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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이 히로인을 공략함-261화 (261/331)

〈 261화 〉 245. 타락 수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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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또 뭐라고 그 정. 네? 로자리아요? 제 약혼녀?”

“네.”

그럼 어떤 로자리아를 바랄까?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안 된다면 싫습니다.”

“그거 말고는 방법이 없는 겁니까?”

“네. 협상 불가.”

나는 고개를 저었다.

로자리아를 얻기 위한 궁극의 협상이라 할 수 있다.

“아니, 그래도 그건. 제가 약혼남인 입장에서 어떻게.”

“아니면 뭡니까? 설마 레즈에게 자기 약혼녀 빼앗길 것 같아 그런 거예요?”

남자의 자존심도 없느냐?

사내자식이면 당당하게 약혼녀 보지와 자기 자지를 걸고 승부하는 거다!

“누가 그렇다고 했습니까? 그게 아니라. 그래도 명색이 약혼남인 입장에서 어떻게 그럴 수 있냐는.”

꼴에 영국 새끼라고 신사 코스프레 하고 싶다 그런 건가.

하지만, 자네는 이미 늦었어.

로자리아는 이미 암흑 성녀로 타락하고 있다고.

이놈 면상과 몸을 보면 딱보면 딱이다.

쾌락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수녀가 고작 영국 실좆남으로 만족할 것 같은가!

“오오. 그래도 자기 여자라고 지키고 싶다. 뭐 그런 거로군요.”

“당연한 거 아닙니까?”

뭐 알렌은 로자리아를 진지하게 좋아했던 거 같으니까.

그 로자리아를 나한테 빼앗기는 거다.

나는 이유없는 NTL은 하지 않는다!

그냥 용용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NTL을 할 뿐!

게다가 로자리아는 알렌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었어!

그러니까 정당한 NTL이다!

나야말로 내 여자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NTL!

그러니 지금은 사도를 명분으로 공인받는 거다.

“좋아요. 그럼 제가 접근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저는 그냥 로자리아를 유혹하겠습니다. 알렌씨가 보지 않는 데서 할 테니까.”

그러니까 너는 그냥 가만히나 있어.

“그건 그냥 묵인해달라는 뜻인가요.”

“네.”

“그래도 그건.”

뭐야, 설마 여자에게 자기 여자를 빼앗기는 멍청이인가?

이럴 때는 밀어붙이면 된다.

설마 레즈에게 여자를 빼앗기는 패배자 허접새끼라던가.

“어머. 정말로 뺏길 거 같으신가요?”

“그걸 넘어서서.”

넘다니. 사내새끼라면 자기 여자를 지킬 줄 알아야지.

그렇기에 나도 내 여자인 로자리아를 지키기 위해 나섰습니다.

“설마 로자리아와 같은 여자에게 빼앗길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아.알았습니다.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면 어디 해보시죠.”

알렌은 보기 좋게 넘어왔다.

순간 자기도 실수한 건지 눈을 크게 떴지만, 이미 늦었다.

내뱉은 말은 이미 늦었다.

나는 이것으로 로자리아를 덮칠 수 있게 되었다.

“동남아 쪽에 가는 백화교 간부에게 말을 해둘게요. 사도를 넣으라고. 좌표를 표시해 드릴 테니 그쪽으로 사도들을 보내면 됩니다.”

“아.알겠습니다.”

알렌은 찝찝한 표정을 지었으나, 나는 그를 흘려보냈다.

후후훗. 이제 저놈은 눈물의 패배 자위를 하게 될 거다.

기대되는걸.

* * *

한성 아카데미 교회

찔꺽 찔꺽 찔꺽

한밤중의 고요한 교회 안에서는 물소리가 넓게 퍼지고 있었다.

아무도 없어야 할 교회 안에는 한 수녀가 몸을 뒤집고 자신의 음부에 여신상을 넣고 쑤시고 있었다.

찌걱 찌걱 찌걱

물소리가 계속해서 퍼진다.

마치 시냇물에서 어린아이가 물장난을 치는 것처럼.

찔걱 찔꺽 찌꺽

안을 여신상으로 쑤실 때마다 물이 튀어 오른다.

