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 그 참을수없는 유혹-139화 (139/181)

00139  케세라 세라   =========================================================================

그리고 급히 창문쪽으로 뛰어가서는 밑을 보지만 밑에 아무것도 없는지 한참을 보다간 이내 내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이수현.. 외계인인건 어찌 안건가 ...”

“그냥좀.. 의심이 돼서 몇가지 시험을 해봤는데.. 역시나더군요..”

내말에 그는 별로 놀랍지 않다는 듯 전화기를 주머니에서 꺼내더니 전화를 걸며나를 본다

“최계장...”

역시나 최계장의 전화를 받은 사람은 김반장이다

“여기 지금 안검사의 방인데 이수현이 도주한 것 같습니다 빨리 당직자에게 수배입력 부탁드리고.. 안검사 오피스텔 주변에 순찰좀 강화하는 것이 어떨까합니다 ”

최계장의 말에 김반장의 한숨이 들린다

“왜.. 내일이면 어느정도 활동이 자유로울 아이가 ...”

“글쎄요... 제 직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여기 김민호도같이 있는데.. 도주한 이수현은 외계인같습니다 ”

너무난 담담한 그의 말에 잠시 전하기에서는 침묵이 흐르고는 다시 김반장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럼 김민호는어디 다친데는 없어 보이나요 ?”

김반장의 말에 최계장의 시선이 나의 몸을 한번 스캔하고는 대답을 한다

“네.. 뭐 말짱한데요.. 웃통을 벗고 있다는 것만 빼고...”

“네.. 그럼 일단 김민호랑 서로 오시겠습니까..아까 안검사가 들이 닥쳐서 이야기를하다 말고 보냈는데.. 나눌 이야기가 많아요..”

김반장의 말에 최계장은 한숨을 푹내쉰다

“휴... 아뇨.. 전 오늘 술이 과해서.. 아무래도 힘들 것 같고.. 상황만 안검사에게 보고 하고 들어가겠습니다 .. 뭐 김민호에게는 전하죠...”

“그럴 것 없습니다 아마 우리통화를 다 듣고 있을 겁니다 대답만 들어 주세요...”

김반장의 대답에 나도 고개를 젓는다

“아니요. 저도 집에 들어가볼께요.. 머리도 아프고 피곤하네요... ”

수현이가 죽었다는 것을 알아서 일까 갑자기 모든일이 귀찮아 지고 화도 나고 아무튼 누구랑 대화를 나룰 기분이 아니다

내 대답을 들은 최계장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입을 연다

“김민호도 오늘은 이야기 할기분이 아닌가 봅니다 일단 오늘은 김민호도 그냥 들여 보내고 내일 보는 거로 하죠 김민호에게 시간을 물어보고 다시 전화를 하죠...”

하고는 전화를끊고는 나를 본다

“내일 나와 김반장을 좀 만나지.. 이수현에 대해 나나 자네나 할이야기가 많을 것 같고.. 또 외계인에 대해서도 할이야기가 많을 것 같은데..자네가 편한 시간을 정해서 내일 오전중에 연락을 좀 줘 나야 어차피 내일 공판이 취소될상황이니 바쁠일이 없으니  하루좀 쉴까해서..”

하고는 그는 전화기를 들어 또 다른 곳에 전화를 하려는데 내가 얼른 말을 한다

“안검사에게 전화를 하시려는 거면 하지마세요,.. 지금 제가 안검사를 만나러 갈겁니다 제가 말을 하죠.. 어차피 지금 그 외계인 지금쯤 수현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변해서 있을텐데.. 급하게 보고할 것은 없잖아요..그나저나 계장님 수현이가 외계인이라고 지감을 하셧다는데.. 왜 보고만있던 겁니까. 뭐 별다른 피해가 없어 다행이지만 혹여 나를 죽일수도 있는 상황이였고 안검사도 위험한 상황이였습니다 ”

내말에 최계장은 걸려던 전화기를 다지 주머니에 넣고는 나를 본다

“내가 뭘할수 있었을까.. 이수현이 외계인이라는 것을 직감했다고 해도 말이야..이수현을 죽일까? 물론 외계인이였으니 나에게 죽었을리는 없지만 설사 기습을해서 이수현의 모습으로 변해있는 외계인을 죽였다고 해보게.. 헌데 그 죽은 이수현이 외계인이라고 증명할 방법이 있나 ?그럼나는 .. 살인자가되는 거고.. 지금껏 이십년간 내가 그들을 쫒던 모든일은 물거품이 되는 거야.. 이제는 동생도 죽고 나혼자 남았네.. 나라도 살아 남아서 언젠가는 그들을 밝혀 내야 하지 않겠나.. 해서 가만히 있었네.. 그나저나 자네.. 처음 안검사를 검찰로 찾아온날 식사를 하며 무슨말을 했기에 안검사가 이수현을 자기 집으로 들인거야?”

