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혼천대성-216화 (216/393)

제2717장 우리가 왔었기 때문에

백리원길이라는 상어인국의 국주 이현종은

그 사람은 실력이 약하고 닭도 말하지 않으며 겁도 많고 나약하며 우유부단하고 의지가 없어 그야말로 실패자 중의 실패자다.

태어날 때부터 상어인국 황족이 아니었으면 무수한 자원을 쌓았고 성인이 되면 영대경이었다. 이를 잔혹한 수행계에 두면 상대방이 원경으로 돌아갈 때까지 수련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이때 이현종은 상대방이 무엇을 위해 반란을 일으켰는지, 유혹을 했는지, 위협을 했는지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그는 단지 용허자에게 창을 겨누었을 뿐이었다.

용허자는 이때도 마찬가지로 눈을 가늘게 뜨고 이현종을 바라보며 살기와 꺼림칙함을 거의 숨기지 않았다.

그도 뜻밖에도 이현종의 수위가 이런 경지에 이르렀는데, 이때 그가 뜻밖에도 이미 영대경에 발을 들여놓았으니, 이게 무슨 큰일인가?

"이현종, 네 뒤에 복해요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장해군 우리 적하선종이 이렇게 오랫동안 경영해 왔는데, 너는 무엇으로 나와 싸우느냐?

이제 상인국은 어차피 너의 위협을 받지 않을 거야. 사람을 데리고 장해군에서 물러나면 체면을 유지할 수 있을 거야."

이현종은 차가운 미소를 두 번 지었다.

"장해군에서 물러난다고? 용허자 장로가 이렇게 나를 죽이려고 하니 내가 장해군에서 물러난다면 다들 놀 수 없잖아."

용허자가 말하기도 전에 이현종은 백리원길에게 눈을 돌렸다.

"백리국주님, 정말 어리석은 결정과 선택을 하셨군요.

당신은 장해군의 이런 대파들이 지금 당신과 손을 잡고 적하선종이 당신들을 돕기로 선택한 것이 당신들에게 응당한 지위와 존엄을 준 것은 그들이 갑자기 양심이 발견하고 자비를 베풀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까?

아니, 우리가 왔었기 때문이야!

우리가 없으면 상어인국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우리가 지금 떠나면 조만간 상어인국이 있어야 할 것들을 너희도 잃게 될 것이다.

백리원길을 한 번 깊게 본 이현종은 사람을 데리고 몸을 돌려 가버렸다.

용허자가 여기에 있는 이상 더 이상 맞붙을 필요가 없다.

설령 금령공자가 돌아온다 하더라도 그들은 용허자와 장해군의 세 영태경의 대종사를 마주하고 싸워야 한다. 싸우면 승산이 없다.

현재 그는 비록 상어인국을 잃었지만 이현종은 자신이 있어 머지않아 상어인국을 되찾을 것이다.

백리원길, 그 바보에 대해 이현종은 상대방을 걱정한 적이 없다.

어쨌든 이현종에게 그가 가장 중요한 목표를 삼은 것은 오직 하나였다. 바로 택속성 주선검을 향해 달려온 것이다.

현재 택속성 주선검은 이미 제련을 마쳤고, 상어인국이 이현종에 대한 중요성은 사실 그리 크지 않다.

동해에 속한 모든 사람들이 상어인국을 떠나 경계에 있는 야외에서 잠시 동굴을 열었다.

황천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적하선종이 이 일에 끼어들었으니 일이 좀 번거로울 것 같다."

이현종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귀찮지 않아요. 그냥 넘어가는 거예요.게다가 적하선종은 이 일에 관여하지 않았고, 심지어 이 일에 관여한 사람은 용허자 한 사람뿐이었다.

사실대로 말하면 적하선종이 끼어들면 이때 용허자도 백리원길의 반란을 몰래 선동하지 않고 기회를 봐서 우리를 죽일 것이다.

나는 적하선종을 꺼렸지만 적하선종도 사실 우리를 꺼리는 것이 똑같다는 것을 몰랐다.

