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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이 히로인을 공략함-318화 (318/331)

〈 318화 〉 외전­흥부 부인 흡연 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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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흥부네 가족을 위한 전략을 다시 짰다.

흥부 부인 최나연. 지금은 완전히 불륜 자지에 푹 빠진 음탕한 년이다.

물론 나는 이런 여자 싫어하지 않는다. 본능에 솔직한 거니 오히려 칭찬해야 마땅하지.

보지로 수컷을, 제 남자를. 제 반려를 선택한다. 그래. 한참 무르익은 몸을 굴리지 않고 실좆을 가진 남편은 여자를 다룰 줄도 모른다.

흥부네 가족의 경우에는 특히 상황이 특수하다.

사정을 알아보니 흥부와 흥부 부인은 서로 사랑했던 것 같은데. 하필이면 그게 문제였다.

멍청한 흥부는 힘을 계속 추구한다.

이게 이해가 가는 것이 흥부는 꽤 멍청한 인간이다. 지식이 부족하고 융통성이 없다.

그리고 이 대헌터 시대와 맞물려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가족들을 먹여 살리려고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가족들에게 쌓일 불만을 그는 생각하지 못했다.

여자는 자신의 남자에게 사랑받기를 원한다.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하고 이 남자가 자신과 자식을 지켜주기를 원한다.

그러나 흥부는 이중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만일 그렇게 해서 흥부가 최강으로서 한국에서 군림하고 그랬다면 부인인 최나연도 어느 정도는 이해했으리라.

하지만.

흥부는 철저하게 패배했다.

수컷으로서 나한테. 제대로 패했지. 외모도 딸리고 돈도 벌지 못하고, 그 거지 같은 조건부 힘도 나를 이기지 못한다.

그렇다고 속궁합이 좋은 것도 아니다. 놈의 실좆에 작은 고추. 일명 소추라고 할 수 있는 그 자지로는 최나연을 만족시키기는커녕, 최나연에게 섹스는 그저 아이를 낳기 위한 행위로 받아들이게 했다.

그런데 세상 처음 흥부 외에, 남편 외의 남자에게 강제로 당하면서 최나연은 섹스란 어떤 건지 깨닫게 되었다.

섹스란 아이를 낳는 것은 부가 서비스고, 메인은 쾌락을 즐기는 것. 그녀는 그렇게 받아들였다.

그렇게 생각을 해보니 그녀는 마침내 제 남편을 다시 평가해야 했다.

그동안은 자기 남편이 한국에서 제일 잘나간다는 것으로 자기 위로를 했으나, 이제는 어떤 면으로든 자신을 반강제로 안은 남자에게 밀린다는 것을. 얼굴도 못생기고, 돈도 벌지 못하고, 힘도 딸리고, 그따위 실좆으로는 여자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을 깨달았다.

악룡 용용이의 영향으로 인해 현모양처에서 쾌락을 추구하게 되고, 암컷인 자신을 어떤 쪽으로든 만족시키지 못한 수컷을 우습게 보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사람이었다가, 우습게 보이는 이 수컷이 자신과 함께할 자격이 과연 있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저따위 물건으로 제 보지에 박다니. 나는 저런 수컷탈락 남자와 결혼한 걸까.’

악의만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완벽한 남자가 자신을 안아주기 시작하면서 흥부 부인도 변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가치가 생각보다 높다는 것을. 흥부 따위에게 자신은 너무도 아까운 존재고 그간 시간만 낭비했다는 것을.

이 정도 되었으면 슬슬 도전해볼 만 하다.

“그럼 슬슬 나연이도 괴인으로 만들어야겠군.”

최나연을 괴인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녀는 완전히 나의 것이 되고, 흥부는 그냥 쓰레기로만 보게 되겠지.

가정 파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미 이건 흥부가 자초한 일이다.

오죽하면 딸인 흥순이도 공인하고 있지 않던가. 게다가 흥부 새끼는 지금 상태가 NTR을 당해야 힘이 솟는 멍청한 능력으로 탈바꿈했다.

이 모든 건 결국 공인이라는 것. 가정 파탄이 아니라 새로운 가족이 된다는 것이다.

그럼 결국 그 방법이 중요한 건데.

최나연은 보통 인간이라 지금 강화된 이 몸의 힘으로 당장 괴인으로 만들려고 하면 정신이 버티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럼 어떤 유효한 수단을 써야지.

“그럼 담배일까?”

