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화 레벨 15가 되어 특기와 전법을 추가하다
동현의 말에 동수가 특기 화면을 띄운다.
[특기 선택 화면.
1. 상재 : 군량이나 비단 등 모든 것들을 싸게 구입할 수 있음.(현재 재산을 늘리고 싶어 하는 동현님께는 딱 좋은 특기입니다.)
2. 1대1대결 : 상대와 1대1 대결 시 무력이 같은 상대에게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으며 무력이 10이상 높은 상대에게도 50합을 버틸 수 있게 만들어 줌. 그리고 무력이 자신보다 1이라도 낮은 무장들과 대결 시 일기 특기를 가지고 있으면 무력이 많이 차이 나는 것 같이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무장들을 등용할 때 좋은 특기입니다.)
3. 의술 : 건강이 좋지 못하거나 전쟁을 하다가 크게 상처를 입은 사람을 치료해 줌으로써 그 사람에게 크게 호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의술로 인해 재야 장수들을 등용할 수도 있고 매력이 오르게 됩니다. 또 의술을 특기로 가지고 있으면 의술에 관련된 필요한 지식을 모두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며 병에 대해 잘 알게 되어 연구도 할 수 있게 됩니다.
4. 천문 : 별자리를 봄으로 해서 현재의 정세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대략적으로 파악이 가능하며 장수들의 수명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5. 허보 : 전쟁 시 상대에게 거짓 정보를 흘려 혼란을 주거나 퇴각하게 만듭니다.
6. 고무 : 지휘하고 있는 군사들의 사기를 20이상 올려줍니다.
7. 수군 : 수군을 지휘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모두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며 수상전에서 유리하게 됩니다.
8. 조교 : 동물을 길들일 수 있습니다.
9. 부호 : 장사를 하는 것 이외에 수입이 있게 되어 더욱 큰 부자가 됩니다.
10. 인덕 : 사람들이 동현님에게 호감을 느끼는 기본 수치가 올라가서 다른 사람들의 도움도 많이 받게 되며 동현님을 주인으로 따를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으음… 여기서 인덕이랑 1대1 대결, 의술이 특기로 있었지. 잠깐? 내가 상재를 특기로 가지게 되면 군량이나 비단 등 모든 것들을 싸게 구입하면서 다른 곳에 엄청 비싸게 팔면 엄청나게 이득이 생기는 거 아냐?’
[그렇습니다. 주인님. 지금 허도에서 자리 잡으려고 할 때 딱 적합한 특기이긴 하네요. 하지만 주인님. 기존에 주인님께서는 호위무사들을 더 훈련시키고 키워서 물건을 강탈당하지 않도록 지키려 하지 않으셨습니까?]
‘으음… 맞아. 분명 그랬지. 그래서 저번에 의술과 수군 중에 무슨 특기를 고를지 고민을 했었잖아?’
[그렇습니다. 주인님.]
‘하지만 지금과 같은 이런 상황이라니… 진짜 고민되네. 흐음… 그런데 참! 내가 이곳에서 우식이에게 잠시 호위무사들을 소탕하게 한 거 너도 알지?’
[그렇습니다. 주인님.]
‘나는 우식이가 나름 군을 이끌만한 재목이라고 생각하고 맡겼는데… 아 참! 내가 우식이를 종종 만났기에 그 녀석 스탯 창도 볼 수 있잖아?’
[그렇습니다. 주인님의 능력이 훨씬 위이기에 강우식 분의 스탯 창을 볼 수 있으십니다.]
‘오! 좋아. 그럼 그 녀석 스탯창을 전부 띄워줘봐. 무력만 띄우지 말고 전부 다.’
동현의 말에 동수는 잠시 기다려 달라는 말과 함께 우식의 스탯 창을 띄운다.
띠링!
[이름 : 강우식
성장 타입 : 유망주
나이 : 21살
무력 : 74
지력 : 64
정치 : 61
통솔 : 70
매력 : 72
특기 : 고무, 혼란.
전법 : 방진 - 군사들을 사각 모형으로 배치를 하여 쓰는 전법으로 적군의 정면을 돌파할 때 쓰는 전법으로 쓰인다.]
‘특기로 고무와 혼란이라… 괜찮은데? 군사들 사기도 올려주는데 탁월하다는 거잖아? 그리고 혼란이 특기라는 건 분명 상대 진영에 혼란을 줄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고…….’
[맞습니다. 주인님께서 이번에 일을 아주 잘 맡기신 것 같습니다. 산적들이라면 강우식 분께서 쉽게 정리할 수 있을 겁니다. 특출나게 능력이 뛰어난 대장이 있지만 않다면 이 특기를 활용하여 손쉽게 산적들을 정리할 수 있을 겁니다.]
