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62 돈의 맛을 아는 자매들 =========================================================================
“싫어요,, 내가 민호씨에게 해준것도 없는데 그런거 못받아요.. 그리고 여기도 적응되면 그냥저냥 살기 좋아요.. 내가 여기 사는거 이곳 지구대에서 알아서 순찰을 거의 한시간마다 한번씩 도는것같던데.. 해서 이원룸에 있던 몇몇사람은 저 때문에 밤에 몰래 이사도 하고 그러던데..히히”
하고는 웃는다
“아니요 주는 거 아니라 꿔주는 거에요.. 아마 얼마 안있으면 내가 꿔준돈을 다 받을수 있을 거에요.. 그렇게 알고.. 일단 씻고 나갑시다 시간이 없네요.나 맞아 주러도 가야 해서,..그리고 참.. 어차피 고발하꺼면 제가 아는 검사분이 잇는데 그분에게 그 녹음파일넘기죠.. 최소한 소환까지는 갈겁니다 ... ”
내알메 민희는 나를보며 미소를 짓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게 씻고는 나는 민희를 억지로데리고 나와 대국대 앞에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작은 평수의 오피스텔을 찾아내 계약을 했지만 민희가 절대로 안받겠다고 고집을 피운다
하지만 이오피스텔에서 살지 않으면 절때로 다시는 내가 만나주지 않게다는 협박을 하니 어쩔수없이 받는듯했지만 .. 막상 자신이 살오피스텔방에 들어서선 마치 어린아이가 새 장난감을 받아 들뜬것처럼 좋아 하며 방을 구경한다
그렇게 민희에게 내일 이사를 하겟다는 약속을 받아 내고는 나는 그녀를 원룸앞에 다시 태워다 주고는 나와 김반장의 집으로 차를 몰아 갔다
“아빠진짜 미쳤어 나 죽는꼴 보자는 거지!!!”
김반장의 집앞에 차를 세워 들어가려는데 굳이 귀를 귀울이지 않아도 은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니 은이야 아빠는 말이다 니가 상처를받을까봐...”
헌대 어쩔줄 몰라 하는 김반장의 목소리...
뭔가 분위기가 내가 생각했던것과는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 일단 집앞에서 그둘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아빠 나 고딩도 아니고 ..약대 졸업반이야.. 근데 그런 딸내미가 하는 연예까지 뒷조사를 하고 다녀? 아이참 미치겠네..더이상 할말없고..어떻게 알았어 .. 혹시 민호한테 협박하고 그런거야 ? 맞아 ?”
“아니야 진짜로 그건 아니야.. 그냥 우연히.. ”
쩔쩔 매는 김반장의 목소리에 괜히 웃음이 난다
“에이 여보 .. 이건 진짜 당신이 잘못을 했네.. 뭐 얘가 생각없이 아무 남자와 잠자리하고 그러는 애가 아닌데 뭐 마치 그렇고 다니는 것처럼 딸을 몰아 세우고참.. 설사 좀 우연히 알았다고 그래도 응? 자기는 나만나기 전에 옆동네 향미랑 여관도 다니고 그랬잖아 .. 그런 것을 내가 알았어도 여직 내가 뭐라고 했어? 일단 은이한테 당신이 잘못한거야...”
분명 김반장이 자신의 부인을 친정을 보낸다고 큰소리를 쳤는데..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찰라 대문안의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며 내가 미쳐 몸을 숨길새도 없이 대문이 열리며 은이가 나오다간 문앞에 서있는 나를 보고는 화난 얼굴에서 순식간에 울쌍으로변한다
“아...잉 진짜 쪽팔셔서 ...”
하고는 현관문에서 그녀를 따라 나온 김반장을 노려 보고는 나를 휙밀치고는 급히 가방을 메고는 어디론가 걸어가고,,
나는 조금은 당황한 얼굴로 은이의 뒷모습을 보다간 다시 김반장을 보는데.. 김반장이 나를 보고는 한숨을 내쉰다
그때 다시 현관문에서 외출복을 입은 그의 부인이 나오다간 나를 보고는 피식웃는다
“에구.. 스무살이라고 했지 학생? .. 딱보니 우리 은이가 잡아 먹은거지 애가 어찌 한게 아니네..망할년.. 영계 좋은건 알아서.. ”
하고는 내 어깨를 손으로 툭 치고는 내차 앞에 김반장의 차를 타고는 어디론가 가버린다
반전인가 ?
나는 그런 생각에 멀어지는 차를 보는데 뭔가 내머리를 투치는 듯한 느낌에 뒤를 돌아 본다
“아이구....손아...”
김반장이 손을잡고는 고통에 신음을 하고 있다
아마 김반장이 손으로 있는힘껏 내머릴 친모양인데.. 그러면 자기손이 더 아플것이라는걸 까먹은 모양이다
“괜찮으세요?”
