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9화 〉 254. 타락성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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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로자리아의 것과는 다른 보지다.
잔뜩 안달 난 탓인지. 정말 명기가 되어있다.
안에서는 뜨겁고 쫄깃쫄깃한 질벽이 있는 그대로 내 자지를 자극해온다.
아주 단단하게 내 것을 물고 놓아줄 생각이 없는 거 같다.
찔꺽 찔꺽
이거 감각이 예사롭지가 않다.
진짜 쥬지가 터질 정도로 조여오면서 뜨겁다.
다른 보지와 다르게 적극적으로 조인다.
이미 한 번 내가 넓혀두기는 했지만, 이 성좌 얼마나 발정하고 있던 걸까.
성좌다운 타락한 명기는 악룡의 것을 끝까지 삼킨다.
“아. 흐으응. 흐으윽♥”
로자리아도 죽으려고 한다.
그래. 바로 이거거든. 자고로 섹스는 이런 맛이 있어야 한다.
암캐가 이렇게 복종해 내 앞에서 안달하는 것.
“미친년, 그렇게 좋냐?”
그런데 이 안에 성좌상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
“하으윽.”
“성좌상은 어디 있어? 녹았나?”
분명 보지에 밀어 넣었는데.
원래는 그 성좌상 자체가 이 성좌가 아니었나?
그럼 로자리아의 몸에 완전히 녹아버린 걸까?
“그.건 아. 아니. 예요옷.”
“호오라, 자궁 안쪽에 있는 건가?”
“네. 네에엣.”
어쩐지 자궁 구 쪽이 떨리는 것이 그런 이유였을까.
후후후, 그야말로 자기 화신을 안에 품고 딸치는 것이 아닌가.
그 성좌 자체를 하나로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안에 있다는 것은 그런 의미였구나?”
자궁을 찌를 때마다 쿵쿵거리며 안쪽에서 반응한다.
어쩌면 성좌 상도 움직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원래 로자리아의 인격이 들어있다면 그렇겠지.
“네에엣.”
암캐는 계속 교성을 흘렸다.
너무나 귀엽게도. 정말 몇 번이고 따먹고 싶어지게.
“마음에 들어. 그럼 있는 힘껏 일으켜 줘야겠지?”
봐주지 않겠다.
지금도 계속 절정에 몸을 움찔 떨고 있는데. 로자리아를 꺼내려면 이게 답이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그런데 박으면 박을수록 묘한 현상이 일어났다.
“아. 아으윽. 흐으응. 흐으윽♥”
뭔지 모르지만, 자궁 쪽에서 빛이 나기 시작하는 것.
“오오. 빛이 나기 시작했는데.”
각도상 내 눈으로는 고양이처럼 들이밀고 있는 엉덩이와 내 마기 쥬지가 박힌 보지만을 볼 수 있는데.
그런 내 눈에 확 뜨일 정도로 아랫배 쪽에서 빛이 난다.
이거야말로 광 섹스?
“하으응. 흐으응. 흐으윽!♥”
“이야, 전 성좌라는 여자의 보지는 참 위대해.”
“아.흐으응. 흐으응. 흐으윽!”
철썩 철썩!
“좋냐? 이거 좋지?”
“네엣. 조.좋습니다앗. 감사합니다앗. 주인니임♥”
굴복한 성좌는 애처롭게 나를 유혹한다.
이 망할 암컷 년이 길거리의 인스턴트 암컷들도 유혹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주 음탕한 년 같으니. 이런 년이니 자기 신도도 배신하는 거지.
찌걱찌걱
나는 보지 안을 깊게 쑤셔댔다.
자궁 쪽에 있는 성좌상을 계속 건드렸다.
“너를 이렇게 만들어준 이가 누구지? 암캐의 기쁨을 알게 해주고. 그 재미없는 여신의 삶에서 해방해 준 것이 누구냐?”
섹스하면서 계속 이걸 각인시켜준다.
이렇게 기분 좋은 것을 알려준 은인이 누구인지를.
“네엣. 주인님! 주인님이세요오옷!♥”
“그래. 시발. 존나 꼴리네.”
철썩!
엉덩이를 때릴 때마다 자지 브레이커라도 된 거처럼 수축과 이완이 반복된다.
얼마나 자지에 목말랐던 보지였을까?
이딴 몸을 가지고 그 오랜 기간 섹스도 하지 않다니. 미친년이 분명하다.
