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핵재벌 개망나니-173화 (173/200)

< 부국강병의 길 1 >

섭건평 주석에게 내 의중을 분명히 밝혔다.

"ARM과 칼컴을 매각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섭건평이 인상을 잔뜩 쓰며 입을 열었다.

"시세보다 2배 이상의 가격을 쳐준다는데도, 왜 끝까지 매각을 거부하는 겁니까?"

"내 마음입니다."

그러자 녀석의 입에서 성난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소국(小國)의 5년 짜리 단임 대통령 주제에 감히 대국(大國)의 지도자와 맞서려는 거요!"

섭건평은 소문대로 예의범절 따위를 전혀 모르는 후안무치한 인간이었다.

"말씀이 지나치시군요. 한국은 땅 덩이는 작지만 전 세계 IT 산업을 선도하는 히말라야전자의 본거집니다."

"그래서 잘난 히말라야전자로 내 앞에서 유세를 떨겠다 그 말이오?"

"마음대로 생각하십시오. 이만 나가 주시죠."

섭건평에게 나가라는 손짓을 해보였다.

그러자 녀석이 분노한 얼굴로 씹어뱉듯이 말을 내뱉었다.

"오늘의 일을 반드시 후회할 날이 올거요!"

"그건 내 알 바 아니니까, 어서 나가주십시오."

그리 답하며 두눈을 지그시 내리 감았다.

섭건평이 사무실에서 사라지자마자 일본의 야베 총리가 내 앞에 나타났다.

녀석은 소파에 자리를 잡자마자 개소리를 나불댔다.

"북한을 효과적으로 견제하기 위해서는 일본과 한국군의 정보교류가 필수적입니다. 그러니 한국군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일본 자위대에 제공해 주십시오."

"우리 한국이 왜, 당신네 일본 자위대에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까? 당최 이해를 못하겠군요."

"방금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북한을 견제하기 위함입니다."

"그럼 일본 자위대의 실시간 정보도 한국에 제공하시는 겁니까?"

그러자 야베가 천연덕스러운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북한과 인접한 한국군의 정보가 중요하죠."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시는 겁니까?"

야베는 태연한 신색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 개자식도 소문대로 인간이 덜된 놈이었다.

이제 내가 역공할 차례였다.

"일본에서 기승을 부리는 혐한단체의 테러활동을 법적으로 처벌해 주십시오."

그러자 야베가 냉랭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그건 우리 일본 정부가 알아서 하는 일이니, 한국은 신경쓰지 마십시오."

"한국인과 수백만명의 재일교포들이 혐한단체의 테러행위에 무방비로 노출된 마당에, 그런 무책임한 발언을 하시면 안되는 겁니다."

"지금 우리 일본 국내의 내정에 간섭하시는 겁니까?"

도리어 야베가 성을 내며 나를 싸늘한 시선으로 노려봤다.

"그럼 일본 전역에서 활개치는 혐한단체를 방관하실 생각입니까?"

"방금 전에도 말했다시피 그건 우리 일본 정부가 알아서 하는 일입니다. 그러니 이 대통령께서는 신경을 쓰지 마십시오."

당최 말이 안통하는 인물이었다.

벽과 마주보고 대화를 하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였다.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한일 무역역조에 대해 넌지시 말했다.

"한국은 귀국과의 무역거래에서 연간 800억불 내외의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더구나 여행수지도 수십억불에 달하는 적자를 보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니 이 문제에 대해서 일본 정부의 전향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자 야베가 냉랭한 얼굴로 맞받아쳤다.

"귀국에 수출하는 일본산 제품은 대다수 반도체 장비와 첨단소재 종류에요."

"그리고 관광수지 적자 문제는 한국 사람들이 일본에 자발적으로 관광을 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일본정부가 어찌할 수 없는 문젭니다."

"무역수지를 개선할 의향이 없다는 말씀입니까?"

"그게 아니라 한국은 우리 일본의 첨단 반도체 장비와 소재가 없으면 D램과 낸드플래쉬 자체를 생산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무역수지를 개선할 의향이 전혀 없다는 말이군요."

야베가 차가운 시선으로 나를 쳐다보며 퉁명스럽게 말을 내뱉었다.

"마음대로 생각하십시오."

"혐한단체 테러문제에도 전혀 관심이 없고, 무역수지 개선에도 관심이 없다니, 더 이상 대화가 무의미하군요. 그럼 내 사무실에서 이만 나가시죠."

