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0화 〉 255. 타락성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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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은 어때?”
“주인님께서 내려주신 은총이 온몸에 흘러들었습니다. 힘이 무한하게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제 몸을 잡고 배배 꼰다.
“그런가. 입도 벌리지 않고 말 잘하네?”
말할 때마다 감겨있는 사람 눈 부분에서 눈동자 모양의 빛이 흘러나온다.
이거 무슨 안드로이드 같은 게 아닐까.
만지면 또 말랑말랑하다.
[진화한 로자리아는 마스터의 격렬한 신도입니다. 그녀는 마스터의 화신으로 자신의 몸을 신인 마스터에게 바칩니다. 타락성녀 로자리아의 몸은 마스터의 마기로 절반이 구성되어있습니다. 신과 신도, 성좌와 화신의 관계가 성립하여 마스터는 로자리아의 몸을 조종할 수 있습니다]
그게 무슨 뜻이지?
[마스터께서는 로자리아의 몸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오오. 히로인들은 괴인화하면 특이한 능력을 가지게 되는데. 로자리아는 나에게 몸을 바치고 충성한다는 의미로 내 몸이 되는 능력이 생긴 건가.
하긴, 버프만 새로 가지는 거면 이상하지.
아마 그럼 내가 직접 움직인다는 뜻이겠지?
“큭큭큭. 이 백색의 몸을 쓸 수 있다 그건가.”
다시 말해서 로자리아의 몸을 이용하여 마음껏 새로운 섹스를 즐길 수 있다.
아, 다른 건 아니고 뷰빔이다. 뷰빔.
그야말로 내 두 번째 몸이라고 할 수 있겠지?
레이첼이랑 지연에게 강간당하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다.
가끔은 인스턴트 식품도 먹고 싶다 이 말이다.
“주인님께서 제 몸을 써 주시면 이보다 더한 영광도 없습니다♥”
로자리아가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석상이라도 표정을 바꿀 수 있는 모양이다.
원래 이럴 계획까지는 없었는데. 로자리아랑 성좌가 나를 너무 꼴리게 만든 탓이다.
“이제 알렌은 어쩔 거야?”
“주인님이 원하신다면 그런 사람은 쳐낼 수 있습니다. 제게는 오로지 주인님만이 제 인생의 전부입니다.”
당장 개처럼 비비고 싶구나.
“뭐 좋아. 지금은 즐기자고.”
“네♥”
이번에는 뷰빔이다.
이미 서로 젖은 마당에 더 이상의 애무는 필요가 없다.
어차피 로자리아의 이 모습은 아래도 적나라하게 보이니까.
물론 그전에 내 몸이기도 한 이 로자리아의 몸을 좀 훑어보기로 했다.
백색 밀가루보지. 이건 핑크색 뷰지와 다르지만, 이것도 나름의 매력이 있다.
매끈매끈한 피부.
그런데도 눈에 확 보일 정도로 젖어서 뚝뚝 물이 흐른다.
암컷즙을 질질 흘린다는 것.
살짝 쓰다듬었는데.
“하으윽. 흐으응. 흐으윽.”
반응이 좋다.
몸을 부르르 떠는 몰골이 보기 좋다.
“하아. 이거 진짜 좋은데.”
하얀 클리가 하얀 가죽에 덮여있다.
얼른 벗겨버리고 싶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입안을 벌려보았다.
기본적으로 무표정인데 의지를 가면 움직일 수 있는 모양이다.
입을 벌린 것만으로도 부르르 떠는 것이 가볍게 절정한 걸까.
“아으으응.”
입안을 보니, 입안도 온통 하얗다.
“입안까지 전부 하얗네?”
역시 괴인이라 그런가?
최근 내가 만드는 괴인들은 평소에는 죄다 평범한 인간형이라 익숙해져 있었는데. 이렇게 새하얀 모습은 역시 확실히 괴물이나 다른 인간형보다 조금 특별한 느낌이 든다.
츄르르릅
어차피 내 몸으로도 쓸 예정이니 구석구석 알아봐 둬야지.
백화교의 신도들을 늘리려면 어쩔 수 없거든.
“아으응. 흐으응♥”
“키스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반응이라니. 정말 귀여워졌잖아? 이런 음탕한 몸을 두고. 정말 지금까지 잘도 참았네?”
아니야. 이 감도는 더 대단한데?
굶주린 암캐의 몸이라고 하기에도 이건 너무 예민하지 않아?
