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 그 참을수없는 유혹-151화 (151/181)

00151  본능을 이기지 못하는 이성   =========================================================================

그러자 티비가 켜지며 소리가 나는데 방전체에서 티비 소리가 들린다

“어? 이거 왜이래...”

내말에 현정이 울린다

“입체 사운드에요.. 우리 오빠중에 티비 좋아 하는 오빠가 있는데 이렇게 해놓고 살던데.. 해서 따라해 봤는데 생각보다 좋네요..마음에 들어요?”

현정이 내옆에 치마를 다소곳이 모으며 앉는다

“좋기는 좋다 .. 근데 현정아 나 이것 받고 또 부탁을 해서 미안한데.. ”

하며 나는 옆에 앉은 현정의 허리에 손을 감아 내쪽으로 당기며 말끝을 흐린다

“뭔데요. 말만해요..제가 들어 드릴수 있는건 다 들어 드릴테니까...”

내말에 오히려 현정이 반색하며 좋아 한다

“내가 아는사람중에 지방대 나온 사람이 한명있는데 좀 너네 회사에 넣어 주면 안될까..계약직 이런거 말고 좀 안정된 쪽으로 ..지금은 수협에서 일하고 있는데.. 그만둘모양이야...”

나는 강릉의숙자를 머리에서 떠올리며 말을 한다

“사람이요? 뭐 어렵지는 않는데 우리 계열사중에 마땅한 자리가 있는지 알아 볼꼐요 일단  연락처를 주세요 그 자리 알아보고 임원에게 연락을 해서 채용을 하라고 할께요..”

그녀의 말에 나는 미소를 짓는다

“그럼 부탁인데.. 강릉의 수산시장에 있는 수협에 일을 하던 이숙자라는 여자야... 괜히 내가 부탁한 것을 알면 기분나빠 할수 있으니까.. 적당히 그쪽 수협과 연락을 해서 그쪽에서 그사람을 현정씨네 회사에 추천하는 거로 해서 채용좀 해주라 ..응?”

하며 나는 곱게 모아진 그녀의허벅지 사이에 끼원진 치맛자락을 잡아 끌어 내곤 다시 그곳으로 손을 밀어 넣으며 부드러운 허벅지의 살을 손끝으로 만지며 말을 한다

그러자 현정이 웃으며 허벅지를 살짝 벌려 내손끝을 받아주며 고개를 끄덕인다

“알았어요.. 걱정마세요 제가 알아서 알테니까.. ”

그녀의 말에 내손은 그녀의 허벅지의 부드러운 살을 타고위로 스르륵 밀려 올라 가는데 어디선가 전화벨소리가 들린다

그러자 현정이 깜짜 놀라는 듯 얼른탁자위에 올려진 가방을 들어선 전화기를 꺼내 전화를 받는다

“네..아버지...”

조금 당황한듯한 그녀의 표정에 나는 전화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뭘그리 놀래 ...? 내가 너 떄문에 화가 난거 다 알고 있는 것 같이...”

두꺼운 남자의 음성이다

현정은 그남자의 목소리를 듣자 웃는다

“아이 우리아빠 나에게 화낼일 없는거 내가 더 잘아는데.. ”

“뭐 가 이놈아 내가 화가 났지.. 오늘 가족모임에는 왜 안나온다는거야? 애비가 그모임에 빠지는거 굉장히 싫어 하는거 알면서.. 혹시 니 언니들 때문에 그러냐?”

남자의 목소리는 화가 난 목소리는 아니다

“아니..아버지..나 급한 일이 생겼다니까..그래서 오늘 한번만 봐주라..응?”

현정이 애교를 석어 가며 사정을 한다

“안되.. 오늘 안나오면 다른 형제들과 똑같이 혼날 거야.그말하려고 전화 한거야.. 그리고 혹시 언니들이 너 무시하고 그러는 것 같으면 그 자리에서 이야기해 애비가 아주 혼구녕을 내줄테니까..그리 알고 늦지 않게 와...”

하고는 전화를 끊어 버리자 현정이 전화기를 들어 얼굴앞에 대고는혀를 쑥 내밀고는 나를 본다

“어쩌죠.. 주인님 ..나 집에 급하게 가봐야 할 것 같은데 .. 오늘 한달에 한번 가족들이 모여 식사를 하는 자리라서 ,.울 아버지가 그모임에 안나오는거 굉장히 싫어 해서요...”

정말 속상한 얼굴을 한 채 현정이 말을 한다

“어쩔수 없지.대신에 내일 아침일찍 여기로 다시와..나 오늘부터 여기서 잘거니까.. 뭐 옷만 가져오면 되겠네..”

내말에 현정이 고개를 삐쭉 내밀며 웃는다

“히히 주인님 잠시만 이것만 보여 드리고 나 갈께요..”

