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혼천대성-378화 (378/393)

제381장 참수 행동

임천소는 이현종이 남부 17군을 격파한 뒤 고개를 돌려 죽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가 진북 왕성을 나간 후 본 것은 이현종이 법천상지로 거인이 되어 왕성을 폭격하는 장면이었다.

"임천이 울부짖는데, 너는 항복하기를 원하니?"

이현종의 거대한 몸집은 마치 마신처럼 아래쪽의 숲이 울부짖는 소리를 내려다보며 눈빛이 사람을 위협한다.

임천소는 어떻게 허합도 경계로 돌아가는 지강자라고 할 수 있겠는가. 감히 한쪽을 분열시키고 황위에 직진한 진북왕이 이현종의 말 한마디에 항복할 수 있겠는가?

차가운 콧소리를 내며 임천은 소리를 질렀다.

"이현종, 네가 무슨 방법으로 이렇게 빠른 시간에 북부로 왔는지 모르겠지만 네 사주 연합군은 네 속도가 없지?너 혼자서 이 진북 왕성을 무너뜨릴 수 있다면 나를 죽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니?

이현종은 고개를 살며시 흔들며

"중원신주내란으로 죽은 사람은 이미 충분하다.너희 4대 이성 왕이 한쪽을 할거하여 전쟁을 일삼고 무력을 남용하여 초래한 혼란도 충분하다.

사주 연합군이 북부 여러 군을 직접 공격하면 전란과 살육이 더 많아질 것이다.

네가 만약 투항하려 한다면 네 휘하의 사람들은 좀 적게 죽을 수 있고 내 휘하의 사람들도 좀 적게 죽을 수 있다. 그러면 좋지 않겠니?"

"헛된 망상!"

임천은 으르렁 으르렁 소리를 내며 직접 손을 흔들어 진북 왕성 안의 진법을 열라고 명령했다.

4대 이성왕 중 어느 쪽이든 자립을 결정한 후 미친 듯이 자원을 수렴해 자신의 황성을 짓기 시작했다.

물론 그들은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황성을 무너뜨릴 수 없는 보루로 만들려고 한다.

임천소가 이렇게 딱딱하게 울부짖는 것을 보고 이현종은 고개를 가볍게 흔들며 손을 흔들자 천궁이 갑자기 떨어졌다. 현부는 진북 왕성 위에 있었다.

이번에 이현종은 혼천궁의 기운을 빌려 진법의 힘을 끊었을 뿐입니다.

혼천궁의 진법은 비할 바 없이 높고 깊다. 그 중에서 심지어 다른 세계의 힘까지 관련되어 작은 진북 왕성의 진법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혼천궁이 나오자마자 그 기운이 진법을 어지럽혀서 진북 왕성 안의 진법은 거의 한순간에 효력을 잃었다.

이현종이 뒤이어 주먹을 날리자 비할 바 없이 큰 주먹이 마치 운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와르르 숲을 향해 날아왔다.

폭발적인 힘이 몸에 닥치자 임천은 으르렁거리며 울부짖었다. 손에 한월장창 한 자루가 쏟아져 나왔다. 강세가 지나간 곳은 백리빙봉으로 변했고 영기력은 모두 얼어붙었다.

그러나 이현종의 절대적인 힘 앞에서 임천소는 이 창에 약해 보였다.

큰 소리가 들려오자 임천은 휙휙 소리를 내며 날아갔다. 손에 들고 있던 차가운 달의 긴 창이 부서져 그는 모두 성벽에 빠졌다.

그가 일어나기도 전에 이현종은 이미 법천상을 거두고 곧장 그를 향해 달려왔다.

팔구현공은 극도로 재촉되어 단순히 육신의 힘으로 천하만법을 깨뜨렸다.

임천소는 수중에 있는 각종 비법신들이 이현종에게 날아갔지만 그의 팔구현공의 방어도 깨뜨릴 수 없었고 이현종에게 직접 들려 폭격을 당해 매우 처참했다.

"임천소, 이게 마지막 기회야. 너 아직도 내리고 싶지 않아?"

