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혼천대성-329화 (329/393)

제330장 정세가 엉망이다

남역 화주의 정세는 매우 낙관적이지 않다.

이것은 이현종이 경천요성이 그에게 준 자료를 받은 후에 얻은 결론이다.

이치대로 말하면 이산요성은 합도 8번의 지강자이다. 7대 요성의 우두머리이고 남역 화주의 요족 지도자이다. 그는 남역 화주의 요족 중에서 옳고 그름을 말해야 한다.

그러나 사실 이 산을 옮기는 요성은 인심을 얻지 못했고, 대부분의 요족은 그에게 불만을 품고 있었다.

이산요성은 자기가 하는 일은 우유부단하다고 했지만 이현종이 보기에 그는 독해야 할 때 독하지 않고 너무 인자해서 상대방을 잘못 썼다.

이산요성의 본체는 상고신수 이산원숭이가 아니라 평범한 원숭이 요괴일 뿐이다.

그래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요족의 잔혹한 면을 보았다.

서로 사람을 죽이고 잡아먹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대부분의 요족은 그야말로 살육으로 즐거움을 찾는다. 이것은 요족이 아니라 요마다.

나중에 그는 혼천대성 휘하의 요성의 전승을 얻었고 상고의 요족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바꾸고 요족을 혼돈에서 멍하게 만들었다. 살육하는 요마만 다시 밧줄로 꼬아 상고의 요족의 영광을 재현했다.

안타깝게도 생각은 좋았지만 산을 옮기는 요성의 조작은 실수였다. 그는 요족의 본성을 소홀히 했다.

대부분의 요족은 사실 천성적으로 흉악한 것이 아니지만 지혜로운 존재가 있어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천성이고 서로 죽이고 이익을 쟁탈하는 것은 더욱 천성이다.

이산요성은 이런 천성을 강압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구령요성은 옛날에 그가 큰 호수를 점거하고 주변에 적을 대적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왕래하는 수사와 야만족, 심지어 요족은 적지 않게 그의 뱃속으로 들어갔다.

그때의 산요성은 손가락 하나로 구령요성을 빻아 죽일 수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그는 상대방을 진압하는 것을 선택했지만 죽이지 않고 오히려 그의 본성을 억압하여 회개시키려 했다.

아무래도 산을 옮기는 요성은 요족이 서로 죽이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그가 살육 수단으로 이 요족을 진압한다면 자신은 그들과 같지 않겠는가?

그래서 그의 이런 진압만 하고 상대방의 생명을 해치지 않는 수단은 일부분을 마음속으로 탄복하게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입으로만 복용할 뿐이다. 예를 들어 구령요성이다.

전체 남역 화주의 요족 중에서 산을 옮기는 요성에게 이렇게 진압받는 요족은 심지어 세력이 적지 않다.

산을 옮기는 요성의 규칙 아래에서 그들은 겉으로는 영리하고 말을 잘 듣지만, 실제로는 불만을 억누르고 원망을 품고 있다.

천화대회가 막 끝난 후 구령요성은 혼천궁을 얻지 못했지만 상대방도 발동을 하여 남역 화주를 철저히 탈취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래서 그가 대외적으로 이산요성이 죽는다는 소식을 전하자 남역 화주요족 전체가 떠들썩해졌다.

처음에 소수의 요족 동굴에서 감히 구령요성의 편에 서서 소란을 피웠지만 산요성이 아직 구령요성을 징계하지 않은 것을 보고 요괴들이 이제야 반응했다. 산요성은 정말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

그 후로 남역 화주 전체가 완전히 엉망진창이 되었다.

어떤 선택은 구령요성에 의존하고, 어떤 선택은 산을 옮기지 않은 요성이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지 않으면 자신을 날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이 그야말로 군마난무이다.

이런 상황의 남역 화주 정세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다. 이현종은 이번 일을 맡은 것을 후회하기도 한다.

경천요성은 이현종이 한참 동안 자료를 연구하는 것을 보고 참지 못하고 물었다.

