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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이 히로인을 공략함-329화 (329/331)

〈 329화 〉 외전­금태양과 김븝미(3), 여체화된 전작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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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에에. 이거 보는 것이야요! 내 보지가 구멍이 뻥! 뚫린 것이야요!”

“제 자지에 박히면 그 정도는 각오해야죠.”

28㎝ 극대 쥬지에 박혔으면 뷰지가 뚫리는 그 정도는 각오했어야지.

앙다문 처녀 뷰지가 뚫리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말이다.

그러고 보니 처녀막이 터지는 것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워낙 한꺼번에 뚫어서 별다른 감각도 없었던 모양이다.

그 외에 정액만 쏟아냈으니 쯧.

이 븝미는 뭐가 그리 재밌는지 제 보지를 벌리면서 안에 쌓인 정액을 토해내는 데 열중하고 있었다.

“이거 금태양의 흔적이 쏟아지는 것이야요!”

“누님 설마 이걸로 책임지라는 건 아니겠죠?”

설마? 분명 상이라 했고 자신은 그 상을 받았을 뿐이다. 설마 저렇게 사정한 것 때문에 책임지라는 헛소리를 하려는 것은 아니겠지.

솔직히 그렇다면 많이 실망이다.

그야 그렇지. 말을 바꾼다는 것은 지금 금태양에게 있어 븝미에 의해 족쇄가 걸리는 것과 마찬가지니까.

‘나는 이런 꼬맹이 누님에게 평생 묶여 있기 싫어!’

금태양은 비혼주의자였다. 정확히 말하면 즐기고 살고 싶다는 쪽.

그런 입장에서 아이를 덜컥 가지거나 여자가 책임지라는 것은 상당히 불편하다.

“호에? 설마 금태양은.”

“이번에는 븝미 누님이 제게 상을 준다는 개념으로 유혹한 거잖아요?”

“아.”

역시나 그랬던 걸까. 븝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아무리 그래도 공과 사는 구분해야지 이런 일로 책임지라고 하다니 어이가 없다.

“게다가 본인도 잔뜩 즐겼으면서 제게 족쇄 채우지 말란 소리죠.”

“우리 금태양군은 그럼 누가 좋은 것이야요?”

누가 좋냐니 그야 당연한 것이 아닐까.

보통 남자들이 쭉쭉 빵빵 몸을 좋아하듯 자신도 그렇다.

이런 븝미처럼 애새끼 몸매를 떠나지 못한 그런 몸매 말고 잘 여문 그런 몸 말이다.

그러니까 금태양은 말한다.

“일단 몸매는 은하 누님 같은 모습이 좋죠. 크. 그 섹근한 몸. 진짜 한번 해보고 싶다니까요.”

“흥. 그렇게 성장했을 때는 거부하지 말란 것이야요!”

다음에 성장했을 때는? 뭐 성장할 방법이라도 있는 걸까? 뭔지 모르겠지만 본인이 노력한다면 어쩔 수 없지.

“그게 무슨 말씀.”

“괴인이 되면 여자는 각성한다고 들은 것이야요! 성장하는 븝미를 기대하란 것이야요!”

이 누님이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 * *

*용용이 TS왕국 외전 후의 이야기입니다.

유진석은 코를 간질이는 달콤한 냄새에 눈을 조심스럽게 떴다.

여긴 대체 어디일까.

어째 처음 보는 곳이다. 가만히 보니 병원 같기도 하고 뭐하는 곳인지 정확히 알 길이 없다. 확실한 것은 이곳에 자신이 있어 좋을 건 없다는 정도였다.

­오빠 결혼 축하해.

­오, 은하야 고맙다. 그런데 뭐 이렇게 많이 데려왔어? 나 호위 필요 없는데?

­그 사실 오빠가 위반한 법이 있어서.

­법? 무슨 법?

­용용국 TS 헌법 조항을 위반했어.

­그게 대체 무슨 엌!

“큭.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갑자기 뒤에서 얻어맞았는데. 그 이후가 영 떠오르지 않는군.”

분명 은하와 대화하다가 목이 휙 꺾이는 기분이 들었던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할 무렵. 앞에서 인기척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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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유진석씨 꽤 당황한 것 같은데?

“오빠 어쩔 수 없었어요. 아니, 이제 언니인가.”

“? 은하야? 그게 갑자기 무슨 말. 아니, 이건 또 무슨 소리야? 왜 내 목소리가?”

