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 그 참을수없는 유혹-39화 (39/181)

00039  피곤한 하루(모델 정윤진)  =========================================================================

“아직도 그런가요 ?”

나의 물음에 그녀가 피식웃는다

“왜요 우리 언니랑 한번 자줄려구요 ?”

그녀의 말에 나는 고개를 젓는다

“아니요.. 그냥 궁금해서 ..”

내말에 윤진의 고개는 저어진다

“이제는 좀 낳아진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말을 듣는데 괜히 궁금해지는 거에요 도데체 어떤 남자길래 언니가 이정도로 빠진건지.. 해서 어느날인가 언니집에 늦게 올일이 있어 택시를 타고 집앞에 내려 올라 가려는데.. 작은 파란색 미니가 들어오는데 언니말로는 민호씨가 근래 차를 산게 그것이라는 말이 떠올라서 일부러 기둥뒤에 숨어서 민호씨를 보려고 기다렸죠.. 그리고 그때 차에서 내리는 민호씨를 처음 본거고..근데 차에서 내리는 민호씨를 보는데 언니말대로 참 괜찮다는생각이 들었어요.. 저남자 내남자였으면 좋겠다 뭐 그런생각이요..”

“그냥 나를 처음본순간에요 ?”

내물음에 윤진이 피식웃는다

“에이 그렇게 말하면 나 자존심 상하잖아요.. 달리 말하면 내가 민호씨에게 한눈에 뻑 갔다는 말인데... 하긴 ,.. 뭐 틀린말도 아니지.. 아무튼 그날 몰래 훔쳐본 민호씨 생각이 자꾸 나는거에요 길을 걷가가 문득 나기도 하고 밥을 먹다가 나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다 오늘 촬영을 거의 마칠 무렵 언니가 전화가 와서는 택시를 타고 오라는 말을듣는데 언니가 전화를 하다 말고는 민호씨 차가 들어 온다는 말을 하는데.. 기회다 싶었죠 해서 언니보고 민호씨에게 부탁을 좀 해달라고 했는데 다행이 민호씨가 온거고”

그녀가 말을 하다 괜히 숨을 들이쉬며 말을 끊는다

“그럼 윤진씨도 언니처럼 나와 맨날 몸을 석는 생각이 나고 그랫나요 ?”

나는 그틈에 얼른 묻는다

그러자 윤진이 눈을 흘긴다

“제가 무슨 색녀인줄 알아요? 나 진짜 오늘이 처음이에요.. 진짜 .. 하긴 근데 오늘은 그런생각이 들기는 했어요 아까 차뒷문을 민호씨가 여는데 여자 가방이 보이는 거에요 누군가에 선물을 하려는건지 포장된 가방이요..아 이남자 임자 있구나 하는 생각에 김이 팍새선 차를 타고 온건데.. 일부러 이쁘게 보일려도 잘입지 않던 교복치마에 스타킹을 신으면 못나보일까봐 아직 추운데도 스타킹도 안신거였는데..아무튼 그렇게 집에 오고 언니집에 오라가서 샤워를 하고 나오는데 언니가 반찬을 들고 나가면서 나 때문에 민호씨 갔다 주는 거라고 핀잔을 주는데 괜히 오기가 생기는 것 있죠? 나도 나름 알아주는 얼굴에 몸을 가진 여자인데 내가 몸으로 들이밀면 아무리 임자가 있어도 나에게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반찬을 뺏어서 내려온거구요..”

그말에 그제서야 지금의 상황이 이해가 갔다

그럼 윤진은 나를 유혹하려 들어온 것은 맞지만 나의 냄새에 취해 온 것이 아니라 나의 첫모습에 반해서 온거라는 말인데...

그말을 듣는데 윤진의 모습이 전과는 다르게 더 사랑스러워 보인다

이여자 .. 이렇게 괜찮은 여자가 오로지 내모습만 보고 나를 좋아 해준거라니...

나도 모르게 나는 말을 하다 잠시 멈춘 윤진의 입술에 내입을 맞추고 뗀다

“에이.. 아까 실컷 키스해놓고 ..”

