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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이 히로인을 공략함-273화 (273/331)

〈 273화 〉 258. 아내의 반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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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이랑 지연이가 두 손을 부들부들 떤다.

후후후, 약오르지?

“으으으. 얄미워!”

“한 가지 더.”

지금이 기회다.

이왕이면 조금씩 놀려보자.

“또 뭐?”

“대체 제가 낳은 알은 어디 내팽개치고 그러세요?”

내 소중한 알은 어디 있는 건데?

내 말에 서지연이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야, 낳은 건 너잖아? 애를 낳았으면 너도 관리해야지. 너 따지고 보면 자기가 낳은 자식 남편에게 맡기고 정작 본인은 섹스하러 돌아다니는 쓰레기라고?”

그렇게 몰아붙이면 할 말이 없다.

구구절절이 따지고 보니. 이거 딱 기삿감으로 좋기는 하네.

­백화교 단장 유은하. 알고 보니 자기 새끼 내버려둔 채 다른 여자들과 문란한 놀이를 하는.

뭐 그런 기사 말이다.

“한두 번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저 강간도 하셨으면서. 그보다 알은?”

“일단 마그뉴트에게 맡겼어.”

마그뉴트라면 안심일까.

뭐 문제는 지금 이 둘인데.

내가 이 말투를 쓰니 레이첼과 지연이 모두 미치려고 그런다.

“아니, 그러니까 그 말투 그만 제발! 앞으로 막 안 덮칠게!”

결국 지연이가 먼저 항복 선언을 했지만.

어림도 없지! 암!

“어, 그냥 이게 입에 붙어버렸어요. 후훗.”

“으아아아악!”

지연이가 비명을 질렀다. 약오르지?

“아. 소름끼쳐.”

레이첼이 닭살이 돋았다.

“뭐 어때요? 받아들이세요.”

나를 좋아한다면 이 정도는 받아줘야지.

“좋아. 하는 수 없지.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어. 자지를 박으면 꼼짝 못한다고.”

“응?”

그 이야기를 지금 꺼내는 이유가 무엇일까?

“어차피 석상 같은 모습이라 해도 알몸이겠지? 언제든 박힐 준비가 되어있다는 뜻이겠지?”

“아?”

철썩

뭔가 내 얼굴을 때렸다 했더니 지연이의 다리 사이에 어느새 솟은 마검이 내 얼굴을 후려쳤다.

뭐야, 왜 불끈거려?

어느새 저 마기 자지를 저렇게 다스릴 수 있게 된 걸까?

크고 우람한 것이 마치! 뭔가 따 먹히고 싶은 비쥬얼?

아 자지에 맞은 것만으로 꼴려서 아래가 젖는다.

이 음탕한 로자리아의 몸 같으니!

따지고 싶어도 유은하와 로자리아의 감도가 합친 탓에 조금만 자극받아도 젖을 수밖에 없다.

“자지나 빨아 개년아.”

자지나 빨라니. 그렇게 강압적으로 말하면 존나 꼴리는데.

“뭐야, 괘. 괜찮은 건가요?”

뭐야, 저 나를 반드시 따 먹겠다는 저 의지가 보이는 눈은?

“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걸 극복할 수 있지.”

그 사랑 조금만 줄이는 것이 어떨까?

용용이의 보지가 그렇게 좋은 걸까?

그런데 저렇게 크고 우람한 것을 보니 조금 꼴릴지도.

그렇게 멍하니 자지를 바라보고 있는데.

“그렇다면 나도.”

철썩

옆에서 레이첼의 쥬지도 내 뺨을 쳤다.

즉, 양쪽에서 내 뺨을 후려치는 쥬지라는 거지.

뭐랄까. 정말로 내 얼굴에 쥬지그림자가 뜨지 않았을까?

아, 양쪽에서 자지가. 이 정도라면 그냥 박힐까?

“아니, 잠깐. 이거 이러면 고.곤란한데.”

“로자리아랑 융합상태에 쾌감은 배라고 했지?”

“그건.”

잠깐, 설마 이 여자들 무슨 생각을?

“후후후. 그 얼굴에 사정해버리는 것도 재밌겠어. 그 눈에 자지를 비비고 싶은걸.”

“음. 아무래도 자비는 없는 걸까요?”

지연이와 레이첼의 쥬지가 내 엉덩이를 후려치고 있다.

