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0화 (60/170)

비오는 날의 추억과 과거의 악몽

‘띠링’

[퀘스트 발생 - 아빠와 비오는 날 놀았던 추억을 다시 되찾고 싶은 아이를 도와주시오. 제한시간 2시간.]

내 마음을 안타깝게 만드는 퀘스트가 발생하였다.

‘아.. 나처럼 아버지와의 추억이 떠올랐나보구나..’

토요일 저녁에는 항상 아버지와 손을 잡고 동네를 산책했던 기억이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화인처럼 강하게 내 마음속에 남아있었다.

아마 이 아이도 떠나간 아빠와의 추억을 곱씹고 있나보다.

나는 우산을 쓰고 집을 나섰다.

그리고 동네 마트 옆에 있는 만냥샵에서 어른과 아이용 비옷을 사고, 물총도 두 개를 샀다.

그리고 내가 동네 아이들에게 놀이동산을 만들어주었던 그 놀이터로 향하였다. 퀘스트 네비게이션이 가리키는 곳이 그곳이기 때문이다.

놀이터에는 노란색 장화를 신고, 귀여운 병아리 우산을 쓴 아이가 보였다.

그 아이는 바닥에 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에서 발로 물을 차내며 혼잣말을 하고 있었다.

“아빠랑 같이 왔을 때는 재미있었는데...”

얼굴을 보니 그때 분명히 놀이동산에서 놀았던 아이다. 놀이동산에 처음 입장한 여자 아이였다.

‘이름이.. 아! 샛별이었던 것 같다.’

“샛별아 안녕?”

“어? 풍선 아저씨! 안녕하세요.”

내가 샛별이를 부르자 나에게 인사를 해왔다.

“여기서 혼자 뭐해?”

“그냥 있어요..”

“뭐 재미있는 거 있어?”

“아니요.. 아빠랑 같이 놀았을 때는 정말 재미있었는데, 혼자 오니까 하나도 재미가 없어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의 샛별이를 보니 나도 모르게 왈칵하고 눈물이 흘러나왔다. 다행히 우비를 입고 있어서 빗물이 튄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샛별아! 아저씨랑 같이 놀래?”

내 제안에 조금 솔깃해진 것 같다.

“우산을 내려놓고, 이거 비옷 입고 물총 싸움 할까? 여름이라 날씨도 안 춥고, 비옷 입어서 물총 싸움해도 옷 안 젖어~”

“좋아요!”

다행히 샛별이는 흔쾌히 허락을 해주었다.

샛별이의 우산을 내 목과 어깨 사이에 끼워 넣어 샛별이 머리 위에 씌워준 뒤, 사온 비옷을 샛별이에게 입혀주었다.

“물총은 샛별이가 먼저 선택해!”

핑크색의 아주 블링블링한 만화 캐릭터 형상의 물총과 거무튀튀하지만 정말 강력하게 발사할 수 있는 물총을 내밀었다.

‘놀아주는 건 놀아주는 거고! 승부는 이겨야지!’

홍로에게서 받은 [불타는 승부욕]이 나를 야비한 수를 쓰도록 부추겼다. 분명히 샛별이는 약하지만, 예쁜 분홍색 캐릭터 물총을 고를 것이다.

그러면 나는 마지못해서 남은 걸 고른 다음에 신나게 쏴줄 생각이다. 어차피 비가 오니 티도 안날 것이다.

“이거요!!”

“어? 그거? 그건 색깔도 별로고.. 어.. 이건 분홍색의 공주님 껀데? 샛별이처럼 예쁜 공주님들이 쓰는 거야!”

“그건 너무 약해요. 그리고 아기들이 쓰는 거예요!”

결국 내 손에는 귀엽고 블링블링한 공주님 물총이 들려있었다.

“우하하하! 받아라!”

“헤헤헤헤 얍! 얍!”

우리는 신나게 물총 싸움을 시작하였고, 너무나 신이 난 나머지 빠른 속도로 달리던 내가 미끄러지며, 슬리퍼가 날아가 버렸다.

[촤아아악!!]

“으헉!!”

슬리퍼가 날아가며 물웅덩이에 넘어졌는데, 기회를 포착한 샛별이가 마치 특공대원처럼 한쪽 무릎 앉아쏴로 나의 얼굴에 정확히 조준 발사를 하였다.

“에페펫! 우르륵! 꾸억!!”

코에 들어간 물 때문에 숨을 쉬지 못하고, 정신이 없었다. 넘어진 자세 그대로 물웅덩이에서 허우적대며 기어서 도망쳤다.