“그야 오빠는 TS 헌법 조항을 위반했다는 소리지. 어제부로 한국은 전 국민 여체화 TS 법이 통과됐거든.”

“아니, 대체 그게 무슨 소리야?”

말 그대로였다. 전국민 TS 여체화는 무려 전 국민을 여체화 한다는 기상천외한 법이 통과된 것이다.

물론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상급 각성자들에 한해서는 나라를 위해 오랫동안 힘을 써야 한다는 이유로 여체화 TS 하게 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하정석. 그 인간도 받아들였다.

권력에 집착하면서 여체화를 받아들인 하정석은 자기만 당할 수 없다면서 한국의 위정자들을 여자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

여기서는 기존에 TS여체화가 신체에 더 좋은 혜택이 있다는 것으로 각성자들을 세뇌하기도 했다.

어느새 타이트한 치마에 익숙해진 하정석의 요염한 미소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한마디로 즉, 나도 여체화를 해야 했다?”

“그런 것이지. 뭐 그래도 오빠는 좋아해야 해. 내가 특별히 신경 써서 바로 내뺀 덕에 범죄로 걸리지 않았으니까.”

“자. 잠깐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잡는 건. 좀.”

“이미 오빠는 여자가 되었습니다. 훌륭하게 절정을 할 수 있는 자궁을 장착한 여자가 되었죠.”

“!?”

“한마디로 불알에서 정자를 토해내어 깜짝 쾌락을 느끼는 몸이 아니라 이론적으로 체력만 있다면 무한히 절정에 이를 수 있는 몸이 되었다는 말씀.”

“자. 잠깐. 레베카는? 레베카는 어떻게?”

호오. 그래도 마누라라고 챙기는 것일까.

그 점도 염려할 건 없지. 애초에 이번 일은 레베카도 동의한 일이니까. 애초에 이런 우스운 법안을 통과시켰을 때 나름대로 조건을 걸어두고 있었는데. 뭐 그거다 그냥.

특별전형이라는 것으로 뒷돈 좀 받아먹으면 봐주는 그런 거.

­음, 저기 우리 진석이도 가능할까?

­오빠는 특별전형으로 빼주려고 했는데요?

­나도 진석이가 여자인 게 좋아서

­어? 왜요?

­아니, 음 뭐랄까. 그냥 그쪽이 끌린다고 할까? 그 진석이와 이미 관계를 맺어봤는데 영 별로라서

­우리 오빠 기술이 그렇게 후졌다니!

­아니, 그게 아니라 그냥 내가 별로라고 할까.

바로 레베카가 백합 캐릭터였다.

한마디로 나는 유진석을 좋아하지만, 신체는 여자를 좋아한다! 라는 것을 깨달은 거지. 그렇지, 여자는 본래 비벼야 한다니까. 남녀섹스는 오로지 종족 보존의 원칙을 따라 할 뿐이라는 거지!

그러니까 자지도 나만 쓸 수 있고.

시대는 이제 민달팽이 섹스의 시대다!

“그 아무래도 레베카씨도 오빠가 여자였으면 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렇게 만든 것.”

“자.잠깐. 이거 뭔가 이상한데. 거짓말이지?”

“거짓말이라니. 내가 뭐 거짓말할 짬인가?”

유진석은 아마 어이가 없을 것이다. 설마하니 마누라가 남편을 여자로 만들어달라고 할 줄은 꿈에도 몰랐겠지. 그러나 현실이다.

레베카는 백합이었다고! 다른 남자와 바람피고 싶어서 유진석이란 남자를 여자로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에서 백합이었다!

“아니, 그럼 진짜라고? 잠깐 거울이라도 좀.”

“나와 비슷하게 생겼으니 충분히 미녀라고 자랑할 수 있어.”

완전 거의 똑같이 생겨먹었다.

“나. 서. 설마 괴인이 된 거냐?”

“그렇지. 당신은 이제 괴인이야.”

아주 예쁜 흑발 괴인 미녀가 된 것이지. 딱 그뿐이라는 소리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내가 따 먹을 수 있는 범주에 속한 것.

“이. 이럴 수가. 아니, 레베카가 진짜?”

“그보다 우리 오빠. 아니, 언니 참 꼴리게 변했네?”