“가만히 보니 이것도 좀 꼴릴 거 같아서.”

“조금 전까지는 별로라고.”

분명 안 선다며?

“원래 여자들은 그때마다 다른 법이지. 일부러 네 보지 쪽 쳐다보면서 어떻게든 발기 상태로 만들었어.”

왜 그렇게 노력을 하는 걸까.

“맞아. 자세히 보니 그 몸도 확실히 꼴리거든.”

아니, 무슨 이런 잡식들이!

양쪽에서 자지로 내 볼을 후려친다.

“앙!♥”

큰일났다. 참으려고 했는데, 몸의 감도가 너무 좋다.

자지를 보자마자 본능적인 복종심과 더불어 박히고 싶다는 생각에 성감도가 터져 오른다.

“망할 년. 우리 유혹하기 싫으면 옷이라도 입고 있어야지. 바디페인팅한 거 같다고 안심했지?”

크윽, 너무 방심했다.

그런데 지금 박히면 정말 위험하다.

어떻게든 시간을 끄는 것이 좋지 않을까?

지금 박히면 엄청 기분 좋을 거 같아서 추태를 부릴 것 같다.

“아니, 그것은.”

“인정사정 볼 게 없어.”

내가 인정사정 볼 게 있는데?

양쪽에서 쥬지를 들이대면 창녀 같은 로자리아의 특성상, 침이 고일 수밖에 없다.

그 두 자루의 마검으로 내 입을 꾸욱 꾸욱 누르고 있다.

얼른 벌리라는 듯.

“자. 잠깐 그대로 넣으려고?”

금방이라도 자지를 넣을 것 같다.

“뭔 소리야. 쥬지 보자마자 보짓물 질질 흐르면서.”

이미 암컷즙을 뚝뚝 흘리고 있는데.

“이것은 로자리아가.”

“지금 그 몸은 네 거잖아. 그러니 너겠지? 이 변태년 같으니.”

따 먹겠다는 의지가 너무 강하다.

여기서는 야만적이지 않아도 되잖아.

여기서는 설득을 하자.

“아니, 우리 조금 인간답게 대화를.”

“너 인간 아니잖아.”

이럴 때는 제발 인간으로 비유해주면 안 되는 걸까.

용용이는 너무 슬퍼요.

“그래도 조금은 준비를 할 시간이. 애무나. 응?”

조금은 무드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이미 다 젖은 마당에애무가 필요한가?”

“맞아. 그러니까.”

두 여자가 내 양팔을 잡더니, 무릎을 꿇렸다.

“잠깐, 이렇게 양쪽에서 자지를 보면!”

“그러고 보니 나 네가 펠라 하는 걸 본 적이 없는 거 같아.”

레이첼의 말이었다.

그러고 보니 레이첼 앞에서는 펠라한 적이 없나?

기억도 나지 않네. 하도 보비다 보니 내가 펠라를 해봤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말이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나는 어디 까지나 지배하는 몸이니, 당연합니다!”

나는 암캐들을 지배하는 몸이니까!

쉽게 자지를 빨 수 없다 이 말이다.

“그런 거 치고는 너 이마의 눈으로 자지를 열심히 쳐다보잖아? 마치 빨리 가지고 싶다는 듯 말이야.”

“이.이건.”

로자리아의 본능이다!

그렇게 따진들 소용이 없었다.

나는 양손에 자지를 잡고 빨아야만 했다.

양손으로 두 여자의 자지를 흔들어주면서 귀두 끝을 빨아먹는다.

“웁. 우읍.”

츄르르릅

솔직히 괴인들 사이에서는 본능이 있다.

설령 이런 애인 관계라도 괴인인 이상, 둘 중 하나가 우위에 설 수밖에 없는데.

내가 이대로 빨고 마음대로 능욕당한다면 레이첼은 자연히 나를 더 가지고 놀려 할 것이고 지연이도 지금은 그 영향을 받는 것 같아서.

한마디로 여기서 이 둘 뜻대로 놀아나면 곤란하다는 건데.

뭐랄까 해서는 안 되는 걸 아는데. 나는 아지다하카고 용용이라 히로인들을 지배해야 하는 위치지만.

츄르릅

그냥 몸의 본능이 그러라고 시키고 있다.

