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2화 (22/135)

「뭔가 특별한 방어 마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다룰 수 있는 마력이 큰걸 알기 때문에, 마법을 쏜 뒤에 곧바로 슈트롬의 뒤로 움직인거야」

「나는 보지 못했지만…」

그 장소에 없었던 앨리스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그건 어쩔 수 없어서 포기하자.

「마력이 크면 특별한 방어 마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마법은 충분히 막을 수 있어.

  시실리, 저번에 부여한 방어 마법을 전개해 주지 않을래?」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시실리는 반지에 마력을 넣는다.

「와…굉장한 마력 장벽…」

「장벽이 굉장해서 말할 때 까지 몰랐어…확실히 제어되는 마력은 굉장하네」

「시실리, 그거 마력을 많이 사용 하는거야?」

「아뇨…기동 할 때 사용한 마력 이상은 사용하지 않아요」

「여기에는 내 마력 제어의 이미지로 마력 장벽을 부여했어. 

  그 이미지에 딸려서 부여하고 있는 마법에 필요한 마력을 제어하고 있어」

모두 전개되어 있는 마력 장벽을 멍하니 보고 있다. 이걸로 마력 제어가 중요하다고 하는 것을 이해해 줄 수 있을까?

「분명히 이미지는 중요해? 그래도 그 이미지를 구현하는 마력이 없으면 마법은 기동하지 않겠지?」

모두 잠자코 나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러니까, 일단은 마력 제어부터 시작하자. 게이트나, 다른 마법도 모두 그 후의 이야기야」

온순한 얼굴이 되었다. 랄까 왜 모두 이걸 모르는 거지?

「신, 어떻게 이런걸 알고 있어?」

「왜긴…할아버지가 가르쳐 준건데? 어렸을 때 부터 마법을 사용하려면 마력을 제어한다. 

  마력을 제어하지 않으면 아무리 이미지 해도 마법을 쓸 수 없다. 그러니까 어쨋든 마력을 많이 제어하라고 그렇게 배웠어. 

  오히려 모두가 모르는게 놀라워」

「그런가…그게 현자님의 엄청난 비결인가…」

「라고 할까…마력을 제어하지 않고 어떻게 마법을 쓰는거야?」

「마력 제어는 어느정도 된다만…다만 고도의 마법을 쓰는게 되면 아무래도 이미지보단 영창쪽으로 사고가 바뀌니까,

  그리고 마력 제어의 연습은 수수하니까…」

모두 입다물고 숙여 버렸다.

「다들 그런가?」

「…어느 정도 마법을 쓸 수 있게 되면 기술적인 걸로 의식이 가버렸구나…」

「저도요…마법에 마력이 필요한건 기본중의 기본인데…」

「신군은 언제나 마력 제어 연습을 하고 있는 거야?」

「아아, 어렸을 때 부터 매일 하고 있으니까, 이제 습관이 되버렸어」

그렇게 마력을 모아 제어해 보았다.

「..!!」

「이건…!!」

「괴, 굉장해…」

「무슨 일이든, 기본을 잊으면 그 이상은 성장하지 않아. 잔재주로 성장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잖아?」

마력을 무산시키면서 모두에게 말한다.

「그런 이유로, 이제부터 매일 마력 제어 연습을 할테니까 빠지지 마라?」

「알았어. 노력할게」

「…린은 폭주시키지마...?」

「안해!」

「그리고 일단 목표는 스스로 무영창 마법을 사용 할 수 있게 되는걸로 하자」

『에에-!?』

「에-가 아냐. 여기는『궁극 마법 연구회』라고? 그정도도 못해서 어떻게 할꺼야?」

「알았어. 노력할게」

「…린은 폭주하지마?」

「안한다니깐 정말!」

아무래도 린은 폭주 마법소녀라는 이미지가…

그 날은 하루종일 마력 제어 연습을 하고, 마지막으로 다시 마력 장벽을 전개시킨다.

「…이건…아니 기분탓인가?」

「기분탓이 아니야. 조금 전보다 마력 장벽이 두꺼워졌어」

아무래도 모두 실감한 것 같다.

「각자, 집에서도 마력 제어 연습을 할 것. 제어가 늘면 마법 연습을 하자」

결국, 기본중의 기본을 복습했을 뿐인 이 날의 연구회는 끝이났다.

다만, 모두의 얼굴은 의지가 흘러넘치고 있었다.

모두의 현상태를 파악하고 좋았다. 그걸 모른다면 아무리 마법을 가르쳤다고 해도 쓸데없었겠지

모두 레벨업의 전망이 서 의기양양하게 교사를 나왔다.

「어이! 나왔어!」

「신님─!」

「이쪽 봐주세요─!」

「월포드군! 한마디! 한마디 부탁합니다!」

모두가 교사에 돌아왔다.

「이, 깜빡했다…」

「어째서 집에서 나오지도 않았는데, 학원에 온 걸 알았지..?」

「뒷문으로 나왔다고 생각했을테지. 그래서 다음은 학원에서 진을 치고 있었고」

「굉장한 집념이구나…」

「저런 인산인해가 되면 학원에서 나갈 수 없잖아!!!」

「어쩔 수 없네, 또 이걸 써야하나…」

이건 어쩔 수 없다. 어쩔 수 없지?

게이트를 집에 열고 모두 통과했다.

「참, 어서와 신. 또 게이트 썻니?」

「어서오렴 신. 무슨 일이냐? 그렇게 많은 친구를 데리고 오고」

「다녀왔어 할아버지, 할머니. 아니 교문 앞도 굉장히 사람이 많아서…모두 나갈 수 없으니 데리고 왔어」

「소동이 지나치잖아!」

「홋호, 곧 사그라들겠지」

사실일까?