"이보세요, 이소우, 도대체 어떻게 할 거예요?"

이현종은 자료를 내려놓고 "나는 먼저 폐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닫아? 이럴 때 닫아!?"

이현종은 고개를 끄덕이며

"나는 야만족 할아버지가 손을 써서 육신을 점화시키고 혼천궁의 사용 방법을 얻었으니 한동안 문을 닫아서 천인경에 충격을 주어야 한다.대외적으로 경천요성은 사람들로 하여금 다시 한 번 구령요성을 규탄하게 하여 배은망덕하고 흉악하고 포학하며 반드시 천벌을 받게 하라는 말을 하게 하였다.

경천요성은 불만스러워하며 말했다.

"규탄? 규탄이 무슨 소용이야? 구령 그 녀석이 너한테 규탄받을 양심통이 있다고 생각해? 정말 웃겨!"

이현종이 이럴 때 문을 닫고 경솔하게 행동하는 것을 보니 경천요성도 불만이다.

그러나 그는 산을 옮기는 요성에 충성을 다했다. 산을 옮기는 요성이 이현종의 말을 듣게 한 이상 그도 그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경천요성이 떠난 후에 삼족금섬왕은 조용히 다가와서

"이현종, 네 녀석은 한결같이 마음과 수단이 많은데 이번에는 뒤집힐까 봐.남역 화주 쪽의 상황을 당신은 도대체 파악하고 있습니까?내가 왜 보면 좀 말이 안 되는 것 같지?"

이현종은 담담하게 말했다.

"담담하다. 자신이 있느냐 없느냐. 일단 해봐야 알겠다. 내가 관문을 닫고 나면 다시 보자.말이 끝나자 이현종은 시크하게 방을 내던지고 문을 닫았다.

남역 화주 한 짐 현종이 적지 않은 골칫거리를 일으켰는데, 지금 이렇게 어려운 임무를 막으러 왔다.

하지만 문제를 일으키면서 이현종의 수확도 적지 않았다.

선기 속에서 원신을 담금질하여 원만함을 이루었고 야만족 노조에게 정혈로 몸을 세련되었다. 현재의 이현종의 육신은 심지어 천인합일 경계의 존재에 비할 만하다.

다시 그 비둘기 모로가를 만나면 이현종은 육신으로 그를 흔들기도 한다.

이때 육신 원신 쌍원만, 이현종은 이미 천인합일의 경지에 충격을 줄 수 있었다.

하지만 천인경에 충격을 주기 전에 이현종은 그 혼천궁을 꼼꼼히 연구해야 한다.

이산요성은 이현종에게 혼천궁을 조종하는 비법을 주었다. 이현종이 비법에 따라 결인되면서 그의 원신의 힘은 현법계 안으로 깊이 들어가 혼천궁으로 들어갔다.

사라졌던 혼천궁 중추는 이현종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이현종의 생각이 스쳐 지나가자 그는 다시 혼천궁 안에 나타났다.

또한 이현종도 조심스럽게 원신으로 혼천궁과 소통하고 있다.

이산요성은 혼천궁은 영적인 존재로 살아있는 동굴이기 때문에 이현종이 혼천궁을 차지한 것이 아니라 혼천궁이 이현종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통이 끝나자 이현종의 얼굴에는 답답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 혼천궁의 역할은 그가 상상했던 것만큼 크지 않다. 왜냐하면 눈앞의 이 혼천궁은 파손되었기 때문이다.

밖에서는 잘 보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이때 이현종의 원신이 혼천궁 전체에 스며들면서 그는 혼천궁 전체가 너덜너덜하고 관건적인 부위의 진법도 곳곳에 균열이 있다는 것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

선계에서 떨어지면 혼천궁은 자신이 흩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증하는 것이 쉽지 않다. 조각이 모두 버려진 대황비경은 어디에나 있기 때문이다.

만년의 시간이 지나고 혼천궁도 대황비경에서 충분한 영기를 흡수하여 영성이 다시 깨어났을 뿐이지만 정상으로 회복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그중의 관건은 선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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