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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그들만의 좌담회.
일본의 어느 병원.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럴 수 밖에. 그만한 싸움을 거쳤는데 멀쩡할리가 있나.
내 신체의 내부는 마력개방 삼식의 패널티와 방전의 패널티가 겹쳐서 엉망인데다가 도깨비침을 마력회복제로 써버려서 자체 재생능력이 떨어져서 상태의 악화.
그리고 불안전한 포의 형을 두번이나 쓴 덕분에 오른 팔은 괴사직전에 왼팔은 부러졌다.
어디 응급실에 가서 수술받고 있어도 이상할 것없는 몸이지만 나는 개인병실을 하나 빌려 안정을 취하는 것으로 끝이났다.
왜냐? 수술보다는 회복마법이 더 잘 받으니까. 요연이나 호지의 능력이 월등해서 그런거지만.
내가 있는 개인병실은 마법결사, 수수 산하의 작은 병원안에 있었다. 참고로 그 전투 때 다친 사람은 전부 이곳에 수용되었다.
"몸이 나른하네."
창문을 타고들어오는 햇빛을 받으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중얼거린 그 목소리에는 일없는 할아버지 같은 지루함이 담겨있었다.
그런 감정을 느끼는 이유는 그 싸움으로부터 이틀, 나는 이 개인병실이란 이름의 감옥에 갖혀 있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었다. 당시, 나를 병원으로 이송할 때 요연과 호지등이 매우 걱정을 했던 지라 나는 이곳에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사람들에게 명령해놓았다.
평소라면 모를까 마력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은 상태로는 이곳의 가장약한 마법사와 싸워도 진다. 나갈 방법은 없다.
"후우... 뭐라도 마실까."
어차피 밖으로는 나갈 수 없기에 목이나 축이기로 했다. 침대옆의 선반에서 주전자를 들어올리며 옆의 종이컵에 노란빛의 액체를 흘려넣었다. 전에 아야세가 만들어주었던 홍차다. 식어버리기는 했지만 아직도 맛있을 것이다.
종이컵을 입가로 옮기며 홍차를 목안으로 흘려넣었다. 적당히 차가운 홍차맛에 잊고 있던 사실이 기억났다.
"흑기사단, 청룡, 양소유, 배반룡, 괴로움이 정해졌다, 히탄 그레타리아, 이례, 그리고 왕. 상당히 많은 키워드가 모였지만, 하나도 모르겠네."
어젯밤, 호지가 귀엣말하며 가면하나를 건네주었다. 그러고는 청룡과 있었던 일을 빠짐없이 이야기했다. 가면을 절대로 쓰지말라는 당부와 함께.
청룡을 그렇게 만들정도의 물건이니 그런 걱정은 당연한가? 어찌되었든, 지금 나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사고하지 않는다. 그것이 철칙.
하지만 계속 머릿속을 맴도는 한마디가 있었다.
"세번째라..."
세번째. 청룡은 분명히 그렇게 말했다고 했다. 그것에서 예상되는 것은 하나밖에 없다.
후인계획. 우리가 세번째라는 의미일 확률이 높다. 하지만 확률에 불과하기 때문에 맞을 가능성은 너무 없다. 하지만 예상이 진실이라면?
이래서는 안됀다. 이용만 당하고 끝낼 수는 없다. 어떻게 됬는지도 모르는 '두번째' 처럼 될 쏘냐.
"얌전히 이용만 당하지는 않아. 아주 사골을 우려내 주겠어."
그렇게 다짐하며 주먹쥔 오른손을 왼손으로 감싸며 으스러지게 쥐었다. 위험하지는 않다. 요연과 호지가 노력해준 탓에 신체적으로는 거의 이상이 남지 않았기에 이렇게 힘을 써도 몸에 이상은 없다.
그 때, 병실문이 열렸다.
노크도 없이 들어온 사람은 부모님에게도 맞은적없는(착해서였다.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뺨을 갈긴 아야세였다.
깨어있다는 사실에 놀란듯, 눈을 커다랗게 떴다.
"아, 죄송해요. 주무시고 계실줄 알고 노크를 하지 않았어요."
"신경쓰지마. 그런데 아야세, 피해는.... 어떻게 됬어?"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표정은 밝았다. 분명히 아야세라면 세상이 끝난 것 같은 표정을 지을 줄 알았는데.
"전원이 생존했어요. 표적을 무녀로 잡은 모양이라 정작 크게 다친 사람은 몇 없어요. 불구가 된 사람이 몇 있기는 하지만 우리 결사원이 아니니까 상관없구요."