“이게 전부 주인님께서 이런 완벽한 몸을 내려주신 덕입니다. 피부를 만지는 것만으로도 가볍게 결정해 버린답니다.”
그 정도로 예민하게 변했다고?
“큭큭큭. 좋아.”
잔뜩 비벼주마. 오늘 완전히 승천시켜주지.
어디 성능을 확인해봐야지.
보지의 감도는 얼마나 대단한 걸까?
클리를 살짝 만져보았다.
가죽에 덮여있는 것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보았다.
푸슈우우웃
로자리아의 보지에서 투명한 물줄기가 쏟아졌다.
로자리아가 천박하게 허리를 떨었다.
“흐그으읏!”
“너는 내 종이자, 성녀인데. 이렇게 까지 천박하게 질질 흘려도 되는 걸까? 겉으로만 새하얗지. 속은 순 쾌락에 빠진 악마로군.”
타락성녀 컨셉이니 어쨌든, 성녀인데.
도저히 성녀라고는 할 수 없다.
이건 완전히 악룡에게 복종하는 악마 그 자체다.
겉으로만 성녀인 악마.
그 악마 몸의 주인인 용용이.
환상의 콜라보다.
찔꺽 찔꺽
만질 때마다 푹 젖는구나.
아주 물길이 트여서 끈적한 물이 연신 흘러내린다.
“상당히 좋은 감도를 가지고 있는 몸이구나. 이걸로 일상생활은 할 수 있어?”
나라면 못할 거 같은데?
다른 애들보다 유난히 더 감도가 좋은데.
이거 살짝 옷만 스쳐도 미칠 듯이 느끼지 않을까?
“괴인이 되어 온몸이 성감대가 된 만큼. 그만큼 참을 수 있습니다. 물론 매번 절정을 할 테지만요.”
제 몸을 감싸면서 애절한 표정을 짓는 것이.
오, 씹 존나 꼴린다.
살짝 아래를 보니 포즈를 취하면서도 물을 질질 흘리고 있다.
이 정도의 몸이면 내가 써도 완벽하다.
보빔을 할 때 물이 잘 묻어나오겠군.
물이 많을수록 비빌 때 느낌이 좋으니, 이건 완벽한 몸이다.
내 제 2의 몸으로 손색이 없다.
“내가 원하는 몸 그대로구나.”
“이 타락한 성녀는 주인님을 위한 몸으로 변하기 마련입니다.”
오 그런 패시브가 있다는 말이지?
완전히 내 몸 그 자체가 될 생각을 하는구나.
이제 그럼 본격적으로 보벼주자.
보비고 보비고 또 보벼서 더욱 타락시켜주자.
“이 착한 것. 그렇다면 나를 위해 스스로 보지를 보여줘야겠지?”
“네엣. 주인님♥”
로자리아가 발라당 뒤집어서 다리를 벌렸다.
하 시발련. 진짜 존나 꼴리게 하네.
이미 물이 질질 흘려서 보비기 딱 좋게 되었다.
보지는 그야말로 물보지. 움찔움찔하는 것이 얼른 비벼달라는 거 같다.
저렇게 유혹한다면야 못참지.
나는 오늘 비비고 로자리아에게 주인이 주는 쾌락으로 덧칠해줄 생각이다.
“이 정도라면 준비도 되었고.”
이미 나도 젖은 지 한참이다.
문지르고 문지르고 또 문질렀다.
다리를 벌려 그대로 로자리아의 보지에 붙여 서로 입맞춤을 하게 했다..
“하으윽?”
“네 주인의 보지는 최고지?”
내 보지는 백만 불짜리 보지다.
개보지가 아니라! 나는 신보지다!
“하아. 어떻게 비비는 것만으로도 이런.”
비비는 부위를 보면 안꼴릴 수가 없다.
서로의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암컷즙이 뒤섞여 묻어나는데 이게 미친 듯이 꼴린다.
꽃잎을 비빌 때마다 끈적이게 뒤섞이면서 음순끼리 마찰하는데. 마치 서로 연인을 만난 것마냥 매달리는 것 같다.
그리고 더 중요한 클리.
이미 로자리아의 클리는 까져 있었다.
가죽이 넘겨지고 단단하게 클 리가 서 있었다.
마치 얼른 비비라는 듯이 자기 존재감을 과시하는 거기에 내 클리를 비볐다.
“이런 미친. 진짜 나한테 너무 잘 맞는 몸이야.”
하루라도 빨리 이 몸을 써보고 싶은걸.