일단 지금 생각해보자. 지금 우리 언니는 참 꼴리게도 변했다. 남자에서 여자로 변했으니, 어쩌면 정신적인 BL이 되어버릴지도 모르지만. 내가 본래 여자였다가 다른 세상에서 남자로 살았다 다시 유은하란 몸이 되었으니 엄밀히 따지면 의미가 없다.

그러니까. 보지를 비빌 수 있다는 소리다.

농밀한 민달팽이 레즈섹스가 가능하다는 소리.

“자. 잠깐. 너 얼굴이 왜 그렇지?”

“호오. 얼굴이 왜 이렇냐니 그걸 말이라고 하시나.”

“뭐? 은하야, 나, 네 오빠야? 지금은 여자일지 모르지만 네 오빠라고.”

그딴 게 뭐가 문제지? 남매란 것은 고작해야 같은 피를 타고 있을 뿐이다. 심지어 유진석과 유은하는 어디까지나 설정상 남매일 뿐이지.

다시 말해서 우리는 섹스하는데 전혀 남남이니 문제가 없다는 소리. 물론 우리 유진석 오빠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겠지만.

“근친 같은 건 사소한 문제지. 중요한 건 비빌 수 있는 보지가 있다는 것뿐.”

“아니. 너. 일단 나 이제 유부남? 아무튼 아내가 있다고!”

아내가 있다라. 그것도 참 감미로운 말이 아닐까.

그러니까 더 꼴리는 법이라는 것을 왜 모르는 걸까?

“원래 아내 있는 여자 따먹는 게 더 꼴리는 법이지. 츄릅.”

“으.으아아악.”

자, 그럼 우리 언니는 이렇게 묶어두고 있으니까. 여기서 내가 할 말은 하나다.

나는 입고 있는 백화교 제복의 단추를 하나둘 풀었다. 그야말로 지금 이 자리에서 보비겠다는 일념 하나로 나는 당당히 각오를 보였다.

전 오빠. 지금은 언니. 일단 설정상 근친이 되어버릴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도전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약간 의미가 다른 근친을 해왔으나, 유진석을 따 먹으면 남매 근친. 자매 근친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나는 슬쩍 유혹하듯 풍만한 젖가슴의 골짜기를 보이며 말했다.

“하지 않겠는가?”

“하기는 뭘 해? 아니. 은하야 정신 차려! 너 지연이는 어쩌고!”

지연이는 어쩌냐니. 지연이에 관련해서는 이미 문제가 다 끝났다. 그야 나는 언제나 모든 것을 준비해두는 용용이란 말이다. 아무런 생각 없이 무책임 질싸 해버리는 풋내기 수컷이나. 임신공격이나 해대는 암컷들, 젊은 수컷, 암컷에게 낚여 불륜을 저지르는 중년의 아저씨 아저씨 아줌마와는 다르단 말이지.

즉, 지연이한테는 이미 허락받았다.

“지연이도 이미 알고 있을걸? 미리 언급은 해뒀으니 말이야.”

“뭐?”

애초에 이미 오픈 섹스를 허락한 지연이다. 적어도 내가 다른 수컷과 침대 위에서 기마전을 치르는 일이 없다면 그냥 넘어가겠지. 심지어 유진석 일도 나에게 그냥 다 넘기기로 했다. 즉, 유진석을 내가 가지든 상관없다고 한 것.

게다가 지연이가 조건부 허락까지 했었다.

“물론 자신이 관전한다는 조건이 붙어있었지?”

“뭐? 그렇다면 지금 이곳은.”

“지연이와 레베카가 지켜보고 있다는 뜻이지.”

아마 밖에서 이곳을 관전하는 두 사람이 있을걸. 어쩌면 지금 팝콘을 먹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지.

“자. 잠깐.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지. 은하야. 응? 그러지 마.”

“뷰지 딱 대.”

이제부터 뷰지 쾌감을 맛볼 수 있게 해야 하지 않을까?

“하·하지 마. 하지 마. 자. 잠깐. 참아. 성욕을 참아. 나는 이런 식으로 당하기 싫어!”

“이미 늦었어!”

일단 첫 시작은 바이브였다. 그리고 딜도도 있지.

원래는 그냥 처녀 뷰빔을 생각하고 있었으나, 주인공 이력은 무시할 수 없다.

한마디로 뭔가 수단을 쓰기 전에 딜도로 꼼짝 못 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소리.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이 뷰지를 풀어줄 필요가 있다.

시작하기에 앞서 일단은 클리토리스를 문질러 줘서 쾌락을 느끼게 해줘야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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