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7화 〉 242. 유흥시간(3)
* * *
“원래대로?”
“그래. 내 좆은 임자를 찾은 거고, 네 구멍도 자신을 채울 좋은 좆을 얻은 셈이지.”
꿀꺽
이 정도나 했으니 뭔가 더 반응이 나올 만한데. 그저 그녀는 말없이 보지를 꼭 하고 조이기 시작했다.
찔꺽 찔꺽
다시 박아주기로 했다.
박고 박고 또 박는다.
살짝 토실한 맘마통에 엉덩이도 그렇고.
꽤 상등급이라 할 수 있다.
“역시 떡감 장난이 아니네.”
아주 박는 기분이 예사롭지가 않다.
찌르고 또 찔러도 뭐랄까 질리지 않는 맛이라고 해야 할까.
어우. 이거 너무 좋아. 미칠 듯이 좋아.
“아. 하으윽. 으으응. 으으윽.”
“보짓물이 이렇게 질질 흘러서야. 정말 칠칠하지 못하군. 얼른 사과해, 사람 이렇게 꼴리게 하는 거 사과하라고.”
이렇게 나를 꼴리게 하다니! 뷰지를 화나게 하는데 천재인가?
지금은 클리쥬지지만. 아무튼 뷰지에 달린 거니 뷰지라 하자.
“아. 알았. 알았어요. 은석씨. 죄·죄송해요.”
“뭐가?”
“은석 씨를 꼴리게 만들어서!”
찌걱찌걱 찌걱
그래. 그렇게 사과할 줄 알면 좋다.
“맞아. 이 음란한 유부녀야! 자, 이제야 알겠지? 남편 몰래 하는 배덕감있는 섹스가 기분 좋은 것은?”
“네엣. 기분 좋아요. 흐윽.”
“네 보지의 진정한 주인을 만나서 기분 좋지?”
바, 기뻐해라. 네 뷰지가 진정한 주인을 만난 것을!
그리고 전율해라!
“네에. 너. 너무 좋아요 옷!”
“그래. 그래. 그렇게 사랑스럽게 굴면 되는 거야.”
찌걱 찌걱 찌걱
“아아, 슬슬 녹는다. 녹아. 보지가 아주 잘 조이네.”
조금 전까지는 놓치고 싶지 않아서 물고 늘어진 느낌이라면 지금은 진심으로 내 것에 매달리는 기분이다.
마치 주인을 받드는 것 같다.
“아으윽. 흐응. 으으윽! 하앗!”
이 집. 굉장한 맛집이다.
이 떡감은 정말 떡방아를 찧는 느낌이다.
“자, 더 조이라고. 그 병신 남편은 이런 거 맛 못보지?”
“벼·병신이라니 그런.”
설마 또 이제 와 편들려는 건 아니겠지?
“그럼 병신이 아니야? 아내가 불륜남에게 발정할 정도로 이렇게 굶주려 있는데 안 해주는 남편은 병신이지. 아니야?”
이렇게 청순하고 섹스는 제대로 알지도 못할 것 같은 여자를 아무것도 안 해주다니. 이런 여자는 섹스로 쾌락에 떨어트리는 것이 제맛이거늘.
그야말로 한심한 새끼라고 할 수 있겠다.
“하악. 하으응. 흐응!”
“그놈은 병신이지. 나 같으면 이런 몸매일 사랑해줄 텐데. 딸 앞에서도 몰래 해줄 수 있는데. 그 새끼가 병신이라고!”
찌걱찌걱 찌걱
찌르고. 찌르고 또 찔러댄다.
그저 거침없이. 끊임없이.
상대를 타락시키기 위한 분노의 클리좆질이라 할 수 있겠다.
“마. 맞아요. 병신 새끼에요!”
“그래. 그러면 되는 거야.”
그 새끼는 병신 새끼일 뿐이다.
아내 관리 잘 못 해서 기어이 불륜하게 만든 병신 새끼일 뿐이지.
그 흥부 아내의 입에서 병신 새끼라는 단어가 나올 줄 누가 알았을까. 그것도 자기 남편을 상대로 말이다.
찌걱찌걱 찌걱찌걱
아, 보지가 아주 꽉꽉 조인다.
전과 달리 이 여자의 몸도 내 몸에 딱 맞게 변하고 있었다.
남편이 아닌 불륜남에 의해 변하는 거다.
“앞으로는 내 앞에서 무조건 노팬티다. 알았냐? 입어도 보지 훤히 보이는 거로 입어!”
