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6화 〉 221. 내가 돌아왔다
* * *
#
“하악. 주인님. 주인님께서 저를 써주시다니.”
아까 처음 봤는데 주인님이라니. 아예 인격을 바꿔버리는 걸까.
“이 시발련 존나 꼴리게 변해서는 시발.”
얼굴은 중요하지 않다.
용용이는 가리지 않는다.
꼴리면 그게 외눈깔이든 무엇이든 일단 따먹고 본다.
“하앗. 주인님. 지금 제 얼굴은 이 모양인데.”
“뀻뀻뀻 상관없어.”
나는 잡식이거든.
“그런데 이거 정말 피부 같네?”
“네. 정말 피부가 되었어요. 하아. 하 앗.”
나는 질을 내 품에 안기면서 에이미에게 물었다.
“에이미 진짜?”
“네. 벌을 줄 생각으로 저렇게 만들었죠. 물론 겉의 마기로 융합된 피부와 안쪽 피부가 따로 존재해요. 다만 얼굴은 완전히 융합되었습니다.”
즉, 이 얼굴은 그대로라는 건가.
좀 불쌍하기는 하지만, 이 용용이 곁에 있으면 뭐가 걱정인가?
“그 상태에서 저것을 벗을 수 없다는 것은.”
“24시간 동안 계속 성감대를 자극받고 발정하고 쾌락에 떤다는 뜻이죠.”
24시간 동안 작은 돌기에 유두와 클리를 자극받으면, 섹스보다 더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그렇게 하면 쾌락에 안 빠지는 여자가 없을 거다.
아무리 정조를 중시하고 성적 쾌락을 전혀 모르는 여자라고 해도 그렇게 온몸이 자극받으면 머리가 야한 것밖에 생각 못 하게 될 것이다.
결국 알아서 쾌락을 즐기게 되겠지.
“평범한 여자도 치녀로 만들겠네.”
“네.”
“여자를 타락시키기 쉽겠어. 남자도 가능할까?”
“질보다 더 깊게 피부와 융합시키면 완전 여자로 만들 수 있을 거로 생각해요.”
ts 화를 시킬 수 있다. 뭐 그런 말인가?
전부 보통의 인간은 아니라고 해도, 꼴리는 몸으로 변한다 그 말인가?
한국의 수컷들 전부 꼴리는 귀여운 암컷으로 만들면 어떨까?
TS의 꼴림은 그거다. 처음에는 자신은 수컷이라고 완강히 거부하다가 결국 암컷의 쾌락에 떨어지면서 암컷임을 자각하는 바로 그것!
아, 마기로 팬티 만들 수 없었으면 팬티 몇 번을 갈아입었을까.
“그렇다면 우리 질은 한마디로 지금 알몸으로 있는 거나 마찬가지네?”
“네. 네에. 핵핵.”
“으음. 그럼 이건 흑 보진가? 뭐 흑인보다 더 새까만데. 이러면 진정한 흑보지일까?”
흑 보지라면 이게 진정한 흑 보지지.
“하악. 하으윽.”
“뭐야, 이런 말로도 흥분해? 정말 변태로구나.”
겉으로만 보면 전투복이기는 한데. 사실은 알몸이라는 거지.
이꼴로 던전에 들어간다?
그것도 사람들이 많은 던전에 들어가면 어떨까?
그야말로 합법 노출이 아닌가!
어우야, 정말 미치도록 꼴린다. 꼴림의 대명사다.
“하아. 하아악♥ 감사합니다♥”
머리에 나 있는 붉은 눈이 눈웃음을 짓고 있다.
나는 살짝 그 눈을 핥아주었다. 그러자 질의 엉덩이가 움찔 떨렸다.
질도 살짝 조이는 것이 가볍게 절정을 한 모양이다.
“이걸로 자연스럽게 노출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겠네? 상상해봐. 이걸 헌터 슈트라고 사람들을 속이고 게이트에 들어가서 사냥하는 거지.”
아 나도 아래가 서서히 젖는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히로인이 아닌 다른 인간들. 암컷 수컷을 가리지 않고 모두의 시선을 받으면서 합법적인 노출을 하는 거지.
아, 근데 남자들이 보는 건 좀 그래.
내가 걸레처럼 굴어도 상대는 암컷이라 그런 거지.
“아아. 상상만 해도.”
“미치겠지? 꼴리지? 큭큭큭.”
벌써부터 질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고 있다.
어우 꼴려. 이거 정말 미치겠거든요.
“아아. 주인님. 제게 에이미에게 해주신 것처럼 사랑을.”
“얼굴 이렇게 변하게 만든 에이미와 나를 원망 안 해?”