도망가는데 슬리퍼를 한 쪽만 신고 있어서 굉장히 불편했다. 나는 남은 한 쪽의 슬리퍼도 과감하게 벗어 버렸다.

계속해서 조준 발사를 하는 샛별이를 향해 눈을 빛낸 나는 순식간에 샛별이에게 달려들었다.

‘1초 초고속 카메라!’

순간적으로 하늘에서 내리던 모든 빗방울이 허공에 멈춰보였다.

샛별이의 한쪽 무릎 앉아쏴 자세에서 발사되는 물총의 물줄기가 내 얼굴 바로 앞에 보였고, 나는 왼쪽으로 몸을 날리며 그 물줄기를 피해 내었다.

[쏴아아아]

멈춰있던 빗방울들이 다시 내리기 시작하고, 갑자기 몸을 날린 나를 시야에서 놓친 샛별이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잡았다!”

샛별이의 오른쪽 아래 바닥에 엎드려 총을 발사하였다.

[쭈아아악!!!]

“흐앙!!!”

정확히 발사된 내 물총의 물줄기는 샛별이의 얼굴을 맞추었고, 샛별이는 필살기인 울음을 터트렸다.

“헉!! 한 하사! 괜찮나?”

깜짝 놀란 내가 샛별이의 별명을 부르며 달려가자 울고 있던 샛별이가 손을 내렸다.

손을 내린 샛별이의 입가는 분명한 미소가 맺혀있었다. 악마의 미소가.

“우헤헤헤헤!! 받아라!”

[쫘아아아!! 쫘아아아아!!!!]

달려오던 힘과 강력한 샛별이의 물총의 물줄기에 나는 넉 다운 되고 말았다.

“항복!! 항복!”

내가 젖어있는 땅에 누워 항복을 하자 샛별이는 공격을 멈추었다.

누워있는 내 시야에 끊임없이 내려오는 빗줄기들이 보였다. 조금은 정신없이 뛰어다녔지만, 마음만은 정말 뿌듯했다.

갑작스럽게 하늘을 뒤덮은 아이들의 얼굴이 보였다.

“어? 너희들 뭐야?”

“우리는 샛별이 친위대다! 다들 샛별이를 공격한 풍선 아저씨를 공격하라!!!”

동네 꼬맹이들은 전부 온 것 같다.

나는 죽을힘을 다해 그네를 뛰어넘고, 미끄럼틀을 누어서 내려갔다. 날아오는 물줄기들을 이리저리 피하고, 남자아이를 인질로 삼아 위기를 극복해 내었다.

나의 이런 사투는 결국 아이들의 부모님이 나타나서야 끝이 났다.

“아유.. 천운씨 정말 고마워요. 힘드셨을 텐데 아이들하고 놀아도 주시고.”

“야구도 잘 봤어요~ 호호호 어쩜 그리 멋있는지 몰라.”

“흠흠.. 그 퍼펙트하고 나서 마이크 트라이랑 무슨 이야기를 하셨는지.. 회사에서 내기가 걸렸거든요. 분명히 ‘다음번에 다시 붙자’ 라고 하셨죠? 다들 그렇게 걸었는데, 부장님만 ‘저기 싸인 좀’ 이라고 했다고 우기셔서요! 아니 야구계의 레전드 두 명이 치열한 대결 이후에 하는 말이 ‘저기 싸인 좀’ 이게 말이 안 되잖아요!”

어.. 내기 돈 많이 거셨으면 안 되는데.. 하하..

“샛별아!”

“아빠!!! 이제 다 잔거야?”

“어. 미안해! 너무 피곤해서 하하하”

샛별이 아버님? 돌아가신 게 아니었어??

“정말 감사합니다. 비오는 여름이면 같이 놀이터에서 놀기로 했었는데, 어제 제가 회식을 해서 늦잠을 자버렸습니다. 하하하하”

‘내 감동을 위해서 죽어주셔야겠습니다!’라며 멱살을 잡을 뻔하다가 겨우 참았다.

“하하하 저도 재미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샛별이가 무릎 앉아쏴를 하던데..”

“어? 그거 제가 가르쳤습니다. 우리 샛별이가 아주 명사수에요! 제 취미가 비비탄 총 수집인데 나보다 우리 샛별이가 더 잘 쏘는 거 있죠? 10미터 앞에 이쑤시개도 쏴 맞추더라니까요! 으하하하하”

사격 선수를 하면 레전드가 되겠구나.