흠. 의외로 이기적인 발언일세. 그건 그렇다치더라도 상당히 의외의 결과임에는 틀림이 없다.
가장 처음에는 날 표적으로 달려들었음에도 여덟명이나 사망했었다. 아마, 저들의 능력에대해 대충이나마 알고있던게 도움이 됬을 것이다.
경사로세.
"고마워요."
난데없이 날리는 아야세의 감사에 사고가 절로 멈췄다. 나의 얼빠진 표정에 그녀가 작게 웃었다.
"후후.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도와주셨잖아요."
...내가 언제?
확실히 분골쇄신하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돈받고 했다. 그들의 평가는 그저 성실한 용병정도일 것이다. 그런데, 내가 언제 '희생'한거지?
고개 숙이고 깊이 고심해보았다. 돈을 좋아하며 자신을 위해서라면 남을 가볍게 팔아치울 인간성이 드러나는 지라 고심하는 것을 멈추었다. 멈춘 그 순간, 아야세가 이상한 편지봉투를 내밀었다. 상당히 두툼한 것이 편지가 들은 것은 아닌 것 같다.
"죄송해요.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받아주세요."
일단은 받아들었다.
"돈을 좀 넣어놨어요."
...뭐?
"잠깐, 왜 이것을 내가 받아야하는 건데?"
"츠카사한테 들었어요. 십인대를 고용하느라 종주회의의 돈을 빼서 썼고 자비도 썼다고. 빚이 있는데 도와주지는 못했잖아요."
틀린말은 아니지만 그들은 간과한 것이 있다. 분명 종주회의에서 돈을 뽑은 이유는 십인대 고용이 맞고 부족해서 자비를 털었다는 것도 맞다.
하지만 생각해보라. 본래대로라면 사대천왕만 없애면 집으로 돌아가서 남는 천만원으로 (호지의 옷을 사며)떵떵거릴 생각이었다. 그러므로 자비를 털때, 여분의 천만원으로 처리하면 그만이다. 반밖에 안남기는 했지만. 한마디로 나는 피해본 것이 없다.
돈이란 다다익선...이기는 하지만 돌려주기로 했다.
"받아. 별로 필요하지도 않고."
떨어지지않는 손을 겨우 떼며 아야세의 손에 쥐어주었다.
"예? 하지만..."
"너희 결사도 거의 반토막 났잖아? 너희들을 위해서 써. 이쪽은 어떻게든 할 수 있으니까."
"아..가, 감사합니다."
조금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괜찮으리라.
그런데 호지와 요연은 어디로 간거지? 나를 두고 어디로 놀러다닐 녀석들이 아닌데? 쇼핑이라도 나간건가? 그렇다면 좋겠는데.
홍차를 다시한번 목안으로 넘기며 속으로 작게 미소지었다. 그 둘이 조금쯤은 사이가 좋아지길 빌면서.
"그리고, 이것..."
쑥쓰러운 표정의 하나가 투명한 유리가면을 하나 주었다.
"이건 뭐야?"
"무녀들이 선물로 준거에요.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가면이에요. 얼굴만이 아니라 복장도 바꿀 수 있고 죽은 사람에게도 쓸 수 있는 물건이라 효율적이래요."
그러고보니 내가 악신을 처리안했으면 무녀들은 죽었을거라고 요연이 말했었지.
생명의 은인으로서 선물을 거부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기에 선물을 받아들였다. 받아든 가면을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마력유통도 훌륭하고 기능도 쓸만해 보인다. 이정도면 상대방의 뒤통수를 날리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무기라고 할 수 있다.
"저, 요님?"
퍼뜩, 혼자만의 세계에서 현실로 송환되었다. 아야세를 보자 얼굴이 붉게 물든 것이 보였다. 그런데 요님이라고?
그녀는 분명히 일전까지 투귀님이라고 불렀었다. 그런사람이 호칭을 바꾸다니. 하지만 그 이유를 물으면 아마 대답 못하리라. 그저 이름 부른것만으로도 얼굴을 붉히는데 이유를 묻는다면 집을 향해 뛰쳐나갈지도 모른다.
"왜?"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그녀를 돌아보며 물었다. 그녀는 커다란 결심을 한듯한 심호흡을 하고 말했다.
"하나..라고 불러주실 수 있나요?"
"어째서?"
"그, 그야...."
말꼬리를 끌다가 이내 입을 다물었다. 잠시후 입을 다시 열었다.
"짧으니까요. 게다가 다들 그렇게 부르기도 하고..."
더이상 말하게 하면 진짜 울 것 같아서 말을 끊으며 대답했다.
"알았어. 하나."