난 그런 김반장을 내려다 보며 묻는다
“개늠의 시키야 가만히좀 있어봐...일단 넌 죽었어...”
고통에 신음을 하는 와중에도 날 죽인다는 말은 꼭한다
“그러게 뭘 들고 치셔야지 맨손으로 날 치면 어째요,, 그나저나.. 분위기는 나보다는 반장님이 악역으로 변하것 같은데... 어째요..”
내말에 김반장이 인상을 쓴채 은이가 사라진 쪽을 보며 말을 하다
“과외한번 안시키고 제일대 약대 들어가서 내가 잔소리 안하고 너무 오래 있었나봐 이제는 이 애비를 이겨 먹으려고 하네.. 그나저나 김인겸딸 만난건 어찌 되었어 ..”
하고는 그가 일어서며 묻는다
“뭐 예상했던 대로인 것 같은데요.. 한번 들어 보실래요 ?”
하고는 민희에게서받은 파일을 담은 유에스비를 들어 보인다
방금 화를 내고 나간 은이의 방 컴퓨터앞에 나와 김반장이 나란히 앉아 민희에게서 받은 파일을 다 듣곤는 둘이 한숨을 내쉰다
“확실하네.. 너도 만났지 외게인 영감..그노인네게 준정보대로야.. 여자의 아이가 나오는 곳을 보고 싶어하고.. 그나저나 김청장의 부인도 외계인인건가.. ”
파일을 다들은 김반장이 나를 보며 묻는다
“글쎄요 아직 그것은 잘.. 모르겠는데.. 그나저나 어쩌죠. 서울경찰청장이면 쉽게 납치해서 데리고 올수도 없고 ”
내말에 김반장이 입맛을 다시며 고개를 끄덕인다
“뭘 어째 이걸 바탕으로 최계장에게 일단 김청장 긴급 소환을 하라고 하면 되지 문제는 언론인데.. 우리편이면 상관이 없는데 일단 경창의 차기 총수감을 안검사가 긴급 소환을 하면 액면대로 받아 들일사람들이 없다는 거야 .. 경찰조직내에서도 말들이많아 질거고.. 안검사가 감당하기는 좀 어려울수도 잇겠어 ...”
그의 말에 난 지우의 얼굴이 떠오른다
“이걸 방송에 내면 어떨까요.. 일단 안검사가 소환을 하고..나서 바로.. ”
내말에 그가 나의 얼굴을 본다
“가능하겠어? 이거 파일이 조작이 아닌진짜라고 믿어주고 방송에 내줄 사람이 잇겟냐는 말이야..물론 이것이 가짜라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가 거물이다 보니 그런핑계로 우리의 움직임에 맞춰서 움직일만 하냐는 거야?”
“예지우요.. ”
내마에 그가 고개를 살짝 기울이더니 뭔가가 생각났는지 나를 본다
“너 혹시 예지우랑 안검사도.. ”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순간 그는 또 손을 올려 내머리를 치려다 만다
“아이 개늠의 시키 내가 예지우 얼마나 팬인데..너 하이간. 나중에 보자 ..”
하고는 일어난다
“어디 가시게요...”
내말에 김반장이 입맛을 다시고는 말을 한다
“일단 해보자.. 김인겸이 체포.. ”
“그나저나 괜찮겟어요? 혹여 체포 과정에서 그가 외계인으로 변한다거나 하면...”
내말에 그가 고개를 젓는다
“그러기는 쉽지 않을 거야.. 인간이 자신의 정체를 알아 냈을 거라는 생각을 못할테니 일단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다가 정체를 숨기고 탈출가능한 상황을 기달릴 거야.. 물론 그이후에 신문은 자네가 해야겠지만 그리고 아마 그의 부인도 같이 거의 동시에 체포를 해야할거고..”
그의 말에 나는 고갤 끄덕이며 그와 같이일어난다
일단 주말이니 당장은 그를 체포하기는 불가능 하다는 판단에 최계장에게 파일을 넘기고 안검사와 상의를 먼저 하게 해주기로 하고..거기서 나오는 결론이 우리가 낸결론과 다르면 다시 만나 이야기를하기로 하고 헤어졌다
물론 그의 딸인 은이에게는 다시는 접근 하지 않는다는 약속도 했고 말이다
그렇게 김반장의 집을 나온 나는 이제는 기울어가는 해를 보며 오피스텔로 향했다
아침에 잠깐 나오기로 하고 나왔는데 어쩌다 보니 해가 기울어간다
참.. 문득 하루가 짧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든다
그렇게 오피스텔에 도착해 들어가니 내가 나올때와는 다르게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있었고 심지어 어제 하루잔 침대의 시트까지 깨끗하게 갈아져 있다
참.. 돈이 좋다는 생각이 새삼들 무렵 문자음이 울리고 나는소파에 앉아서 문자를 확인해보니 민희가 보낸 문자인데.. 어제 이사를 한다던 그녀가 벌서 짐을 옮겼는지 집안에서 짐을 정리하는 모습을 찍어 사진으로 보내곤 다시 문자를 보낸다
‘지구대 아저씨들에게 부탁해서 오늘 이사를해버렸네요..호호그나저나 정말 고마워요..”