윤진이 웃으며 말을 한다

“이뻐서요.. 윤진씨가.. ”

내말에 윤진이 웃는다

“원래 제가좀 이뻐요,. 호호.. 근데 아까요.. 분명 민호씨를 유혹하자고 온내가 먼저흥분해서 아휴.. 나 보기 흉했죠 ?”

윤진의 말에 나는 고개를 젓는다

“아니요.. 이쁘다니까.. 그나저나 빨리 올라가 봐야 하는거 아니에요? 언니 좀있으면 올지도 모르는데..”

내말에 윤진이 한숨을 쉰다

“휴.. 그러게요.. 근데 가고 싶지 않네요.. 매일매일 보고싶던 민호씨 옆에 있으니까.. 나 그냥 여기서 자고 싶은데.. 안되겠죠?”

하고는 웃는다

그러더니 일어나서는 걷어 올려져 은밀한 그녀의 음부를 들어 내놓고 있는 교복 치마를 내릴생각을 하지 않고 방안의 티슈를 찾아서 허벅지에 조금 흘러내린 내정액을 닥고 침대위에 아우렆게나 말려 놓여진 팬티를 찾아선 입고 나서야 치마를 내린다

“민호씨 나올라가서 옷만 갈아 입고 집에 간다고하고 올께요 .. 그러니까 좀 침대에 있어요.. 저녁은 내가 와서할께요..설마 쌀이 없는거 아니죠 ?”

윤진의 말에 나는고개를 젓는다

“밥은 제가 해도 되요.. 어여 다녀와요...”

내말에 윤진이 피식웃고는 마져 옷을 챙겨입고 방을 나간다

그날 다시 찾아온 윤진과 같이 저녁을 먹고 한침대에서 한이불을 덮고 자기는 했지만 더 이상 몸을 석지는 않았다

솔직히 윤진이 원하는 눈빛이기는 햇지만 내손이 그녀의 음부를 자극하자 처음 경험한 섹스가 너무 강렬한 탓인지 아파해서 그만둿다 솔직히 내가 원하면 그녀가 아픈 것을 참고 다리를 벌려 줄 것 같기는 했는데 나도 너무 피곤해서 그만두었다

“목요일날 과 단합술자리에서 결정난상황 재공지 합니다 이번주 목금토 단합대회갑니다 술자리에 없던 분들중에 못가시는분 손드세요..”

월요일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일어나려는데 과대가 급히 앞으로 나가서 말을 하다

아참 목요일날 우리과끼리 술먹자로 했는데 나와대우는 몰래 빠져 나왔다

근데 나말고도 빠진인원이 더있나 ?

아무튼 그러니 재공지를 하지..

나는 과대의 말에 번쩍 손을 든다

“나.. 시골에 생강 심으러 가야 하는데 ..미안해”

내가 손을 들자 대우도 손을 든다

그러자 과대표가 대우를 보고는 말을 한다

“우리과 다가는데 대우 너는 왜 안가려고...”

대우가 고등학교때 왕따였다는거 .. 우리과에서 모르는 사람이 이제는 없다 아무리 숨긴다고 해도 대우가 나온 학교에서 우리학교로진학한 아이들이 있기 마련이고 그 아이들의 같은과에 있는 누군가는 또 우리과에 있고 아무튼 그런식으로 소문은 모두 퍼져 있었다

다행이 과대표도 그런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우를 보듬어 주었고 또 유난히 검은 얼굴이 덩치까지 큰 내가 늘옆에 붙어 다니니 별다른 일은 없었다

하지만 대우는 그럼에도 잘 어울리려 하지 않았다 더구나 내가 간다면 모를까 내가 빠지니 더한 것 같다

“나...집에 일이 있어서.. 미안해..”

대우는 조금 주눅이든 목소리로 말을 한다

“대우야.. 너만 빠진다니까.. 무슨일인지 모르겠는데.. 그냥 가자 ..”

과대표가 웃으며 말을 한다

가만 ..나는 이제 이과도 아니라는 건가 ..

“민호도 안가잖아..”

대우가 손을 든 나를 보며 말을 한다

“히히히..걱정마 민호 갈 거야...”