나 같으면 눈 하나로 만들고 이렇게 몸을 흑색으로 만든 것에 대해 화는 날 거 같은데.
물론 이런 몸이 된 이상, 얼마 지나지 않아 좋아하겠지만 말이다.
“두 사람과 같은 곳에 있어 오히려 행복합니다. 오히려 신체는 전보다 더 좋아요. 기분도 좋고.”
“큭큭. 좋아.”
이렇게 변했다고는 해도 나중에 능력이 더 좋아지면 인간형이 될 수도 있다.
나는 그녀의 입에 키스했다.
혀를 빼서 질의 입안에 넣어 희롱했다.
질 역시 그 뱀의 혀 같은 것을 뽑아내 혀와 섞였다.
혀와 혀가 뒤섞여 배덕스럽게 교미를 하는 것 같다.
츄르르릅 츄르릅
키스하면서 좋은 생각이 들었다.
질은 가끔씩 몸을 떨었다.
저 피부가 되어버린 마기슈트의 돌기 탓이겠지. 아마 쉽게 익숙해지지 않고 계속 쾌락에 빠질 거다.
보아하니 보지 내부도 이러는 거 같고.
다시 말해서.
보 빔을 하기 위해 적당한 구조라니 말이다.
오히려 보지를 밀착시키면서 압박하면 그 쾌감이 대단해지지 않을까?
“하아. 키스를 제법 잘하는데.”
“감사합니다 앗!”
칭찬해주는 순간 또 가버린다.
“앞으로는 에이미와 키스하지 말고 나랑 해야 할 거야. 알겠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에이미를 좋아했던 그녀는 어떻게 반응할까?
“네엣. 지금이라면 알 것 같아요. 저는 오로지 주인님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치겠습니다.”
최단기간 NTL당한 커플이네 이건.
아니, 어쩌면 내 능력이 더 강해지는 걸지도.
그저 단순히 빌드업 구간이 있어야 하는 성인 만화 식이 아니라, 내 외모와 능력의 힘이 이 둘을 엉덩이 가벼운 여자로 만들어버린 거다.
“자, 그럼 나도 급하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지.”
곧바로 보빔을 시작하기로 했다.
가위 치기 자세로 딱 서로의 보지를 붙였다.
내 몸도 돌기 슈트가 덮여 있기 때문에 닿는 것만으로도 달아오른다.
아아, 이 밀착되는 돌기의 느낌. 너무 좋다.
안이 까끌까끌하게 움직이면서 흑색의 두 보지가 새하얗게 엮인다.
찔꺽찔꺽
암컷 즙이 새어 나오면서 더 꼴리는 소리를 낸다.
“하아. 하아아. 아아, 이거 잠깐 중독되겠는데.”
“아으윽. 흐윽. 하앗.”
단순히 보지를 비비는 것이 아니다.
돌기끼리 비비는 감각. 억지로 문질러서 돌기에 압박을 가하면 클리와 온몸의 돌기가 예민하게 반응한다.
“후윽. 후우욱 으응!♥”
“아, 이거 비비는 감각 정말 미쳐.”
와 시발. 이거 쩐다.
좋아. 오늘로 깨달았다. 이 마기 슈트가 있으면 더 엄청난 쾌락을 즐길 수 있다.
중독성이 좋아. 기분 최고다.
보아하니 이건 내가 자유자재로 조절이 가능한 것 같다.
게다가 나 역시 머리까지 마기를 뒤집어씌우면 시우나 질처럼 변한다.
신체 개조 이거 정말 꼴립니다.
어차피 나는 풀 수있지만, 질은 경험치 채울 때까지는 이 모습이겠지.
“우으. 흐으윽. 하아앗. 하히잇!?”
“자아, 그럼 속도를 붙여볼까?”
찔걱찔꺽찔꺽찔꺽
우리 둘은 보지를계속 비비면서조수를 싸대기시작했다.
사방으로 튀는 조수와 애액은 음란하기 짝이 없다.
아마 80대라도 금방 발기할 것이 뻔하다.
“아아아아앗. 흐으윽.”
“하앙. 흐으윽!♥”
푸 슛 푸슈우웃
사방으로 튀는 조수와 함께 서로 추하게 허리를 떨면서 절정에 빠진다.
“조금 더 할까? 어떻게 생각해?”
“더. 더 해주세요.”
그 뒤로도 우리 둘은 한참 즐겼다.
그리고 나는 이 섹스의 즐거움을 모두에게 알려주기로 다짐했다.
#
마침내 한국으로 돌아왔다.
아주 길고 길었다.
일단은 송도에 들러 레이첼부터 확인해야겠지.
들킬지도 모르니 우선 마기 슈트는 옷으로 바꿨다.
