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3화 〉 208. 멸망한 세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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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치기는 민달팽이 같은 보지끼리 얽혀져서 비비적거리는 것이 꼴림 포인트다.
여기에 삽입을 더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플레이가 가능한 거지.
자, 그럼 이제 이것으로 시작해볼까?
곧바로 가위 치기 자세를 취했다.
일단 딜도의 한쪽은 내 안에 넣고 다른 한쪽은 숨을 쉬듯 꿈틀거리는 에이미의 뷰지에 그대로 꽂았다.
“대체 그런 제품은. 흐윽!”
말은 듣지 않겠다.
오로지 내 의지대로 푹푹 찌걱찌걱할 뿐이지.
절대 악 아지다하카님은 크싸레라고.
“용용이의 갓핑거 능력이 함유된 거랍니다.”
당연히 기분을 홍콩으로 보내주죠.
“하.하지 하지마아앗!”
하지 말라면 더 해줘야지. 그렇게 말하면 하지 않을 놈이 얼마나 될까? 꼴려서 다들 하고 싶어 할 걸?
게다가 건방지기까지 하다.
감히 나에게 저항할 생각을 하다니. 괘씸해서 더 해야겠다.
마기로 만들어진 수녀복도 거두어들이고 그대로 서로의 뷰지를 붙였다.
스윽 스윽 스윽
비빌 때마다 물이 질질 흘러서 음란한 소리가 들려온다.
아으으. 이거 너무 좋거든요.
그런데 조금 전에 뭐라고 그랬지? 하지말라고? 지금 나한테 반말을 했다 그거지?
이건 용서할 수 없지.
더욱 싹싹 비비기로 했다.
“호오라. 하지 마앗? 하지 마아앗?”
“아. 아닙니다! 하지 말아주세요옷!”
아무리 그래도 할 건 해야지.
찔꺽 찔꺽
할 건 해야지. 안 그래?
나는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것을 하지 않으면 입과 뷰지에 가시가 돋히는 위인이다.
“저항하는 여자에게는 더해주는 것이 인지상정이지!”
“무슨 그런 논리가!”
내 앞에서는 그 어떤 논리도 쓸모가 없어요. 이 여자야.
“그런 논리는 바로 여기 있다 이 말이야!”
내 앞에서는 어떤 논리도 소용없다.
“어때? 기분 좋지? 응?♥”
찌걱찌걱 찌걱
안에서는 딜도끼리 좋은 소리를 내고.
스윽스윽
밖으로는 보지끼리 비비며 내는 물소리가 기분좋게 리듬을 탄다.
“아. 흐윽. 아. 안대. 흐읏. 으응!♥”
“하으윽. 흐으응♥ 아, 나도 기분 좋아서 신음이 절로 나. 흐읏!”
에이미와 할 때는 꼬리를 사용하지 않을 셈이다.
일단은 정석대로 레즈커플 다운 보빔과 자지모양의 기다란 2인용 딜도로 하자.
그리고 현란한 손놀림과 키스로 정석대로 개발시킨다.
“자·잠깐. 크.클리끼리. 비·비비면 흐읏!”
암컷 즙을 묻힌 꼿꼿한 클리는 서로를 애무해댔다.
에이미는 싫은 척하지만 내가 작정하고 클리를 들이대니 서로 느끼기 시작했다.
“발기된 클리가 꽤 커다란데?”
내가 너무 만져댔나?
그 덕에 비비는 맛은 꽤 좋다.
“이게 다 누구 때문인데. 대체 무슨 그런 손놀림을! 햐잇?”
양손으로 유두를 꼬집으면서 키스를 했다.
혀와 혀과 서로 얽혀들었다.
그녀는 싫은 듯 저항하려다가도 포기했다.
“호오, 유두 감도도 좋아. 오늘 안에 유두만 만져도 젖게 해줄게.”
이른바 유두 조교라고 할 수 있겠다.
그 몸뚱아리에 완전히 나를 각인시켜주지.
“아. 안 돼. 그러지 마세요. 이런 일은 질하고 만 하고 싶어요!”
질하고만? 어우야 음란하네. 질하고만 하겠다니. 너무 야해요.
아주 살짝 부드럽고도 거친 느낌으로 유두를 간질거렸다.
“대. 대체 이런 손놀림은 어디서.”
“여자랑 많이 하다 보면 이렇게 된다고?”
“대체 얼마나 여자에 미치면. 흐그으으윽! 아. 안 돼. 거기인! 흐윽!”
응? 반응이 너무 좋다.
거의 과하다고 여길 정도로 반짝거린다.
