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0화 〉 265. 모녀 근친세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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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마기 중독으로 만든 것이 그 여자입니다.”
“그 여자라니 그게 대체 무슨.”
누구긴 누구겠어.
“당신의 애인인 마그라입니다.”
“그게 무슨.”
“마그라는 당신을 노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접점이 없었죠. 그걸 만들기 위해 남모르게 어머니를 마기로 빠트렸습니다.”
즉, 어머니의 원수라는 소리다.
“설마.”
“그렇게 마기 전문가인 마그라는 당신에게 접근했고.”
자신이 지어내는 거지만 어쩜 이렇게 입에서 술술 튀어나오는지 모르겠다.
“저의 호감을 얻었다는 건가요?”
“네.”
“아니, 그럴 리가 없어.”
아니라고 하지만 흔들리고 있다.
눈을 보면 알 수 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어머니의 일이 아닌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지금 한참 어머니의 애무에 머리가 이상해지고 있을 거다.
뜨겁고 달아오르고. 뭐가 뭔지 슬슬 판단능력이 흐려질 때, 마그라에 대한 증오를 심는 거다.
“그랬다니까? 내가 봤어. 나를 그렇게 만든 건 마그라라는 그 여자야.”
“서·설마. 그녀가 어머니에게?”
슬슬 낚인다.
이번에는 어머니가 직접 나서면 참 좋을 텐데.
“그래. 그러니까. 너는 애인의 잘못도 책임져야지. 안 그러니? 설마하니 어머니를 이렇게 버려두고 그 죄인이랑 함께 하겠다고?”
“그·그건.”
“지금은 아무 말 하지 마. 그런 여자와 달리 나는 너를 진심으로 사랑한단다. 이 엄마는 너를 보는 것만으로도 보지가 근질거려.”
저게 엄마가 딸에게 할 수 있는 말일까.
로자리아는 속으로 조소했다.
역시 재밌다. 사람을 타락시키는 기분. 그것도 이런 식으로 모녀를 동시에 타락시키다니. 너무 기분 좋다.
“어.엄마. 나를 보고 보지가 근질거리다니. 그런 말은 너무.”
어머니가 딸에게 하는 말치고는 너무 천박하다.
로자리아도 딱히 알려주지 않았는데. 저리 말하니 만족스러웠다.
“나를 이렇게 만든 것은 결국 너란다. 너의 애인이란 년이 너에게 관심을 두고 나를 마기에 감염시켰지. 그러니 딸은 책임져야지 않겠어?”
“으으.”
슬슬 레오나는 모든 것을 포기한 듯 보인다.
아마마그라에 대해서는 깊은 배신감만 느끼겠지.
이 상태로 괴인이 된다면 더 그럴 것이다.
애증만이 쌓여갈 것이고, 결국 그것은 마그라의 파멸로 이어질 것이다.
“자, 딸? 이 어머니에게 네 몸을 주겠니?”
어머니는 본격적으로 딸의 몸을 원하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모녀 근친이 시작되려 하고 있다.
“받아주세요. 레오나. 어머니께서는 딸의 진정한 사랑을 바랍니다.”
로자리아도 떠밀었다.
“그렇게 할게요.”
반쯤 체념한 레오나의 허락과 함께 어머니인 아밀리아의 입술이 딸의 입술에 포개어졌다.
그것은 너무도 음란했다.
시간이 조금 흘렀다.
“하앙. 하으으응. 하아앙!”
드디어 흥분하기 시작했다.
어머니의 손길에 의해 느끼고 있다.
이대로 가면 얼마 지나지 않아 떨어지고 말 거다.
역시 운이 좋았다.
주인님께서는 신속하게 떨어트리라고 했다.
최악에는 그냥 죽이고 코어를 박을 생각이었는데. 이 정도라면 모녀가 서로 타락하여 완전히 새로운 관계로 발전할 거다.
“하아. 하아. 딸 좋아? 좋으면 고개를 끄덕여봐.”
“조. 좋아. 좋아. 엄마. 조금만 더엇.”
이미 아밀리아의 손가락이 자기 딸의 보지를 만지고 있다.
딸은 스스로 어머니에게 자기 보지를 귀여워해달라고 조른다.
