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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천대성-208화 (208/393)

제299장 물러가다

금강문문주 성낫은 영대일어의 경지에 불과하지만 그의 전력은 3대 파의 수문장 중 가장 약하지 않다.

비록 실력이 가장 강해도 이미 영대삼어에 도달한 임운례는 그와 같은 무모한 사람과 맞서고 싶지 않다.

일단 당신이 낫이 되는 공세를 완전히 막을 수 없다면, 다음 순간은 상대방의 질풍과 소나기 같은 미친 출력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때 성낫은 자신의 주먹이 올린 강력한 힘을 느꼈고, 그는 잠시 멍해졌다.

이렇게 강한 육신의 힘을 처음 느낀 것은 금단경의 소년의 손에서였다.

"죽어라!"

성낫수권결인이 불문의 금강인결이라니.

광포한 금빛 기운이 그의 뒤에서 터져 몽롱한 금빛 신불허영으로 변해 사방팔팔이 미친 듯이 이현종을 향해 떨어졌다.

이현종의 온몸 현천보체가 가져온 검은 현기도 혈살의 기운과 융합되었다. 은근히 상고마신의 허영이 뒤에서 응집되어 낫과 싸우기 시작했다.

성낫은 수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는 이미 영대경에 이르렀고 천지의 힘에 대한 통제는 이현종보다 강하며 인도된 천지의 힘도 더 많다.

그러나 이현종은 육신 수련이 더 강해 전법 위에 낫을 눌러 치고 있다.

육신 대격에서 터진 기운의 파동이 세차게 밀려왔다. 그 주먹과 한 발의 대격에서 낫이 튀어나온 것은 걸음마다 뒤로 물러나고 모래주머니가 큰 주먹이 그의 머리를 한 대 때려서 그는 머리가 핑 돌았다.

날카로운 외침과 함께 낫 온몸의 금빛 기운이 갑자기 터져 금색 큰 망치 한 자루가 그의 손에 떠올랐다.

그 금빛 큰 망치가 휘둘러 떨어지면서 주위에 영기 소용돌이가 떠올랐다. 미친 듯이 주위의 힘을 삼키고 거대한 영기 폭풍이 모여 이현종을 향해 떨어졌다!

원래는 낫이 되어 법보를 사용하고 싶지 않았다.

앞서 임운례가 말한 대로 그들은 이번에 이현종과 목숨을 걸고 싸우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위세를 부리려는 것이기 때문에 잠시 물러나는 것이 편리하다.

그러나 지금 누가 이현종의 실력이 너무 강하다고 생각하겠는가. 자신이 그의 적수가 아닌 것 같아서 법보를 내놓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위세를 부리는 것은 물론이고 상대방이 자신에게 위세를 부리는 것이 될 것 같다.

그러나 이때 그 성낫이 자신의 법보를 꺼내는 것을 보고 이현종의 얼굴에는 괴이한 미소가 떠올랐다.

마창이 피를 삼키고 그의 손에 떠올랐다. 도천신이 창을 쏘아 펼쳤는데, 찰나에 응집된 살기는 그야말로 어떤 흉악한 곳의 대문이 열린 것처럼 보였다.

끝없는 혈색살기가 이현종과 함께 한방에 쏟아져 나오고 심지어 하늘을 가릴 지경에 이르렀다. 풍사가 끝없는 혈살을 휩쓸어 원래 선경과 같았던 천목호를 마치 인간지옥처럼 돋보이게 했다.

"쿵!"

터지는 커다란 소리가 들려왔다. 짙은 살기가 금억새를 철저히 삼키고 낫이 놀라운 힘이 엄습하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의 백련금강의 몸은 갑자기 피를 토해냈고 몸은 거꾸로 날아갔다!

뒤쪽의 금령 도령은 이 장면을 보고 참지 못하고 눈을 가늘게 떴다.

이번에 이현종은 고급 전력을 충당하러 왔지만, 지금 금령공자는 이현종이 그를 찾는 것이 좀 쓸데없는 것 같다. 이현종 자체가 고급 전력이기 때문이다.