내가 이런 몸을 달고 돌아다녔으면 열심히 몸을 굴리고 다녔을 텐데.
하루 만에 구멍을 몇 배로 넓혀줬을 거다.
“하 시발련이 진짜. 이딴 몸을 달고 그 오랜 기간 섹스도 하지 않고 살았단 말이야?”
이러니 한번 타락하자마자 훅 가버리는 거지.
이 정도면 만나자마자 원나잇 후, 타락해도 인정할 수 있다.
“넷. 저도 후회하고 있어요옷♥”
그래. 후회해야지. 암캐들은 결국 섹스 없으면 못 사는 법이다.
당연히 나도 그렇고, 내 암컷들도 그렇다.
성좌라고 다를까?
영겁의 세월 간 비워둔 보지에 쥬지를 박아 앙다물어져 있던 것이 평소에도 벌어질 정도로 개발시켜준다면 바로 타락해버린다니까?
지금 이년이 딱 그 꼴이지.
물론 로자리아의 몸을 빌린 거라지만.
몸은 분명히 연결되어있었을 테니 이년도 로자리아와 함께 즐겼을 것이다.
찌걱찌걱 찌걱
“이렇게 기분 좋은 줄 알았으면 진작 나에게 복종했겠지?”
나라면 바로 타락하고 말걸?
그야 이렇게 기분 좋은데 말이야.
내가 처음부터 여자였다면 바로 떨어졌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전 남자의 자존심이 착실히 갉아먹히면서 복종한다던가.
“네엣. 진작 복종했을 거예요옷! 제 화신도 그렇게 생각할 거예요옷!”
응? 잠깐, 목소리가 좀 이질적이다.
“오오. 목소리가 바뀌고 있는데?”
성좌 버전의 로자리아와 이전 로자리아의 목소리는 좀 다르다.
성좌 버전은 조금 무겁고, 이전 로자리아는 좀 가볍다.
아 이전의 로자리아 목소리도 들려온다.
“역시 내 이론이 맞았군.”
섹스로 기분이 좋으면 안에 있는 로자리아의 인격도 함께 튀어나온다!
“앙. 앙앙앙아아앙! 호곡. 흐으응 흐으읏!”
신음이 감미롭다.
“하아. 좋아. 좋아. 사랑스러워. 우리 로자리아.”
타락 성녀 최고오오옷!
이렇게 꼴리는 캐릭터가 있으니 하정석 같은 국뽕 타락 대통령이 존재하는 한국도 아직은 살만한 거다!
아 영국인이지 참.
아무튼! 이제 알렌이 절규하기까지 멀지 않았다.
“가. 감사하아압니다아앗♥”
서로 뒤섞이는 모습이 보기 좋다.
“로자리아, 지금의 너는 누구지?”
“서로 뒤섞이고 있어요욧♥”
오오, 이거 완전히 좋은데. 마음에 들어. 이대로 완전히 녹여버릴까?
안에서 서서히 인간 로자리아의 인격이 떠오르는 거다.
성좌상은 새하얗던데.
이 새하얀 성좌상이 녹아버리면 어떻게 될까?
마치 마기 슈트처럼 변하는 걸까?
찔꺽 찔꺽 찔꺽
서서히 자궁 안쪽에서 뭔가 강렬하고 뜨겁고 촉촉한 것이 느껴진다.
지금이야말로 성좌상을 완전히 끝장을 낼 때다.
“그대로 서로 섞이는 거야. 알았지? 네 자궁 안에 성좌상이 녹아 가는 게 느껴지지?”
마기를 서서히 붓고 있다.
이미 타락한 성좌 덕에 로자리아의 몸은 침식되기 알맞았다.
안에 있는 성좌상이 서서로 녹아간다.
찌걱찌걱 찔꺽
“아아. 나와 내가 섞인다앗. 로자리아가 새롭게 태어나앗! 주인님의 종으로 다시 태어난다아앗!”
로자리아가 서서히 서로 떨어졌던 것이 하나로 합쳐지는 것처럼. 서서히 변해간다.
타락한 성좌의 인격에 원래 로자리아의 인격이 물들어간다.
“그래. 앞으로는 너희 둘이 하나가 되어 나를 모시면 되는 거야. 이미 잔뜩 악의에 칠해진 너는 그 신앙심으로 다른 무엇도, 어떤 종교도 성좌가 아닌 오로지 나를! 떠받들고 백화교의 성녀가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사이비 종교의 성녀가 되라는 뜻이었다.
