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4화 〉 209. 역시 백합커플은 NTL이지!
* * *
#
마치 한 마리의 물고기가 낚시꾼에게 잡혀 올라 펄떡이는 것처럼.
내 품에서 에이미가 펄떡펄떡거렸다.
“좋지?”
“하으윽. 흐응. 흐으읏. 아아앗. 이런 쾌락 몰라♥”
응? 마치 다른 쾌락은 알았다는 듯이 말하네? 설마?
“몰라?”
“흐윽. 흐으읏. 으응. 사·사실 질이랑 할 때도 이렇게 기분이 좋지는. 흐읏.”
음? 그러니까. 즉 질과 해봤다 그 말인가?
이거 갑자기 화가 나는데?
즉, 숫처녀가 아니라는 소리가 아닌가?
나는 지나가는 여자라고 해도 반드시 처녀여야만 한다.
제아무리 레즈비언이라고 해도 비비는 것은 레즈로서의 처녀를 잃는 것과 같다고 판단한다.
기준은 최근 정했다.
내가 일개 걸레 용용이라면 모르겠지만.
감히 신인 내게 그런 말을 해?
그래. 조금은 쉬는 시간을 주마.
“그거야 당연하지. 신이 주는 쾌락은 어쩔 수 없는 거야.”
인간과 신의 차이는 엄연하게 존재한다고.
“그. 그럴 수가.”
“신은 사랑하는 상대보다 너를 더 만족시킬 수 있지. 한마디로 그 질이란 여자는 결국 신을 넘어서는 사랑이 아니라는 뜻이야.”
“시·신이라서요?”
“그래. 신이라서.”
신이라서 이런 쾌락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마·말도 안 돼요. 당신은 신이 아니라 빌런이잖아요.”
호오라, 지금 나한테 빌런이라고 하는 것인가. 감히?
이거 아무래도 혼내줘야겠구나.
나는 그녀에게 얼굴을 가까이 들이댔다.
이 얼굴이 어디를 봐서 빌런이라고 의심이 드는 얼굴일까?
“정말로 빌런으로 보일까? 응?”
“그건.”
이 여자는 휘둘리는 것에 약하다.
아마 내가 남자였어도 자연스럽게 몸을 대줬을 것이다.
“네 눈에는 내가 단순한 빌런으로 보이는 걸까?”
“아.”
나같이 귀여운 여자가 빌런으로 보인다는 말인가?
아니지. 나는 신이다.
나 같이 예쁘고 귀여운 신이 세상에 또 있을까?
“나는 신이다. 레즈의 신! 너를 맞이하고자 온 신이지!”
물론 너 말고도 다른 암컷들을 싹 가져갈 예정이지만.
“시·신?”
“신이 아니고서야 네 연인이나 다름없는 질보다 더한 쾌락을 줄 수 있을까?”
자아, 슬슬 넘어온다.
넘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이 가벼운 년아. 신이라는 명분을 줬으니 하루 만난 여자에게 빨리 떨어지라고.
“정말인가요?”
자, 이쯤에서 슬슬 의심의 싹을 키워주는 것이다.
질은 자신을 정말 사랑할까? 에 대해 말이다.
나는 에이미의 귀에다가 살짝 속삭였다.
“질은 너를 정말로 사랑하는 걸까?”
“저를 사.사랑해요. 질은.”
확신에 찬 대답. 나 이런 거 좋아. 그런데 질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르잖아.
자기 여자를 다른 여자에게 빼앗기는 것을 즐기는 년인데.
“오로지 신이야말로 너를 사랑해주는 존재가 아닐까?”
오로지 나만이 너를 위하는 존재다.
“아니, 질이 내게 진정한 사랑.”
슬슬 그걸 꺼낼 때가 되었군.
몸만큼은 나에게 떨어지기 바로 직전인 상태인 지금 한번 대못을 갖다 박아야 할 것이다.
나는 사악하게 웃으며 그녀의 귀에다가 속삭였다.
“질이 진정한 사랑이라면 질은 어째서 너를 나에게 바쳤을까?”
“예?”
“이 마도기어를 봐.”
나는 마도 기어를 꺼내 질이 보낸 메시지창을 에이미에게 보여줬다.
누가 봐도 팔아넘기겠다는 늬앙스의 내용.
희생을 강요하는 내용의 것을 나는 에이미에게 보여주었다.
“마·말도 안 돼. 질이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지만 이것이 진실입니다.
질이 보낸 문자에 에이미는 꽤 당황스러워했다.