“아.안 되는데. 대체 몸이 어떻게 된 것 히으읏!♥”

이전부터 몸이 좀 이상해졌다.

여신님에게는 죄스러운 마음뿐이지만. 그야 여신상으로 쑤시지 않으면 더 만족스럽게 즐길 수 없다.

게다가 유은하가 박아줬던 그 촉수 자지 맛이란 정말로 달콤했다.

쑤시면 쑤실 때마다 기분이 계속 좋아진다.

질내부에 있는 유독 기분 좋은 곳을 꾹꾹 누르면서 클리를 꼬집으면 찌리릿하면서 미칠 듯한 쾌감에 빠진다.

“하아. 하아아.. 유.유은하. 너무한. 어떻게 그 이후로 단 한 번도 오지 않는 거. 히읏? 가. 가버렷!”

푸슛 푸슈우웃

쾌락에 타락한 수녀는 조수를 질질 흘렸다.

로자리아는 자신의 안이 무언가 크게 바뀌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 있나.

특히 어느 날부터인가, 여신상이 검게 물들어버린 이후부터는 보지를 쑤실 때마다 기분이 더 좋아졌다.

마치 계속하라는 듯이.

어째 여신님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데.

지금은 그게 중요하지 않다.

“아.아으으. 흐으으응♥”

절정의 여운에 빠져 몸이 들썩였다.

이미 눈의 초점은 풀려서 동공은 거의 뒤집어졌다.

이런 거 어떻게 참으란 건가.

한참 예전에 여신께서는 성욕을 억누르라고 하였다.

그것이 진정한 성녀로 가는 길이라고. 힘들고 괴로운 길이라고 해도 참고 나면 후일 성녀가 된다고.

그런데 이거 기분이 너무 좋은데. 어떻게 참으란 걸까.

당장 자위만으로 이렇게 기분이 좋은데.

이미 여신상으로 매일 자위를 해서 앙 다물어져 있던 보지도 이제는 벌어져 있다. 넣기만 하면 쑤욱 들어간다.

절정의 여운을 한참 즐기던 로자리아는 조금 더. 조금 더 느껴보기로 했다.

절정의 여운을 넘어가서 한계까지 절정을 느끼면 어떤 기분일까.

어차피 체력은 충분하다.

여신님이 준 힘이 있으니. 자위하는 것 정도야 끊임없이 할 수 있다.

당연히 절정도 계속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찌거억

움찔거리는 보지 구멍에 여신상을 쑤욱 넣었다.

아래의 여신상을 움직이면서 한 손으로는 유방을 만지작거리면서 손가락 사이로 유두를 꼬집었다.

“흐윽!”

클리토리스를 시작으로 등골을 타며 뇌까지 뻗는 이 찌릿거리는 감각이 너무 좋다.

자궁이 부들부들 떨리는 것 같다.

아, 여신님 몰래 쾌락에 빠지는 꼴이라니.

정말 이게 바로 타락이 아닐까.

찔꺽 찔꺽 찔꺽

한참을 움직이고 또 움직였다.

이렇게 빠지면 안 되는데. 여신님이 노하실 텐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열심히 안을 여신상으로 넓혀갔다.

여신님의 의식이 있는 여신상으로 열심히. 또 열심히 쑤신다.

찔꺽 찔꺽 찔꺽

“하아. 하아아. 하으응.”

그때였다. 익숙한 목소리가 귓가를 맴돌았다.

[로자리아.]

여신의 목소리다.

“여.여신님? 죄.죄송합니다. 그 저 이건.”

로자리아는 여신님의 부름에 대답했으나 여전히 손은 멈추지 못했다.

여신님의 명령을 어기고 이렇게 쑤시는 것이 얼마나 기분 좋은지 모르겠다.

그런데 여신님의 목소리가 이전과는 뭔가 다른 거 같다.

마치 무언가 꿍꿍이가 담긴 것 같은 그런 목소리.

자신이 쾌락에 떨어져 허우적거릴 때 냈던 암컷의 목소리.

[괜찮아요.]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갑자기 여신님은 따스하게 위로해주었다.