나의 말을 듣고 그녀는 나와 시선을 맞추었다. 그리고 이곳에 와서 처음보는 환한 미소를 지어주었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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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 감겨 인간의 눈에는 절대로 보이지 않는 곳, 금빛봉인으로 지상을 나오는 것을 불허하는 공간.
그것이 카타스트로피(katastrophe: 파국). 그곳의 최하층에 수많은 마수(죄인)들이 붉은 융단이 깔린 원탁에 둘러 앉아있었다. 마수들 중에는 흐릿한자들도 있었고 뚜렷한자들도 있었다.
"후우우... 웰테의 정보는 도움이 많이되기는 했지만 충격적이기도 하군요."
전에 요연과 붙었던 흑기사와 같은 갑옷을 입은 청년이 낮게 읊조렸다. 낮은 목소리였지만 그것은 크고 웅혼하게 주변으로 퍼져나가 원탁밖의 마수들에게도 전해졌다. 그의 목소리를 들은 자들은 한결같이 한숨을 내쉬었다.
황룡.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컸다. 최초에도, 두번째에도 자신들을 거의 전멸직전까지 몰고간 괴물 중의 괴물이다. 지금도 구소의 이름을 들으면 졸도하는 놈들도 있다.
그만큼 황룡은 굉장하고 위험한 존재였다.
흐릿한 모습으로 원탁위에 떠있는 오색빛의 구슬이 혀차는 소릴냈다.
"오히려 좋은 일이 아닌가, 케이슨? 최초에도, 두번째에도, 그는 우릴 방해해왔지. 하지만 후계자랍시고 새로운 존재를 들여보낸거야. 분명히 구소의 힘을 제대로 다룰 수 있을리가 없지. 이쪽이 유리한 싸움이라구."
흑기사단의 제1기사단 단장, 케이슨이 어깨를 으쓱이며 침묵했다. 케이슨 옆의 하얀색의 거인은 탁자를 쾅소리가 나도록 내려쳤다.
오색의 구슬이 평탄한 어조로 거인을 나무랐다.
"이곳은 공공장소라는 것을 기억해주었으면 하는군. 옴팔로스."
"시끄럽다, 유해의 뱀! 무엇이 유리한가! 어딜보아도 밀리지않는가! 황룡이 참전한다는 것을 알고도 그렇게 가벼이 말한 것인가! 대비책을 세워야하지않나."
백색거인, 옴팔로스의 난동이나 다름없는 외침에 대답한것은 오색빛 구슬형태를 가진 유해의 뱀이 아닌 케이슨이었다.
"어떻게 말입니까? 황룡은 용들의 조종(祖宗). 상당한 돈을 들인 대룡마법진도 통하지 않습니다. 본디 우리가 썼던 대룡마법진도 배반룡에게 쓰려던것을 그대로 사용한것에 불과합니다. 비늘에는 어지간한 마법도 통하지 않습니다."
"아직 완전하지 않다며! 그렇다면 너라도 가서 죽여버리면 될거아냐!"
"돈은?"
케이슨의 물음에 옴팔로스가 입을 다물었다. 케이슨이 옴팔로스의 반박이 날아오기전에 일침같은 말을 쏘아보냈다.
"돈은 어쩔겁니까? 현재 스폰서를 아시다시피 그들은 이미 하는 일이 있어서 돈을 빌려올 수도 없습니다. 다른 스폰서를 초빙?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사실상 인간의 적인 우리에게 퍽이나 돈을 빌려 주겠습니다? 마수들 중 세계 100대 부자가 다섯이나 있다는 것을 감지덕지 여겨야 할 때란 말입니다."
옴팔로스가 거인의 기세와는 다르게 움츠러들며 고개를 숙였다. 그 때, 케이슨의 왼편에서 또 다른 질문이 날아왔다. 케이슨이 고개를 돌리자 하반신은 소, 상반신은 인간의 모습을 한 푸른 거인이 철퇴를 든체 의문섞인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너희의 제 5기사단은 어떻게 일본으로 간거지? 돈은 분명히 계획에 정확히 쓰이고 있을텐데."
"프리아가님이 그런 의문을 가지는 것도 당연합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르바이트를 조금 뛰었습니다."
좌중이 조용해졌다. 질문을 날린 프리아가조차 놀라서 입을 다물었다.
케이슨이 뭐가 이상하냐는 듯이 어깨를 으쓱였다.
"이쪽은 불리합니다. 예언능력자조차 저쪽이 모두 가지고 있죠. 게다가 우리는 '이례'를 바라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싸움에 임해야합니다. 자존심을 따질때가 아니란 말입니다."