“넷!”
그래. 그래. 사람은 이렇게 타락시키는 맛이 있어야지. 안 그런가?
하악. 흥분됩니다.
저번에는 몸을 완전히 떨어트렸으니, 이번에는 마음마저 떨어트리는 것이 목표다.
정확히는 이미 남편을 무시하기 시작했지만.
“후욱. 후우욱. 후욱.”
“자, 다시 물을게. 네 남편은 어떤 놈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연이에게 자꾸 흥부가 쓰레기인 것을 부각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남편은 쓰레기다. 쓰레기라 자신이 외도하는 거다.
그것을 당연시 만드는 것.
모든 상황이 그녀를 외도하기 좋은 상황으로 만들고 있지 않나.
“수·수컷으로서 아무런 가치도 없는 쓰레기입니다!”
“그래. 남편에 대한 욕을 할 때마다 기분이 좋지?”
지금까지 가장이라 여겼던 남편을 욕하는 기분.
그거 진짜 끝내줄걸?
“어. 어떻게 이런?”
“너도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거야. 네 남편이 병신이라는 것을. 그리고 너는 충분히 남편을 욕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을.”
찌걱찌걱 찌걱
“그렇다면!”
“욕을 먹어도 상관없는 자식이라는 것. 이제 조금 더 솔직해져. 너는 다른 남자의 좆에 박히면서 남편을 욕하고 남편을 경멸하는 것이 보통인 여자인 거야.”
그러니까 마음껏 욕하자.
이미 몸이 나에게 타락했다면 더는 거침이 없을 것이다.
그러니 마음껏 하는 거지.
남편에 대한 욕을. 남편에 대한 경멸감을.
그 외 다양한 감정들.
“그. 그럴수가.”
“네 남편은 수컷 자격이 없는 쓰레기고. 너는 그런 남편 정도는 무가치하다며 욕할 줄 아는 여자라는 것.”
큭큭큭. 점점 물들어가는 것이 보인다.
나에게 점점 물들어간다.
찔걱 찔꺽 찌걱찌걱
“하앙. 하아악. 흐윽. 흐으윽.”
“자아, 남편 미워하고 더 욕해. 바람피울 수밖에 없는 무능한 남편을 욕하는 거야.”
오로지 쓰레기 남편을 미워해라.
계속 욕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남편을 무시하게 될 것이다.
점점 더 미워하게 될 테고.
점점 쾌락에 길들여질 거다.
“하으윽. 하앗. 쓰레기 같은 인간!”
“그래. 그런 놈이야.”
“그러니 내가 바람피우는 건 어쩔 없어어엇!”
그래. 그래. 그거야.
보지가 점점 더 풀리는 느낌이다.
물도 계속 쏟아내고 있고. 점점 그 순수했던 여자가 타락한다.
“그래. 바로 그거야! 자 그럼 이제 네 주인에게는 어떻게 해야지?”
“주·주인님. 제게 자지를 더 박아주세요 옷!”
말하면 말할수록 타락하는구나.
흥부 부인 입장에서도 별다른 선택지는 없다.
이 쾌락에 저항할 길은 없고 이것이 더 행복하니까. 남편과 함께 있는 것보다 행복하니 한 번 떨어지기 시작하면 현실을 인정하고 추락하는 거다.
“그래. 그래. 바로 그거야. 안에 싸줄까?”
“아악. 흐윽. 아아앙! 잠시만. 그건.”
뭐야, 또 거절하려는 건가?
“설마 싫은 걸까? 네 목마른 자궁 안에 가득 채워주겠다는데?”
“임신을. 할 수도.”
그래. 임신 위험이 있겠지. 그런데 말이야.
이년 지금 또 안쪽이 꼬옥 조인다.
마치 사정해달라는 듯. 임신하겠다는 듯 말이지.
“그런 쓰레기의 씨는 이제 더 안 받아도 되니까! 이 보지가 내 것인 것처럼, 내 좆도 네 거야. 그런 쓰레기 대신해서 내 씨를 받는 건 당연한 거라고!”
“아윽. 흐으응. 흐읏.”
이미 떡 치면서 아래로 애액이 계속 줄줄 새고 있다.
자, 그럼 이제 다 된 것 같다.
남편을 욕하고 경멸하기 시작했다.
“이거 봐. 네 몸도 바라고 있잖아?”
그러지 않고서야 자궁구가 귀두에 달라붙을까?
질이 꽉 조일까?