돌기가 달린 옷이란 느낌이지.
얼른 이 기분을 다른 애들에게도 느끼게 해주고 싶다.
“용용이가 돌아왔습니다. 여러분! 싱싱하고 더 팔딱거리는 용용이가 돌아왔어요!”
용용이 등장!
오늘은 히로인들이 얼마 없구나.
하긴 이 시간이면 젊은이들은 집구석보다 밖에 나가서 노는 것이 더 낫겠지.
그런데 레이첼과 딸 마그뉴트가 나를 이상하게 바라본다.
특히 내 가슴 쪽을 쳐다보는 것이 수상하다.
설마 내 업그레이드 마기슈트가 걸린 건가.
파편은 완전히 나와 하나가 되어 가슴골에 문신처럼 박혀 있다. 이걸 들킨 걸까?
“미친.”
“오, 레이첼 정말로 오래간만이야!”
내 사랑 히로인들!
한참 나를 빤히 바라보던 레이첼은 대뜸 내게 다가와 가슴을 콱 잡았다.
“너는 혼자서 몇 년을 있었니? 아니, 뭐야. 성형수술이라도 받고 온 거야? 어째 더 몸이 괘씸해지지 않았어?”
후후후. 역시 용용이의 변신을 바로 알아보는 건가?
“용용이는 언제나 진화를 합니다!”
용용이의 진화는 끝이 없다!
“아니, 이건 진화 수준이 아니겠지. 아내는 맨날 작은 가슴으로 고민이 많은데 언제 지방 덩어리가 더 붙은 거야? 응?”
레이첼이 내 가슴을 주물러 터트리듯 만져댔다.
잠깐, 이거 금방 절정해버릴 것만 같은데!
“학. 만지면 예민해.”
“내가 속터져 진짜! 너무한 거 아니야?”
우리 빈유 레이첼이 화를 낸다.
아니, 저렇게 화를 내면 내가 할 말이 없어요.
이럴 때는 위로해야지.
“그러게. 나는 가슴 같은 거 필요 없는데 말이지. 오히려 이거 의외로 불편한 점도 있다니까? 운동이라던가.”
나는 내 밑가슴을 떠받치며 말했다.
“네 몸은 운동 필요 없는 거 내가 잘 알고 있거든요?”
“그·그건.”
그건 부정하지 못하겠네.
그런데 그건 레이첼 본인도 마찬가지다.
괴인들은 먹는 게 전부 마기가 축적된 회로에서 에너지로 전환된다.
그래서 딱히 화장실을 갈 필요도 없고 몸매도 유지되는 거라 다이어트도 따로 필요 없다.
음, 뭐 따지고 보면 이 가슴으로 팔굽혀펴기 같은 것이 좀 힘들지도 모르겠다.
팔굽혀펴기하다가 가슴이 다 받쳐줄 거 같은데.
“똑바로 말해. 야 너 그 가슴 어디서 키웠어?”
여전히 레이첼은 내 가슴에 원한이 깊었다.
“사실은 말이지.”
여기에는 깊은 사연이 있다 이 말이다.
나는 내가 겪은 일을 다 설명했다.
“그냥 말하기 싫다고 말해!”
“아니, 정말이야. 정말! 서고에 있는 너를 발견한 것처럼 게이트에 들어갔던 거라니까. 봐봐 나 많이 바뀐 느낌 들지 않아?”
“그건 그런데.”
그러니까 내게는 아무런 죄가 없어요.
“엄마 그럼 오늘 밤 가도 돼?”
“그럴래?”
“안 하면 미칠 것같이 꼴려. 엄마는 왜 그렇게 요망한 암컷이야?”
얘가 엄마한테 못 하는 말이 없다.
“이 미친 것들이 지금 모녀 근친을 하겠다는 거야?”
“어차피 우리 서로 이미 볼 거 다 봤는데.”
이미 우리는 레이첼이 모르는 곳에서 모녀의 뜨거운 사랑을 나눴다. 이런 말입니다.
“아주 자랑을 해요. 자랑을! 심지어 노브라?”
“언제나 주무를 수 있게?”
내 히로인들에게는 언제나 개방된 젖꼭지라 이 말이다.
게다가 딱 개발되었으니 히로인들이 살짝 만지기만 해도 좋아할 신음을 흘릴 수 있다.
그런데 레이첼은 꽤 질투심이 넘치는 여자였다.
“어떤 암컷이랑 뒹굴려고? 아니 다음은 수컷이야? 그렇지? 이미 바람피우고 온 거지? 그러니 이렇게 요망하게 변한 거 아냐?”
이거 너무하네.
내가 그렇게 음란한 여자로 보이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