민희의 문자를 보고는 피식웃고는 답장을 보내려고 하는데 전화기에서 화면이바뀌며 지은이라는 발신인이 뜨며 벨이 울린다
아 어제 사고..
나는 전화기의 통화버튼을 누르고는 전화를 받는다
“네.. ”
“저에요 어제 사고냈던.. 그나저나 얼마나 나왔어요.. 차 견적...”
조심스러운 그녀의 말에 나는 웃는다
“아니요.. 뭐 별로 신경쓰지 마요. 흠짓난데도 없던데.. ”
“아.. 그래요.. 헌데.. 그럼 죄송한데 혹시합의서라도 하나 써줄수 있나요? 제가 그리로 갈께요..”
합의서.. 뭐 나중에 내가 딴소리라도 할거란 말인가.. 생각이 짧은건지.. 뭐 어차피 돈뜯어낼 생각은 없던지라..나는 쿨하게 대답을 한다
“그래요.. 얼마든지.. 근처오면 전화해요.. 내가 나갈테니까 저 그때 사고난 오피스텔에 잇어요..”
“네,, 그럼 근처서 전화를 드릴께요..”
하고는 전화를 끊는다
지금 오겠다는 말인가...
나는 잠시 끊어진 전화기를 보다가는 다시 민희에게 보내려던 답장을 보내주고는 소파에 몸을 눕힌다
그리고 티비를 틀고는 누워있는데 몸도 나른하고 잠이 스르륵와서는 그대로 잠에 빠져든다
“지금 오피스텔 로비인데 몇호시죠?”
한동한 곤하게 자다 전화벨소리에 감결에 전화기를 들어 받으니 지은의목소리가 들린다
“아.. 벌써 오셨어요..난 내일이나 몰줄알았는데.. 기다리세요..제가 내려갈께요..”
하고는 일어나련느데 지은이 얼른 말을 한다
“아니요.제가 갈께요.. 몇호인지만 알려 주세요..”
“네? 남자 혼자 사는 방에 여자인 지은씨가 오겠다구요?”
난 또 혹여 그녀를 내방에 끌어 들였다가 다른 불상사가 날까 싶어 얼른 말을 한다
“아..걱정말아요.. 언니와 같이 왔어요.. 그리고 합의서제가 다 작성을 해와서 서명만 하시면 될건데.. 금방 끝나요..혹시 누가 같이 있나요?”
지은의 말에 나는 숨을 내쉬고는 말을 한다
“그런건 아닌데.. 뭐 마음대로 해요.. 올라 오려면 ...”
하고는 나는내방의 호수를 알려주고는 잠을 깨기위해 냉장고의 물을 꺼내 한모금 마시곤ㄱ지개를 껴는데 초인종이 울린다
그새 올라 온건가..
나는 얼른 나가 문을 열어주니 ..지은이 눈앞에 보이고... 그뒤에 지은과 꼭닮은 그녀의 언니가 서있다
“미안요 쉬는데.. 헌데 이런일은 자꾸오래 끌면 어려워 진다고.. ”
지은이멋적은 웃음을 지으며 말끝을 흐리고 그녀의 뒤에 있던 그녀의 언니가 말을 잇는다
“지은이언니에요.. 도지우라고..합니다 ”
하고는 앞에 서있는 지은을 밀치고는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지만 나는 애써 그손을 무시하곤 돌아서 안으로 들어가고.. 둘은 나를따라 오피스텔안으로 들어온다
“앉아요.. 뭐 마실거라도 드릴까요?”
나를 따라 들어온 그녀들에게 냉장고앞으로 가며 묻는다
“아..아니요 합의서에만 서명해주시면 되요.. 금방 갈꺼에요..약속이 있어서 ..”
내말에 지은의 언니가 대답을 한다
그녀의 말에 나는 그녀둘을 보는데 그러고 보니.둘의 옷차림이 교통사고 합의보러 온 것이 아니라 어디 파티라도 가는 사람들의옷차림이다
지은은 골반이 도드라져 보이게 몸에 달라 붙는 짧은 스커트에 고급스러워 보이는 자주빛의 레이스가 달린 브라우스를 입고 옅게 화장을 하고 있고 그녀의 언니는 핑크빛이 도는 일자형의 면스커트에 얇아 안에 입고 잇는 까만 브레지어가 살짝 비추는 검은색 바탕의 하얀 물방울 무늬가 있는브라우스를 입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