하고는 내손을 또 잡고는 일어나선 칸막이를 한 방으로 나를 데리고 들어가자 .방안에는 서너명이 동시에 두다리 뻣고 자도될 침대가 놓여있고 한쪽 벽에는 장이 보인다

현정은 나를 그리고 데리고 가서는 장롱의 문을 연다

그러자 티부터 지금 입기 좋아 보이는 외투까지 택도 뜯지 않은 옷이 죽걸려 있고.. 서랍을 열자 깨끗하게 세탁되어진 속옷과 양말이 따로 칸칸이 있다

“속옷은 전부 따로 제가 세탁해서 넣어 놓은것이니 바로 꺼내 입으시면 되고 위에 옷들도 전부 고급 옷들이라 굳이 세탁해서 입으실 필요 없이 바로 꺼내 입으 시면 됩니다 그리고 다입은신 옷은 저 바구니에 넣어 놓으시고 나가실 때 이쪽 버튼을 누르고 나가시면 일하는사람들이 여기 청소하고 옷가져가서 세탁해 가져다 옷장에 다시 걸어 놓을 꺼에요.. 그리고 참.. 드시고 싶으신 것이 있으면 메모지에 적어 나가실 때 냉장고 앞에 붙여 놓으시면 가능한 것은 들어오시기 전에 만들어 놓을 거고..아니면 늦어도 다음날에는 드실수 있을 거고.. 그런거 없으면 식단에 따라 서 식사를 매일 아침에 현관앞에 가져다 놓을 거구요.. ”

그말에 나는 어이 없는 웃음을 짓는다

“세상에 그런일도 가능해? ”

내말에 현정이 웃는다

“뭐 요즘 돈으로 안되는게 어디 있어요.. 저도 받고 있는 서비스 인데 꽤 괜찮아요.. ”

하고는 꽤나 밝게 웃는다

그런 현정을 보면서 뭐라고 하려다간 이내 관두고는 방안을 둘러 본다

현정이 나가고 나는 오피스텔안을 다시 둘러 본다

어지간하면 공사를 막끝낸 집이라 본드 냄새라도 날만한데 그런 냄새는 없이 약간의 약품 냄새가 날뿐이다

거기에 소파부터 시작해 가구들은 전부 외국제품인 듯 보였고.. 냉장고안에는 맥주와 음료들이가득하다

그렇게 오피스텔안을 이곳저곳을 둘러 보고는 아까 현정에게 말한대로 여기서 오늘부터 지낼생각에 간단히 짐을 챙기러 빌라로 가려고 오피스텔문을 열고 나가 엘리베니터 실로 가는데 우리 학교 학생인 듯 머리에 흰티에 청바를 입은 여자가 엘리베이터 문앞에 서있고 나는 그여다 뒤에 조금 떨어져서 선다

마침 엘리베리터가 도착해 문이 열리고 나와 여자가 나란히 엘리베이터에 타고 여자는 도 주차장으로 가는지 내차가 서있는 지하 2층 버튼을 누르고 이내 문이 스르륵 닫히는데

깨끗한 스테인리스 엘리베이터 문으로 문앞을 보고 선대 나에게 뒷모습만 보이는 여자의 얼굴이 비친다

어더서 본여자인데...

하는 생각이 드는데  맞다 혜주 오피스텔 1층에서 알바를 하던 여자..디름이 도....지은.. 맞다

가만 그때 들은 말로는 낮시간에 알바를 한다고 들었는데 그럼 학생은 아닌거고.. 나는 아는 채를 하려다간 나야 여자의 얼굴이 이뻐서 기억을 한다지만 지은은 날 그 편의점을 스쳐가는 수많은 사람들중에속의 사람으로 치부해 금방 잊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관둔다

그렇게 말없이 엘리베이는 지하2층으로 내려가고.. 앞에서있던 지은이 먼저 내리고 내가 뒤따라 내리고..나는 내차 쪽으로 방향을 잡아 걷는데  지은이 나를 부른다

“저기요.. 저 혹시 어디서 본적있지요?”

지은의 목소리에 나는 걷던 것을 멈추고  서서 여자를 본다

“네? 아.. 편의점서 일하시죠.. 거기서 봤어요.. 왜 알바가 도망쳐서 땜방서는데 주인도 안온다고 투덜 되었잖아요..”

내말에 지은이 미소를 짓더니 이내 환하게 웃는다

“호호호 진짜 내가 하이간 머리는 좋아 ..근데 여기는 어쩐일이세요.. 그곳에서 꽤 먼덴데.. ”

하고는 지은이 내쪽으로 걸어와 내앞에 선다

“여기로 이사 왔어요.. 거기는 아는 분의 집에 드른 거고.. 그러는 지은씨는 여기 살아요?”

“지은이요?”

내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의아스럽다는 듯 나를 본다

“아.. 알바때 명찰이요.. 그것보고...”

내말에 지은이 웃는다

“아.. 진짜 .. 눈썰미가 좋으신건가 아니면 나한테 관심이 있으신건가 ..명찰을 보고 이름 기억하기 쉽지 않은데.. 저는 심 우리 점장님 신부름이요.. 점장딸이 여기 살거든요..  뭐좀 전해주라고 해서 ..”

“그런 심부름도 해요?”