“아아, 내 딸. 나의 사랑. 네가 원한다면 이 어머니는 무엇이든 해줄 것이란다.”
꽤 좋게 변하고 있다.
딸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어머니는 무엇이든 해준다는 이유로 딸의 모든 것을 가지려고 하고.
딸도 그런 어머니의 손길을 거부하지 못한다.
그것이 얼마나 아름답고도 무서운 일인가.
“아앙. 엄마. 좋아요. 기분이 좋아앗.”
“그럼 슬슬 벗겨도 되겠니?”
슬슬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는 모양이다.
“응. 벗겨줘. 벗겨서 좀 더 기분 좋게 해주세요옷.”
이미 알 만큼 알고 있을 것이다.
“엄마. 보지. 나 엄마의 보지 보고 싶어엇♥”
“그래. 이 엄마의 보지. 네가 태어난 보지를 보고 싶은 거니?”
어쩌면 저렇게 대화도 아름답게 할까.
“네·네엣. 보고 싶어요. 보게 해주세요옷♥”
“착하구나. 딸이 원하는데 보여줘야지?”
심지어 아밀리아와 레오나는 서로 보지를 보여주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서로 보여준 그 보지를 핥기 시작했다.
빨고 있는 모습이 꽤 아름다웠다.
츄르르릅. 츄르르릅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어쩜 이렇게 달아오르는 건지.
로자리아는 자신도 모르게 그 자리에서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클리를 누르거나 비비거나. 어느새 푹 젖은 보지는 주인님의 손길이 애절하게 바랬다.
‘그래도 아직은 아니지.’
지금은 자위로 만족한다.
그래야 저 여자들의 세뇌를 비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찔꺽 찔꺽 찔꺽
성녀 로자리아는 모녀가 서로를 위로하는 것을 보면서 자위를 시작했다.
그것도 대놓고.
어차피 모녀는 이쪽을 보지 않고 서로에게 집중하고 있다.
그러니까 아무렇지도 않겠지.
“앙 아앙. 하앙.앙앙!♥”
아, 지금의 몸이 되고 예민해진 몸은 성감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몸 어디를 만지든 가볍게 결정한 몸이니 자위는 오죽할까.
로자리아는 왼손으로는 자기 유방을 들어 유두를 빨면서 동시에 다른 손으로는 보지를 열심히 문질렀다.
그리고 주인님에게 만져지는 상상도 아끼지 않는다.
“흐읏. 흐으응. 으읏♥”
어느새 눈앞의 모녀 커플은 서로 보지를 서로에게 맞췄다.
남녀의 섹스란 서로 짐승의 욕구로 박고 박히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레즈는 그렇지 못했다. 그러나 모녀는 서로 정답게. 어떠한 본능에 이끌리듯 서로의 보지를 비비기 시작했다.
끈적한 액체가 둘 사이에서 흘러내렸다.
“엄마. 엄마앗♥”
“따. 딸. 딸♥”
서로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모습은 너무 아름다웠다.
찌그덕 찔꺽
보지와 보지가 비벼저 음란한 물소리가 튀어나온다.
아마 레오나도 어머니의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어느새 물이 가득 늘어나 서로의 보지를 더 적극적으로 문질렀다.
“하아.하아아♥”
후후후. 귀엽다.
“딸. 엄마랑 같은 모습이 될래?”
어느새 아밀리아는 새하얀 모습이 되었다.
마치 자신의 성좌상 모습처럼.
물론 아밀리아의 경우에는 눈이 없는 일반적인 성좌상 모습이었다.
즉, 괴인이 되어달라는 소리다.
“어.엄마 너무 아름다워.”
“이것이 백화교의 은혜란다.”
아밀리아는 황홀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지. 이게 다 주인님의 은혜다.
자신도 주인님의 은혜로 이렇게 되었으니까.
“하아. 하아아.”
“자, 그럼 한번 죽어야 하는데 괜찮아?”
“응. 으응. 엄마랑 같은 모습 될 수 있으면 상관 없어엇♥”
이건 조금 흥미롭다.
‘본능적으로 상대를 괴인으로 만들려는 걸까.’
마기 중독이나 자연적으로 괴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마기에 한동안 침식시켜야 한다.
문제는 그건 오래 걸린다.