“하악. 하아앙.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츄르르릅 츄르릅
로자리아의 입에 혀를 집어넣었다.
입술에 넣고 로자리아의 혀와 마치 촉수처럼 얽히듯 서로 껴안으며 타액을 교환한다.
침 하나까지 이년은 꼴린다.
클리를 비빌 때마다 클리를 중심으로 짜리시한 절정감이 몸에 퍼졌다.
비비고 비비고 또 비빈다.
암수가 하나가 되어 서로의 교감을 나누는 것처럼.
클리토리스가 서로에게 엉겨 붙어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해줬다.
툭툭 튀기는 짜릿한 감각이 등줄기를 타고 뇌를 건드리는 맛이 일품이다.
한번 섹스에 맛 들인 여자는 돌아올 수 없는 법이지.
그 기분을 알 수가 있다.
클리 쾌락은 보통이 아니다.
아마 나나 로자리아의 몸이 특수한 것도 있겠지만.
클리 자위는 남자의 자위와는 궤를 달리한다.
그리고 예민한 클리끼리 서로 부비고 보짓물로 뒤섞이면?
더 말할 것도 없지.
꿀꺽
로자리아의 입안에 내 침을 흘려 넣었다.
이것만으로도 미약 효과가 있을 것이다.
“히읏. 흐으응! 호곡!♥”
한참 비비던 와중에 로자리아의 엉덩이가 툭 튀겼다.
천박하게 허리와 함께 떨리는 것이 꽤 가버리는 느낌이다.
푸슛! 푸슈우웃! 푸슛!
조수를 흘리고 있는데. 그 광경에 나도 열심히 조수를 싸질렀다.
절정에 이르러서 이성의 끈을 놓으니 펑하는 감각과 함께 멈추지 쏟아져나온다.
나 역시 열심히 허리를 떨었다.
손으로 그녀의 몸을 꽉 잡은 채.
가위치기를 하면서 있는 그대로 뿜어낸다.
푸슈우우우웃!
당연히 서로 붙어있는 채로 싸는 거라 보지를 중심으로 흥건히 젖었다.
서로의 하복부 전체를 뒤엎는 암컷의 체액에 꼴림은 배가 된다.
“아아. 주인님께서 제게 성수를♥”
“큭큭. 그래. 바로 이게 성수지.”
주인님의 성수에 다리 벌려 환영하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끝낼 생각은 없다.
본격적으로 가위 치기 자세를 시도했다.
로자리아의 한쪽 다리를 들어 그대로 비벼댔다.
철퍽 철퍽
조수와 새하얀 애액으로 뒤섞인 체액이 보지에서 얽히며 천박한 물소리를 내고 있다.
한 번 더 올라올 것 같다.
절정이. 클리에서 절정이 올라온다.
“아아앗. 주·주인님. 저 가버릴 것 같아요옷!♥”
그래. 그렇게 가버리면 좋다.
“음탕한 년. 이거 누가 봉사하는지를 알 수 없구나.”
이거 완전 내가 봉사하는 거 아니냐?
하여간 내 신도는 못 말리기 짝이 없구나.
“죄송해요옷. 하지만. 이거. 기. 기분이 너무 좋아서어엇!♥”
그래. 기분 좋을 수 있지. 그 기분 알아.
그러니까 혼내지는 않는다.
나도 이 몸으로 쾌락을 느낄 때는 처음에 미칠 듯이 쾌감에 머리가 날아가버려 생각이란 걸 할 수 없었으니까.
“나도 갈 테니. 서로 동시에 가는 거야!”
“네에엣!♥”
그리고 더욱더 깊게. 보지가 시뻘게질 정도로 마찰하고.
어느 순간 짜릿한 것이. 번개가 내리치는 것 같은 쾌감이 뇌까지 엄습해 머리를 새하얗게 만들었다.
삐익
머릿속에 묘한 섬광이 터지는 것 같은 기분과 함께.
나와 로자리아는 동시에 가버리고 말았다.
길고 긴 경련이 이어졌다.
가위치기를 한 자세로 몸을 천박하게 흔들거나 다리를 꼿꼿하게 만들어 떨었다.
그렇게 한참이나 경련과 함께 파도처럼 밀려오는 쾌락에 순응해야 했다.
한바탕 간 후에 나는 기이한 것을 실험해보기로 했다.
아직은 끝이 아니다.
나는 얼마 전부터 무척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
왜 그거 말이야.
‘내 몸을 강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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