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9장 방어 파괴
이현종이 장악한 모든 공법 중 가장 강한 것은 원음풍과 분천유염이다.
팔극주선검진에는 아직 흔적이 남아 있지만, 이 두 가지 신통은 막을 줄도 모른다.
그러나 법혜의 임전 경험은 경명이 상상한 것처럼 서성사주에서 편안하지 않고 어떠한 격전과 좌절도 겪지 않았다.
실제로 서성사주 그곳은 땅이 척박하고 자원 쟁탈이 더욱 치열하다. 같은 불문 사이에서도 도통 쟁탈이 심각하다.
그렇지 않으면 불문도 동행영주를 찾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는 흉포한 요수도 생겨서 이성이 없고 거의 흉악하기 그지없다. 대부분의 불문 제자들도 요수를 교살하고 공덕 보상을 교환하는 데 참여한다.
그래서 법혜는 자신의 전력이 약하지 않고 경명과 이현종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다.
이때 이 두 가지 무해한 신통에 직면하여 법혜는 즉시 결단을 내리고 직접 한 입에 피를 뿜어내며 끝없는 불광, 더 나아가 원신이 신속하게 그 안에 녹아들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핏빛 허영이 법혜의 몸 앞에 떠올랐다. 상대방은 용법혜의 정혈, 불광, 그리고 원신으로 구성된 것이기 때문에 기운은 거의 법혜와 똑같았다.
그 핏빛 허영은 온몸에 불광의 기운이 크게 올라 두 가지 신통의 힘을 끌어들였고 법혜는 그 틈을 타 멀리 도망쳤다.
거의 다음 순간, 그 허영은 이미 탈원음풍에 의해 찢어졌고, 또 소천류염에 의해 거의 타버렸다.
바로 이때 창백한 얼굴의 이현종은 갑자기 두 가지 신통력을 거두고 "쏴!"라고 엄하게 외쳤다.
그의 말소리가 떨어지면서 옆에서 힘과 정신이 극도로 팽팽해진 낫이 용각궁을 갑자기 풀어주자 용골화살이 하늘을 찌를 듯한 거대한 힘을 가지고 갑자기 발사되었다!
"멘!"
터지는 듯한 커다란 소리가 들려왔다. 그 용골 화살은 거의 다음 순간에 법혜의 몸 앞에 나타났다!
용각궁과 용골화살은 모두 애각수정궁의 지보로 오야의 손에 넣을 때 신장경계의 존재에 약간의 위협을 줄 수 있고 정면은 거의 쓸모가 없고 어느 정도 소란을 피우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때 성낫이라는 영대 경계체 수리의 손에는 10배에서 수십 배의 파괴력을 발휘했다.
영대경의 수사들이 자신을 도와 기회를 쟁취하는 것을 지켜보던 이현종은 심지어 상자 밑의 패까지 꺼냈는데, 낫이 되면 어떻게 감히 손을 떼겠는가?
그는 이 화살로 자신의 오른팔을 쏘았고 심지어는 그 강력한 힘에 반진되어 골절되어 온몸이 허탈한 것 같았다.
그쪽 법혜도 컨디션이 안 좋아.
그는 비록 원음풍과 분천류염의 잠금을 벗어났지만, 이 두 가지 힘은 정말 너무 횡포하다. 그는 황급히 자신의 정혈영기, 심지어 원신을 바쳤는데, 힘은 이미 매우 손상되었다.
이때 그 용골 화살이 몸 앞에 왔을 때, 그는 자신의 마지막 육신의 힘을 폭발시켜 막을 수밖에 없었다.
끝없는 불빛이 그 용골 화살 앞에서 분쇄되어 터졌고, 법혜는 두 손을 화살 위에 쥐었지만, 찢어진 손에 피가 가득했다.
용골화살은 단지 한 끼에 불과했다. 법혜의 손에서 약간의 방향을 벗어났다. 순식간에 이미 법혜의 어깨를 주먹 크기의 구덩이로 관통시켰다!
법혜는 갑자기 콧방귀를 뀌었고 금빛 선혈이 공중에서 쏟아졌다.
