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 그 참을수없는 유혹-133화 (133/181)

00133  케세라 세라   =========================================================================

그가 나가고 나자 김반장은 조사실 바닥에 두어모금 빤 담배를 떨어 트리고는 발로 비벼 끈다

“김민호.. 내가 뭘 못믿을거라는 거야 ...”

그가 아까형사가 들어오는 바람에 끊긴 내말을 묻는다

“들립니다 다들리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제가 귀를 기울이는 소리는 아무리 작은 소리도 제귀에 들립니다 ”

내말에 그가 웃는다

“정말 못믿을 말이군.. 그러니까 니가 내말만 들은 것이 아니라 전화기에서 나오는 말도 들었다 그래서 한국철을 아는거다 뭐 그런말을 하고 싶은 거지 ?”

이말을 하며 나를 보는 김반방의 눈빛이 나를 가소롭게 보는듯하다

하지만 이말이 사실인데...

“시험을 해보시면 아시잖아요.. 제말이 맞는지 아닌지...”

내말에 그가 괜히 입맛을 다시고는 전화기를 들어선 누군가의 전화번호를 찾더니 이내 전화를 건다

나는 그의 귀를 보고는 집중을 하자 통화 연결음이 내귀에 들린다

“여보세요...김반장님 김민호체포했어요?”

남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응.. 그래.. 근데뭐 별로 맛은 없네.. 그냥 싱거워 ...”

남자의 말에 김반장은 전혀 다른말을 한다

“그래요? 하도 안검사가 쩔쩔매길래 혹시 난또 그런건줄 알았는데 헛다리 짚은 모양이네요.. 하긴 그놈들이 뭐 먹을께있다고 초임검사옆에 붙어 있겠어요.. 적어도 검사장급에 붙어 있어야 빨아 먹을 것도 많고 하지요.. 그나저나 안검사요 김반장님이 김민호 데리고 서로 들어간거 알아 버렸는데.. 어쩌죠...”

남자의 말에 김반장이 나를 힐끗 보고는 나를 보던 시선을 얼른 다른쪽으로 돌린다

“그게 무슨말이야... 입다물기로 한거잖아 ..”

“저야 그랬죠.... 근데 같이 갔던 공익있죠? 그자식이 화장실에서 같은 공익이랑 떠드는 것을 들은모양이에요.. 뭐 502호 검사가 사건 청탁을 했는데.. 그걸 수사관이 일부러 검사 엿먹일라고 청탁자 잡으라고 형사들에게 소스를 주더라.. 뭐 지들끼리 낄낄거리며 하는 이야기였는데 하필 안검사가 남자화장실 앞을 지나다 들었고.. 아무튼 저 겁나 어린년에게 욕먹었습니다 ”

그말에 김반장이 일어서더니 나를 등지고 서서는  조심히 입을 연다

“그럼 ..초짜는 어떻하고 있어 ?”

“뭐 일단 내일 이수현이 공판 때문에 당장 동부서로 달려가지는 못하고 손만 부들부들 떨면서 공판 준비 하고 있지요.. ”

그말에 김반장은 한숨을 쉰다

“휴... 언제 들이닥칠 것 같아 ?”

“글쎄요 상황에 따라서 틀릴수도 있지만 아마 야간 조사전에 가지 않겠어요..야간조사 동의서에 싸인 안하면 경찰에서 조서진행 못하잖아요..”

“그래 알았어.. 일단 그안에 상황을 종료 시키지 뭐..일단 끊고 나중에 통화를 하지..”

하고는 전화를 끊고는 나를 돌아 본다

“안검사님에게 제가 전화드릴까요? 내발로 여기온거라고...”

나를 보는 김반장에게 내가말을 한다

그러자 김반장이 눈을 두어번 껌벅이더니 cc티비쪽을 힐끗 보고는 입술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복화술 하듯 말을 한다

“너.. 김민호 아니지...”

내가 김민호가 아니다...

김반장이 나에게 묻는말의 의미가 뭐지 .. 이사람 도데체 무엇을 알고 나에게 이런질문을 하는 거지...

나역시 그의 눈을 본다

“그럼 제가 김민호가 아니면 누구라는 말씀이십니까..”

내물음에 그의 왼쪽눈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린다

“글세.. 지금부터 니입에서 이야기를 들어 보면 알수 있는거 아닐까 하는데...”

그의 작은 목소리에 쇳소리가 석여 신경이 쓰인다

그때 다시 노크소리가 들리고 수현이를 면회 갔을 때 봤던 형사가 파일철 한움큼을 들고 들어 온다

“반장임이 이거 가지고 오라고 해서요..”

