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장 갖고 싶어요!
청동궁전 안의 미로는 입체적인 존재로 위아래 좌우가 모두 이런 둥근 고리 모양의 모양일 수 있으며 취약한 인터페이스 하나만 연결되어 있다.
법칙을 찾지 못하면 대부분 미로 통로를 어떻게 떠나는지 알지만 다음 미로 통로에 빠져 순환한다.
그래서 이현종은 의심스러웠다. 당초 고대 야만족들이 힘을 들여 이런 물건을 만든 것은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
그는 갑자기 이것이 미로가 아니라 감옥이라는 것을 느꼈다.
외인이 들어갈 수 없고, 안의 사람도 나올 수 없는 감옥.
특히 그들은 고대 야만족 중의 정예 용사들을 배치하여 이곳을 지키게 하였는데, 그들의 모습을 보니 나갈 생각이 전혀 없었을 것이다.
이현종은 이 고대 야만족 부락의 실력이 얼마나 강한지 모르지만.
그러나 신혼을 불멸의 전혼으로 담금질할 수 있고, 심지어 만년 후에 시체가 썩어도 전혼이 불멸한 야만족 용사는 정예 중의 정예가 틀림없다.
멀지 않은 천만리 떨어진 곳에서 이 야만족들은 엄청난 은혈청동을 써서 이런 미로 감옥을 만들었고 부락에서 가장 강한 용사들을 희생했다. 그들이 동해로 호송하려고 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이현종은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몇 개의 미로 미로 통로를 탐색했다. 그들의 위치를 기록한 후 이현종은 확신할 수 없다. 사슴장공이 이곳에 왔었을 것이다.
하지만 사슴 지팡이는 그들보다 운이 좋을 거야.
녹장공이 이 청동궁전에 들어간 입구는 그들과 같은 것이 아니라 만년 동안 청동궁전의 부패나 균열이 생겨 진법이 파손되었기 때문에 그가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이현종이 추측한 것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당초 녹장공은 밑바닥 요괴였을 때 지룡이 몸을 돌려 이 청동궁전으로 들어갔다.
그때 지룡이 몸을 돌린 것은 이번보다 훨씬 심각했다. 청동궁전은 지하의 다른 한쪽에 깊이 묻혀 파손되었고 심지어 이런 미로 통로마저 파손되었다.
그래서 녹장공은 이현종처럼 손을 잡고 진을 뚫고 이 미로 속의 법칙을 찾아야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사슴 지팡이는 비교적 겁이 많아서 그는 몇 개의 미로 통로를 탐색하여 네모난 지팡이와 보물을 얻은 후 급히 떠났다.
나중에 다시 지진이 나서 이 청동 궁전은 또 땅 밑으로 떨어졌다.
이현종은 머리를 비비며 마음속으로 사실은 진작 이 층을 생각했어야 한다고 은근히 말했다.
사슴 지팡이공의 네모난 지팡이는 한 번 보면 수사의 보물과 다르다. 이 고대 야만족 대사제가 남긴 것이다.
이 늙은 요괴는 운이 좋군. 이렇게 위험한 유적을 탐색했는데 아무런 부상도 입지 않았고 보물도 많이 얻었어.
녹장공의 지도를 꺼내자 이현종은 그의 지형을 머릿속에 낙인찍고 자신이 탐색한 몇 개의 미로 통로의 대체적인 위치를 결합시켜 전체 청동궁전의 지형을 추론하고 있다.
원래 이곳에 갇힌 사람은 동서북상하 좌우를 분간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녹장공의 지도가 생겼고, 이현종은 어느 쪽이 궁전 깊숙이 들어가는 방향이고, 어느 쪽이 자기 등이 들어오는 방향인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원래 길로 돌아가면 상고 야만족의 전혼이 담긴 미로 통로를 지나야 한다. 금단경의 수사들은 모두 도끼에 맞아 죽었고 이현종의 육신이 강해도 몇 번 막을 수 없다.