“그런 거라니까? 질은 이런 여자야. 결국 신에게 자기 여자를 바치는 인정도 사랑도 없는 존재지.”
그 덕에 내가 먹을 수 있으니 나로서는 만족스럽다.
어쩌면 질은 이런 상황도 예견한 것이 아닐까?
“거·거짓말이죠. 그쵸?”
미안하지만 마도 기어 코드는 질 월리엄의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마도 기어 코드를 보면 알 수 있잖아. 안 그래?”
인정하기 싫겠지. 그런데 그게 사실이야.
“설마. 어째서 질이 나를.”
에이미는 순진해서 레토라세 플레이를 모르겠지.
애초에 실제로 겪어보는 건 나도 처음이고. 이런 거 만화에서나 나오는 거잖아.
그러니까 이왕 당사자가 되었다면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에이미의 마음이 나한테까지 올 수 있지만 말이야.
지금까지 용용이의 쾌락에 떨어지지 않은 여자가 없거든요.
나는 친절하게도 에이미의 귀에 속삭였다.
“그거지. 슬슬 질려가고 있던 거지. 너랑 할 바에는 차라리 빌런에게 넘겨주겠다. 레즈비언 빌런을 만족시켜 미국의 국익에도 부합하고, 안 그래?”
어차피 나나 질에게는 좋은 것이라고.
그리고 질은 어디까지나 에이미를 물건으로 봤다고.
“그.그럴 수가. 흑. 흐흑.”
그렇게 울 것도 없다.
앞으로는 내가 잘 다스려 줄 테니까.
“그러니까. 일단 해명은 나중에 하게 하고 지금은 즐기자고?”
썸인지 뭔지 애인의 배신을 알게 된 에이미의 질이 꽉꽉 조이기 시작했다.
그래. 조금 전과는 달리 망설임이 사라졌다 그거지.
게다가 흥분하는 것 같다.
질에 대한 배신감. 질 몰래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에 대한 배덕감에서 비롯된 쾌락.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뒤섞여있다.
“아흐으윽!”
찌걱찌걱찌걱!
자아, 슬슬 올라온다. 올라온다.
이미 몇 번의 절정으로 예민해진 상태다. 끝장낼 수 있다.
“기분 좋잖아? 솔직해지라고 이 멍청이야.”
“그. 그래도 되는 걸까요?”
그래도 상관없지.
나는 쾌락에 타락하는 여자를 더 좋아하니까.
하으읏. 안쪽이 꼭 조인다.
하복부에서 울리는 따스하고 부드러운 쾌락.
“그래. 너를 배신한 계집년에 대한 건 모두 잊고 신 앞에 충성을 다하면 되는 거야! 오로지 신이야말로 너의 사랑과 충성을 감당하실 분이지!”
“아아. 그렇다면 받아들일게요! 받아들일게요!”
그래. 그렇게 나오면 된다.
“자, 그럼 참지 말고 힘을 놔!”
“네엣!”
계속 지스팟을 두드리면서 클리를 자극하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에이미의 눈이 뒤집히기 시작하더니 몸이 살짝 붕 뜨는 듯하면서 경련을 일으켰다.
언뜻 보면 눈을 뒤집고 부르르 떠는 꼴이 추잡하기 짝이 없는데. 내 눈에는 그저 쾌락에 빠진 모습이 아름답기만 할 뿐이다.
푸슈우우웃
에이미는 조수를 흩부렸다.
나와 보지를 비비면서 뿜어대는 거라 그대로 내 몸에 흩뿌려졌다.
아, 백마의 성수. 이거 나쁘지 않거든요.
“하아 진짜 이 모습 개꼴려. 앗 나도 간다!”
에이미는 그냥 거처가는 여자다.
문제는 그 대상이 썸을 타는 건지 애인인지 아무튼 그런 대상이 있다는 거다.
애인이 있는 여자를 빼앗는 기분. 이거 정말 째지거든요.
아, 온다. 나도 하복부에서 뭔가 올라온다.
“아. 하으윽. 으읏.”
에이미의 풀린 눈을 보고 있자니 멈추지 않는다.
아, 참을 수 없다.
안쪽이 큥큥거리는 것을 느끼며 안에 차있는 쾌감이 등줄기를 타고 흐르고 있다.
등줄기를 타고 오르는 찌릿찌릿한 감각이 마침내 내 뇌까지 침범하였다.
그 순간 내 머리는 새하얗게 변하면서 머리가 뒤로 젖혔다.
그것과 동시에 절정에 이른 보지에서는 조수가 시원하게 뿜어졌다.
