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장 수확
건유사덕: 원, 형, 리, 정.
건원은 바로 천도 만물의 시작이라는 뜻이다.
이 현진건원비전의 효능은 매우 간단하다. 바로 자신의 영기 역량을 단순히 향상시키고 후천의 몸을 선천적인 건원의 몸으로 진화시켜 때가 없고 틈이 없으며 영기에 대한 통제력과 흡수력을 더욱 높인다.
비록 간단하게 들리지만 이 공법은 자신의 역량 기초를 향상시키는 데 놀랍다. 이것도 현재 이현종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다.
남은 공법은 이현종이 현법계를 두 번 승급할 수 있을 뿐이다. 이리저리 생각해 보면 이현종은 현병갑어술과 구전지살창을 승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현병 갑어술은 이미 이현종에 의해 극도로 수련되었다. 병봉은 예기가 몸에 들어와 동급은 요족 수행자라도 흔들기 어렵다.
그러나 이것은 이현종의 한계가 아니다. 그가 원하는 것은 동급 요족이 아니라 동급 누구의 요족을 초월한 수사다.
현병갑어술은 이현종에 의해"현천보체"로 승격됐다.
이 공법은 지상품이지만 이현종이 보기에 심지어 지상급과 천급 사이에 개재된 것은 적지 않은 기쁨이라고 할 수 있다.
현은 흑으로 북방의 하늘을 뜻한다.
극북의 땅은 세계 끝에 있는데 그곳의 하늘과 땅은 거꾸로 돌고 아래는 끝없는 심연이며 위쪽은 끝없는 뜬 검은 물로 한 방울에 만 근의 무게가 있다고 한다.
이 현천보체는 바로 이 전설 속의 경지를 취한 것이다. 현천흑수진원을 수련하고 육신보체를 담금질하면 마치 육신을 그 현천흑수에 담그는 것과 같다. 대성한 후에 만법불침이다.
그러나 이런 연체공법은 자신의 자질에 대한 요구와 끈기, 심지어 자원 등에 있어 까다롭기 때문에 대성은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도문공법은 원래 이런 속성이 매우 드물기 때문에 이 연체공법의 진경은 더욱 가혹하다. 심지어 현천흑수진원으로 육신을 담금질할 때 피 한 방울 한 방울 깊이 담금질해야 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변태이다.
그래서 공법 평정에 있어서 이 공법은 대성한 후에 사실은 지급과 천급 사이에 개재되었고 심지어 천급에 비할 만하다.
다만 대성하기가 너무 어려워 등급이 낮아졌다.
그러나 이 공법은 이현종에게 좀 간단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현진건원의 비전이 있기 때문이다.
현진건원비전본은 자신의 영기를 향상시키고 후천의 몸을 세련하는 데 사용되며 수련할 때 동시에 자신을 개조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공법은 하나는 공기를 정련하고 하나는 연체를 정련하는데, 사실은 동시에 수련할 수 있고, 서로 보완하여 서로 완성할 수 있는 존재이다.
먼저 현진건원비전으로 영기몸을 세련하고 일부분의 영기몸을 세련한 후에 마침 틈이 없는 선천적인 상태에 처한 다음에 현천흑수진원으로 육신을 담금질하면 적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현종은 심지어 지금도 이 현법계 안에 할아버지가 계신지 의심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왜 이렇게 공교로운 일이 있었을까?
그는 이쪽에서 현진건원비전으로 승급하자마자 또 현천보체를 열었다.
아니면 이 현법계가 영보이며 자신의 사상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이현종은 고개를 저으며 엉망진창인 생각을 내팽개쳤다.
그는 몇 십 년 동안 현법계를 연구했지만 할아버지를 보지 못했다. 할아버지가 주인공이 아닌 용의 굴레처럼 느껴질 수는 없겠지?
마지막 승급 기회 이현종이 구전지살창을 남긴 것도
그는 정전살벌의 수행 노선을 선택했다. 육신이 강해도 그와 일치하는 전법이 필요하다.