몸의 본능이 두 여자의 물건을 빨라고 시키는 것 같았다.

어쩔 수 없지. 이건.

아무래도 나는 로자리아랑 합쳐져서 이 둘에게는 격이 낮아 보이는 것 같다.

나도 본능에 따라 그 둘보다 낮다고 굽히는 것 같고.

어, 이거 나 정말 곤란한 건가?

여기서 패배하면 완전히 히로인들의 암캐가 되는 거 아닐까?

오. 그건 그것대로 꼴릴지도.

[주인님의 주인님이 생기는 건가요?]

응, 그럴지도 모르겠네.

정말이라면 말이지.

“못된 암캐에게는 벌을 줘야지?”

“우읍?”

지연이의 발등이 내 보지를 훑기 시작했다.

이게 클리를 쓸 때마다 묘하게 기분이 좋다. 참을 수 없다.

아. 안 되는데. 이렇게 되면 곤란하다.

“제대로 해? 오늘 버릇을 고쳐줄 테니까. 그보다 지금 이러는데도 줄줄 흘리고 있는 거 실화야?”

츄릅 츄르릅.

“그런데 이 와중에 좋아하는 거 보니 제대로 변태네.”

“맨날 우리보고 암캐라 하지만 자기가 제일 암캐인 거 알고는 있나 몰라.”

“아니, 그러니까 이건. 우읍?”

“어디서 감히 주인님들이 말씀하시는데.”

츄르릅 츄르릅

“으급? 후읍.”

“싫다고 싫다고 하면서 본인은 즐기고 있잖아. 아니야?”

어, 부정을 못한다는 게 너무 슬프다.

“아. 우으읍. 우읍.”

“봐봐 보지에서 물 뚝뚝 흐르는 거. 이 보짓물싸게 같으니!”

츄릅 츄르릅

아, 그렇게 말하면 어쩔 수 없어요.

흥분되니까 더 줄줄 흘러내린다.

“자 싼다? 그 작은 입으로 잘 받아먹어?”

“음. 우읍 읍?”

아 안 돼!

정말로 뭔가 나오려고 하는 듯 자지가 더욱 커지고 있다.

뷰르르르르르릇!

입안으로 탁한 마기의 기운을 머금은 액체가 흘러들어온다.

이건 마치 정액의 맛과도 비슷하면서 미약 덩어리라 암컷의 뇌를 미치게 하는 그런 것이!

꿀꺽 꿀꺽

맛있기는 한데. 어째 더 달아오른다.

괴인에게 이건 너무 큰 미약이라고요.

아주 지금 보지에서 물이 오줌처럼 흘러나온다.

주르륵 주르르륵

“와, 이년 봐. 물이 줄줄 흘러나오네.”

지연이가 내 보지를 발 끝으로 툭툭 건들면서 비웃었다.

흑흑흑.

이 와중에 흥분되는 자신이 너무 싫다.

그런데 이게 또 묘하게 즐거워.

“그런데 우리 이래도 되는 걸까? 은하가 불쌍한데.”

불쌍하면 이쯤에서 나를 좀 놔주는게 어떨까.

원래 말보다는 행동 아닐까!

나를 놔주면 정말로 고마울 거 같은데.

“이게 불쌍? 후후. 잘 봐. 이건 유은하가 아니라 유은하를 닮은 로자리아일 뿐이지. 진짜 유은하라면 이렇게 우리 말을 따를 리 없겠지?”

이걸 이렇게 꺾어서 생각한다고?

“아. 그것도 그러네.”

이 여자들 반말까지 하면서 서로 너무 친해졌잖아?

그보다 나를 정말 로자리아로 보고 있다고?

플레이가 아니고 정말일까?

그렇다면 이거 오히려 로자리아가 당하는 느낌으로 좀 즐겨도 될까?

나중에 진짜 내가 등장해서 로자리아를 괴롭힌 벌로 둘을 가지고 놀면?

큭큭큭 완벽하다.

“이건 유은하에게 타락해서 변태가 된 로자리아일 뿐이지. 그러니 우리도 좀 가지고 놀아도 되잖아?”

와. 괴인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네.

그래서 더 꼴리는 히로인들이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것들이 있다.

“그러네. 어디서 유은하인 척을 해? 계속 빨기나 해!”

츄르르릅 츄르르릅!

아니, 진짜 유은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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