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혼천대성-276화 (276/393)

제277장 치정은 늘 무정하게 상한다

사랑이란 일방적인 사랑이라도 맹목적인 것이다.

눈앞에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 애걸복걸하는 것을 보고 삼족금섬왕은 머리가 뜨거워지자 한마디로 승낙했다.

청현도문은 요족의 교살에 인정을 베풀지 않기 때문에 삼족금섬왕은 청현도문 산문에 들어서는 순간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교살당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처음에 영수희의 개를 핥았지만 훗날 36요왕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어 삼족금섬왕의 머리는 여전히 쓰기 좋다.

그는 뜻밖에도 요지선종이 약을 배달할 때 덧붙인 금갑을 이고 요지선종의 이름으로 청현도문을 찾아갔다.

청현도 사람들이 한순간에 그의 진로를 파악하지 못해 그를 이렇게 청현산에 오르게 하고 산문 앞에 왔다.

그러나 청현도문은 요지선종에게 무수한 약을 제련해 달라고 요청했고 쌍방도 진법으로 연결되어 천만리 떨어져 있었고 소식이 순식간에 왔다.

이런 대신통은 당시의 삼족금섬왕이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산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요지선종이 답장을 했고 삼족금섬왕은 순식간에 이미 들통났다.

그 문을 지키는 제자는 자신이 요괴에게 속는 것을 보고 화가 나서 삼족금섬왕을 한바탕 때리고 죽도록 때렸다.

그는 자신이 땅강아지와 개미 같은 요괴에게 놀림을 당한 것을 원망했다. 이렇게 간단하게 그를 죽였으니 당연히 원한을 풀지 않고 억지로 때려죽여야만 자신의 마음속의 원한을 풀 수 있다.

삼족금섬왕은 폭격을 견디면서 옛 영수희 부모님 고인의 이름을 외쳤다.

그가 맞아 죽을 지경에 이르렀을 때 정말 누군가가 나서서 그를 구했다. 그 사람의 지위는 아직 낮지 않다. 바로 청현도문의 법 집행 장로인 능원진인이다.

이 능원진인은 바로 영수희 부모님의 옛 고인이다.

그는 아직 어린아이였을 때 영수희를 기르는 부모를 맡았다. 비록 직계 제자이고 영수였지만 친구라고 할 수 있다.

나중에 영수희 부모님이 잘못을 저질러 청현도문에서 쫓겨났을 때 그는 좀 슬펐어요.

이때 수백 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능원진인은 오히려 옛날의 향불을 그리워했다.

신원이 확인된 후 그는 삼족금섬왕을 구했고 청현도문 제자들을 데리고 영수희를 구하러 갔다.

이때 영수희는 은랑왕에게 발견되었고 직접 사람을 데리고 협박을 하고 있다. 능원진인이 나서야 은랑왕을 물리쳤다.

삼십육요왕의 하나인 은랑왕은 날뛰었지만 청현도문의 법 집행 장로를 들이받지 못해 화를 내며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세 발의 금섬왕이 인사하러 가기도 전에 누군가가 먼저 영수희의 곁에 왔다. 그 사람이 바로 육비다.

그때의 육비는 지금의"북진검선"은 아니었지만 천검선종의 문외한 인물이었다. 나이가 어려서 금단경에 이르렀고 영수희의 연모자 중 한 명이었다. 심지어 일찌감치 영수희와 정이 들었다.

다만 그때 영수희는 백조선자라고 불렸지만 요족이었다.

그녀는 은랑왕의 눈에 띄었다. 육비가 천검선종의 제자로 구출했다면 외부에서 보면 천검선종과 요족이 질투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런 일이 소문이 나서 육비는 직접 사단장에게 저지당했다.

그때의 육비는 천검선종 젊은 세대의 가장 걸출한 제자 중 하나일 뿐이지 유일한 제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스승님과 맞서지 못하고 종문 안의 지위에 영향을 미칠까 봐 두려웠다.

바깥 소식이 전해지자 영수희의 부모는 옛날 청현도문의 영수 출신이었고 이번에는 청현도문이 나서야 육비가 천검선종 제자로 공공연히 나타났다.

천검선종과 청현도문은 자연히 비교할 수 없다. 자신의 제자와 청현도문이 전승되고 뿌리가 순수한 요족이 혼인을 맺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라 오히려 미담이다. 그의 사단장도 승낙했다.

삼족금섬왕은 바보같이 다가가 인사를 하려고 했지만 육비에게 발로 차여 바닥에 떨어졌다. 자신의 맑고 깨끗한 약혼녀를 만나고 싶은 두꺼비 정령을 단칼에 해결하려 했지만 영수희에게 말렸다.

자신에게 감정이 생겨서 두 번이나 죽은 두꺼비 정령에게 영수희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와 영석을 남기고 착륙과 멀어졌다.

능원진인은 옛날에 영수희 부모님의 향불을 위해 왔을 뿐이다. 그는 영수희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 어떻게 작은 두꺼비 정령을 신경 쓸 수 있겠는가?그래서 자연도 멀어진다.

은랑왕의 수하들이 은랑왕에게 보고한 것을 몰래 슬퍼하는 삼족금섬왕은 아직 몰랐다.

은랑왕은 미인을 억지로 아내로 맞아들였지만 청현도문 사람들로부터 쫓겨나 마음이 억울했다.

청현도문은 이미 영수희를 한 번 구했다. 자신이 영수희를 다시 움직이면 청현도문의 얼굴을 때리는 것이다. 절대로 움직일 수 없을 것이다.

육비 뒤에도 천검선종이 뒷받침해 주었고 은랑왕도 움직이지 못했다.

그래서 그가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바로 세 발의 금섬왕과 같은 배경이 없고 실력이 약한 두꺼비였다.

그래서 은랑왕의 명령이 떨어지자 수하들은 금섬왕을 세 발로 쫓아 죽이고 그를 사로잡아 은랑왕에게 분풀이를 하려고 했다.

이후의 이야기는 이현종은 알지 못했다. 방관자와 살아있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삼족금섬왕을 쫓던 요족들은 모두 쫓는 길에 죽었다. 삼족금섬왕은 요지선경에서 기연을 얻었는지, 쫓기는 길에서 기연을 얻었는지, 어쨌든 급진적으로 발전하여 평범한 두꺼비에서 현재의 삼족금섬왕이 되었다.

이후 삼족금섬왕은 성격이 크게 변해 이전의 어수룩함에서 교활하고 의심이 많아 돈만 알고 사람을 몰라본다는 소문이 났다.

대량의 재물을 축적한 후에 이 천정산 망월동에 동굴을 열어 군대를 모집하고 말을 사들였다. 마지막에 실력을 축적하여 예전의 원수였던 은랑왕을 직접 없애고 이 36요왕 중의 하나가 되었다.

이 삼족금섬왕에 대한 이야기는 인족 종문에 많이 전해지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요족 중에는 많이 전해지고 있다.

이현종이 알고 있는 이 판본은 사실에 가장 가까운 판본일 것이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이현종은 그 백조선자의 영수희가 사실이라는 것은 좀 지나쳤다고 생각했다.

비록 은정은 사랑과 같지 않다고 말하지만, 그녀도 마음대로 영석을 가지고 삼족금섬왕을 모욕할 수는 없다.

애초에 그 약한 두꺼비 정령은 너를 위해 요지선경을 뚫고 청현도 문을 뚫고 다리까지 잃어버렸어. 목숨도 몇 번이나 잃을 뻔했어.

지금 이 세 발 금섬왕은 돈만 알고 사람을 모르는 성격은 애초의 영수희에 자극을 받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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