과대표의 말에 나는 멍하니 있다가 놀라 말을 한다

“어? 나 진짜 생강심으러  가야 한다니까...”

내말에 과대표가 웃는다

“김민호 내가 왜 목요일날 결정난 상황을 오늘 공지하는지 모르지..?”

그의 말에 나는 고갤 갸웃한다

“나야 모르지 왜?”

내말에 그가 배시시 웃으며 말을 잇는다

“니가 하도 과모임에 빠져 도망 다니고 하니까 우리 반아이들이 너 데리고 갈 생각을 하다 너네집이 시골이라는것에 꽃혀서 아예 너네 동네로 가기로 했다 주말에 너희 아버님이랑 누님이랑 통화 끝냈고.. 아버님이 우리가 간다고하니까 돼지까지 잡아 주신다면서 좋아 하시던데.. 그걸 우리가 다 먹으려는 지 모르겟네..”

과대표의 말에 나는 벙찐 얼굴로 급히 묻는다

“야.. 우리동네에 어디서 자려고.. 잘 때 없을텐데...”

내말에 앞에 앉아 있던 여자부과대가 나를 돌아 보며 역시 배시시 웃으며 말을 한다

“없기는 너네 동네 입구에 마을회관이 있다던데 거기 아버님이 이장님께 이미 빌려놧데.. 걱정마 ... ”

작은 덩치에 동그란안경을쓴 여자 과대의 이름은 조수현.. 나는잘 모르는데 성격이 꽤 까칠어진 성격의 여자라고 같은 조의 수정이에게 들었다

“갈꺼지 대우...”

여과대의 말이 끝나자 과대표가 대우를 보며 묻는다

그러자 대우가 나를 힐끗보더니 들었던 손을 내린다

이게 뭔 조화란 말이냐.. 나도 모르게 왜 우리반아이들이 우리집에 가기로 된건데..가만 주말에 우리과대표랑 통화를 한 누나나 아버지는 왜 나에게 아무 말을안한거고 그리고 왜 아버지는 또 돼지를 잡는다는 건데...

나는 손을 든채 멍하니 있는데 과대표가 나를 본다

“그만 손내리시지 .. 김민호...”

그의 말에 내옆에 있던 과동기 김진구가  친구가 웃으며 내손을 잡고 내린다

“자자 그럼 이제 공지 이어 갈께요..뭐 단합대회라고 해서 별건 아니고 금요일날 민호네 생강 심는것좀 도와주는게 일정의 전부고 나머지는 거의 먹고 마시는 것 뿐이에요 다만 우리친구 동네니까 괜히 친구 얼굴에 먹칠하지 않게 얌전히 노는거로..괜히 거기서 시끄럽게 굴다 민호 손에 한방맞고 병가휴학내는 일없도록하고요.. 아참 민호 아버님이 돼지는 잡아 주시지만 우리가 2박 3일간 먹을 것은 준비해가야 하니까 각자 조별로 할당량 드렸습니다 참고 하시고 그럼 이만 저는..”

하고는 과대표가 자리로 돌아가고 아이들이 우르르 일어난다

나는 순간 화가 나서 주머니의 전화기를 꺼내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려고 하는데 수정이 내옆으로 다가온다

“내가 그렇게 하자고 했어 ..김민호 하고 대우 너네둘이 너무 과애들과 안어울려서,...”

수정이 나가지 않고 내 앞자리로와서 앉는다

긴생머리에 고딩처럼 화장을 하지 않는 수정이의 얼굴을 본다

“야.. 그래도 우리집으로 엠티를 간다는게 말이돼냐...”

나는 이내 인상을 쓰면서 말을 한다

“다들 니가 무서워서 왜 동기끼리 모이는데 안오냐고 말도 못하고 괜히 뒤에서 호박씨까면 욕하는 것 보다는 낳은 것 같고.. 솔직히 너네랑 자주있는 나는 너네가 얼마나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아는데 다른아이들은 안그래.. 무섭대.. 김민호 니가 .. 그러니 잔말말고 가기로 하고.. 난이만 간다 ... 아참 우리도 준비할게 있는데.. 나 오늘 일찍 가봐야 해서 마트는 내일 가는 거로 하고.. 그럼...”