쌍방은 모두 막후에 반쯤 숨어서 싸움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을 뿐 진정으로 모든 것을 돌보지 않고 생사를 걸고 싸울 정도는 아니다.

황천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용허자가 출두했으니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이소우 네 마음속에 이미 방법이 있는 거 아니야?"

황천청도 이미 지모로 유명한 요괴였지만, 그는 이때 머리를 굴리기가 귀찮아졌다.

상인국의 모든 일은 이현종이 처리한 것이다. 이때 문제가 생겼다. 물론 이현종이 해결책을 생각하기 쉬웠고 그도 권력을 장악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현종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어쩔 수 없어. 우리 동해일맥이 이렇게 여러 해 동안 바다에서 어울려 살았는데 이때 갑자기 기슭에 올라가면 대부분의 사람들의 적대시와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거야.상인국이라는 기존의 예와 발판이 없다면 우리가 작은 세력을 암암리에 선동하여 암암리에 손을 잡으려 해도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를 여전히 믿지 않는다.

용허자는 우리가 준비하지 않은 틈을 타서 백리원길 그 멍청이를 선동하여 우리를 배신했다. 이것은 확실히 우리의 약한 옆구리를 때리고 우리의 발판을 빼앗은 것이다.

그래서 당분간 나도 어쩔 수 없었어."

그러나 황천청이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이현종은 계속해서

"그런데 한순간에 우리는 기회가 없지만 우리를 찾아올 기회를 기다릴 수 있다.상어인국은 백리원길 혼자만의 상어인국이 아니다. 그가 왜 갑자기 반란을 일으켰는지 모르겠지만 백리원길을 따라 적하선종에게 개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

이현종은 기지개를 켜고 담담하게

"우리 동해일맥이 상어나라에게 당당하게 일어서서 사람이 될 기회를 주었다.지금 백리원길은 삼치인국 전체를 다시 개로 만들어야 한다. 이 나라의 주인은 시원한데 다른 삼치인국의 귀족은?상어인국 평민 출신의 수사들은?

"이 세상에는 개가 되고 싶은 사람이 많지만, 어떤 사람들은 개가 되고 싶지 않다."

황천청은 생각에 잠긴 듯 고개를 끄덕이며 더 이상 추궁하지 않고 이현종과 이곳에 임시 동굴을 열고 묵묵히 기다리고 있다.

이현종이 생각하는 것과 많이 다르지 않다. 상어는 국내에서도 혼란스러웠다. 황실 귀족, 평민 수사, 많은 사람들이 백리원길의 방법에 대해 불만을 느꼈다.

상어인국은 크지도 작지도 않다고 하는데 최근 몇 년 동안의 번식을 거쳐 국내의 평민 수사는 사실 이미 일부 황실의 수사를 초월하였다.

황실의 순혈상어는 수행 속도가 빠르고 심지어 수행을 하지 않아도 된다. 성년이 되면 거의 최저선이 금단경이지만 순혈상어는 수량이 너무 적어서 황실의 귀족이 그렇게 많고 어린 노년을 합쳐도 백 명도 안 된다.

인간족과 혼혈된 평민상어는 천부적인 재능이 부족하지만 백 개, 천 개, 심지어 만 개 안에 수행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상어가 나타난다.

순혈상어에 비해 그들은 밖에서 가장 자주 걷고 외부의 변화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이전에 그들은 상어인국에서 장해군에서 마음대로 유린을 당했고 심지어 밖에서도 상어의 특징을 드러내지 못했기 때문에 환화해야 한다.

동해 일맥의 비호가 있은 후에야 그들은 비로소 대범하고 정정당당하게 자신의 집단을 드러냈다.

결국 백리원길은 갑자기 신경질을 내며 동해일맥을 쫓아내고 적하선종에게 합류했다. 이걸 어떻게 참을 수 있겠는가?

이미 햇빛을 보았는데 어떻게 어둠을 참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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