깊은 곳으로 가면 고대 야만족에게 갇혀 남역 화주에서 동해로 운송될 물건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현종은 사실 그것이 궁금했다. 하지만 이때 그는 궁금증을 억누를 수밖에 없었다.
기연과 위험은 병존한다. 그 물건의 존재는 현재 이현종이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다. 상세한 자료 없이 스스로 그 물건을 찾아가는 것은 그야말로 죽음을 찾는 것이다.
잠시 생각에 잠긴 이현종은 건곤주머니에서 황금색 과일 하나를 꺼내 깨뜨리고 그 위의 즙으로 벽에 미로 중심으로 통하는 지도를 그렸다.
이 과일도 일종의 비약으로 양기를 보충하는 효과가 있으며, 즙은 어두운 밤에 심지어 미광을 발산하여 수일 동안 사라지지 않는다.
만약 고원기 등이 이 지도를 보았다면 굳이 그 중심에 가 보았을 텐데, 그들이 이현종을 찾아 그들 뒤를 따랐으면 좋겠다.
물론 이현종은 자신이 사람을 함정에 빠뜨리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도는 물건도 좋고 값도 싸서 자신들은 칼로 그들을 핍박하지 않았다.
이를 꾸민 이현종은 길을 돌아 궁전 한복판에서 멀지 않은 미로 통로에서 기다리고 있다.
만약 누군가가 정말로 중심에 들어간다면 이현종은 그 뒤를 따라 상황을 살필 것이다.
아무도 없었다면 이현종은 큰 원을 돌며 사슴장공이 들어오기 전에 들어온 통로에서 떠날 준비를 했다.
그러나 이현종이 미로 통로에 들어서자 야만족의 속삭임과 울부짖음이 은근히 들려왔다.
이현종의 안색이 약간 변했다. 그는 막 도망가려고 했지만 이 소리가 제자리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온몸에 영기가 폭발하고 현천보체의 힘도 이현종에게 극도로 촉발되었다. 그는 조심스럽게 과거를 탐색하고 나서야 눈앞에 있는 야만족의 전혼의 상황을 보았다.
모든 미로 통로 안에 이런 고대 야만족들이 지키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이 고대 야만족들은 몸의 강도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훼손의 정도도 다르다.
전에 전투 도끼를 들고 있던 고대 야만족의 육신은 부패가 심하지만 온전하게 유지된다.
현재 이 고대 야만족의 두 다리는 이미 썩어 뼈가 되어 그의 거대하고 건장한 몸을 지탱할 수 없다.
상대방은 상체에 청동 갑옷을 입고 얼굴의 반쪽이 해골로 썩었지만 손에는 새까만 장창 한 자루를 흔들며 울부짖었다.
사람이 죽어도 전혼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현종은 상대방이 울부짖는 것이 무슨 뜻인지는 모르지만, 아무도 들여보내지 않고 어떤 존재도 떠나보내고 싶지 않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 야만족의 불멸 전혼은 움직일 수 없어 자신을 다치게 하지 못했지만 이현종은 떠나지 않고 오히려 눈을 깜빡이지 않고 야만족 전혼의 손에 든 창을 쳐다보았다.
그 장창은 매우 커서 족히 두 장 높이에 가깝고 이현종이 손에 들고 있는 화등창보다 한 바퀴 굵다.
창신은 새까맣고 반짝이며 그 위에 무수한 마문이 새겨져 있고 창끝에는 새하얀 예기를 띠고 있지만 그 속에는 핏빛 살기가 섞여 있다.
이것은 재료 자체가 만든 것이 아니라 이 장창이 얼마나 많은 피를 적셨는지 모르고 피살의 기운은 심지어 수동적으로 재료에 녹아들었다.
흔한 수사가 봐도 후배가 서늘해 하는 흉병이다.
이현종은 이 창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눈에 드러난 것은 단 한 가지였다. 갖고 싶다!
현재 이현종이 걸어가고 있는 것은 바로 연체수법이다. 주로 전투를 벌목하는 노선이다. 창이라는 병기는 크게 터지고 대합하며 육신근접전에서 싸워 죽이는 것이 그의 입맛에 맞는다.