하곤 수정이 돌아서 나가버린다

여자 혼자 선배들 틈에서 고생해서 내가 좀 잘해줫더니 이젠 재 완전히 내상전이 된 것 같다

나는 어이없는 웃음을 짓고는 그제서야 자리에서 일어나며 대우를 본다

“근데 너는 나 안간다고 해서  손든거야?

내말에 대우가 웃으며 내쪽으로 온다

“아니.. 너없으면 나는 어색해서 .. 근데 너네집이라니까 가지뭐..그나저나 나 집에 오늘 일찍 가봐야해..먼저 갈게..”

대우가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하고는 말을 한다

“왜.. 무슨일 있어 ?”

“응. 오늘 일산 큰집에 가야해서 할아버지 생신이라 저녁먹기로 했거든 아빠도 그리로 온다고 했고 어머님은 벌서 가계시고.. 나먼저 갈게..”

하고는 대우도 급히 강의실을 빠져 나간다

휴... 나는 입을 삐쭉 내밀다간 이내 일어난다

지금 당장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따지고 싶지만 이시간에 전화해봐야 밭에 나가서 전화를 못받을께 뻔하고 누나는 일하는 중이니 전화 안받을 거고..

나는 투벅투벅강의실을 나와 차에 올라 시동을 거는데 은정이에게 문자가 온다

‘나오늘도 출장이야 서울가면 새벽이될 것 같은데 오늘도 못보내 민호... T.T 보고싶다 “

‘아..어제는 연락준다면서 하루종일 연락없더만 ..알았어요 조심해서 와요..’

나는 답장을 보내고 차를 출발시키려고 하는데 금새 또 문자가 온다

‘어제는... 하루종이 정혼자집에 잡혀서 미안 안삐졌지?’

은정의 문자에 나는 피식한다 덕분에 어제 윤진이화 하루종일 같이 있었는데...

‘안삐졋어요 그러니까 올 때 조심히나 와요..’

하고는 이내 차를 출발시킨다

윤진이는 토요일날 외박 때문에 오늘 집에 못온다고 했으니 오늘은 일찍 드렁가 쉬어야 겠다는 생각에 집으로 가서는 차를 주차하고 내리는데 빨간색 소형차가 들어온다

민지다..

그동안 용케 피해다녔는데.. 아무튼 이제는 괜찮으니 굳이 피할이유가 없다

민지는 차를 대고는 차에서 내려 트렁크에서 캐리어를 내리곤 고개를 푹숙인채 내앞을 지나간다

무슨일이지 ?

나는 그녀를 부른다

“민지누나 ...”

내말에 민지가 걸음을 멈추고는 나를 돌아 본다

“어.. 그래..민호구나.. ”

그렇게 나를 보는데 유난히 갸름한 그녀의 한쪽 볼이 벌겋게 부어 오른 것이 눈에 들어 온다

“누나 어디 아파요 ?”

나는 얼른 민지에게 다가가서 얼굴을 자세히 보는데 민지가 고개를 얼른 돌린다

“아니야 별일 아니니까 그냥 엘리베이터 버튼이나 눌러 ”

활발한 성격의 누나가 힘없이 말을 하니 더 마음에 걸린다

나는 일단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자 마침 1층에 있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민지누나가 먼저들어가고 나는 뒤따랄 들어가 누나 앞에 선다

그렇게 엘리베이터는 3층에서고.. 누나는 내가 내리기도 전에 나를 밀치고 앞서 내리더니  종종걸음으로 걸어서 현관앞에서서는 급히 번호키를 누르는데.. 그녀의 손이 떨리는 것이 눈에 보이고 그 떨리는 손으로 번호를 누르는데 자꾸 잘못누르는지 에러 소리가 난다

왜저러지...

나는 성큼성큼 걸어서 민지누나 옆으로 가서는 누나의 떨리는 손을 잡는다

“누나 자꾸 틀리면 락걸려요 그럼 한참있다 눌러야 해요... ”

내말에 민지누나가 현관문고리를 손으로 강하게 잡는가 싶더니 그대로 바닥에 주저 앉는다

“민호야...”

내이름을 부르며 우는 누나.. 뭔일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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