시험... 술에 취했다고 하는 그지만 너무나 자연스럽게 나의 정체를 시험하려 한다

“밥을 먹지 않았는데요... 변호사 접견실이라는 곳에서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뭐 그렇게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였습니다... 그나저나 최계장님.. 20년을 외계인을 쫓아 다녔다는 말은 김반장으로부터 듣지 못했습니다 ”

내말에 그가 미소를 짓는다

“그래.. 뭐 안들은 이야기가 그것 하나뿐이겠나.. 그러니까 궁금하면 내일 연락을 하라고.. 자네 전화기에 내 휴대폰 번호를 남겨 놓지.. 아참 그리고... 진짜 이수현.. 최소한 죽지는 않았을거야.. 대부분 외계인들이 카피채를 죽이는 것이 일반 상식인데.. 여자는 좀 틀려 무슨이유에서인지 살려두는 것 같더구만 .. ”

“네... 이수현이 살아 있을 거라고요 확실한겁니까 ? 무슨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거짓말이거나 쉰소리면 진짜 당신 죽습니다 ”

술에 취한채 조금은 여유로운 그가 웃으며 대답을 한다

“글세.. 지금 그걸 내가 자네에게 설명해줄 의무는 없을 것같은데.. 뭐 듣고 싶으면 내일 연락을 달라니까.. 물론 내가 자네를 가지고 여기서 장난을 치는 것이라면진짜 나를 죽여도 좋네.. 후... 술을 급하게 먹었더니 이제 더 올라오는 것같네.. 난 그만 가볼게.. 내일 연락줘...”

하고는 그는 현관문을 열고 나가고..나는 그런 그를 잡지 않는다

이미 저사람은 나를 내일 김반장과 만나는 자리에 끌어 들이려고 하는 사람이다

헌데 내가아무리 물어봐야 지금 나에게는 대답을 해주지 않을 것이다

나는 멍하니 현관문을 나가는 최계장을 바라보다가는 한숨을 쉬고는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유리조각을 치우고. 옷을 입고 혜주의 오피스텔을 나온다

그리곤 1층으로 내려가 길가에 서서 택시를 기다리는 데 좀처럼 눈에 택시가 띄지 않아 콜택시에 전화를 하자 근처에 택시 없다면 10분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한다

뭐 그정도야...

나는 전화를 끊고는 아까 혜주와 마신 와인이 이제야 깨는지 갈증이 찾아 오고..나는 택시가 올동안에 물이라도 사서 마셔야 겠다는생각에  오피스텔 1층 편의점으로 들어간다

“어서오세요...”

아까 위에 올라가며 들렀을 때 인사를 하던 알바.. 지은이 또 인사를 한다

나는 냉장고에서 보리음료를 골라 들고는 매대로 가서 매대위에 그것을 다시 올려 놓는다

그러자 지은은 기계적으로 그것을 바코드에 찍는다

“천팔백원입니다 ...”

상냥한 말투로 말을 하고.. 나는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만원자리를 그녀에게 내밀자 그녀가 돈을 받아 돈통을 열고는 거스름 돈을꺼내선 내게 내민다

“만원 받고 거스름돈 8천2백원 여기 있습니다...”

“여기 배달도 해요?”

나는 거스름 돈을 받으며 묻는다

“네? 배달이요?”

내물음에 동그랗고 큰눈이 더 동그라지며 묻는다

“네... 아까 8층에 올라 가는데 그쪽 유니폼이랑 같은 유니폼입은 남자가 엘리베이터에 타길래요...”

나의 지은이 뭔가를 잠시 생각하더니 피식웃는다

“아마 저녁 타임에 일하다 말고 도망간 남자 알바인가봐요.. 그렇게 책임감없는 아이 같지 않았는데 일하다 말고 가게비워 놓고 날랐나봐요.. 뭐 점장이 9시에 들러 보니까 아무도 없더래요.. 해서 낮에 일하는 저보고 12시까지만봐달라고 해서 제가 보는 중인데.. ”

하고는 벽에 걸려진 시계를 본다

이미시간은 12시 가 조금 넘어가고  있다

“12시 넘었잖아요..”

내말에 지은이 볼에 바람을 잔뜩 불어 넣더니 한숨을 길게 내쉰다

“휴.. 그러게요.. 전 여기 점장님이 그럴사람이 아닌데.. 남편분이 대법원의 판사로 계시거든요.. 늘 시간은 정확한 분인데..뭐 곧오시겠죠..”

하곤 입을삐쭉 내민다

“뭐 일이 있나보죠.. 그나저나 고생해요...”

하며 인사를 건네고 물병을 들어 마시며 편의점을 나가고..뒤에서 상냥한 지은이의 목소리가 들려 온다

“안녕히 가십시오..”