실제로 12년 뒤, 최연소 국가대표로 10m 여자 공기소총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한국의 사격 여제인 한샛별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힐링 아저씨랑 물총 싸움 한 거요. 제가 아저씨 얼굴을 잘 맞췄거든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과 어린 시절의 일화는 세계 신기록보다 더 많은 화제가 되었다.

[퀘스트 완료, 보상으로 50만원과 최하급 재능 ‘추억은 방울방울’을 습득하였습니다.]

[추억은 방울방울 - 비누 방울을 불면, 기억에 남은 장면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아무튼 비오는 날의 물총 싸움은 성황리에 끝이 났고, 아이들은 비오는 날이면 다들 모여 물총 싸움을 시작하였다.

아무래도 우리 마을의 전통 축제가 될 것 같다.

나중에 막 [걸어서 동네 속으로]에 나오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여러분. 여기는 아주 재미있는 축제가 있습니다. 같이 참여해 보시죠!’

딱이다! 이 축제를 만든 사람으로 역사에 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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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우리 아파트와 회사를 점거했던 사람들이 사라졌다. 나는 오랜만에 홀가분한 기분으로 회사를 찾아갔다.

“천운님. 이야기 들었습니다. 힐링 타운 계획 정말 멋지십니다.”

나의 든든한 우군인 나특 팀장님이셨다.

“안 그래도 데뷔에 성공하지 못한 아이들의 미래가 항상 걱정되었거든요. 저희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직업 교육이나 경제관련 상식 강의도 진행하지만 많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통장도 직접 만들어보지 않은 아이들이 대 부분입니다.”

팀장님은 나의 힐링 타운 계획에 크게 공감을 해주셨다.

“그런데 왜 파주 쪽에 만드시려다가 다시 고양시로 바꾸신 건가요? 땅값 차이가 많이 날 텐데요?”

사실 원래는 파주 쪽에 만들려고 계획을 했었다.

파주시와도 이야기가 잘 풀려서 실제로 진행을 하려는 순간 문제가 생겼다.

“거기 국회의원 아들하고 악연이 조금 있어서요.”

나의 학창 시절을 지옥으로 만들어준 그 장본인과 그 놈의 아버지가 문제였다.

그 동안은 나에 대한 관심도 없었다가 어느 정도 유명해지니 협박 문자를 몇 번 보내왔었다. 부모님이 연락하실 수 있도록 전화번호를 한 번도 바꾸지 않아 발생한 부작용이었다.

그런데 나의 유명세가 너무나 커지고 난 뒤에는 협박 문자도 더 이상 오지 않아 잊고 살았었다. 굳이 들춰봤자 서로 불편할 뿐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엄마는 나의 학창 시절에 일어난 일을 모르기 때문에, 알게 된다면 상당히 충격을 받으실 것 같아 그냥 넘어갔었다.

그런데 이번에 파주시와 협의하여 대규모 복합 타운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파주시가 지역구인 그 놈의 아버지가 문제를 지적해왔다.

사실 말도 안 되는 지적들이었지만,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국회의원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어찌어찌 해결을 한다고 하더라도 꾸준하게 방해를 할 것 같아 파주시는 포기하고 그 옆의 고양시로 변경을 하였다.

길고양이 타운도 지을 예정이니 고양시와도 아주 잘 어울렸다.

다만, 땅 구매 비용이 많이 상승하였다.

다행히 크게 농사를 지으시던 분에게 시세보다 약간 더 싸게 살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나는 무슨 말인지도 모를 토지용도 변경 등의 절차들을 고양시와 황재성 재단장님이 알아서 진행해 주셨다.

그리고 이렇게 그 놈과 나의 악연은 끝이 난 줄 알았다.

나의 간단한 설명에 나특 팀장님은 심각한 표정으로 나에게 말을 하였다.

“영상마다 달리는 댓글이 있는데, 이게 그럼 사실인가요?”

서류를 하나 보여주셨는데, 나의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달린 댓글들이었다.

- 저거 고등학교 때 학교 폭력으로 유명했던 놈입니다. 이렇게 착한 척하며 나오니 역겹네요.

- 제가 실제로 당한 당사자입니다. 저 새끼한테 당해서 제 허벅지 살이 잘려나가고 동맥이 끊어져서 죽을 뻔 했습니다. 증거 사진도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 저놈에게 살해당할 뻔해서 강제로 전학도 갔습니다.

“학교 폭력은 한 적은 없고, 오히려 그놈에게 당했습니다. 그리고 허벅지 살이 잘려나간 건 사실입니다.”