뱀이 주제를 돌렸다.
"그런 것은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지 않나. 우리가 서로 맡은 작전의 현황이나 말하도록 하지. 나는 일단 칠흑검주의 포섭을 거의 끝난상태다."
침체된 상태의 옴팔로스가 다시 힘을 얻으며 일어섰다.
"협회는 다 끝났어. 너무 늦지않나 핫핫핫."
옴팔로스의 자랑이 더 이어지려는 순간, 원탁의 방문이 쾅소릴 내며 열리며 흑색갑옷을 입은 기사가 뛰어나왔다.
케이슨이 의문 섞인 눈초리로 쳐다보았다.
"...6기사단의 통신병인가. 무슨 일이지?"
"보고드립니다. 작전 사용중인 가면 하나를 제외한 보유 가면 9개의 가면 중 5개를 탈취 당했습니다."
간략한 통신병의 발언에 모두가 입을 다물었다.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컸다. 지금까지 이길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은 저들의 가면을 우리가 선점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것을 탈취 당했다? 잘못하면 순식간에 망해버릴지도 모른다.
케이슨이 담담한 목소리로 되물었다.
"범인은?"
"단심검주, 우르카입니다."
"왕을 섬기는 삼검주 중 행동파인 그녀석인가... 현재 남아있는 기사단은?"
"현재 5기사단과 6기사단은 괴멸, 8기사단과 9기사단을 아르바이트, 1기사단은 이곳의 호위를 맡고 있습니다. 4기사단은 현재 납치임무를 수행중으로 이들외의 기사단은 전부 대기 중입니다."
케이슨이 원탁에 손가락으로 톡톡 몇번치다가 대답했다.
"너는 지금부터 10기사단에 배속된다. 그리고 임무가 없는 나머지 기사단은 단심검주의 제거에 주력한다. 이것으로 끝이다."
"옛!"
그것을 대답으로 부리나케 밖으로 나가버렸다. 기사가 밖으로 나가버리고 마수들의 시야에 보이지 않게 되자, 원탁안에 앉은 또 다른 회색늑대처럼 생긴 마수가 한탄했다.
"젠장, 전력이 너무 밀리잖냐. 게다가 우리 쪽에는 배신자도 있다며? 누군지는 밝혀졌어?"
웨어울프 그라드가 케이슨을 향해 물었다. 하지만 케이슨도 모르는지 고개만을 휘이 저을 뿐이었다. 회의실안의 모든 마수가 침체된 분위기를 맛보았다.
배신자. 한국에 상주하는 마수에게서 간신히 뜯어낸 고급정보다. 그것은 우리들에게 배신자가 있다는 것이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아직 불명. 그렇기에 두려운 존재였다.
법의를 차려입은 마수가 자그마한 나무망치로 원탁을 내려쳤다.
"일단은 협회의 마법사, 루그로를 한국으로 보낼지에 대한 결정부터 하지. 그것을 끝으로 이 자리는 파한다."
아수라왕의 발언에 그라드가 불만스런 표정을 지었다.
"가면을 그나마 이렇게라도 쓸 수 있게된 것은 그녀석 때문이잖아? 인간이 소모품이기는 해도 그녀석은 안돼. 반대다."
하지만 그라드의 발언과는 다르게 과반수가 찬성했다. 그라드가 씩씩거리며 물었다.
"왜 그러는데? 나한테 감정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겠지."
그 질문에는 케이슨이 답했다.
"가면을 두개나 사용해야하는 임무입니다. 루그로가 아니면 두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아, 그랬지."
그라드도 인정하며 고개를 숙여 수긍했다.
아수라왕이 다시 한번 원탁을 망치로 내려쳤다. 그것을 기점으로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모든 마수가 밖으로 나가고, 그곳에는 케이슨만이 남아있었다.
"이길 수 있을까, 패배가 확정된 이 싸움에... 나로서는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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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에 드디어 적들이 모습을 드러냈군요.
돈 없어서 골골대는 적들의 모습을 즐겨주시길. 그리고 제가 지금 매우 큰일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2부 제작! 육아일기의 2부입니다.
육아일기가 벌써 끝나가는 것은 아니고요. 연재속도의 하향도 아닙니다.
그저, 많이 봐주시라고요. 후후후.
제목은 sixth 스네이크. 아마 시험이 끝나면 아마 바로 올릴 수 있을겁니다.
1부와 2부의 갭을 느끼며 즐겨주세요.{2부를 보시면 시대상황이 매우 놀라울 겁니다.(웃음)}
추천선작코멘을 기다리며 아이젠은 이만 물러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