“자아, 지스팟은 이쪽인가? 클리를 예민하다 보니 지스팟도 예민한 건 당연한 건가. 음 마음에 들어.”
찔꺽 찔꺽
안쪽에 이 2인용 쥬지딜도를 쑥쑥 넣었다
“아. 안돼. 무슨. 이런. 흐읏. 흐으응!”
“이야 점점 암컷의 소리로 들려오고 있잖아. 그렇게 좋았어?”
역시 레즈비언이라 그런가 감각이 다른 느낌이네.
“하·하나도 안 좋아앗!”
“그런 거치고는 좋아하고 있잖아? 안 그래?”
“아. 아니, 말도 안 돼.”
못 믿으니 어쩔 수 없군.
나는 거울을 꺼내 그녀에게 보여줬다.
음란하고도 너무 음란한 본인의 모습을. 암컷의 모습을.
“이 눈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와?”
“저. 저게 대체 누구길래.”
저게 대체 누구냐니. 이거, 네 얼굴인데.
“대체 누구긴. 이게 바로 네 얼굴이라고. 넋이 나간 표정. 큭큭큭.”
찔꺽 찌걱
딜도가 오고 가는 물소리가 음란하다.
“하·하지. 하지마앗. 히으읏?!”
“그러니까 거울 속에 있는 얼굴은 네 얼굴이야.”
“그런 말을 해도 전혀 모르겠.”
“그래. 네가 창녀 같은 것을 인정하기 싫겠지?”
찌걱찌걱 찌걱
“나는 창녀가 아니에요!”
“아니, 당신은 창녀야. 그러니 좋아하는 여자를 두고 이런 음탕한 표정을 짓고 있는 거지.”
그 말 때문인지 딜도의 끝에서 보지의 조임이 수축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아. 아니, 아니야. 나는 그런 것이.”
“어머나, 역시나 맞잖아. 지금 보지가 뻑뻑해졌어. 딜도의 움직임이 둔해졌는걸.”
이쪽은 열심히 허리를 흔드는데 에이미의 안쪽은 조금 뻑뻑해진 느낌이다.
“흐윽. 으읏. 왜 이리 기분 좋은 거야.”
“보통의 여자라면 별 느낌이 안 들겠지. 결국 여성끼리의 섹스라면 한계가 있거든. 그러나 나는 달라요.”
단순히 자위 같은 보빔이 아닌 갓핑거와 살짝만 비벼도 물을 질질 세게 하는 뷰지를 가진 이 용용이는 다릅니다.
“다르다니. 그게 무슨.”
“후후후. 내가 바로 레즈의 여신이라는 소리지. 나는 레즈의 여신으로서 동성 섹스보다, 이성 섹스보다 완벽한 쾌락을 느끼게 할 수 있지.”
“레즈의 여신?”
어, 그냥 잠깐 컨셉 부린 건데.
정말로 여신이 되어볼까?
나는 비비면서도 마기로 위에 가시가 돋친 검은색 천사링을 만들어 두 팔을 넓게 펼쳤다.
사악한 악의 레즈비언 여신 용용이 강림!
“그래. 레즈의 여신. 손가락 한 번만으로도 여자를 가버리게 하는 갓핑거와 보빔으로 여성을 크싸레의 길로 인도하지.”
내가 생각해도 영 이상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게 대체 무슨.”
“후후후, 나는 죄악 위에 있는 불굴의 레즈의 여신이란 소리! 안타깝게도 너는 고작해야 같은 인간에게 이끌렸지만 이제 모든 것을 잊게 해주마.”
“나. 나는 질을 배신할 수가 없.”
아직도 그런 소리를 하는구나.
하기야 그 썸타는 여자가 자기를 바쳤다고는 꿈에도 생각 못 하겠지.
지금 말할까?
아니다. 굳이 지금 말할 이유는 없지. 그냥 나중에 배신감을 느끼도록 말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다 떨어질 때쯤,
자신은 이렇게 노력해서 나에게 저항하는데 정작 질이란 여자는 자신을 나에게 바쳤다고. 그러니 이 바람은 정당하다고 알리는 것이다.
찌걱찌걱
게다가 이 여자도 지금은 느끼고 있고.
“그런 거치고는 제법 즐기고 있겠느냐? 보거라. 결국 너도 레즈비언 섹스에 의해 타락할 것이니.”
자, 함께 녹진한 민달팽이가 되자.
서로 좋고 좋은 것이 아니겠나?
“아. 아니, 아니야.”
“후후후. 신에 의해 쾌락을 하사받으면 마땅히 영광이라고 여겨야 하거늘 어찌 이리도 저항한다는 말이냐?”
나 같으면 냉큼 받아먹을 거다.