“음.. 아직까지는 눈에 띄지 않고 있고, 여론 또한 관심을 원하는 허언증 환자 취급을 하고 있어서 문제가 아니지만 대비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는 알겠다고 대답을 하고, 집에 숨겨놓았던 USB를 잘 챙겨놓았다.

‘뭐. 그 놈 아버지가 국회의원인데 구설수가 생기면 서로 좋지 않을 테니 조용히 지내겠지.’

나는 안이하게 생각을 하였고, 국회의원에 재도전하는 정치인의 추악한 욕망을 무시한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파주 국회의원의 발언 화제, 아들의 학창 시절에 유명한 인플루언서에게 학원 폭력을 당했다.]

[올림픽 영웅의 추악한 과거. 공포의 학원 폭력!]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의 추악한 진실!]

[학원 폭력에 당한 국회의원의 아들. 사경을 헤매다 겨우 살아나 다른 학교로 살기위해 전학 간 사연]

갑작스럽게 발생한 나의 학교 폭력 폭로 기사들.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사람들이 믿지 않았지만, 언론에서 계속해서 보도가 되니 사람들은 설마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온갖 너튜브 렉카 채널들에서도 과거 영상들을 찾아내어 말도 안 되는 분석들을 내놓으며 이러한 논란을 키워내었다.

결정적인 것은 그놈의 아버지인 파주시 소속 국회의원인 호부선 의원.

“제가 우리 아들 중환자실에 누워있을 때 피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러다가 우리 아들 죽을까봐 전학을 신청했어요! 피해자가 전학을 가야하는 이 현실이 믿기십니까? 제가 재선이 된다면 첫 번째로 상정하는 안건은 학원폭력 금지법입니다!”

온갖 뉴스에 나와 열변을 토해내었다.

“저를 뽑아주셔야 학원폭력이 해결됩니다! 피해자의 아버지가 만드는 법을 믿어주십시오!”

그놈의 아버지의 광기에 대한민국의 여론이 바뀌기 시작했다.

온갖 커뮤니티에서는 나와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다는 사람들이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 내가 힐링이랑 같은 반이었는데, 저 놈 때문에 무서워서 학교 가는 게 너무 싫었다.

- 하루는 걸레 짠 물을 내 책상에 부어놓고 혀로 닦으라고 했다. 나는 싫었지만 저놈이 너무 무서워서 울면서 닦았다.

- 아무 이유 없이 지나가다 내 뒤통수를 때렸다. 그래서 뇌진탕으로 병원에도 다녀왔다.

- 저 놈한테 빼앗긴 용돈이 100만원이 넘는다. 나중에 용돈이 떨어졌는데도 협박당해서 엄마 돈도 훔쳤다. 지옥 같았다.

- 내 여자 친구 연락처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나는 안 준다고 말을 하니 때리기 시작했다. 맞다가 기절했다.

온갖 출처를 알 수 없는 내용들이 온라인상에 난무를 하였고, 사람들은 서서히 믿기 시작했다.

일부 사람들이 냉정해야 한다고 말을 하기는 했지만, 모두들 광기에 장악 당하였다.

그리고 그 놈의 아버지는 여론의 지지를 받으며 여론 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성하였다. 이대로라면 다음번 대통령까지도 가능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나와 예리 엔터테인먼트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평소와 같이 너튜브 영상을 촬영하고, 업로드를 하였다.

나의 새로운 영상에는 온갖 욕설들로 도배가 되었다.

“천운님.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회사 직원들도 다들 걱정합니다. 이러다가 천운님 멘탈이 다 부서지겠다고요.”

나는 나특 팀장님의 말에 웃으며 대답을 하였다.

“안 그래도 파주시에서 힐링 타운 못하고 고양시로 옮기느라 돈이 많이 필요했는데, 이렇게 성금을 모아주시겠다고 노력들 하시는데 감사하죠.”

웃으면 대답을 하는 나를 보며 나특 팀장님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셨다.

그리고 일주일정도 더 지난 이후에 예리 엔터테인먼트에서 공식 입장을 내놨다.

[현재 주장하는 힐링님의 학창 시절 학원폭력은 사실무근이며, 3일간의 시간을 드립니다. 그 시간 안에 자신이 게시한 힐링님에 대한 모함과 욕설을 삭제를 한다면 용서 하겠지만, 그 이후에도 이러한 내용들이 인터넷에 개제되어 있다면 소송을 걸 예정입니다.]

예리 엔터테인먼트에서 내 놓은 강경책에 일부는 두려움에 글을 삭제하였지만, 더 많은 반발들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마침내 그 날이 되었다.

그 시작은 내 채널에 올라온 하나의 영상으로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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