‘으음… 좋아. 그럼 군에 대한 특기는 나도 조금 뒤로 미루어 두어야겠어. 지금으로썬 허도에 자리를 잡는 것이 먼저인 것 같군. 거기다 이제 레벨 5만 더 오르면 특기를 또 선택할 수 있고 아이템도 나오잖아?’
[맞습니다. 주인님. 거기다 레벨 20이 되면 저번에 말씀드렸다시피 선택할 수 있는 특기가 늘어납니다. 전법도 마찬가지이고 말입니다.]
‘좋아. 결심했어. 일단 이 허도에 빨리 자리를 잡기 위해서… 상재를 특기로 사용할게.’
[알겠습니다. 결정 하신 겁니다. 갑자기 바꾸신다고 하시면 안 됩니다.]
‘물론이지. 바로 해줘!’
[알겠습니다. 주인님.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동수는 그렇게 잠시 뜸을 들인다. 그리고 잠시 후…….
띠링!
[주인님! 특기로 상재를 추가 시켰습니다!]
‘그래? 좋아. 그럼 이제 전법 선택해야지. 전법 화면 띄워줘!’
[알겠습니다.]
띠링!
[전법 선택 화면.
1. 사기 회복 전법 : 자신이 거느린 부대의 사기가 떨어졌을 때 50 회복 시켜준다.
2. 궁병 공격 약화 전법 : 상대의 궁병에 의한 공격력을 50 약화 시킨다.
3. 궁병 방어 약화 전법 : 상대의 궁병 방어력을 50 약화 시킨다.
4. 기병 기동 약화 전법 : 상대의 기병에 의한 기동력을 50 약화 시킨다.
5. 기병 공격 약화 전법 : 상대의 기병의 의한 공격력을 50 약화 시킨다.
6. 기병 방어 약화 전법 : 상대의 기병 방어력을 50 약화 시킨다.
7. 창병 공격 약화 전법 : 상대의 창병의 의한 공격력을 50 약화 시킨다.
8. 창병 방어 약화 전법 : 상대의 창병 방어력을 50 약화 시킨다.
9. 도발 : 상대 부대나 부대를 이끄는 사람에게 흥분될 말을 하여 자신의 부대를 공격하게 만든다. 그렇게 해서 자신이 만든 함정으로 끌어들이는 전법. 하지만 어설프게 전법을 짠다면 오히려 역공을 당할 수 있고 상대가 맹장이라면 조심해야 할 것이다.
10. 기사 : 기병이 적에게 화살로 공격을 하는 것으로 상대를 쓰러뜨릴 수 있는 공격력이 100 높아진다. 상대가 자신이 부대를 추격해 올 때 도망치면서 쏠 수 있는 유용한 전법이기에 전법으로 익혀 놓는다면 매우 유용하다.]
동현은 전법 화면을 띄우는데 문득 궁금한 것이 생겨 동수에게 묻는다.
[동수야. 예 주인님.]
‘내가 예전에 환생 전에 말이야. 여기 전법에 들어가 있는 것들은 대부분 특기인 것이 많았거든. 전법이 아니라 말이야. 그런데 네가 띄운 화면에는 그게 다 전법으로 들어가 있어. 나는 그게 좀 이상해.’
[혹시… 다른 사람들 전법 창을 보시고 확신하신 것입니까?]
‘응. 맞아. 다른 사람들 전법은 삼국지 시대 때 쓰던 전법이거나 그도 아니라면 그 시대에 쓰던 방진이라던지 추행진 등등… 이런 식으로 써 있는데 내 전법 화면은 그런게 없어서 말이야. 그게 너무 이상해서…….’
동현의 말에 동수는 그런 질문을 예상했다는 듯 바로 대답한다.
[역시 주인님이십니다. 눈치가 빠르시군요. 그 이야기를 말씀드리자면 그것도 레벨 20 되면서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래?’
[예. 레벨 19때까지 있는 전법은 전법의 기본이 되는 것들이라는 것이죠. 분명 그 시대에 어떤 이름이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제 시스템 상 그 시대 전법 이름을 다 알 수는 없죠. 그래서 이렇게 전법에 표시가 되어 있는 겁니다.]
‘그렇군. 그럼 레벨 20이 되서 나오는 건 대부분 내가 아는 전법이 나오는 거야?’
[이런 식의 전법이 가끔 나오기는 하겠지만 주인님께서 아시는 전법이 많이 나오기는 할 겁니다.]
