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6장 두꺼비와 백조
삼족금섬왕은 동행영주, 심지어 오주세계의 요왕 중에서 가장 젊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의 실제 나이는 사실 300세도 안 된다.
100여 년 전, 삼족금섬왕은 아직 원경으로 돌아온 요족의 작은 두목일 뿐이었다. 평범한 두꺼비가 영약을 잘못 삼켜 정교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기후가 되지 않았고 실력도 매우 낮았다.
그러던 어느 날 동행영주에서 명성이 자자했던 백조선자 영수희를 의외로 구했다.
대부분의 요족은 사실 전승이 없고 거의 초망 출신이기 때문에 정통 대파에 의해 요마로 적대시한다.
그러나 일부 요족은 뿌리가 순수하고 인족과 마찬가지로 큰 파벌이 전승되어 있다. 이 백조선자의 영수희가 바로 이런 것이다.
영수희의 부모는 모두 삼대도문에서 청현도문으로 일하는 영수이다. 하루 종일 도문 향화 경전의 영향을 받아 요기를 일찌감치 씻어냈기 때문에 보통 도문 제자와 다름없다.
그리고 그들은 본체가 모두 금우 백조였다. 비록 상위 요족은 아니지만 얻기 어려운 이종이기 때문에 아무도 그들을 그런 흉악한 요족으로 대하지 않았다.
나중에 영수희의 부모는 뜻밖의 청현도문 보물인 냉염등을 깨뜨려 청현도문에서 쫓겨났다.
청현도문은 과거의 정분에 있어서도 그들의 수행을 거두지 않고 앞으로 청현도문의 신분으로 대외적으로 선양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때부터 영수희의 부모는 동행영주에서 유일하게 청현도문으로 전승된 요족이 되었다. 그들의 딸 영수희가 백조알일 때 도교가 깃들어 천부적인 자질이 매우 좋았다.
영수희가 어른이 되면서 그의 자태가 수려하고 천부적인 재능이 뛰어나며 뿌리가 순수하다. 영주를 동행하는 대파 준걸들이 그에게 사랑을 표한다. 요족의 광벌과 나비는 적지 않다. 이 백조선자의 이름도 점차 전해졌다.
안타깝게도 홍안박명, 영수희는 당시 36요왕 중 한 명인 은랑왕의 주의를 끌었다.
그 은랑왕도 음랑왕이라고 불린다. 천성이 여색을 좋아해서 매년 백여 명의 첩을 얻는다. 그는 영수희가 정상인 것을 보고 심지어 영수희를 정처로 삼고 싶어한다.
그러나 영수희는 이런 색마에게 시집가고 싶지 않았다. 그녀의 부모도 단호히 반대했다. 이 행동은 그 은랑왕을 화나게 했다. 상대방이 좋고 나쁨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무시했다.
옛날 36요왕의 하나였던 은랑왕은 심지어 손을 쓰지 않았다. 명령을 내리자마자 수많은 종속된 요괴 동굴에서 영수희를 추적하여 이 백조선자를 사로잡아 은랑왕의 침대에 보내려고 했다.
영수희의 부모는 청현도문 출신이지만 영수일 뿐이고 실력도 강하지 않으며 청현도문의 핵심 계승도 받지 못하고 금단경의 실력만 있다.
영수희를 엄호할 때 목숨을 걸고 피살당하는 것을 막았다. 영수희는 그때도 금단경 초기에 불과했다. 부모가 남긴 비보로 간신히 도망쳤지만 이미 중상을 입었다. 그때는 요족 소두목이었던 삼족금섬왕에게 구해졌다.
그때의 삼족금섬왕은 거의 한눈에 아름다워서 마치 선자 같은 영수희에 정복되었다.
그는 은랑왕 수하에게 발견될 위험을 무릅쓰고 영수희를 받아들여 멍청한 척하며 손자로 삼았고, 그제야 쫓아오는 은랑왕 수하를 속였다.