담배에 내 마기와 악의를 심어두는 것이다.

문제는 이 담배를 최나연이 즐기는 상태가 되어야 하는데, 최나연은 사실 담배를 제대로 피우지 못한다.

일단 흥부에게 자극을, 최나연 본인이 흥분하기 위한 요소로 담배를 선택했으나, 그냥 살짝 시식만 해본 수준이다.

아예 익숙하게 만들려 해도 몸 자체가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억지로 태웠다더라.

즉, 지금 흥부는 최나연이 본인이 배덕적인 자극을 얻기 위한 존재밖에 되지 않은 거다. 그에게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어 그 반응을 즐기는 것.

최근에는 일이 많다 보니 나도 흡연을 자주 하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제대로 그녀를 가지고 놀아봐야겠다.

“나연아.”

나는 나연이의 맘마통을 주무르면서 간드러지게 불렀다.

역시 이 맘마통 예술적이다.

“네. 은석 씨.”

“나는 흡연하는 여자가 좋아. 아예 담배에 익숙해지면 좋겠는데? 꼴초가 될 정도로 말이지.”

사실 꼭 좋다기보다는 펴도 좋고 안 펴도 좋다였다. 당장 내가 둘 중 뭐가 좋다고 하기에는 내 히로인들도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섞여 있으니까.

흡연자로는 대표적으로 최시우다. 최시우는 최시아가 나한테 이쁨받겠다고 남몰래 골초로 만들어놔서 항상 라이터나 담배는 가지고 다닌다.

놀랍게도 요즘엔 지연이도 가끔 피는 것 같지만. 이쪽은 최시우만큼은 아니었다.

어쨌든 나는 최나연을 최시우급으로 만들어볼 생각이다.

“그·그건.”

“아무래도 그건 조금 힘들까?”

여전히 나는 주물 주물럭거렸다.

작가의 권능으로 만들어 더욱 사실적으로 된 육봉을 그녀의 엉덩이골에 비비적 대면서.

“아니, 그건 아니지만. 담배에 중독되기라도 하면 흥순이도 있고 건강은.”

“흥순이가 걱정되면 밖에서 피면 되는 것이고, 건강은 나를 위해서. 안 될까? 나는 그런 여자가 더 꼴려.”

“더 꼴려요?”

뭐 최나연의 경우에는 조금 더 끌리기는 한다.

발이야 바른 말이지. 현모양처에 순진하기 짝이 없던 여자가 노출은 노출대로 하고 생전 피우지도 않던 담배를 즐겁게 피우면서 색기 넘치게 있는데. 수컷이 과연 어떤 반응을 할까.

“너도 생각해 봐. 바뀌는 자신을 바라보는 그 덜떨어진 수컷 새끼의 얼굴을 말이야. 제 암컷을 다룰 줄도 모르는 그 새끼의 얼굴 예술적이지 않아?”

“상상해보니 그렇네요. 그 병신의 얼굴이 궁금해.”

이제는 자기 남편을 우습게 보는 것만이 아니라 병신이라고까지 한다. 쿡쿡쿡 웃는 모습이 진지해 보였다.

보아라. 결국 암컷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수컷은 사랑이고 나발이고 무시당할 수밖에 없고 암컷은 다른 수컷을 찾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 음란한 암컷은 모든 죄를 수컷에게 떠넘긴다. 정당화하기 위해 남편에 대한 사랑을 증오로 덧칠한다.

아이? 아이보다는 결국 본능이 앞선다. 적어도 나연이 같은 여자는 말이지.

원래 순수하고 현모양처 같은 여자일수록 타락하면 끊임없이 떨어지는 법. 이제 그녀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이른바 담배 조교에 들어갔다.

오늘도 그녀는 흥순이와 레이를 놀게 하고 나와 호텔로 왔다.

첫날부터 편의점에서 파는 일반 담배를 사서 마기만 살짝 넣기로 했다.

담배 자체의 효과는 그대로다. 그냥 천천히 내부에 악의와 마기가 쌓일 뿐이지.

일단 처음에는 내가 피우고 담배 연기를 입에 머금었다.

그리고 그녀와 키스하면서 안에 퍼트렸다.

“읍. 으읍. 읍?”

처음에는 괴롭겠지. 애초에 담배 연기를 그대로 밀어붙인 거니까. 그리고 이 담배 연기는 완전히 그녀의 안에서 마기 회로를 정착시킬 것이다.