하고는 그것을 다시 탁자위에 올려 놓는다

그러자 김반장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을 한다

“형식아 .. 저기 cc티비좀 꺼줄래.. 김민호 씨와 기록에 남으면 안되는 대화를 좀 해야 해서 .. ”

그말에 형사가 나를 힐끗 보고는 입을 삐쭉 내밀면서 대답을 한다

“5분후에 시작하세요.. 그나저나 반장님 또 화난다고 애 패고 그러시면 안됩니다 저번에도 그거 무마 시키느라 과장님아주 똥쭐 빠졌다고 전하라는 것 안전한겁니다 ”

그말에 김반장이 고개를 끄덕이자 형사는 내얼굴을 한번 살피고는 방을 나간다

그러자 김반장은 금방 끈담배를 다시 입에 물고는 말없이 담배한대를 다 피운다

나는 그런 그의 뒤모습을 보며 5분의 시간을 보내고 이내 빨간불이 들어와 있던 cc티비에 불이 꺼진다

김반장은 다시 이제는 꽁초로 변한 담배를 바닥에 떨구곤 발로 비벼 끄고는 돌아 서서는 내앞에 와서 앉는다

그리곤 아까 형사가 가져온 파일철중에 맨밑의 것을 빼내더니 내앞에 펼쳐선 내가 볼수 있게끔 내민다

“봐봐.. 정확히 20년전 강릉 사천면 주택에서 일어나 살인 사건의 피해자 의 사체 모습이다.. ”

그의 말에 나는 펴진 파일철에 시선을 둔다

그러자 파일철 안에는 흑백으로 되어잇는 사진이 있고 그사진안에 머리가 뭉개져있는 시신의모습이 담겨져있다

나는 사진을 보고는 다시 김반장을 본다

“이름은 조진철  사망당시의 나이는 22살.. 사진에서 보다 시피 남자고.. 그리고 이거...”

하고는 그는 다시 다른 파일철을 꺼내 펼치고는 내앞에 내밀고 역시 그 파일철에는 같음 방법으로 죽은 사람의 사체 사진이 있다

“그사람의 이름은 박관우.. 나이는 25살.. 역시 남자 .. 사망일자는 앞서본 조진철의 사망일자와 일주일 늦다 .. 물론 사망장소는  강릉이 아닌 서울의 등촌동이였고..”

그말에 나는 그를 본다

“다 머리가 뭉개져 죽었네요..”

내말에 그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입을연다

“그 두사람말고 20년전에 이런식으로 살해를 당한 사람이 총 여덟이다 그중에 이두사람만 진짜 조진철과 박관우가 아니였다는 거야.. 아니 어쩌면 이두사람이 진짜 조진철과 박관우일지 모르는 일이지 .. 아무튼 이번 한국철의사건같이 조진철과 박관우 이두사람은 다른곳에 같은 dna를 가진 사람들이 존재를 했고 대부분 그 사람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실종되었다 죽은채 발견된 상황이였다는 거지....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했을까...”

그는 나를 본다

“글쎼요.. 저도 궁금하네요...”

내말에 그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지금 인류가 가지고 상식으로는 도저히 풀리지 않는 문제지 덕분에 이사건은 여직 미제로 남아 있고 물론 이와 살인의 방법이 같은 나머지 다섯 개의 사건도 미제로 남아 있지 .. 물론 이사건이 언론에는 보도가 되지 않았어.. 살인의 방법이 같다는 점과 시기가 겹치는 점이 연쇄살인으로 분류할만도 했는데.. 사건사건들이 각지 다른 지역에서 일어났고.,,, 일어난 순서도 제각각.. 뭔가 연관성을 찾을수가 없었지.. 헌데 말이야...20년이 지난 2월에 이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지 이번에는 서울의 여의도 오피스텔.. 사망자는 kbn 피디.. 이름은 최장호..그가 사망당시 하던일은 바로 이 일곱 개의 사건의 연관성을 찾아내 범인을 유추해보는 일종의 미스터리 추리 다큐같은 거였고..  헌데 2월 말경인가.. 급히 나에게 전화를 해서 나자더군.. 급히 할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만나기로 한날 나오지도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아 내가 찾아갔더니 이상태였어..”

하고는 그는 맨위에 파일철을 펴서는 내앞에 또 내민다

역시 머리가 뭉개져 죽은 사체의 사진이다

나는 그사진을 보고는 다시 김반장을 본다

“왜.. 김반장님을 만나자고 한겁니까.. ”

내말에 그가 전화기를 만지적 거리며 고개를 젓는다

“나도 몰라 그져 급히 만나자는 전화만 했어.. 뭐 내가 당시 박관우의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였고.. 다른 이와 비슷한 사건을 취합해 자료를 보관하고있다가 그에게 소스를 준사람이였으니 뭔가 사건에 관한이야기를 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추측정도는 하는 건데.. 근데 이거한번 보겠나 ?”