영수희는 중상을 입어 죽을 것 같았다.
그러나 당시의 삼족금섬왕은 고된 요괴족 두목일 뿐인데, 영수희를 구하기 위한 단약이 어디 있겠는가?
그래서 그때 삼족금섬왕은 이를 악물자마자 요지선종에 가서 단약을 구하려고 했습니다.
요지선종은 4대 선종이 아니지만 만년 전에 전승된 선종 중 하나로 수행이 아니라 각종 단약을 정제하는 데 뛰어나다.
그래서 요지선종은 실력은 좋지 않지만 동행령주의 각종 분쟁에 끼어들지 않고 세상과 다투지 않는 편이지만 지위는 높다.
설령 4대 선종이나 3대 대문에 있는 사람이 요지선종에 가서 약을 구한다 하더라도 사양하지 말아야 한다.
삼족금섬왕은 당시에 작은 두꺼비 정령일 뿐인데 감히 얼굴을 핥으며 요지선종에게 약을 구하러 갔는데 결과는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심지어 문도 들어가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요지선종은 모두 한 무리의 연약사들이어서 결코 살인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일찌감치 부법으로 그를 찌꺼기로 만들었다.
그러나 삼족금섬왕은 포기하지 않고 온종일 요지선종 밖에서 배회하며 제자들의 주의를 끌었다.
어떤 제자들은 노는 마음을 품고 삼족금섬왕에게 요지선경에 들어가 영약을 가져올 수만 있다면 단약을 주겠다고 말했다.
요지선경은 요지선종이 만년 전에 전승된 밀지이며 상고선인이 하계에 있는 약원이다.
원래 상계선인은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만년 전 절지천통 이후 이 요지선종의 보지가 흉지가 되었다.
그 안에는 무수한 진귀한 비약이 있지만 옛날에 선인이 배치한 진법도 있고 심지어 일부 상고영수 요수도 그 중에서 번식했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그 중 일부 신수의 비약은 이미 정괴하고 음흉하게 변했다.
그래서 예로부터 요지선종이 특별한 단약을 정제해야 할 때만 그 안에 들어가 모험을 하며 비약을 찾았다.
허합도 경계로 돌아가는 존재조차도 그 안에 들어갈 때 안전하게 돌아올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땅강아지와 개미 같은 귀원경 요괴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당시의 삼족금섬왕은 정이 깊어 한마디로 승낙했고 요지선종 제자의 놀란 눈빛 속에서 요지선경에 뛰어들었다.
7일이 지나자 삼족금섬왕도 그 속에서 무엇을 겪었는지 모르고 진짜로 걸어 나와 만년영삼 한 그루를 가져왔다.
그러나 그때도 그는 숨이 턱턱 막혔고 심지어 다리 하나가 모자랐다.
그 요지선종의 제자는 약속을 잘 지켰다. 그리고 삼족금섬왕의 치정에 감동을 받았는지, 아니면 상대방이 자신에게 만년영삼 한 그루를 가져왔는지 그는 삼족금섬왕의 상처를 치료하고 상대방에게 비약을 주었다.
삼족금섬왕이 약지선약을 가지고 돌아가자 영수희는 한숨만 남았고, 마침내 마지막 순간에 선약에 의해 구출되었다.
그러나 영수희는 지금도 위험에 처해 있다. 은랑왕의 수하들이 그녀를 쫓아다니며 죽인다. 찾지 못하면 직접 나서기도 한다.
그래서 영수희는 삼족금섬왕에게 부모님의 증표를 가지고 청현도문의 고인에게 가서 옛날의 향불을 보고 한 번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원경으로 돌아온 요괴가 요지선종에 가서 선약을 구하는 것은 이미 천방야담 같은 일이었다. 다행히 요지선종은 살인을 좋아하지 않았다. 게다가 그는 운이 좋아서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결국 지금 영수희는 그를 청현도문으로 가게 했다. 이것은 원경으로 돌아온 요괴에게 구사일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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