이건 본능적으로 암컷이 수컷의 씨를 바란다는 거다.
임자 있는 자궁이, 그 임자를 수컷으로 인정하지 않고 다른 수컷을 주인으로 여기고 애걸하는 것이다.
“아. 네엣. 아기씨를 듬뿍 주입해주세요옷! 수컷의 가치도, 남편의 없는 쓰레기 남편을 대신해서 잔뜩!”
뷰르르르르르르르릇! 뷰르릇!
어우야, 마지막에는 진짜 꼴렸어.
순간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거대한 사정 욕구를 느끼면서 자궁에 쏟아냈다.
유부녀의 자궁을. 내가 지배하고 정복한다는 느낌에. 잔뜩 흥분하고 그 배덕감을 느끼면서 있는 대로 토해냈다.
“와 진짜. 사정감 이거 최고네.”
사정이 멈추지 않는다. 한 번 사정했는데도 불구하고, 원래 클리에서 개조한 자지라서 그런가. 여성의 절정 쾌감을 사정의 쾌감으로 바꾼지라 쉽게 멈추지 않는다.
마치 완전히 임신시키겠다는 기세로 사정하면서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꽉 붙들었다.
“아.아윽, 흐으윽. 흑♥”
“하아. 하아아. 아. 이거 좋네. 넌 정말 최고야.”
정말 최고의 여자다. 이건.
“하아. 하으응. 자궁에 가득 찼어엇♥”
그래. 자궁구로 확실히 느껴진다.
내가 액을 쌀 때마다 집어삼키는 것이.
“자, 앞으로는 집에서만 할 수도 없으니까. 내가 부르면 즉각즉각 나와라? 알겠지?”
나올 때마다 야한 옷차림으로 나오게 하고 떡칠 때마다 남편을 욕하게 만들 것이다.
정말로 임신시키는 것이 딱 맞기는 한데.
흥부 부인이 괴인이 아닌 일반인이라는 것이 문제다.
“네에♥”
자, 이제 이걸로 끝이다.
이제는 마음도 서서히 멀어지겠지. 아마 딸과의 관계는 지켜질지 모르겠는데, 흥부와의 관계는 끝장날 것이다.
당장 남편을 욕하는 것으로 흥분하는 여자다.
가정을 깨기 싫어서 억지로 함께 지내고 있을 뿐이기도 하지.
정말로 사랑은 했는지 모르겠지만, 황실한 것은 이제 남편의 존재는 배덕적인 섹스의 쾌락을 위해 존재하는 일종의 촉매제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런 날이 반복되면서 그녀는 차츰 더 남편이 싫어질 테고. 당장 나에게 씨를 애원하는 지경에 이르지 않았나?
아마 10년 숙성 보지인 탓도 클 것이다.
그날이 참 기대가 되는데.
* * *
“으랴아아압!”
“쿠헉!”
한 남자의 주먹이 허공을 갈라 상대의 얼굴을 후려쳤다.
사내의 적은 그 자리에서 털썩하고 쓰러져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흥부가 승리했습니다! 본선! 본선에 진출합니다!”]
흥부는 마침내 예선전의 모든 적을 물리쳤다.
그런데 이상하기 전보다 더 강해진 자신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 그간 효과가 있던 거다.
가족들에게 풀떼기만 먹였던 효과가!
이대로 우승까지 도달하면 반드시 이 저주받은 능력을 고칠 수 있으리라.
그렇게 여기면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아내가 짧은 치마와 가슴이 파인 옷차림으로 외출준비를 하고 있었다.
심지어 화장까지?
“어디 가는 거야?”
“일하러 가는데?”
그 차림으로 일하러? 어디로 간다는 거지?
설마 바람이 나기라도 한 걸까?
보통 저런 차림으로 일을 나가지는 않을 텐데.
“설마 당신 바람.”
“바람? 웃기지도 않네. 이제는 그런 말까지 해? 의심이 가면 홍순이에게 물어보던가. 일할 때 화장은 해둬야 사람들이 뭐라 그러지도 않으니까 어쩔 수 없지.”
흥부 아내 최나연은 남편을 비웃었다.
이미 알리바이는 만들어뒀다.
딸이 있을 때, 딸이 레이랑 놀 때, 은석 씨. 즉, 주인님과 했기 때문에 딸도 바람을 의심하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본 적 없는 그 웃음에 흥부는 기분이 이상했다.
그래. 이상하게 속이 불끈거리는 느낌이다.
“저 당신 우리 오늘 밤 어떤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