화등창의 품격도 사실 나쁘지 않았는데, 그 당시 규산군은 거의 반 가산을 들여서야 이 법기를 구했다.
그러나 이현종에게 화등창은 지금의 경지에 이르러서는 쓸모가 없다.
화등창의 진정한 위력은 날카로운 것이 아니라 영기를 주입하기만 하면 뜨거운 위력을 피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이현종에게 상대는 거의 금단경의 존재다. 이런 강자를 상대로 화등창의 불꽃은커녕 땅이 흐려져도 상대방은 막을 수 있다.
그래서 화등창 자체의 작용은 이현종에게 닭갈비가 생겼다.
현재 이 흉병은 상고 야만족의 병기로 근접 공벌의 위력을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어 오히려 현재 이현종의 병기에 가장 적합하다.
문제는 이 야만족의 불멸 전혼에게서 이 창을 구하려면 위험할 것 같다는 거지.
지금 이현종 현천보체의 수작이라 해도 방심 하나에 구멍이 뚫릴 것이다.
눈을 감고 잠시 생각에 잠긴 이현종은 머릿속에서 무수한 계획을 모의적으로 추론한 끝에 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만년도 지났는데 자네들의 사명은 이미 끝났어.
이 어두컴컴한 궁전에서 먼지를 뒤집어쓰느니 차라리 나와 함께 나가 강자의 피를 묻혀 수행계를 종횡무진하는 것이 낫다."
이현종의 말이 떨어지자 화극주선검이 짙은 살음화 속에서 그의 앞에 떠올랐다.
이번에는 사람과 사투를 벌이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현종은 선검에 피를 바치지 않고 대량의 영기를 소모하여 직접 화극주선검을 재촉하여 그 야만족의 전혼을 향해 참수하였다.
현재 그의 모든 수단 중에서 화극주선검만이 이 상고 야만족의 전혼과 진정으로 그렇게 싸울 수 있다.
그 화극주선검의 힘이 다가오자 고대 야만족의 전혼이 포효를 질렀다.
그의 손에 든 긴 창이 갑자기 떨어졌고, 그 절대적인 힘의 위세는 심지어 미로 통로 전체에서 귀청이 찢어질 듯한 굉음을 냈다.
이것은 여전히 전혼이 본능적으로 부패하고 파손된 몸을 휘몰아 일으킨 위세일 뿐이다.
만약 이 고대 야만족들의 전혼이 최고봉에 올랐다면, 그 위세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화극주선검은 이때 아무리 예리해도 이런 힘의 폭격을 막을 수 없어 바로 부서져 날아갔다.
그러나 이현종은 비검을 조종하며 야만족의 신혼 뒤로 날아갔다.
그 야만족의 전혼은 두 다리가 없어져서 몸을 비틀기가 매우 힘들다. 마치 꽈배기를 비틀듯이 몸을 비틀면서 심지어 썩은 고기와 부서진 뼈까지 떨어진다.
이때 비검은 또 한 바퀴 돌고 다른 방향으로 날아갔다.
그 야만족의 전혼은 또 몸을 비틀었는데, 파손된 몸의 변형은 오히려 더욱 심각해졌다.
이것이 바로 이현종의 책략이므로 강적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정면으로 나서면 그는 열 명도 다른 사람이 때리기에는 부족하다.
이 야만족의 전혼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은 그들 자신뿐이다. 이렇게 몇 번을 왔다갔다한 후에 그 야만족의 전혼이 창을 든 팔은 심지어 이미 비뚤어져 변형되기 시작했다.
바로 이때!
순식간에 이현종의 온몸에 웅장한 기운이 갑자기 폭발했고 현천보체의 힘도 이현종에 의해 극도로 운용되었다. 몸모양이 바로 한 줄기 빛이 되어 뛰어나가 그 긴 창을 잡았다.
찰나에 끝없는 살의와 뼈를 찌르는 깊은 추위가 갑자기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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