바로 괴인으로 만들려면 코어를 삽입해야 할 텐데.
그건 인간에 따라서 죽는 일도 발생할 거다.
그럼 어떻게 되는 걸까?
아니. 저 아밀리아라는 여자는 어쩌면 괴인을 만드는데, 적절한 능력을 가지게 된 건지도 모른다.
아밀리아는 새하얀 손을 날카롭게 만들었다.
손톱은 마치 칼날처럼 되어 딸의 심부를 노린다.
푸우욱
아밀리아의 손톱이 가슴을 파고들었다.
“흐으윽!”
“딸 많이 아파?”
“아. 아니, 흐윽. 아아앙. 기분. 기분이 좋아앗. 이러면 안 되는데. 흐으윽!”
아밀리아의 몸이 마치 하얀색 액체처럼 녹아들기 시작했다.
딸의 몸 안으로 서서히 침식해가는 아밀리아의 일부는 마침내 아밀리아의 심장을 침식시킨다.
“윽. 흐으윽. 으으읏.”
레오나는 몸 내부에서부터 시작된 괴인화에 저도 모르게 조수를 뿜어댔다.
그것이 얼마나 보기 좋은지 모르겠다.
아름답다. 너무나도. 괴인화가 되는 과정이.
주인님과 함께할 때도 좋았는데, 모녀가 하는 모습도 아름다웠다.
찔꺽 찔꺽
로자리아도 손가락을 격하게 움직였다.
저런 걸 보면 흥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니까. 그녀는 뿜어댔다.
푸슈우우우웃
로자리아의 보지에서 뿜어져 나온 조수가 두 여자에게 떨어졌다.
주인인 유은하의 은총을 받은 타락 성녀의 조수는 성수와도 같이 두 여자에게 쏟아져 하나가 되어간다.
“아. 아아앙. 흐으응♥”
“아아앗, 우리 서로 하나가 되어가고 있어엇♥”
로자리아 본인조차 모르고 있었는데. 자신의 조수에 이런 효과가 있었다니. 이전의 자신은 성좌였던 탓일까.
모녀가 서로 녹아들어 하나가 되어간다.
저건 마치 주인님과 자신이 하나가 될 때와 비슷하다.
저쪽은 피가 통하는 혈족이라 어쩌면 하나가 되기 쉬웠던 걸지도.“
“딸.”
“엄마.”
어느새 몸이 하나가 되어 새하얀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 괴인의 입에서 두 가지 목소리가 나온다.
하나는 엄마. 하나는 딸.
아아. 이거 참 미묘하게 흥분된다.
그리고 로자리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위를 시작했다.
“아앙. 아앙. 딸 좋아앗♥”
“나도 엄마와 한몸이 되어서 좋앗♥! 서로 느껴버릴 것만 같아앗♥”
하나가 되자마자 유방을 만지고 보지를 문지르면서 흐느끼기 시작했다.
그래. 저거 기분 좋을 것이다.
무려 두 배의 쾌락을 느끼고 있겠지. 어머니와 딸이 한몸이 되었으니 당연할 것이다.
“아아. 바로 저거지.”
사람이 타락하는 모습은 너무 아름답고 멋지다.
저 신기한 융합체는 한참 자위를 하다 허리가 활처럼 휘면서 부르르 떨렸다.
푸슈우우우웃
융합체의 조수가 흩뿌려지고.
로자리아도 조수를 흩뿌렸다.
그렇게 한참 서로 쾌락을 즐긴 아밀리아와 레오나 모녀는 하얀 모습 그대로 분리되었다.
“너희들이 이제 누구인지 알겠어?”
““네. 저희는 백화 님의 추종자입니다.””
주인님을 보지도 않고 충성을 맺겠다니.
이거 참 재밌다.
설마하니 이 정도로 효과가 좋을 줄 누가 알았겠어.
“후후후. 보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충성하겠다니.”
“그야 저희의 진정한 사랑을 이루게 해주셨으니까요.”
하나가 되어 사랑을 속삭이다 분리된 두 여자는 이미 모녀 이상의 관계였다.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로자리아는 뿌듯함을 느꼈다.
이렇게 오늘도 진정한 사랑을 알려주었다.
근친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백합을 만드는 것은. 세뇌하는 것은 너무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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