이렇게 즐거운 걸 알려준 신을 평생 따르면서 말이지.
이런 걸 어떻게 즐기지 않고 배겨?
“나는. 나는 질을 배신할 수가.”
음, 이건 배신이지. 원래 돌아가야 할 곳으로 돌아가는 것뿐이다.
“질은 인간일 뿐. 감히 신과 비교하려 드느냐? 내 너를 용서할 수가 없구나.”
하찮은 인간을 어디다 들이대나?
“흐끗?”
“킥킥킥.”
반응이 매번 새로워서 좋아요.
“아흐윽. 신님. 제발 이러지 마세요. 이건 아니에요.”
“쾌락만을 즐기는 여신에게 그런 말이 통할 성싶으냐. 불쌍한 아이야?”
절대 안 통하지!
본인 허락도 있었겠다. 나는 지금 작정했다고.
“으읏. 흐윽.”
“그냥 서로 즐기면 편한 것을 왜 구태여 그렇게 애를 쓰는 것이냐. 그냥 상대는 신이니 어쩔 수 없다고 여기거라.”
이런 식으로 떨어트리면 거의 최단기 함락당한 여자가 되는 것이 아닐까?
로즈마리도 길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에이미는 정신이 굉장히 혼미해 보였다.
이미 쾌락으로 정신이 나갈 지경이겠지. 아래에서 나는 암컷의 냄새가 더 커지고 있다.
암컷 즙도 이미 바닥에 웅덩이 진지, 오래다.
이 정도라면 어느 정도 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는 신이라서?”
“그래. 신 앞에서는 어떤 것도 소용없느니라. 어쩔 수 없이 즐기는 것뿐이라고 여기면 그만 아니냐.”
신 앞이니까 어쩔 수 없다.
신 앞이니까. 상대는 신이니까 자신은 이렇게 능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쾌락에 솔직할 수밖에 없다.
결국 가장 의지할 곳이 하나 없고 강대한 힘에 맞서다 굴복하는 암컷에게는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자기합리화를 할 수밖에 없다.
힘이 없으니 굴복하는 것은 상대가 신이라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밖에.
그렇게 스스로 자기합리화하기 시작한 에이미의 몸은 더욱 부들부들 해졌다.
“흐으. 흐윽.”
신음도 조금 더 좋아졌고.
“솔직해지려무나 아이야.”
찔꺽
지스팟 쪽을 계속 공략하니, 농염한 암컷의 냄새가 계속 퍼지는 것 같다.
“하읏?”
“바로 내가 너만의 여신이니 말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지 않느냐. 응? 안 그래?”
지금 이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다.
애초에 이 모든 것은 미국 헌터 협회에서도 결정된 사안이고. 즉 이 여자는 어디에 의지할 곳도 없다는 말씀.
게다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질이 아니라 나지.
“하으읏. 헉. 해·해주세요.”
“응? 다시 말해 봐.”
호오, 지금 뭐라고 그랬나?
“해·해주세요. 제발. 저한테 해주세요.”
뷰지를 계속 비벼댔다.
“무엇을?”
“쾌락. 쾌락을 주세요. 제발!”
결국 매달리기 시작했다.
“킥킥킥. 그리 나온다면 어쩔 수 없구나.”
바란다면 그렇게 해줘야지 어쩌겠나.
암컷 레즈비언이신 용용이는 참으로 인자하다.
거대한 인공 자지를 서로의 질내를 오가면서 예민한 곳을 꾹꾹 두드렸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응. 하으윽. 헤으윽. 오. 온다 와앗. 뭐가 온다!”
드디어 올 것이 오고 있구나.
자, 화려하게 가버리는 것이다.
그럴수록 나는 보지를 열심히 비비고 또 비볐다.
이 여자가 조금 더 정신을 못 차리게. 클리끼리 비비는 절정 쾌락을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그래? 뭐가 올 것 같아?”
아마 머리에서 미칠 것이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알 수 없는 쾌락.
미지에서 오는 쾌락과 두려움.
눈앞에 있는 인간이 아닌 존재가 주는 이 달콤하기 짝이 없는 속삭임.
그 모든 것들이 에이미의 뇌를 지배하고 있을 것이다.
“머리가 찌릿찌릿하고 뭔가가. 이상한 것이 오싹오싹한 것이.”
절정 바로 직전이라는 뜻이로군.
“오는 순간에 딱 이성을 놔. 그럼 모든 것이 좋아질 테니.”
내 말에 그녀는 두려운 듯 고민을 하였으나, 내가 바로 안쪽을 푹 찔러주자, 몸을 파르르 떨었다.
절정에 이른 것이다.
“하히이이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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