이현종은 임천의 목덜미를 들고 차가운 눈빛으로 상대방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에게 대답한 것은 임천소의 두 눈 속에 그윽한 한광이 피어났고, 두 줄기 원신을 찌르는 신망이 이현종의 머릿속으로 달려왔다.

"고집불통!"

이현종이 차가운 콧방귀를 뀌자 두 눈 속에서도 불꽃이 솟아올랐다.

그 검붉은 화염 역시 원신을 직격하여 그 차가운 얼음의 까끄라기를 철저히 분해하여 숲이 울부짖는 머릿속에 융합시켜 처량한 비명을 질렀다.

뜨거운 태양의 불을 끄세요!

원신의 정혈이 동시에 타오르고 있다. 임천소는 염양화의 화염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다음 순간 8급 주선검진이 임박했다. 검명과 함께 임천소는 철저히 신성이 사라졌다.

칼을 거두고 철수하자 이현종은 아래 왕성만 바라보고 돌아섰다.

4대 이성왕이 한쪽을 할거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 자체의 실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을 제거하기만 하면 왕성 안에 숲이 울부짖는 심복이 적지 않아도 괜찮다.

그리고 이현종도 이런 엉망진창인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으니 단양의 진인들에게 맡기면 된다.

며칠 후 진북왕 임천소가 이현종에게 참살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원신주 전체가 술렁였다.

이현종이 한포호를 참살한 것만으로도 중원신주를 뒤흔들었는데, 지금 이현종이 또 한 방에 진북왕을 참수했으니 중원신주 전체를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반허합도 경계의 존재는 거의 전 오주 세계 수행계의 최고봉이 존재한다. 이 경계의 존재는 사실 이렇게 격렬하게 싸우는 경우가 드물다.

결국 이현종은 오자마자 세 명의 동급 강자를 참살하였는데, 그 살기가 매우 강하여, 그야말로 세상에서 보기 드문 일이었다.

그래서 지금 가장 당황스러운 것은 안동왕, 평화서왕 두 분입니다.

4대 이성왕은 이미 이현종에 의해 두 명을 해치웠고, 그들 둘만 남았다. 이때 손을 잡고 싶어도 이미 늦었다.

이때 안동왕의 집안에서 안동왕 심청계는 수심에 찬 얼굴로 한 도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다른 몇몇 이성왕들에 비해 이 심청계는 용모가 우아한 중년으로 몸의 기운도 전쟁터에 출정한 군인 출신 같지 않고 오히려 도사와 가르치는 노부자 같다.

실제로 이 심청계도 도문 출신이다. 일찍이 동행영주 사람이었는데 나중에 지존선조에 가입했다.

이때 그가 머리를 올린 중년 도사는 태극운포를 입고 용모가 수려하고 찰랑찰랑하며 선풍도골의 기질이 있었다.

"청련사형, 이번에는 저를 살려주세요. 이현종은 저를 철저히 죽여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 중년 도사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중원 신주에 입주한 청현도 문장교인 청련의 진인이며 합도 다섯 번의 지강자이다.

도문이 중원신주에 입주한 후 자연히 동쪽 지역부터 침투하기 시작했지만 불문처럼 절박하지는 않았다.

사실 심청계 이전에는 도문과의 관계가 좋았다.

그는 중원 신주의 동쪽을 지키는데 실제로는 동쪽이 도문 위주이기 때문에 충돌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게다가 심청계는 동행영주 도문 출신이기 때문에 도문과 많은 거래를 했고 사형제와 도문의 동급 강자들로 서로 불렀다.

이번에 이현종이 기세등등하게 오는 것을 보고 심청계도 즉시 도문에 도움을 청하기 시작했는데 마침내 청련의 진인을 모셔왔다.

그 청련의 진인은 침착하게

"내가 말하건대 왕자님, 안 되면 지존선조로 바로 돌아가세요.지존 선조의 신하가 된 적이 없는 것도 아닌데 한 번 더 해도 무방하겠는가?"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