팔극 주선검진은 비록 완전하지는 않지만, 주선비검이 나오자마자 대부분의 검을 초살하여 수리하기에 충분하다.
창술은 크게 발전하고 기세가 웅장하여 지금의 이현종이 수행하기에 적합하다.
그래서 이현종도"구전지살창"을"도천신살창"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이 창술은 의외로 매우 기이한데, 뜻밖에도 마도에 속하는 창법이다.
사용 시 도천신살의 힘을 응집시킬 수 있고 살기살기는 전투가 번창할수록 한 영역을 형성하여 상대방의 심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것은 표준적인 마도수이며, 심지어 수행자 자신도 사용할 때 살기에 의해 심지가 완전히 가려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현재 이현종은 일신공법으로 도문도 있고 마문도 있고 심지어 요족의 요법도 있는데 불문의 공법만 모자라면 그는 모두 갖추고 있다.
이현종은 이 물건들을 해결하고 흐뭇해했다.
흑산요괴의 최근 백 년 동안의 저축은 그가 모두 얻었다고 말할 수 있다.
해마다 금실을 감아 남의 웨딩드레스를 만들어 주는 것이 한스럽다.
흑산 요괴가 어떻게 은인을 꾀하든지 간에 결국은 죽을 지경이 되었다. 흑풍산의 모든 것은 그의 이현종에게 돌아갔다.
특히 그 공법은 흑산노요와 같은 금단경의 큰 요괴만이 이렇게 많은 공법을 축적할 수 있다.
공법은 수행계 전체에 있어서 가장 저급한 황급 공법이라도 매우 귀중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공법이 대표하는 것은 전승이기 때문이다!
단약을 네가 써 보았더니 없어졌으니 법기와 법보도 결국 손상될 것이다.
오직 공법이 전승되고 누군가가 여전히 수행을 한다면 천만 년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설령 황급 공법이라 할지라도 언젠가는 선인을 잉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각 대파는 공법에 대해 상당히 엄격하게 통제하고 심지어 일부 소파들은 살아갈 수 없으면 자신의 공법을 팔지 않을 것이다.
흑산노요의 이런 공법은 대부분이 그렇게 바르지 않으니 과거의 수행자를 납치한 후에 얻어진 것이다.
한 달 동안 이 공법들을 모두 익힌 후에야 이현종은 비로소 그 음극신석을 꺼내 자세히 연구하고 있다.
이 물건은 그가 근본을 알 수 없다. 일반적으로 이런 천지에서 배양된 보물은 수세대의 연구가 있어야만 철저하게 연구할 수 있다.
어쨌든 이 물건은 연화할 수 없을 것이다. 이현종은 영기를 그 안에 주입하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영기가 모두 삼켜졌다.
심지어 한 번은 이현종이 고의로 영기를 소진시켰지만 이 신석은 여전히 얼마나 많은 영기가 있으면 얼마나 많은 영기를 삼키는지 마치 밑도 끝도 없는 구멍과 같다.
자신의 연화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이현종은 한 가지 방법만 남았다. 바로 현법계가 쓸모가 있는지 없는지를 시험해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 물건은 흑산노요가 남긴 것이지만 흑산노요의 시체는 아니므로 이치대로 현법계는 효과가 없을 것이다.
이현종은 한번 해보겠다는 태도로 현법으로 그 음극신석을 닦았는데 은빛이 번쩍였지만 음극신석은 반반응도 없었다.
고개를 갸우뚱하자 이현종은 은근히 그랬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이 음극신석을 거두려고 할 때, 그 음극신석은 갑자기 떨리기 시작하여 폐쇄된 밀실을 둘러싸고 사방으로 어지럽게 날고 있었다.
이현종의 안색이 갑자기 변하자 영기가 그물로 변해 음극신석을 향해 휩싸였지만 순식간에 찢어졌다.
그 웅장한 힘을 느낀 이현종은 야단법석을 떨었다.
현법계는 이 음극신석을 점화할 수 없지만, 그 중의 힘이 이 음극신석을 자극하여 그 힘을 유출시키는 것 같아서 통제할 수 없다.
자기가 좀 벗어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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