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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천대성-6화 (6/393)

제6장 공법

현광동 의사종료 후 여봉주는 돼지 삼열이 불운한 것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일부는 이현종을 기록해 두었다.

이현종의 실력은 거의 흑풍산 최하층인 만큼 미미하지만, 그래서 이현종이 남다르다.

평범한 밑바닥 수행자가 어떻게 감히 흑산노요와 같은 큰 요괴 앞에서 이렇게 당당하게 말하고, 모든 것을 이치에 맞고 근거가 있게 말할 수 있겠는가?

이현종이 말한 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상관하지 마라. 어쨌든 이 녀석은 정말 간단하지 않다. 그의 스승인 청운보다 진인이 훨씬 낫다.

청운진인은 이전에 흑풍산에서 깡패였다. 원경으로 돌아가는 수련이 있었지만 수련된 공법 때문에 전투력이 약했다.

그래서 현광동에서 의사진행을 할 때마다 그는 기본적으로 끄덕이처럼 명령만 따를 뿐 발언할 자격도 없었다.

심지어 이현종보다 훨씬 못하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자주 나왔다.

물론 이들은 이현종에 대한 인상이 조금 깊었을 뿐 실제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수행계는 실력을 존경하고 정련이 5중인 저급 수행자로서 그들이 너무 주의할 가치가 없다.

십육봉의 봉주는 의술이 끝난 후 그 전에 입을 열어 돼지 삼열이 우물에 빠진 청우요괴에게 다가와 이현종의 어깨를 치며 크게 웃었다.

"얘,너 오늘그 멍청이굴을 이렇게비참하게만들었으니까내가너무통쾌하게봤어.그런데앞으로조심해야지.

그 멍청한 돼지는 원래 먹는 것만 기억하고 때리는 것을 기억하지 않는다. 마음씨가 매우 작고 일을 하는 것도 조금도 꺼리지 않는다. 동굴 주인의 명령이 있어도 그는 어쩌면 너를 귀찮게 할지도 모른다.

이 청우요괴도 흑풍산 16봉 중 실력이 비교적 강한 요족 봉주인데 이름은 우청산이고 수하에 수백 마리의 소요괴가 있다.

그러나 소 요괴는 모두 채식을 하고 성품도 모두 어수룩하며 성실하다. 풍평은 오히려 전체 흑풍산에서 가장 좋은 것이다.

우청산의 말투를 들으니 그는 돼지 삼열과 적지 않은 원한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우봉주께서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우청산이 이현종을 일깨워주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돼지 삼열이 떠날 때의 눈빛은 그를 생으로 삼키고 생으로 벗기는 것이 한스러웠다.

다만 지금 이 정도의 실력으로 남을 억압할 수밖에 없으니 돼지 삼열을 철저히 해결하려면 다른 방법이 없다.

"조심하는 것이 상책이다."

우청산은 또 그의 어깨를 두드리고는 뒤돌아서서 떠났다.

그 기름과 소금이 들어가지 않는 돼지 요괴를 쪼그라들게 할 수 있는 것은 흑풍산이 몇 개 없다.

이 청운종 녀석이 나중에 그 멍청한 놈의 손에 죽으면 아깝지.

다른 사람들은 속속 떠났지만 이현종은 가지 않았고 흑풍노요가 그에게 준 상을 아직 받지 못했다.

모기가 아무리 작아도 고기다. 특히 저급한 공법은 다른 사람에게는 계륵이지만 이현종에게는 보물이다.

그는 흑풍산 주봉에 와본 적이 없어서 어디로 물건을 찾으러 가는지도 모른다.

마침 산길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대왕은 나보고 산을 순찰하라고 하셨고 북산을 순찰하고 남산을 순찰하셨습니다.

서산을 돌며 응석받이를 빼앗고 동산을 돌며 대왕을 바쳤다.

이현종은 미소를 지으며 다가가 인사했다.

"늑대선봉 순산(산을 순찰) 끝났어?"

그 늑대선봉은 이현종을 보고 갑자기 눈을 크게 떴다.

