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2화 〉 외전몰락한 여제(3)
* * *
#
“흑.”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이제 내 노예가 되는 것 뿐이야. 그냥 쾌락에 허우적거리면서. 그깟 사랑보다 나한테 복종하는 것에 대한 행복을 느끼는 것.”
“아. 아니. 캬흣?”
계속 말로는 열심히 반박하길래 유두의 피어스를 쭉 잡아당겼다.
“너는 그냥 내 암컷이라고 상년아.”
오히려 그편이 나을걸?
유진석은 좀 꽉 막힌 부분이 없지 않아 있거든. 게다가 이미 쾌락에 빠진 시점에서 이 여자는 유진석과는 멀어진 것이다.
유진석은 이런 쾌락을 주지 못하니까.
딱 전형적인 하렘 주인공 캐릭터로 자지를 박는 일보다는 사랑 쪽을 생각하는 인간이니 말이다.
내가 적당히 안 했으면 지금쯤 싹 다 NTL당했을걸?
따지고 보면 그 사람도 내가 쓴 작품 설정에 의한 피해자라 조금은 챙겨주고 싶은 마음도 있으니까.
그래도 말이지.
얼음 여제는 내 거다 이 말씀이다. 이 아이스뷰지 못참거든요?
괴인 타락 보빔섹스. 갑니닷!
슬슬 정신이 붕괴하기 직전이 되어버린 그녀의 다리 사이로 갔다.
과연 녹진한 암컷 냄새가 보지에서 풀풀 풍기고 있다.
조수를 몇 번이나 싸질렀으니 그럴 만도 하겠지. 그래. 좋다 이거다.
츄르르르르릅
애액의 맛도 과연 일품이다. 아주 발정한 암컷의 맛이 느껴져 나도 이미 불끈거리기 시작했다.
울기만 하는 그녀 보지를 쭉쭉 빨자, 다시 엉덩이가 천박하게 떨린다.
“흐으으으읏!?♥”
이 와중에 가버리다니. 크흐흐흐흐. 자 이제 끝을 볼 때가 다 되었구나.
녹진한 애액은 이미 천상의 꿀물을 자랑한다.
역시 암컷은 이래야지. 이렇게 주인을 만족시킬 줄 알아야지.
“후후후. 이미 나를 마음속으로는 주인이라 여기는 주제에. 심지어 내 혀 놀림에도 이렇게 가버리는 주제에. 이런데도 나를 거부하겠다?”
아주 노예 주제에 건방지거든요? 당장 천산 그룹 회장도 내 암컷 노예인데. 감히 얼음 여제 따위가?
“나는 너를 주인으로. 이건 어디까지나. 그래. 그냥 내 성벽.”
“좋아. 이래도 참을 수 있는지 보자고!”
나는 보지를 비비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조금 달리 오리지널 보빔이라 할 수 있다.
후타나리 플레이보다는 보빔으로 함락시키고 싶으니 말이야. 이미 내 클리토리스도 잔:뜩 발기했고, 비비는 맛이 있을 것이다.
두 암컷의 조갯살이 서로 뒤섞이기 시작했다.
“큭큭큭 찐득하게 묻어나오네?”
녹진한 애액끼리 서로 뒤엉켜 실을 만들어내고 꽃잎끼리 서로 붙어 클리를 비벼댔다.
아, 이 감각이 너무 좋거든요.
음순끼리 불나게 열심히 보벼!
녹진하게 이제는 애액이 누구의 것인지 모를 정도로 뒤엉켜 보지와 보지를 하나로 만들었다.
“하아. 하아아 하아♥”
바로 이거지 시발.
껍데기를 벗기고 나온 클리가 서로 부딪치면서 자극을 주는 이 느낌은 가히 최고다.
아마 이년도 슬슬 절정의 쾌락에 못 버티고 있을걸?
나는 이미 가볍게 절정을 몇 번이나 해버리고 있었다.
하아. 최고다. 이거. 이 기분 최고야. 앞으로도 놓치기 싫은 아이스 뷰지가 지금은 꽤 따듯해졌다.
결국 내 보빔에 쾌락을 느낀다는 뜻이겠지.
“아으으으. 흐으윽. 아. 안된다고 저리 갓!”
얼음 여제가 얼음으로 저항하지만.
그게 먹힐 리가 없고요. 오히려 열심히 대줄 뿐이다.
그렇게 나는 다시 몇 번이나 비비고 또 비벼댔다. 그녀가 엉덩이가 추할 정도로 수십번 떨 때까지.