야베가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며 마지막 말을 넌지시 흘려보냈다.

"미국과 이미 협의를 끝낸 상황이니, 한국군의 정보를 일본 자위대에 반드시 넘겨주셔야 할 겁니다."

아바마와 이미 밀약을 한 모양이었다.

점점 아바마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내 돈을 12억불이나 받아쳐먹은 인간이 친일 행위를 대놓고 자행한 탓이었다.

30분 뒤, 아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 앞에 나타났다.

그에게 따지듯이 물었다.

"한국의 의사는 묻지않고, 일본 정부와 한일군사정보 교류 밀약을 체결하신 겁니까?"

그러자 아바마가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을 지으며 두어깨를 으쓱였다.

"북한을 견제하려면 한국군과 일본 자위대의 군사정보 교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일본 자위대는 한국군에 정보를 넘길 생각이 없더군요."

"북한과 인접한 한국군의 실시간 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바마는 태연한 얼굴로 나를 멀뚱히 쳐다봤다.

"정말 섭섭하군요. 내 돈을 12억 달러나 받아먹으신 분이 한국을 이런식으로 홀대하시다니."

섭섭함을 토로하자 아바마가 냉랭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북한과 중국을 전략적으로 견제하려면 미국과 일본의 협력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우리 한국은 미국에 필요없다는 말씀입니까?"

"그건 이 대통령 마음대로 생각하십시오."

아바마는 그리 말하며 창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는 뼛속까지 한국을 무시하는 언행으로 일관했다.

아바마는 창 밖으로 향하던 시선을 거두며 테이블 위에 서류가방을 올려놓았다.

그는 서류가방에서 수십여장의 고화질 사진을 꺼낸 뒤 나에게 내밀었다.

아바마가 건네준 사진을 살피자 수백여 기의 핵미사일이 망막 가득 스며들었다.

미사일에는 한자 네이밍이 적혀 있었다.

"중국의 핵미사일 입니까?"

직후 아바마의 입에서 충격적인 발언이 쏟아져 나왔다.

"중국은 총 780여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대략 700기 내외의 핵미사일이 한국을 정조준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말씀이 정말입니까?"

"미국의 저궤도 정찰위성이 확인한 사항입니다."

중국은 한국을 목표로 핵미사일을 겨누고 있었다.

북한을 능가하는 생사대적이었다.

"이런 정보를 알려주시는 이유가 뭐죠?"

아바마가 두눈을 번뜩이며 은근한 어조를 내뱉었다.

"중국과 북한의 핵미사일을 효과적으로 견제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고고도 미사일 방어시스템인 사드 레이더 부대를 한국땅에 운용해야 합니다."

결국 그 말을 하기 위해서, 중국의 핵미사일을 미끼로 내던진 모양이었다.

"그러니 이번 기회에 사드 레이더 기지를 한국땅에 설치하는 걸 허용해 주십시오."

"사드를 한국에 설치 운용할 경우 중국의 경제제재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한국의 기업들이 수백억불에 달하는 피해를 입게 되겠죠."

"중국의 경제제재를 두려워 하시는 겁니까?"

아바마가 싸늘한 시선으로 나를 쳐다봤다.

"솔직히 그런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허나, 대통령 각하께서 제 요구를 들어주신다면 사드 레이더 부대의 반입을 얼마든지 허용하겠습니다."

"원하시는 게 뭐죠?"

아바마의 물음에 시원하게 즉답했다.

"한국의 핵무장을 용인해 주십시오."

그러자 그가 냉정한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미안하지만 한국의 핵무장은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럼 할 수 없군요. 저 역시 미국의 사드 레이더 부대의 반입을 결코 허용치 않겠습니다."

아바마가 분노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이런식으로 나오신다면 상무부에 계류 중인 히말라야전자의 반독점 위반 혐의를 공식화 하겠습니다."

그의 입에서 나를 자극하는 발언이 쏟아졌다.

"지금 나랑 한번 해보자는 겁니까?"

아바마의 고개가 또 다시 창 밖으로 향했다.

직후 그의 입에서 서늘한 목소리가 흘려나왔다.

"공과 사를 구분하십시오."

"제가 할 말을 먼저 하시는군요."

"하여튼 좋습니다. 당신이 만약 히말라야전자를 건드린다면 나 역시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그리 말하며 입가에 담배를 물었다.