하고는 그는 만지작 거리던 핸드폰을 내앞에 내밀고 나는 그것을 들어 본다

핸드폰 화면에는 동영상이 나와있고 그 동영상에는 죽은 남자로 보이는 사람과 꽤나 미인으로보이는 여자가 서로 끌어 앉고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그렇게 열정적으로 키스를 하던 여자는 남자의 바지만 내려선 성기를 들어내 입으로 빨아서 크게 만들고는 남자를 침대에 눕히고 여자는 옷을 입은채로 치마안에서 팬티만 벗어내고는 남자 위에 올라가 남자의 성기를 여자의몸안에 삽입을 하고 남자는 알수 없는 신음을 낸다

그리고 여자는 남자의 가슴위에 손을 엊고는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는 찰라 여자의 팔이 점점 은색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순간 나의 동공이 커진다

그렇게 여자의 팔이 완전이 전에 봤던 외계인의 팔처럼 변하고.. 그 외계인은 그팔로 남자의 얼굴을 감싸쥐고 이내 남자가 눈을 뜨자 여자는 완전히 외계인으로 변해서 그의 머리를 손으로 으스러 트려 버린다

그리곤 남자의 몸위에서 일어나더니 다시 금새 여자로 변하곤 죽은남자의 성기를 입으로 빨아서 깨끗하게 하고는 이내 남자의 발목에 걸려 있던 바지와 팬티를 올려 입혀주고는 방에서 나간다

“이여자도 죽었나요 ?”

동영상을 다본난 핸드폰을 다시 김반장에게 내민다

그러자 그는 나를 보고는 웃으며 다른 말을 한다

“별로 놀라지 않는군.. 이영상안에 여자가 변하는 모습을 보고도...”

그의 물음에 나는 눈을 한번 깊게 감았다 뜨고는 다시 입을 연다

“여자는 어떻게 되었나요?”

내가 다시 묻자 그가 핸드폰을 들어 주머니에 넣으며 대답을 한다

“이화면에 나오는 여자는 같은 kbn방송국의 이주영이라는 아나운서였고.. 뭐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둘이 사귀는 것을 지금껏 비밀로 한모양이야 헌데 이사건 당일날은 방송국에서 마감 뉴스를 준비중이였다는구만 .. 원래는 다른 직원이 진행하던 거였는데 그사람이 갑자기 급체를 해서 병원에 실려가는 바람에 그리 된거고.. ”

그말에 난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자 그가 내쪽으로 고개를 디밀고는 조심히 묻는다

“이제.. 이동영상을 봤으니 니정체를 나에게 알려줄 때 되지 않았나? 안검사가 너에게 꼼짝 못하는 것도 그렇고.. 인간의 청각으로는 듣지 못하는 소리도 들을수 있는 그 능력도 그렇고.. 니가 김민호 일리가 없잖아 ..”

그의 말에 나는 피식웃는다

“제가 저인 것을 어떻게 증명을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

내말에 그가 내눈을 똑바로 보며 말을 한다

“이수현이 면회온날 취조실에서 둘이 나눈대화기억나? 만약에 니가 진짜 김민호라면 그날 이수현이랑 한이야기 기억을 할거 아니야?

그의 말에 나는 웃는다

“그때도 내가 아닐수도 있는건데 ..”

내말에 그가 웃는다

“아니긴.. 내가 그날 형식이 귀에 한이야기가 뭐였는데.. 만약에 그것을 들었다면 니가 그렇게 편하게 이야기 하지는 않았을 건데.. 넌참 편해 보였거든..”

“무슨말을 하셨는데요 ?”

나는 묻는다

“아무리 상황이 급박했어도 여자아이가 남자를 제압해 목에 칼을 찔러 넣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니 저놈이 공범일가능성이 잇으니 cc티비 끄고 마이크만 켜놓고 촬영은 다른 방에서 해라.. 헌데 정말 cc 티비가 꺼진거로 알고 둘이 대화를 하더구만.. ”

그말에 나는 그날일을 기억하다간 수현이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을 기억해 낸다

“제가 알기로는 수현이가 현행범으로 체포된거로 아는데.. 아닌가요?”

내말에 그가 고개를끄덕인다

“물론 그랬지 헌데.. 부검의 말중에 걸리는 것이 하나 있었어.. 비록 칼이 목의 대동맥을 자르고 들어간 것은 맞는데 적어도 바로 조취를 취했다면 살릴가능성이 좀 있었다는 거지.. 헌데 신고가 들어오고 현장 도착까지 7분걸려  구급대원이 도착했을때는 사망을 한상태였다는 거야.. 다시 상황을 정리하면 이수현이 남자가 죽기를 기다렸다 신고를했거나 아니면 공범이 있었고 그 공범이 빠져 나가기를 기다렸다가 신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건데.. 여자가 아무리 강심장이라고 해도 죽을 때 까지 기다렸다가 신고를 한다는 것은 좀 말이 안되고 나는 공범이 있을거라는 추측을 했지..헌데 자네가 다녀가고 자네 뒷조사를 좀했더니 사고당시 자네는 집에 잇었다는 것이 확인이 되었어.. 왜 자네 집앞에 뚱뚱한 여자두명 살잖아 그여자들이 자네가 집에 들어 가는 것을 봤고 이후에 자네가 그옆집에 김민지 라는 여자집에 들어갔다는 것도 확인을해주었고..그러다 보니 시간상으로 맞지 않아서 자네를 용의 선상에서 제외를 했던거고.. 이후에 사건이 과실치사로 검사 지휘가 내려와서 뭐 흐지부지 되기는했지만 말이야...”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대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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