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5장 함정
이현종은 용허자도 아니고 그 시시한 쌍수 비술을 연마하러 가는데 그렇게 많은 여자들이 필요하다.
적어도 지금의 이현종에게 여자는 검을 뽑는 속도에만 영향을 주고 요괴는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황천청과 그 채림도산의 여우요괴 일족이 문제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이현종은 황천청에게 당분간 상어인국을 지키라고 했고 자신은 채림도산으로 갔다.
그러나 이번 백리명책도 몇 명의 시중을 들고 따라가 구경을 하려고 했지만 이현종은 막지 않았다.
백리명책은 그 쓸모없는 아버지와 달리 수행계에 융합하고 싶어서 기회가 되면 나가보고 싶었다.
물론 그도 여전히 약간의 신경을 쓴다.
이현종은 채례도산의 여우요괴가 동해일맥의 종속이 된 이후 상어인국의 지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현종이 과연 채림도산의 여우요괴에게 어떤 가격을 제시할지 보고 싶었다. 적어도 자신이 인국에 손해를 보지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런 작은 생각에 대해 이현종은 깊이 연구하지 않았다. 백리명책은 현재 상어족 전체의 국주이기 때문에 그가 지금 하고 있는 모든 것은 상어인국을 앞세워야 한다.
백리명책이 이현종과 떠난 후 한 황궁 외곽의 시위가 보초를 바꾼 후 조심스럽게 도성 가장자리로 왔다. 흔한 문간방에서 길고 짧게 문을 두드렸다.
문 안의 한 손이 갑자기 상대방을 끌어들였는데, 뜻밖에도 그 요씨 나리였다.
그러나 이때의 요사야는 매우 처참하게 차려입었다고 할 수 있다. 텁수룩한 머리와 때가 낀 얼굴은 마치 거지와 같다. 온몸의 기운이 극도로 억압되어 마치 수양하지 않은 것과 같다.
그 시위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사나리, 폐하와 그 이현종은 이미 성을 나갔습니다. 이때 성 안에는 황천청 한 사람만 지키고 있었습니다."
멈칫하고 그 시위가 다시 말했다.
"사나리,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앞으로 저는 다시는 당신들에게 소식을 전하지 않겠습니다.폐하와 동해 일맥의 사람들은 우리 혼혈의 상어에게 빈민이 적지 않다. 그는 백리원길과 같은 것이 아니다."
요사야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이제 양심이 들켰어? 애초에 네 마누라가 외부의 산수에게 약탈당해서 하마터면 청루에 팔릴 뻔했어. 너의 상어국은 너를 한 푼도 도와주지 않았어. 내가 큰 돈을 써서 네 마누라를 사서 너에게 돌려줬어.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네 마누라는 벌써 놀아 죽었어!"
지난번 이현종 등이 호랑이를 산에서 쫓아낸 후 백리명책은 상어 국내의 첩자를 소탕하였다.
또한 그들이 몰래 각종 비술 진법으로 소식을 전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백리명책은 또 유운진인을 초청하여 전체 상어인국의 보물창고를 놓고 유운진인을 골라 전체 상어인국을 감지진법으로 배치했다.
이렇게 되면 상어인 국내에서 몰래 편지를 전하는 사람이 있다면 즉각 진법에 의해 감지될 것이다.
그래서 요사야는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상어인 국내에 들어갔고 자신의 마지막 사간을 동원하여 이런 가장 원시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소식을 전달했다.
이때 자신이 묻은 첩자가 뜻밖에도 이심을 품는 것을 보고 그의 눈에도 살기가 솟아올랐다.
그러나 요사 나리도 이때 상대방을 죽일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렇지 않으면 인기척이 나거나 피라미드에 자기 쪽 피라미드 한 명이 실종된 것을 발견하면 대부분 나쁜 짓을 할 것이다.
그래서 요사부는 자신의 분노를 가라앉히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안심해. 이번이 마지막이야.그 이현종이 해결되면, 너의 상인국은 여전히 현재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오직 이현종뿐이니 너의 상인국과는 무관하다.
심지어 좀 지나친 말을 한다면 너의 상인국은 아직 우리를 상대로 삼을 자격이 없다.
가서 허점이 드러나지 않도록 해라.
그 시위를 위로하고 상대방을 돌려보냈다. 요사야는 또 거지 모양으로 분장하여 구걸을 하다가 쫓겨나 상어인국을 오가는 차대를 따라 시내를 나갔다.
이와 함께 이현종도 백리명책을 따라 그 채례 도산으로 향했다.
장해군은 동해의 해변과 달리 이곳은 인족대파가 주류이다. 요족의 동굴은 사실 매우 드물다. 소수의 요족의 동굴은 실력이 매우 강하고 내부가 대단하다.
채례도산 여우요괴들이 점거하고 있는 채림은 사실 영기가 넘치는 동굴이 아니라 그 채림나무가 매우 기이해서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영기를 담고 있다. 조금만 배치하면 진법을 만들 수 있고 그들 일족의 안위를 비호할 수 있다. 수련 효과가 떨어지면 상관없다.
채림도산의 여우요괴는 상고 구미천호의 전승이 없다. 한 명의 명목을 제외하고는 사실 보통 여우요괴와 다름없다.
마치 그 압룡대선이 상고청구비술에 정통한 것 같다. 비록 모두 결판이지만 전투력은 여전히 매우 강하다.
그러나 이 채림도산의 여우요괴들은 아무것도 없다.
백리명책 등의 속도를 챙겨야 하는 까닭에 이현종은 10여일이 걸려서야 비로소 그 채림도산으로 날아갔다.
이현종의 눈에 먼저 띄는 것이야말로 오색찬란한 거대한 숲이다.
이 기이한 나무들은 모두 매우 굵어서 어떤 것은 심지어 서너 명이 안아도 안을 수 없다.
나무에 짙은 영기가 뿜어져 나오고 그 위에 새겨진 진문도 있다. 이런 진문들은 나무의 영기를 연결시켜 천연적인 진법이 되었다.
이현종은 비록 진법에 대해 그리 큰 연구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휘하에 진도 종사가 유운진인이 있어 진법에 대해 일반 수사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
이현종의 예측에 따르면 이 채림진법은 적어도 영대경 전봉 수사의 공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한때를 막을 수 밖에 없다. 진법의 힘은 한계가 있다. 이현종이 만약 시간을 들여 조금씩 진법을 파괴한다면 그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면 진법을 깨뜨릴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등급의 진법은 이 채림호 요괴들이 스스로 지키기에 충분하다.
동해순찰사 이현종 대인 방문!
백리명책이 먼저 나서서 영기를 동원하여 큰 소리로 외치자 소리가 순식간에 모든 채림에 퍼졌다.
잠시 후, 그 굵은 채림 나무들이 살아난 것 같았다. 뿌리가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통로를 열었는데 그 중에서 꾀꼬리와 제비가 한 무리의 여우들이 걸어 나왔다.
여우 여우는 키가 크고 새하얀 사포를 입고 있었지만 비침 같은 느낌은 드러나지 않고 오히려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자아냈다.
상대방의 용모는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 눈썹은 달과 같고 입술은 물과 같으며 그의 용모의 정교함은 심지어 오야보다 한 점 높다.
다만 오야의 몸에는 자연히 영기가 있고, 용녀로서의 귀기가 있는데, 이 여우의 몸에는 이상한 기질이 있다.
어여쁜 외모인데도 오히려 성결한 느낌을 주는 불가침의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더욱 감동적인 정복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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