담배 연기를 아바마를 향해 훅 내뿜으며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히말라야전자에 손실을 끼칠 경우 당신이 내 돈을 12억불이나 받아먹었다는 사실을 미국 언론에 공개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와 안젤리나의 비밀스런 사생활 역시 전 세계 언론에 적나라하게 폭로해 드리죠. 후후..."

그리 말하며 입가에 비릿한 조소를 노골적으로 내비쳤다.

아바마가 분노한 얼굴로 온몸을 부들거렸다.

허나, 그는 내 상대가 아니었다.

"나를 자극한다면 안젤리나의 고결한 명예가 진흙탕에 나뒹구는 광경을 생생히 목격하실 겁니다."

그 말을 끝으로 아바마에게 나가라는 손짓을 해보였다.

20분 뒤, 내 앞에 프랑스의 마크렁 대통령이 나타났다.

그 역시 초장부터 마음에 안드는 발언을 쏟아냈다.

"북한의 핵위협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6자 협상 테이블에 EU 연합도 참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죄송하지만 EU 연합은 북한에 대해서 신경을 끄시죠. 그 문제는 댁들과 별로 상관이 없으니까."

그러자 마크렁이 천부당 만부당 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날 선 목소리를 흘려보냈다.

"북핵 문제는 전 세계적인 위협입니다. 당연히 우리 유럽도 북핵 협상에 반드시 참가해야 합니다."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거론하고 싶지 않으니까, 양국의 현안 문제나 의논을 나누시죠."

그리 말한 뒤, 곧바로 본론을 꺼냈다.

"프랑스 군대가 한국의 외규장각에서 훔쳐간 조선시대 고서화를 이번 기회에 아무런 조건 없이 반환해 주십시오."

그러자 마크렁이 완강한 태도로 입을 열었다.

"외규장각 도서는 우리 프랑스의 문화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화재는 보관하는 장소가 중요한거지, 출처는 별의미가 없습니다."

"정 그렇게, 외규장각 도서를 한국으로 가져가고 싶으시다면, 그에 합당한 가격을 제시하십시오."

"개소리도 정도껏 하십시오!"

버럭 성을 내자 마크렁 역시 목소리를 높였다.

"누가 할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이런 식으로 나오시다니 정말 실망입니다."

마크렁은 생수로 목을 축인 뒤 재차 말을 이었다.

"우리 프랑스 특수부대원들이 아프리카에서 납치된 귀국의 여성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무려 2명이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런 사실을 아시고 계십니까?"

G20 회담에 참가하기 전에 이효상 외교부 장관에게 보고를 받은 사안이었다.

"알고 있습니다. 그 점에 관해서는 한국인들을 대표해 프랑스 정부에 감사한 심경입니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외규장각 도서 반환문제가 끝난건 아닙니다."

"우리 프랑스 정부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귀국의 여성을 아무런 조건 없이 구출했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외규장각 고서화 반환 문제에 관해서는 언급을 삼가해 주십시오."

마크렁은 그 말을 끝으로 사무실에서 바람처럼 사라졌다.

G20에 참가하는 강대국 정상들은 하나같이 자국 이기주의에 매몰된 인물들이었다.

특히 중국과 일본놈들이 내 심기를 격하게 자극했다.

***

한국에 귀국하자마자 삼청동 안가로 직행했다.

삼청동 안가 도감첨 방지룸에 체이스 회장이 나타났다.

악수를 교환한 뒤 체이스에게 USB 메모리를 건넸다.

"USB안에 백여개의 계좌번호가 있습니다. 1계좌당 1억불에 달하는 돈이 예치되어 있으니 그 자금을 트램프에게 건네십시오."

체이스는 USB 메모리를 007 가방에 갈무리한 뒤, 기대만발한 얼굴로 나를 쳐다봤다.

곧바로 그가 원하는 대답을 해주었다.

"회장님이 운용하시는 사설 펀드에 10억 달러를 입금했으니 확인해 보십시오."

체이스가 고개를 끄덕이며 노트북에 시선을 고정했다.

그는 계좌 잔고를 확인한 뒤 흡족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트램프에게 책임지고 돈을 전달하겠습니다."

"그럼 저 대신 회장님이 수고를 해주십시오."

"염려마십시오. 우하하하...!"

그의 입에서 호탕한 웃음이 울려퍼졌다.

웃음소리가 가라앉은 뒤 체이스에게 넌지시 물었다.