지난번 유장청과 초룡대선이 그를 납치했을 때 이현종은 자신의 강력한 카드로 두 사람을 재창조하고 싸웠다.

그때는 이현종의 전력이 놀랍기만 했지만 그의 정규 전력에 대한 명확한 인식은 없었다.

이제야 이현종이 얼마나 강한지 알 것 같습니다.

비장의 카드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정상적인 힘만으로도 이현종은 영태경 초기의 존재를 흔들기에 충분했다.

적어도 지금 이 힘은 금령도령이라도 억지로 받지 못하고 자신의 극속으로 소모하고 움직일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다시 손을 댄다.

이때 그 성낫은 이현종의 창에 맞아 피를 토하고 날아갔지만 이현종은 조금도 미끄러지지 않고 다시 도천신살창을 쏘아 죽였다.

도천신살창은 본래 살기가 놀랍고 마창이 피를 삼키는 것은 상고마병이다. 둘을 합치면 이현종의 살기도 모르게 3분의 1이 짙어진다.

"그만해!"

임운례는 얼굴이 검어지고 손에 도장을 찍었다. 그의 뒤에 있는 투명한 장검 한 자루가 떨리고 있다. 다음 순간에 검의 뜻이 하늘을 찌를 듯 주위에 무수한 영기화검을 끌어들여 촘촘하게 이현종을 향해 죽였다.

이현종이 콧방귀를 뀌며 한 손으로 휘두르자 물불 두 자루의 주선검이 그의 몸 옆에 나타났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화염과 깊고 차가운 물결이 어우러져 주선비검 두 자루가 귀를 찌르는 검소리를 내며 순간적으로 하늘을 관통하여 무수한 검기가 모두 찢어졌다!

임운례는 이번에는 얼굴이 검게 변한 것이 아니라 철저히 변색했다.

이것은 어디에서 온 괴물입니까?

상대가 금단경의 육신수로 낫을 이 모양으로 만든 것만으로도 충분히 변태다.

결과적으로 지금도 그는 비검으로 자신의 운령비검을 제압할 수 있다. 그는 도대체 체수냐 검수냐?

저쪽의 제갈청련은 자기쪽 두 사람이 이현종에게 억압당하는 것을 보고 그는 즉시 손에 도장을 쥐고 순간적으로 기운이 솟아올라 끝없는 광대한 강으로 변해 공중을 관통하여 내려갔다.

그러나 다음 순간 한 줄기 금망울이 지나갔다.

금빛 깃털로 변한 검기가 순식간에 그 웅장한 기운의 긴 강을 휘저어 깨뜨렸다.

금령도령의 그림자가 공중에 도사리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입을 삐죽거리며

"너희 장해군 사람들은 어떻게 된 거야?패싸움을 하려면 같이 올라가자. 한 쌍의 한 손이 또 뒤에서 기습을 하니 뻔뻔하지 않겠니?"

임운례와 제갈청련을 앞세워 이현종은 살기가 약해졌고 그 낫을 계속 추격하지 않았다.

마창을 거두고 피를 삼키고 살기를 띠자 이현종은 임운례 등을 보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상인국은 그 후로 동해영궁의 사람이다.

너희가 다시 상어인국에 손을 대면 동해영궁에 대한 전쟁으로 간주하고 그때가 되면 모두가 싸우는 것은 파종멸문의 일전이다.

적하선종이 감당할 수 있는 건 동해 일맥도 감당할 수 있는데 여러분도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현종의 이 말은 허장성세가 있다. 복해요성은 시간도 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임운례는 모른다.

당분간 그 상어인국을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자신이 진화를 내면 동해 일맥과 적하선종 사이에 끼어 파종멸문할 것 같다.

"가자!"

한 글자로 전해지자 임운례 등 장해군의 대파는 곧바로 깔끔하게 떠났다. 돌아갈 준비를 하고 먼저 산문을 봉쇄했다. 적하선종이 온 다음에 결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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