푸슈우웃
쏟아낸 조수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나와 에이미의 몸은 서로의 몸에 마음껏 체액을 뿌렸다.
암컷의 향이 강하게 나는 조수와 함께 보지에서는 딜도와 질구멍의 틈으로 애액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입.”
“네♥ 앙!”
서로의 입을 탐하면서, 혀를 뒤섞으며 타액을 교환한다.
그러면서 엉덩이도 계속 흔들어 클리를 비비고 안에 있는 인공 자지로 지스팟을 자극했다.
둘의 암컷 즙이 뒤섞이면서 묘한 냄새를 풍겼다.
아마 남자가 이 근처에 있었다면 자지를 불뚝 세웠을 것이다.
한동안 우리 둘은 그렇게 서로의 몸을 탐하며 쾌락을 즐겼다.
“슬슬 마무리를 지어볼까.”
“네? 마무리라면.”
“아래에.”
나는 내 안에 박힌 용용이표 인공 쥬지를 뽑아냈다.
그 순간, 확 넓혀진 내 질구가 뻐끔거리며 막힌 숨을 토해내듯 애액을 쏟아냈다.
마치 항아리에 가득 찬 것을 쏟아내듯. 가득 찬 꿀단지에서 꿀을 줄줄 흘린다.
“자, 빨아.”
“이.이건.”
“신이 주는 선물이란 거야.”
달콤한 생크림 맛이 날 것이다.
에이미는 조심스럽게 내 다리 사이로 들어와서 천천히 내 보지를 얼굴을 들이대고 빨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두 다리로 그녀의 머리를 곽 묶듯이 다리를 묶었다.
츄르르르릅
아, 팰라 받는 느낌도 좋지만, 역시나 이것도 나쁘지 않다.
솔직히 커닐링구스 쪽이 더 끌리는 것 같다.
내 구멍을 정성스럽게 핥는 암캐들 꼴리지 않아?
“핥아지는 것만으로도 갈 거 같아. 쌀 테니까 잘 받아먹어?”
“으음. 네♥”
퓨수우우웃.
조수가 쏟아져나오고, 그것을 에이미가 열심히 빨아먹는다.
하아, 여자가 내 것까지 전부 빨아먹는 것도 너무 끌리지 않을까.
자, 이쯤에서 확인할 것이 필요하다.
“너는 이제 누구의 것이라고?”
“백화 님의 것입니다♥”
“그래. 귀여운 것. 그렇다면 나도 보답을 해야겠지.”
그녀의 질구에서 내 구멍과 연결되어있던 딜도를 뽑아내자 이미 잔뜩 넓혀진 질구는 조수에 젖어 번뜩거리면서 뻐끔거리고 있었다.
가만히 안쪽을 보니 질구에서 조금 전의 내 구멍처럼 생크림이 가득차 있었다.
암컷의 꿀단지는 몸에 좋은 법입니다.
감미롭게 풍기는 암컷의 향이 또 내 안족을 큥큥거리게 만들었다.
나는 에이미의 다리를 활짝 벌리고 구멍에 내 얼굴을 들이댔다.
츄르르릅
오. 이거 빨아먹는 맛이 일품이다.
달달한 생크림맛!
“하으윽!? 신님 그곳은!”
내가 빨지 못할 뷰지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
“그곳은? 이 세상 어디에도 내가 가지 못할 곳은 없어.”
“하으윽. 헤으윽!”
정말 많이도 나온다.
달콤한 생크립의 맛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흐응. 흐으읏!♥”
몇 번을 가버리는 건지 조금 빨아준 것만으로도 이렇게 변했다.
한참 생크림을 쭉쭉 빨아댄 나는 이 기쁨을 함께 누리기로 했다.
그녀의 꿀단지에서 빨아댄 생크림을 한껏 입에 담은 나는 고개를 들어 에이미의 입에다가 조심스럽게 키스를 했다.
그 입에 에이미 본인의 애액을 직접 흘려넣어줬다.
“응. 으으응. 으음…….”
키스를 하면서도 신음을 흘리다니 이런 변태 같은 년.
용서할 수 없지. 더욱 적극적으로 키스를 했다.
그것만이 아니었다.
질이 이런 플레이를 원한다고 하면 극상의 흥분을 선사해줘야 하지 않을까.
나에게 조공을 바치는 척하면서 자기 만족도를 올리려는 여자에게는 벌을 내려야겠지.
나는 에이미의 입에다가 짙은 마기를 흘려 넣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