"공화당 경선 전망을 말씀해 주십시오."

"돈을 많이 쓰는 인물이 승리할 겁니다. 그런 면에서 트램프의 승리는 따논 당상이나 매한가지죠."

"믿어도 되겠습니까?"

"얼마든지 믿으셔도 됩니다."

"좋아요. 체이스 회장님만 믿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통령 각하."

체이스가 면전에서 사라지자마자 이해소 박사가 내 앞에 나타났다.

이해소가 곤혹스러운 얼굴로 입을 열었다.

"미국 정부가 카이스터 대학의 연구용 우라늄 반입을 불허했습니다."

"이유가 뭐죠?"

"핵무기 연구를 의심하는 거 같았습니다."

아바마가 뒤에서 수작을 부리는 모양이었다.

하루 빨리 미국 대통령을 갈아치우는 게 상책이었다.

"당분간 은인자중 하세요."

그러자 이해소가 아쉬운 얼굴로 입을 열었다.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시는 겁니까?"

"그건 아닙니다. 조금 시간을 벌 생각이니 대학에서 나름대로 연구에 매진해 주십시오."

그의 얼굴에 안도하는 표정이 드리워졌다.

이해소를 내보낸 뒤, 사회지도층 비리 수사처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사수처 법정에 수십여 명의 범죄 피의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은 광역 지자체장과 지역 정치인, 향판, 향검, 향경 등이었다.

변호인의 변론이 끝나자마자 전광석화처럼 판결을 내렸다.

-피고인들은 개선의 정이 전혀 보이지 않는바 사수처 법정 준최고형인 무기징역에 처한다."

땅땅땅!

***

청송교도소.

감방 안에 자리한 여섯명의 죄수들은 경력이 매우 화려했다.

그들은 하나같이 사회에서 떵떵거리던 거물이었다.

허나, 이제 그들은 개도 안먹을 피죽으로 연명하며 하루하루를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은 멀건 죽을 반찬 삼아 콩밥을 미친듯이 폭풍흡입하고 있었다.

청송교도소는 사식과 부식 반입이 근본적으로 차단된 곳이었다.

교도소 운영방침이었다.

사수처장인 이태수 대통령의 지엄한 엄명이었다.

그런 탓일까? 전직 거물들은 날마다 먹을 것을 눈 앞에 두고 피튀기는 혈전을 펼쳤다.

동료 죄수보다 쌀 한톨이라도 더 먹기 위함이었다.

갑자기 감방 안이 소란해졌다.

다른 죄수의 밥을 몰래 훔쳐먹은 전직 재벌회장 이동걸의 입에서 요란한 비명이 쏟아진 탓이었다.

그를 무차별적으로 구타하는 인물은 전직 검사장인 오인수였다.

오인수는 자기 밥을 훔쳐먹은 이동걸을 결코 용서 할 수 없었다.

그런 탓으로 그의 얼굴부터 발끝까지 손과 발을 이용해 미친듯이 매질을 가했다.

퍽퍽퍽퍽퍽퍽...!!

-으아아아아아악...! 제발 그만...! 잘못...했습니...다.....!

허나, 오인수의 손짓 발짓은 그후로도 한참 동안 이어졌다.

-아아아아악...!

오인수는 피떡으로 전락한 이동걸의 얼굴에 걸쭉한 가래침을 뱉었다.

"퉤액...! 한번만 더 내 신경을 건드리면, 그 날이 바로 영감의 제삿날이니까 명심하라고!"

그때, 감방문이 벌컥 열리며 무장 교도관들이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왔다.

그들은 소란의 진원지인 오인수와 이동걸을 묵직한 곤봉으로 무자비하게 짓이겼다.

순간 장내에 모골이 송연한 두줄기의 비명이 길게 울려퍼졌다.

-크아아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아악...!

***

청와대의 잘 조성된 정원을 거닐며 우명석에게 넌지시 입을 열었다.

"청송교도소는 면회금지, 외부 사식과 부식 금지, 우편물 금지, 의료행위 등이 금지되는 곳입니다."

"말씀대로 교도소장에게 그리 지시했습니다."

"나는 개자식들이 일년 안에 모조리 죽기를 원해요. 그러니 아스피린과 타이레놀 외에는 어떤 의료행위도 불가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 대통령 각하."

< 부국강병의 길 1 > 끝

ⓒ 방탄리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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