어디 한번 보자. 어떻게 될까.

음, 무사히 마기가 정착되었다. 이대로 라면 금방 익숙해질 것 같다.

역시 쾌락에 빠진 여자만큼 쉬운 존재도 없지.

이런 건 원래 나에게 저항하는 여자에게 하는 것이 꼴리는 법인데.

“자 피워봐.”

담배 연기 좀 마시게 했으니까.

그녀는 내가 내어준 담배를 입에 물고 피기 시작했다.

“콜록콜록.”

아마 좀 고통스럽겠지. 그때도 거의 강제였으니까.

설마 이런 흡연 조교를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뭐 그래도 다 좋고 좋은 거다.

처음 담배를 피울 때, 저리 거부반응이 일어나는 것은 몸에 잠식하는 화학물질 때문에 몸이 방어하려는 것이다.

그녀는 처음이 아니라지만, 이번에 마기가 폐에 정착함으로써 아마 새롭게 피우는 느낌일 것이다.

그렇지만, 결국 흡연하다 보면 그 방어를 무디게 해버리고 점차 마모되어 그녀의 폐에 침식될 것이다.

“기대되는구나.”

“뭔가 기존의 것이랑 좀 다른 기분이.”

강제로 피우게 하였으나, 슬슬 그녀의 몸에 체내에 잠식한 니코틴이 뇌에 자극을 주어 그녀의 정신에 작용할 터. 연기에 있는 독성성분이 폐를 침식. 평소 건강했던 그녀가 가진 몸 기능을 저해한다.

그리고 그때가 저 담배가 활약할 때다.

폐에 잠식한 화학 물질들은 하복부를 열띠게 만들면서 점차 정신도 몽롱하게 만들어버린다. 쾌락을 받아들이기 충분한 몸으로 만들어버린다.

마기에도 중독된다는 뜻.

그 화학물질들은 동시에 최나연의 몸을 담배에 있는 화학물질들을 받아들여도 이상하지 않도록 만들 것이다.

그럴 때 자지를 박아주면 꼼짝 못한다 그 말이지.

첫날은 담배를 피우게 하면서 자위를 시켰다. 반강제로 입에 물린 채, 계속해서 담배를 피우게 했다.

“앙. 으응. 흐으응. 흐응!”

담배를 피우면서 보지를 만지작거리는 것이 제법 재미있다.

담배에 대한 혐오스러움을 쾌락으로 이겨내라는 뜻이었다.

담배를 피우게 할 때마다 자위하게 함으로써. 적당히 입에 익숙하게 만드는 것.

그렇게 며칠이 지났다.

“효과는 있는 것일까.”

어쨌든 기존의 담배 역할도 하는 개량 담배다. 아무것도 모르던 순둥이 최나연은 자기도 모르게 니코틴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니코틴은 그런 약물이니까.

그 성질에 의존할 때까지의 속도는 개인차가 있으나, 저 개량 담배는 순식간에 그녀를 의존하게 만들고 있다.

결과적으로 니코틴은 졸음을 없애고 각성을 촉구하게 만들며 뇌를 자극해 쾌락 물질인 도파민을 방출시킨다.

저 담배는 그것을 더욱 극대화하여 그녀를 성적 쾌락에 빠트리게 될 것이다. 여기에 자위도 하고 있으니 더 심하겠지.

결국 중독되게 되면 그녀의 뇌는 둔해지고 본래의 신경전달 물질로는 만족하지 못하게 될 터. 점차 니코틴이 주는 성적 쾌락에 빠진다.

“어.”

“왜 그래?”

“아. 아니에요.”

이날부터였다. 그녀는 담배를 더욱 피우게 되었다.

하루에 한 갑 이상은 기본이다. 그것도 내 앞에서 담배에 익숙해지기 위해. 피우면서 자위를 반복하다 보니, 이제는 새롭게 변했다.

평소에도 내가 익숙해지라고 담배를 피게 하면 입에 물자마자 애액이 질질 흐르기 시작하는 거다.

그녀가 앉은 자리는 푹 젖기도 했다.

식당이든 어디에서든 간에. 흡연석에 앉으면 의자가 푹 젖고, 밖에서 피우면 바닥에 물웅덩이가 졌다.

이게 기묘한 것이다.

그녀에게 있어 이제 담배가 쾌락을 일으키는 한 코드가 되었다.

“하아악. 하악.”

호텔에서 그녀는 요란하게 자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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