 수 없다.

유진석. 그 인간은 아직도 보니 여자에 대해서는 영 무덤덤하더라고.

역시 소설과 현실은 다르다.

유진석은 아무래도 고자 엔딩으로 가지 않을까.

레베카도 억지로 붙여두면 결국 언젠가는 알아서 붙을 수도 있겠다만.

“그리고 그 둘을 밀어준 것이 동생 유은하였지.”

“아니야. 진석이가 레베카랑?”

얼굴을 보니 정말로 놀란 것 같다.

믿기지 않나 보다.

레베카는 환상 마법의 극의에 다다른 인물이라고 해도 차지은이 작정하고 싸우면 레베카가 패배한다.

아마 그런 여자랑 유진석이 이어진다는 것이 이해가 안 가겠지.

자기 말고 그런 년이랑 이어졌다는 사실에 흥분한 것이다.

“그러니까 이제 편해지라니까? 애초에 당신 먼저 유진석에게 접근도 잘하지 않았잖아? 안 그래?”

큭큭. 마음이 무너진 지금이 기회다.

자 순식간에 처녀를 뚫어주겠다.

있는 힘껏 쥬지 모양으로 만든 꼬리를 들이박았다.

찌걱!

조금 더 밀어 넣자 순식간에 안에 있는 처녀막을 관통하는 느낌이 팍 들었다.

자, 자 얼음 뷰지 관통이다!

아이스크림으로 치면 쮸쮸바 꼭지 딴 것이 아닐까?

“아. 으으윽. 아. 아팟. 잠깐 뭐 하는 거야! 그렇다 해도 이건 아니야!”

으음, 그렇다 해도? 미안하지만 이미 나의 뜻대로다.

“큭큭큭. 존나 좁네. 역시 처녀 보지 맛은 끝내준다니까?”

지금껏 레이첼을 제외하고 처녀만 먹었지만, 얼음 뷰지도 만만치 않게 좋은 것 같다.

뭔가 기이한 눈길을 느껴 얼굴을 내리자 아이스 뷰지 차지은이 황망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왜 어쩌라고. 그렇게 쳐다보면 어떻게 되는 줄 알아?

임자없는 뷰지를 먹는 것은 용용이의 기본 소양!

임자있는 뷰지를 먹는 것은 용용이의 패시브 스킬!

아쉽지만 나는 봐줄 생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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