그런데 이 여자는 끝까지 아닌 척을 했다.
역시 유진석의 탓이 큰 것 같기도 하다. 유진석 이야기를 언급하니 어떻게든 제정신을 유지하려는 모양인데.
뭐 결국 완전히 나를 주인님으로 인식하게 하려면 마지막 수단이 남았지.
어차피 자궁 문신이 몇 번 반짝이는 것으로 보아 이미 답은 나왔거든. 지금 여기서 선택을 강요해야지.
“그. 그만 둿!”
“흐음. 진짜로 그렇다는 말이지? 싫어?”
자 이쯤에서 슬슬 끝을 내야 할 것 같거든.
너무 질질 끄는 것도 내 타입은 아니니까.
슬슬 끝을 보자고.
“그래. 시. 싫어.”
“좋아. 그럼 나는 가지.”
“어?”
그렇게 말한다면야 가줘야지 어쩌겠어.
그런데 얼굴이 왜 저럴까? 뻔히 알겠지만, 설마 그 얼음 여제가 저렇게 반응할 줄은. 생각보다도 보지가 목마르나 본데?
그렇다면 더 빠져줘야지. 이 빌어먹을 년이 나를 약을 올린 죄는 갚아야 할 것이 아닌가.
나는 그녀를 향해 날카롭게 말을 뱉었다.
“그냥 간다고. 시발년이 지금까지 좋다고 앙앙거린 주제에 좆줄 생각도 없는 오빠한테 매달리는 거 보면 참 처량하다. 열녀 나셨어.”
“가.간다고?”
왜 아쉬운가? 그런데 어쩌나 나는 너와 달리 나한테 대줄 여자. 나한테 몸을 바칠 여자는 많다는 말이지. 그러니까 너 좋을 대로 행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소리다.
“그 피어스는 떼든지 오빠 생각하면서 잡아당기며 자위하든지 마음대로 하라고. 유두 피어싱은 의외로 성적 자극을 주니까.”
나는 보지를 슬쩍 닦고 갈 준비를 했다. 그러자, 이년은 고개를 들더니 나에게 말한다.
“뭐야 지금 가는 거라고?”
“무슨 착각하는 모양인데. 너는 암컷 중 하나에 불과해 너 말고도 내 여자들은 많다고. 그렇게까지 거부하는데 억지로 계속 겁탈할 만큼 욕구불만인 것도 아니고. 이대로 집으로 가서 다른 여자들이랑 놀면 되고.”
나는 암컷들이 많다 이 말씀이야.
“아.”
“결국 니년도 즐긴 주제에 피해자 행세는 역겹거든요. 뭐 다시는 볼일 없으니 이만 가보겠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오빠한테 박히고 노예짓 하는 상상하시길.”
어차피 이제 와 사랑 타령하기에는 너무 늦었을 텐데 말이지.
“자.잠깐. 잠깐만.”
“이건 무슨 의미야?”
“그 그래도 하던 건 마저 끝내고 가야.”
“뭔 개소리야. 나는 너한테 정줄 생각 이제 없어요. 그러니까 이거 놔. 정 원한다면 굴복하고 노예라고 인정하던가.”
자아, 이제 마지막 제안이다.
여기가 마지막 기회라고. 나에게 버려지지 않을 마지막 기회.
“아. 이·인정할게. 인정하니까!”
드디어 떨어졌구나. 멍청한 년.
“스스로 무릎 꿇고 내 노예가 되겠다고 해. 말했지? 나는 여자 많다고. 급한 건 이제 오빠도 모자라 나한테도 버려질 수 있는 네년이지.”
“주·주인님 건방진 노예를 용서해주세요.”
드디어 이 망할 아이스 뷰지가 절을 했다.
그래. 일명 도게자라고 불리는 짓을. 옷을 다 벗은 채, 그녀는 내 앞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복종하고 있다.
진작 이러면 좋았잖아. 사람 자꾸 힘을 빼게 하고 있어.
그렇다면 이쪽도 나름대로 힘을 줘야겠지? 이제는 갑과 을. 서열은 분명히 정해졌다.
이년은 이제 내 것이라고. 그러니까 알아서 꿇어야지.
나는 그녀의 머리를 발로 잘근잘근 밟았다.
“그래. 그래. 진작에 좀 이러지 그랬어. 이제 알겠어? 너는 오빠에게 선택받지 않은 이상 나밖에 없다는 걸.”