"너 괜찮아?"

돼지 삼열 녀석을 건드렸는데 동굴 주인이 벌을 주지 않았다니?

"동주 어르신네는 상벌이 분명하신데 제가 무슨 일이 있겠습니까? 참, 늑대선봉이 제 흑풍산의 보고가 어디에 있는지 아십니까?

동굴 주인은 나에게 몇 가지 상을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내가 직접 가서 수령해야 하니 입구까지 데려다 줄 수는 없을 거야."

늑대 선봉은 멍해져서 무의식적으로 머리를 긁으며 말했다.

"반산에 있어. 내가 너를 데리고 갈게."

그는 지금까지 어떻게 된 일인지 아직 반응하지 못했다.

이현종은 늑대 선봉의 뒤를 따르며 이 늑대 요괴는 비록 사납고 험상궂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좀 어수룩하다고 느꼈다.

전체 흑풍산은 흑산노요에 의해 진법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 어떤 수위도 필요하지 않다. 흑산노요는 그 자신만 믿는다.

그래서 늑대선봉이라는 순산(산을 순찰)요괴는 사실 장식품이다. 겉치레를 하고 매달 종문의 공양을 받는다. 하는 일은 모두 심부름꾼이다.

그런데 요족도 출신을 보니 늑대 요괴가 돼지 요괴보다 사나운데, 이 녀석은 왜 이렇게 비참하게 지내지?

"늑대선봉, 너는 늑대요괴 출신이야. 이치대로라면 흑풍산의 전병에 속해야지. 어떻게 순산(산을 순찰)할 지경까지 떨어졌어. 심지어 그 돼지요괴들만도 못해?"

이현종이 돼지 삼열 휘하의 돼지 요괴를 죽인 뒤 무사할 뿐만 아니라 표창까지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늑대 선봉의 마음속에서도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깊어졌다.

그 말을 듣고도 그는 숨기지 않고 원한을 갚는 어조로

"우리 집 우두머리가 용맹하게 싸웠는데 동주임에게 선봉대장으로 임명되어 구룡산을 토벌할 때 상대방에게 매복되어 거의 전멸했다.나는 그때 마침 배탈이 나서 가지 않았는데, 결국 동부도 거두어들였고, 늑대요괴는 일맥에 남아서 요괴도 흩어졌고, 나는 산을 순찰하는 요괴가 되었다."

이현종은 고개를 끄덕이며 흑산노요에 대한 인상을 남겼다.

각박하고 박은하다.

늑대요괴 두목이 매복에 걸린 것은 네 흑산요괴가 지휘하는 데 문제가 있어 남의 계략에 걸렸어.

결국 남이 전멸한 후에 너는 칭찬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남의 동굴도 직접 거두어들였는데 이것도 너무 현실적으로 보인다.

생각하다 늑대선봉은 이현종을 산 중턱에 있는 동굴로 데려갔다.

이 동굴은 매우 깊이 파고 면적도 매우 크다. 그 안에 들어간 후에도 문호가 하나 있는데 단방, 병기고 등등의 글자가 쓰여 있다.

이곳이 바로 흑산노요의 보고로 각종 수행 물자가 이곳에 저장되어 있다.

"누가 보고를 무단침입했습니까?"

문을 지키는 두 명의 칠흑 같은 석인인데 모두 흑산의 검은 돌이 흑산의 요괴에 의해 비법으로 점화되어 만들어졌다. 영지가 매우 낮아서 간단한 명령만 식별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물창고를 지키는 것이 믿을 만하다.

"부하인 이현종은 동주께서 하사하신 공법단약을 받으러 왔습니다."

석인은 한참을 반응하고 나서야 보물창고에 들어가 흑산요괴가 약속한 물건을 건네주었다.

공법은 모두 일고여덟 권으로, 너덜너덜한 것들은 모두 구류 상품들이다.

단약은 흔한 연기산이지만, 품질은 괜찮은데, 모두 황색에 상등품이다.