그렇게 그녀의 인사를 뒤로 하고 다시 길가로 나가니 택시 한 대가 내앞에 서고 나는자연스레 내가 부른 콜택시려니 하고는 타려는데 아줌나 한분이 뒷문에서 급히 내린다

내가 부른 콜이 아닌 것 같아 내가 뒤로 물러서고 택시에서 내린 여자는 가방을 들고는급히 편의점 쪽으로 뛰어 들아간다

혹시 지은이 말한 점장인가..‘

그때..그 중년의 여자가 타고온 택시가 떠나고 곧이어 예약이라는 불빛을 단 택시가 내앞에 서고 나는 그 택시안에 오르고는 콜을 부르며 미리 행선지를 말해서인지 택시는 나에게 굳이 행선지를 묻지 않고 차를 출발시킨다

‘여자는 죽지 않는 것 같더라고..’

차가 출발을 하고..조금 내달렸을까..내 머리에서아까 최계장이 한말이 떠오르다

그러고 보니 그날 민지로 변한 그 외계인도 민지를살려 둔채 나의 집으로 찾아왔고.. 최계장의 동생의 여자친구도 살아 있는 상태기는 하다

하지만 아주 잠깐 그여자들의 모습을 이용하기 위해 굳이 죽이지 않았을거라고 짐작을 하고 있엇던건데.. 외계인들이 여자는 죽이지 않아서 그런 것이였던 걸까...

그말을 하는 최계장이 확신이 있어 보이는말투였고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않았다

그럼 ... 뭔가이유가 있을것인데..

뭐 내일 최계장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알수있을거고.. 그나저나 수현이가 살아있다면 구할가능성도 있다는 건데.. 이때 카잔크족의 노인이나 딸이 나타나면 좋았을것이라는 생각을 하다

그럼 수현이를 구할방법을 물어 볼수 있엇을 건데..

나는 숨을 한번 길게 내쉬고는 창밖을 본다

새벽시간이라 그런가 .. 생각보다 빨리 빌라에 도착을했다

나는 택시에서내려선 내집쪽을 올려다 본다

거실에는 불이 켜져 있고 안방쪽에는 꺼져있는 것으로 봐서 혜주가 거실에서 나를 기다리는 모양이다

나는 이내 빌라의 주현관으로 들어가려는데 누군가 나를 뒤에서 부른다

“어.. 305호 민호씨?”

나는 그소리에 뒤를 돌아 본다

윤진이 언니이자 반장아줌마가 종종걸음으로 현관앞에선 내쪽으로 걸어 오고 있다

“안녕하세요..반장님...”

나는 얼른 인사를하고 반장은 미소를 지으며 내인사에 답례를 한다

“오늘 늦었네.. ?”

그녀는 내가 열어 놓은 주현관문 안쪽으로 들어가 바로 앞에있는 엘리베이터앞에 서며 묻는다

“네.. 좀 일이 있어서 .. 그나저나 반장님도 늦으셨네요...”

외출복 차림에 그녀를 보며 묻는다

“응... 나 오늘 촬영이 있었는데 급하게 추가 촬열 요청이 들어와서늦게 끝났네.. ”

반장은 5층에 서있는 엘리베이터 호출버튼을 누르며 말을 한다

“근데 뭐타고 오신거에요? 차들어오는 소리못들었는데...”

내가 택시에서 내릴때만해도 조용했고 찻소리를 듣지못한 것이 기억나묻는다

“아...먼저와있었어.. 차안에서 좀 통화를 좀 하느라고..그러타 택시에서 내리는 민호씨를 본거고.. 그나저나 요즘 윤진이가 자주 안와서 반찬을 자주 못보내주네.. 윤진이가 우리집에 오면 민호씨를 얼마나 챙기는지..따로 밖에서 만나 ?”

반장이 말을 마칠때쯤  엘리베이터가 도착을 하고.. 문이 열리자 반장이 먼저 타고 내가 뒤에 따라 타고는 그녀의 앞에 등을 지고 서서는 5층과 3층 버튼을 누른다

“아니요.. 일주일간 연락이 없네요.. 저도 바빳고.. ”

내말에 그녀가 입맛을 다시고는 말을 있는다

“아... 그래.. 하긴 요즘 윤진이가 좀 바빠야지.. 이제 스무살이 넘으니까 이곳저곳에서 모델제의가 빗발치는 모양이야.. 이러다간 나는 모델그만두고 윤진이 매니져나 해야 겠어..호호”

하고는 그녀가 웃고..마침 엘리베이터가 3층에 도착을 하고.. 나는 그런 그녀에게 인사를 꾸벅하고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고 반장이 웃으며 손을 흔들자 이내 문이 닫히고 나는복도를 걸어서 내현관문앞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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