“네. 넵.♥”
나는 그 자리에서 개처럼 박아주기로 했다. 꼬리를 꺼내서 힘껏.
이 개같은 얼음 여제를 내 앞에서 개처럼 엎드리게 하고 툭 튀어나온 순산형 엉덩이의 뒤에서 개처럼 박아준다.
간만에 꼬리자지다. 흥부 아내는 남자로 대하고 있지만, 이년은 여자로 푹푹 해주는 것이 명답이지. 아무튼 나한테 빠지게 해야 하니까.
어쨌든 스스로 내게 복종하겠다 선언했다.
이 말의 의미는 자신을 굴복시키는 암컷이 주는 막대한 쾌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는 의미였다.
그래. 그래. 이 정도면 충분하지.
찌걱 찌걱 찌걱
“시발년이 말이야. 멍청한 암퇘지 년이 진작 함락당했으면 오죽 좋아?”
“하으윽!♥”
이야. 보지가 쫀득쫀득하다. 그래. 이 맛에 보지를 따 먹지. 어우야. 포근하게 감싸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잘못했다는 듯. 열심히 매달리면서 내 꼬리를 조이고 있다.
배란기에 남자의 씨를 달라 조르는 보지도 이 정도는 아닐 것 같다.
한번 굴복하는 암컷의 감각을 느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
“한번 인정하니 이전보다 쾌락이 더 해방감처럼 느껴지지?”
“아윽. 흐으윽. 흐읏♥”
“킥킥킥 아마 좋아 죽을 거다. 보지가 꽉 꽉 조이네?”
아주 그냥 쪽쪽 조이고 있다. 내가 보기에는 이년은 완전 노예쪽이 체질에 맞다.
여왕님 같은 위치에서 시대를 떠들썩하게 했던 영웅과의 진실한 사랑. 결혼? 아나지.
이년의 몸은 음탕하기 짝이 없다. 스스로 노예가 되기를 원하는 몸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저 수컷에게 아양 떨고 지배당하기 위한 암컷의 몸을 갖춘 것이 바로 이년이다.
후후후, 설마하니 얼음여재 차지은이 그런 쪽이었다니. 이거 참. 오히려 따 먹기 참 좋게 되었다.
찌걱찌걱 찌걱 찌걱
점점 안쪽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차가웠던 뷰지가 순식간에 나에게 맞게 재조립되는 것만 같았다.
이런 타입은 결국 자기를 지배한 존재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녀가 나에게 의존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랑보다는 그녀의 몸이 바라는 대로 완벽한 복종을, 굴복을 유도해야지.
그녀에게 있어서 내가 주는 쾌락은 사랑으로 닿을 테니까.
“아으응. 흐으으윽. 흐윽.”
“내 오라비한테 너의 사랑은 닿지 않아. 그럼 이제 너를 챙겨줄 사람은 누구일까?”
잔뜩 절정을 맛보고 몽롱한 머리에 너는 오빠에게 버려졌다. 너를 받아줄 사람은 오로지 나다 라는 것을 때려 박았다.
“주.주인·주인님.”
“그래. 이제야 좀 말귀를 알아듣는구나? 자, 너한테는 나밖에 없어. 그럼 버려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말하면서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그리고 내 말에 그녀는 보지를 조이기 시작했다.
그래. 이거지. 이거야. 바로 이거지 하아. 찍어 넣을 때 조여지는 감각. 이건 정말 대단해.
“무·무엇을 바라시는지.”
“인간을 포기하고 괴인이 되는 것.”
“그.그건.”
호오라, 여기서 지금 고민하겠다고? 감히 주인이 인생을 결정해주겠다는데. 지금 고민을 해? 아직도 타협할 여지가 있다고 보나?
“아, 안 그래도 돼. 다만. 너는 나한테 언제 버려질지도 모르지. 왜냐하면 나나 내 다른 여자들은 전부 괴인이니까.”
“지연이가 괴인인 이유도 그럼. 설마.”
그렇지. 우리 지연이도 나에게 인생을 맡겼다. 그 말이다. 어디까지나 나와 함께 살기 위해서.
“맞아. 맞아. 바로 그거지.”
“주인님께 복종을.”
“아니, 아니야. 지연이는 나랑 동등한 지위지. 너는 나를 열 받게 했으니 내 노예고.”
지연이는 나와 대등한 몸이지. 내 최애라고 최애캐. 당연히 내 사랑이지. 반면에 너는 계속 튕기다가 스스로 타락해버린 년이니 내가 잘 대해줄 리가 있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