의아한 듯 내가 묻자 지은이 고개를 젓는다

“아니요.. 원래 저 제일대 학생인데 작년에 어학연수좀 다녀오느라 휴학했거든요.. 오늘은 동아리 일로 잠시 온거고.. ”

지은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는데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그럼 조심히 돌아 가세요..”

나는 짧은 침묵 끝에 인사를 하고는 내차로 다시 가려고 돌아서서는 가려다 발길을 멈춘다

왜 .. 나를 아는체를 한거지...

나는 얼른 뒤로 돌아 보니 지은은 종종걸음으로 기둥옆의 자신의 차로 간다

너무 내가 요즘 외계인에 신경을 쓰는 건가.. 뭐 그럴수도 있는 건데...

짧은 한숨을 쉬고는 다시 차로 가서 차에 오른다

그리곤 차에 시동을 걸고 이제 막 출발을 시키려는데 전화기가 울리고 나는 한손으론 전화기를 들어 발신인을 확인한다

은정이다

이시간에 일할시간이라 거의 통화를 못하는 거로 아는데 나는 아직 5시도 돼지 않은 시간을 다시 확인하고는 전화기를 귀에 대고는 차를 출발 시킨다

“ 일하는 중 아니에요?”

전화기를 귀에 대자 마자 말을 한다

“네.. 일하는 중이지요... 뭐 내가 연락하지 않으면 절 때 먼저 연락하지 않는 민호씨 보고싶어서 일하는중에 짬을 내서 전화를 했지요.. 뭐해요 오늘 ...저녁에..”

“저녁에요.. 아직 특별한 일은 없는데.. 공부해야 하는데 나 .. 다음주부터 중간고사라서...”

차를 출발 시키며 은정에게 대답을 한다

“공부? 그런건 원래 평소에 하고 시험기간에는 술먹는 건데.. ”

내말에 은정이 말끝을 흐린다

하긴 은정이가 내가 그리울때가 되기는 했다 벌써 금요일이니 ..

“일끝나고 학교 앞에서 전화해요.. 밥이라도 먹게...”

나의 말에 은정이 웃는다

“히히 진작그럴것이지..저 학교 앞이에요.. 실은.. 어디에요 도서관?”

은정이 묻는다

“이시간에 회사아니구요?”

나는 차를 멈추곤 놀라 말을 하는 순간..무언가가 뒤에서 쿵하고 부딪히며 차가 살짝 밀린다

“오늘 출장갔다가 일찍 일이 끝나서 그냥 퇴근하라고 해서요.. ”

“그럼 정문앞에서 기다려요...”

나는 내차뒤에서 받은 차가 뭔가 싶어 백밀러로 보는데 뒷차 운전석에서 내린 사람은 방금 만난 지은이다

내가 갑자기 서서 부딪힌 모양인데.. 나는 그냥 가라고 할생각에 전화를 끊고는 전확기를 든채로 차문을 열고 내리는데 지은이 뚱한 표정으로 내차와 자신의 차가 부디친 곳앞에 서있다

“많이 부서 졌어요?”

지은이 있는 쪽으로 가서는 부디친곳을 보는데 내차는 쌀짝 긁힌정도인데 뒷차는 생각보다 많이 부서졌다

“휴.. 이거 이제는 버릴때가 된모양이네.. 별로 세 개 박지도 않았는데...”

지은이 한숨을 쉬며 말을 하고는 내손의 전화기를 뺏어 들고는 번호를 누르고는 귀에 대서는 신호음이 가는지를 확인하고는 끊고는 다시 내게 내민다

“차 고치고 연락줘요.. 이게 제 번화 번호니까요.. ”

하고는 차로 돌아가고.. 나는 내전하기에 찍혀있는 지은의 전화 번호를 확인하고는 다시 차로 가서 출발시킨다

그나저나 짐가지러 빌라로 가야 하는데 은정이 왔다니 안나갈수도 없는 상황이고..

나는 일단 차를 가지고 정문앞으로 간다

하얀색 가디건과 가방을 한손에 들고 어깨가 들어나는 일자로 떨어지는 베이지색의 원피스를입은 은정이 정문앞에 서있다가 내차를 보자 환하게 웃으며 내차로 달려와서는 조수석에 올라 탄다

“공부한거 아니구만.. 학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걸 보니까요..?”

나를 힐끗보며 은정이 말을 한다

“네 잠시 누구좀 만나러 가느라..근데 진짜 어쩐일이에요 맨날 늦게 끝나고 출장이다 뭐다 바쁘더만 ...”

내말에 은정이 더운지 어깨뒤로 길게 늘어진 머리를 손으로 가다듬다 한손에 쥐고는 나를 볼아 본다

“진짜 출장갔다가 일찍 끝나서 온거라니까요.. 그나저나 오늘 왜이리 더워요.. 이제 좀 시원해질 시간인데도 아직도 찌네...”

하고는 은정은 차에 에어컨을 올린다

“뭐 엘리뇨인지 뭔지 때문에 그렇다 잖아요.뭐먹을래요? 저녁...”

나는 차가 신호에 걸리자 멈추곤 은정을 보며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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