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의 절대강자.
수선 세계의 수행자로 환생하다.
명실상부 무림의 강자로 강호를 주름잡던 사왕(邪王) 이현종(李玄宗).
포악무도한 행태로 강호를 어지럽히다 천하 무림의 공분을 사고
무림 공적으로 낙인 찍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죽음을 기다리며 조용히 눈을 감은 이현종.
그러나 무슨 이유인지 다 쓰러져가는 종문의 막내 제자로 환생하게 된다.
게다가 눈을 뜬 그곳이 ‘무림’이 아닌 ‘수선 세계’라는 괴이한 세계였다.
힘도 권력도 모두 잃고 전생의 기억조차 활용할 수 없는 곳에 떨어지고만 이현종.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했던가.
이현종에게도 솟아날 구멍은 남아있었다.
전생에 자신을 무림 최강자로 만들어 주었던 현법(玄法)반지.
그 기물(奇物)이 여전히 이현종의 손가락에 끼워져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