지금까지 성행위에 대해 애매한 반응을 보였던 성좌였는데.

게다가 유은하 일 이후로는 얼마 동안은 절대로 성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왜 이러실까.

[그간 제가 로자리아를 너무 옥죄었던 것 같아요. 쾌락에 솔직해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여신님? 그런데 그건 타락하는 길이라고 하시지 않았나요?”

분명히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건 타락하는 거라고 절대 안 된다고 했는데.

갑자기 말을 바꾸시는 이유가 무엇일까.

[제가 잘못 알았어요. 인간이 인간의 욕망에 솔직해지는 건 나쁘지 않답니다.]

“네?”

[애초에 인간의 몸에 잠재된 것이 바로 쾌락입니다. 그걸 억지로 억누르다면 언젠가 터지기 마련이죠.]

찌걱 찌걱

조금씩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생각해보세요. 애초에 인간들은 성관계를 통해 번식하잖아요? 나쁠 것이 있나요? 전혀 아닙니다.]

생각해보니 틀린 말이 아니었다.

사람들은 성행위를 통해 번식한다.

아이를 가지고 가족을 만드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수컷과 암컷은 성적 쾌락을 느끼는 것뿐이다.

자위행위도 그 유사 성행위다.

그저 단순히 아이를 낳기 위해 하는 행동일 뿐.

그래. 그런 거다.

어째 평소의 여신님과는 다른 거 같지만.

“그.그렇죠?”

[네. 신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자신의 창조물인 인간의 번영을 막지 않습니다.]

역시. 역시 성좌님은 다르다.

마음이 넓다.

그렇겠지. 창조물인 인간의 번영을 막을 리가 없다.

쾌락은 그 과정에서 뒤:따르는 것 뿐.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다.

로자리아는 지은 죄가 많았다.

특히 성좌님의 의식이 담긴 이 여신상을 자위질에 사용하고 있지 않나.

이것은 죄다.

“그렇다면 저는 여.여신님 죄송해요! 저는 여신상으로 이런.”

[괜찮아요.]

“네?”

화를 내시지도 않는다.

평소라면 좀 아껴달라고 잔소리를 하셨을 텐데.

로자리아는 의문이 들었으나 크게 따지지 않기로 했다.

[그야 그렇죠. 당신은 내가 선택한 화신. 당신의 성욕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이까짓 여신상 정도야 괜찮습니다.]

“아아. 여신님.”

로자리아는 여신에 대한 충성심이 더 올랐다.

[그 몸이 나의 것이 되려면 쾌락을 느끼는 것이 좋으니까요.]

”네?

[아무것도 아닙니다. 당신의 몸이 쾌락을 느끼면 저 역시 쾌락을 느낄 수 있답니다. 인간의 쾌락을. 제게도 느낄 수 있게 해주세요.]

찔꺽

“아앗. 가.갑자기 손이 멋대로.”

[자아, 더 즐기는 거예요. 당신이 느끼면 느낄수록 더 큰 쾌락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

여신의 간드러진 목소리에 손에 더 힘을 붙였다.

확실히 아까보다 더 기분이 좋아지고 있었다.

이 기분은 무엇일까.

마치 자신의 몸이, 보지가. 두 개가 된 것처럼. 쾌감이 배가 되어버린 것 같다.

정확히 말하면 자신이 절정을 느끼면 바로 그다음 이질적인 쾌락이 함께 찾아온다.

로자리아는 손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더 열심히 자신의 구멍을 쑤시고 또 쑤셨다.

이 멈추지 않는 쾌락을 더 느끼고 싶다.

어서, 성좌님도 기쁘게 하고 싶다.

그러나 그녀는 아직 모르고 있었다.

지금의 성좌는 일찍이 로자리아의 욕망과 쾌락에 의해 타락해버려서 다른 존재가 되었다는 사실을.

로자리아는 알지 못했다.

[이렇게 될까 봐 알기 싫었는데. 당신 덕에 저는 타락했답니다. 이런 기쁨을 알려주셨으니, 그 몸을 제게 주셔야겠습니다♥]

지금의 자위를 이용해서 성좌가 자신의 몸을 가지려고 한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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