수행계에서 단약도 공법과 마찬가지로 천지현황 네 개의 품급과 전설의 구슬을 가지고 있다.

네 품급의 단약도 약력의 농후도에 따라 상중하 3단으로 크게 나뉜다.

이현종은 어렴풋이 흑풍산 16봉의 봉주 중 한 명의 백학진인이 바로 연단을 전문적으로 담당한 것을 기억한다.

이 백학진인은 인족 수사가 아니라 두루미 한 마리가 정교하게 되었다.

일찍이 한 도문대파에서 영수로 일했기 때문에 도문 공법을 전수받았고 귀동냥으로 연단도 배웠다.

나중에 그 대파는 전멸되었고 백학진인은 다행히 탈출하여 흑산노요의 문하에 들어갔다.

회연단도 희소한 인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백학진인의 동굴은 연단을 보조하는 몇 명의 오솔길동만 있지만 흑풍산에서의 지위는 낮지 않다.

물건을 들고 늑대 선봉과 작별을 고하자 이현종은 청운종으로 돌아와 물건을 챙기고 흑풍산 뒷산으로 향했다.

사실 수습할 것도 없이 그의 사형 사제들은 걸을 때 청운종을 거의 깨끗이 휩쓸었다.

흑풍산 기슭은 안전하지 않다. 만일 누군가가 흑풍산을 공격한다면 청운종은 거의 가장 먼저 공격하는 과녁이다.

그래서 뒷산은 비록 작지만 공격할 수도 있고 물러설 수도 있어 안전합니다.

이현종은 뒷산에서 아무렇게나 깨끗한 동굴을 찾아 정리하고는 지체없이 저급한 공법을 꺼내 점화하기 시작했다.

이런 저급 공법은 어떤 유형이든 다 있는데 부법에 관한 것도 있고 연기에 관한 것도 있고 공격적인 법술도 있는데 어쨌든 엉망진창이다.

흑풍산이 일부 세력을 격파한 후, 이 물건들은 모두 흑풍노요가 보물창고에 넣어 보관한 지 이미 여러 해가 되었는데, 오늘에야 비로소 폐품을 꺼내 이용하게 되었다.

한 권의 공법이 점화됨에 따라 이현종의 손에 있는 현법 반지는 은빛이 반짝이고 심지어 금빛까지 띠기 시작했다.

현법반지가 완전히 금색으로 변하면 승급된 공법을 다시 승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그의 청운도묘진해는 황급에서 현급으로 승급되었고 현법계가 금색으로 변한 후에 이를 지급공법으로 승급할 수 있다.

강한 공법이 레벨업을 필요로 할 때 현법계가 축적하는 힘이 많을수록 현법계가 색깔이 변할 때마다 축적하는 힘은 지난번의 10배, 심지어 수십 배가 된다.

지상에서 천급 공법으로 승급하려면 그때 이현종은 현법반지를 자금색으로 축적해야 할 것 같다.

그는 전생에 현법계의 네 가지 색깔의 변화만 본 적이 있다.

첫째, 현재의 은색은 밑바닥의 공법만 승급할 수 있고, 힘을 축적할 필요가 없다.

둘째는 금색, 셋째는 자금색, 넷째는 흑금색이다.

안타깝게도 그는 전생에 강호의 많은 신공을 수집하여 마침내 현법계를 흑금색으로 끌어올렸으나 결국 포위 공격을 당해 죽었다.

그러나 공법은 수행자에게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수행자 자체다.

황급공법에서 현급으로 바뀌는 것은 이현종에게 질적인 비약을 가져오지 않는다. 공법을 어떻게 활용해 자신의 실력을 키울 것인가가 지금 이현종이 고려해야 할 일이다.

청운연기법을 포함하면 이때 이현종은 9부 공법을 점화했다. 전생에 그가 무려 50여 부의 공법을 점화한 것을 기억하고 나서야 현법계를 완전히 금색으로 만들었다.

물론 이 세상의 공법은 분명히 더 강해야 하기 때문에 수량적으로 적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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