이현종은 갑자기 한숨을 내쉬며 창백한 얼굴로 침울한 목소리로 말했다.
"가자, 곧 상어인국으로 돌아가자!"
지금 법혜는 화살에 찔렸지만 그것도 중상일 뿐이야. 상대방을 죽이기란 너무 어려워.
이번 탈원음풍과 분천류염은 지난번 낭패는 아니었지만 이현종에 대한 소모도 마찬가지로 컸다. 조금만 더 늦으면 원기를 상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때는 사람을 죽일 때가 아니라 가장 빠른 속도로 구조해야 한다.
저쪽 법혜는 이현종 등이 도망가는 것을 보고도 쫓아가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쫓아가지 못했다.
자신의 상처를 가리고 이현종 등이 떠나는 방향을 보며 법혜는 한숨을 길게 쉬며 중얼거렸다.
"아미타불, 가난한 승려들이 그들을 얕잡아 볼 줄은 몰랐어. 법명 쪽의 동작이 좀 빠르길 바래."
이현종은 계산 실수를 했지만, 법혜도 같은 계산 실수를 했다.
그는 이현종의 주변 역량에 성공했지만 이현종의 실력을 빠뜨렸다.
그는 자신이 직접 나서서 이현종을 막았는데 그를 철저히 막지 못했고 심지어 자신도 극심한 부상을 입었다는 것을 법혜가 믿을 수 없었다.
다음 정세는 그가 짐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은 상어국 측의 저항과 법명 등의 손놀림 속도가 충분히 빠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때 상어는 국내외에서 이미 전란의 모습으로 주위의 기운이 사방에 넘쳐 마치 폭풍과 같다.
상어 국내의 정세는 이때 법혜의 예상 속에서도 그의 예상 밖이었다.
이현종 등 동해의 핵심 인물이 없어지자 상인국의 실력은 확실히 약하다.
영대경의 수사는 오소진군과 팔팔선자 두 명뿐이어서 불문의 미친 공격을 막을 수 없다.
불문이 공격을 맡은 그 법명은 바로 법혜의 사형이다. 바로 전에 법혜에게 전적 상황을 보고한 뚱뚱한 중이자 정공당의 사람이며 영대 정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사실 정상적으로 이 세대가 정공당의 첫 자리를 맡은 것은 법명이어야 한다.
다만 법혜가 갑자기 부상하여 나이든 실력이든 심지 수단이든 모두 앞서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스승은 정공당의 첫 자리를 법혜로 직접 지정했다.
법명도 그런 게 없어서 법혜를 질투하거나 스승님을 원망하거나
법명에 대해 말하자면 그는 법혜에 대해 마음속으로 탄복했다고 할 수 있다. 이 사제는 자신보다 10배, 백 배 낫다. 장래에 정공당을 빛나게 하고 무량의 선원 법당의 우두머리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그의 법혜뿐이다.
그래서 이번 행동에서 그는 법혜의 분부에 대해 최선을 다해 집행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삼치인국 공격에서 그는 손쉽게 잡은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약간의 착오가 생겼다.
오소진군과 팔팔선자가 너무 격렬하게 저항했어.
그들 두 사람은 요족 출신이지만 불문에 맞서 싸우는 중요성을 안다.
그렇지 않으면 장해군이 불문에 점거당할 수밖에 없다.
하나는 불문의 노복이 되어 앞잡이가 되어 하루 종일 불문에 휘둘려 자신의 업장을 씻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불문에 세뇌된 요괴들을 보면 그들은 지금까지 이 점을 고려한 적이 없다.
또 하나는 고향을 등지고 다른 곳으로 가서 구걸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백 년 동안 발전해 온 동굴을 어찌 이대로 버릴 수 있겠는가?
그래서 이 두 사람은 이때 정말 이심이 없어서 불문의 공격을 최선을 다해 막았다.
이것들은 이현종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실 그들 자신을 위한 것일 뿐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데, 이 두 사람이 어떻게 필사적으로 싸우지 않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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