그야말로 오로지 나를 위해서라면 못하는 짓이 없는 성녀.
“네에엣♥ 주인님 부디 저를 당신의 색으로 물들여 주세요오옷!♥ 호옷 오고옥♥”
뷰르르르릇! 뷰르르르릇!
안에다가 있는 힘껏 퍼주었다.
사정을 하고 또 한다.
자궁을 가득하게 검은색으로 덧칠해 간다.
“역시 장르는 타락이지.”
용용이는 이 순간 그 무엇보다도 굉장한 만족감을 얻고 있어요.
시발, 이거 꼴리지 않을 수 없잖아?
여신(성좌)와 그 신도를 완전히 타락 시켜 버렸으니까.
역시 타락물이 최고지.
“나만을 모시는 존재가 되어라. 얍!”
뷰르르르르르릇!
그런데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내가 마지막으로 마기를 붓는 것과 동시에 그녀의 하복부에서 흘러나오는 빛에 검은색이 뒤섞이기 시작했다.
검은색으로 물들다가.
다시 보라색으로 물든다.
[아앗 로자리아의 상태가?]
아카식 레코드가 아무래도 그런 쪽을 좋아하는지 진화멘트를 날린다.
드디어 진화에 성공했나!
마기 쥬지를 꺼내어서 보니. 로자리아가 자신의 가슴과 하복부를 만지면서 버둥거리기 시작했다.
하복부에 용용이의 음문이 떠오르고.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그녀의 마기는 라텍스 같은 것과는 달리 새하얘지고 있었다.
하얀 성좌상이 녹은 것인지 내 마기가 들어갔던 보지에서 성좌상이 녹은 하얀 액체가 흘러나왔다.
아니, 흘러나온 것이 아니다.
보지에서 흘러나온 그것은 보지를 중심으로 몸을 새하얗게 물들이기 시작했다.
마치 내가 만든 슈트처럼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치덕치덕 붙는데, 아예 피부가 되는 것으로 보였다.
와 새하얀 백색. 꼴린다.
“와 씨 몸매도 탄력받네.”
맘마통도 더욱 커지고.
엉덩이도 힙업이 되어 좀 더 꼴려지고.
허리는 잘록해지며 머리카락도 새하얗게 물들어갔다.
로자리아는 성좌상의 성좌 그 자체의 모습이 되었다.
새하얀 모습 그 자체.
순백이 이렇게 타락한 느낌이 들 줄 누가 알았을까.
검은색이 아니라 유난히 하얀색이라 더 그런 느낌이 든다.
그런데 얼굴은 저거 말하지 못하는 건가?
한참 경련을 일으키던 그녀는 마치 진화가 끝났다는 듯 벌떡 일어났다.
수녀복도 어디로 사라졌는지, 그녀는 온전히 알몸인 상태에서 새하얗게 변했다.
두 눈은 감겨있는데 성좌상 고증인지 눈은 뜨지도 못하고 입도 열리지 않는다.
그러다가 갑자기 이마가 쭉 찢어지더니 제3의 눈이 나타났다.
번뜩거리는 붉은색의 파충류 눈동자.
저걸 보는 순간.
용용이의 자궁은 큥큥거렸습니다.
내가 사람 한 명을 이렇게 만들었네.
타락한 성좌와 수녀의 융합체.
최시우랑 최시아도 합쳐진다면 어떻게 변할까?
“와 존나 꼴리네.”
“아아아. 온몸에서 쾌락이. 마치 몸 자체가 성감대가 된 것 같습니다♥”
황홀해하듯 세로로 찢어져 있던 제 3의 눈 묘하게 흔들거렸다.
“너 몸이 어떻게 된 거야?”
꼴리는 건 꼴리는 거고.
이건 이거다. 일단 궁금하거든.
“성좌상인 저와 인간인 제가 하나가 융합된 형태입니다.”
“인간 모습으로 될 수 있나?”
내 말에 그녀는 잠시 인간의 모습으로 변했다.
눈도 제대로 뜨고 입도 연다.
“가능은 합니다. 그러나 이쪽이 변신한 모습입니다.”
“한마디로 하얀 것이 네 본모습이 되었다고?”
“네.”
한마디로 인간에서 완전히 벗어났네.
그냥 새하얀 괴인이 되어버린 것이다.
알렌 멍청한 새끼.
자신 있게 내어준 약혼녀가 괴인이 되어 타락할 줄은 몰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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