‘그래? 알았어. 아무튼 전법을 하나 얼른 골라야겠군. 뭘 고른다? 으음… 기사랑 기병 기동 약화, 사기 회복 이 3개 중 기사랑 사기 회복은 내가 이끌고 있는 부대에 대한 전법인 것이고… 기병 기동 약화는 상대의 기병 기동이 약하게 만드는 것이었어. 그럼 균형을 맞출까? 2개는 나를 위한 것이었고 1개는 상대에게 해를 가하는 전법이니까 말이야. 그래.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어. 동수야!’
[예. 주인님.]
‘나 기병 공격 약화 전법으로 선택할게.’
동현의 말에 동수가 놀란 듯 묻는다.
[의외이시네요. 저는 도발을 택하실 줄 알았는데…….]
‘내 마음을 읽었나 보구나?’
[그렇습니다. 주인님. 처음에 도발을 선택하려고 생각을 하셨잖아요?]
‘맞아. 그랬지. 그런데 지금 내가 지금 보유한 전법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어. 내가 기병을 잠시 잊고 있었더라고. 이 시대에 기병은 정말 최고로 치니까 말이야.’
[옳으신 결정이십니다. 그럼 기병 공격 약화 전법으로 전법을 추가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부탁한다. 동수야.’
[예. 주인님.]
동현의 대답에 동수는 특기 때와 같이 잠시 뜸을 들인다. 그리고 잠시 후…….
띠링!
[전법으로 기병 공격 약화 전법을 추가시켰습니다.]
‘고마워. 동수야. 레벨 20이 되면 바로 이야기를 해줘.’
[예. 그러겠습니다. 주인님. 그럼…….]
동현의 할 말이 끝나자 동현에게 말을 하던 동수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동현은 레벨이 점점 오르고 특기와 전법을 선택할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는 그 때…….
“형님! 접니다!”
“그래. 들어오거라!”
동현의 허락에 근혁이 들어와 군례를 올린다.
“공적인 자리가 아니니 군례를 올릴 필요 없다. 넌 내 동생이니 말이야.”
“하하하! 그래도 지킬 건 지켜야죠. 그나저나 형님. 허도 안으로 들어갈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허도의 태수에게도 허가를 받아서 통행증도 미리 받아 놓았고 말입니다.”
“그래? 잘 되었군. 그럼 이 막사를 빨리 걷어내고 이동을 해야겠어.”
“예. 그래서 제가 미리 지시를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형님 막사를 가장 마지막으로 걷고 난 뒤 허도로 출발해야죠.”
“수고 했다.”
“그나저나 형님.”
“응?”
“우식 공자에게 호위 5백을 붙여주고 주변 산적들을 토벌하라고 시켰다고 들었습니다.”
“우식이가 직접 이야기를 했나보군.”
“그렇습니다. 형님께서 하신 말씀도 그대로 저에게 했고요. 헌데… 정말 수나라 조정이 형님의 뜻대로 움직여 줄까요?”
동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나는 그렇게 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패 할 가능성도 배제는 하지 않고 있어. 대비는 해 두어야겠지.”
“으음… 알겠습니다. 일단 그 이야기는 우식 공자가 돌아오고 난 뒤에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 우식이가 내가 명을 내리자마자 나갔으니 우리가 곧 허도 안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소식은 못 들었을 거다. 전령은 띄웠느냐?”
“예. 형님. 저한테도 어디로 갈지 사전에 이야기를 해주어서 그곳으로 전령을 띄워놨습니다. 곧 뒤따라서 들어올 겁니다.”
“그래. 알았다. 자… 이동 준비가 어떻게 되고 있나 한 번 살펴볼까?”
동현은 그렇게 말하며 근혁과 함께 막사 밖으로 나가는데 호위무사와 하인들이 막사를 걷고 허도로 이동 할 준비를 분주하게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때…….
“대인어른.”
“아니… 정훈이가 아닌가? 그래. 좀 괜찮은가?”
“예. 대인어른. 이제 움직일 만합니다.”
“그래도 상처가 깊어서 자주 움직이면 안 되네. 나도 의술을 조금 할 줄 알아서 볼 줄 아네만…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야.”
“예. 대인어른.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는 무슨… 당연한 것인데… 근혁아.”
“예. 형님.”
“허도 안으로 이동할 때 여기 훈이가 말을 타고 움직이기 그러니 마차를 구해서 이동하도록 해라.”
“예. 형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마침 만일을 대비해 가져온 마차가 있으니 그걸 말들이 끌게 하면 될 것입니다.”
“그래. 그렇게 하도록 해.”
“아니… 대인어른.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어허! 내말 들어! 자네도 내 식구가 된 이상 내가 챙길 것이야. 그러니 잔 말 말고 듣도록 해! 이건 내 명령이야!”
동현의 말에 정훈은 감동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