「그것보다 본 적이 없는 아이도 있네. 소개해 주지 않겠니?」

「음, 아, 온 적이 없는 얘는…」

「아, 앨리스입니다! 앨리스 코너입니다!」

「린 퓨즈입니다.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토니 프레이드입니다」

「유리 칼튼입니다」

「마! 마크 빈입니다!」

「오, 오, 올리비아 스톤입니다!」

내가 소개하기 전에 자기소개 해 버렸다.

「몇몇은 들은 적이 있네. 특히 마크라고 했었지」

「옙! 넸!」

「네 공방에는 폐를 끼쳐버린 것 같아서…미안해」

「그..그런! 머리를 들어주세요! 반대로 거액의 계약을 받았다고 아빠가 의기양양 했어요!」

「그렇다고 해도 우리 손자가 폐를 끼친 것은 틀림 없다. 그러니 사과하게 해 다오!」

「아니구먼. 미안하다 마크군」

「정말 그만둬 주세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머리를 숙여 마크가 외치고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 이제 그쯤하지 않을래..? 마크가 곤란해 하고 있잖아?」

「누구 탓인데!! 누구의!!」

할머니에게 매우 혼났다.

「그, 그것보다 할아버지랑 할머니한테 묻고 싶은게 있는데 괜찮아?」

「하아…뭐야?」

「무슨 일?」

「오늘 안건데 말이야. 보통 마법 연습은 마력 제어 연습을 하잖아?」

그렇게 말하자 할아버지는 조금 슬픈 표정을 지었다.

「한심스러운 일이지. 모두 어느 정도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되자마자 잔재주에 매달려서...

  마법의 연습은 화려한 영창과 그걸 이미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원.. 

  그래서 그런지 해마다 마법사의 수준이 낮아지고 있지」

할아버지가 한심하다는 듯이 한숨을 쉰다. 모두는 조용하게 되어 버렸다.

「반 정도는 네 탓이지만 말야」

「내!?」

할머니의 발언에 할아버지가 매우 놀라고 있다.

「할머니, 무슨 뜻이야?」

「이럴 것도 저럴 것도 아니지, 마린이 무영창으로 펑펑 마법을 쓰는 걸 보니까, 

  모두 그 마법을 동경해 버려. 무영창이니까 흉내도 낼 수 없다. 하지만 마린의 마법은 쓰고싶다.

  눈앞에서 본 적 있는 놈이 마린의 마법을 이미지와 영창으로 만들어 우연히 성공한거야.

  그 이후로, 영창을 궁리하면 여러가지 마법을 쓸 수 있다는 그런 풍조가 되어 버렸지」

「확실히…저희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게 내 탓은 아닐텐데!?」

「원인은 너야. 전혀 자중도 하지 않고 펑펑…내가 말했었지? 조금은 자중 하라고.

  봐. 당신이 그러니까 신이 이렇게 되어버렸잖아」

「잠깐! 불똥이 튀었다!?」

「신군이 자중하지 못하는 건 할아버님이 물려주신거군요.」

「시실리까지!?」

어째선지 나까지 표적이 되어 버렸다.

「어, 어쨌든, 마법에서 제일 중요한 건 마력제어다. 당연히 이미지도 좋지. 하지만 영창따위 원래는 필요 없는데?」

『에!?』

「신을 봐보렴. 이 아이가 영창하는 걸 본적이 있니?」

「그러고 보니 한번도 없었네…」

「뭐, 이 아이의 경우는 이미지 방법이 조금 특수하구먼」

「무슨 뜻이죠? 현자님」

「이 아이는 마법의『결과』가 아니라『과정』를 이미지 하고 있다. 모두는 왜 불이 불타는지 알고 있나?」

「왜라고 물으신다면…명확하게는 대답할 수 없습니다」

「나도 잘 모른다. 하지만, 이 아이는 거기에 의문을 가지지. 불이란 뭔가? 왜 불타는가? 

  그걸 잘 관찰한 건가…신의 불 마법은 본 적이 있니?」

「창백한 불꽃이었습니다」

「그래, 그렇지. 그 불꽃은 터무니 없는 온도로 되어 있는지, 떨어진 지면이 용암처럼 됬었지」

모두가 관심이 있는 것 처럼 이쪽을 보지만…뭔가 컨닝한 답을 칭찬받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빴다.

「신의 이미지는 특수하지만, 그걸 모르는 나도 무영창은 할 수 있지. 그리고 전투 중에는 영창을 외칠 틈도 없고,

  영창으로 쓰는 마법이 뭔지 알면 쉽게 대처되어 버리지」

「그래서 무영창을 기억하라고 하신 거군요…」

「그렇다고 하는건 모두 신에게 마력 제어에 대해서 들은건가?」

『네』

「그럼 좋다. 우선은 제어 가능한 마력의 양을 늘리면, 나중에 이미지 그대로 마법을 쓸 수 있게 된다. 이런식으로 말이지」

아! 할아버지가 게이트를 열었다!

「할아버지! 그것!」

「홋호, 고생했지만, 종이에 써준 설명이 간신히 이해가 되서 말이지」

역시 할아버지다. 이 나이가 되도 탐구심과 향상심은 시들지 않았다.

「신의 마법은 신 밖에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마력의 제어가 가능해져서, 제대로 이미지 할 수 있다면 모두 쓸 수 있지.

  신은 규격 외에 있으면서도 불합리한 존재가 아니다. 지금 여태까지 없었던 위협이 다가오고 있으니,

  모두의 성장은 반드시 인류의 도움이 되겠지. 열심히 하도록」

『네! 감사합니다!!』

역시, 나보다 할아버지가 말하는 편이 설득력이 있구나.

거기는 인생 경험의 차이일까? 모두의 의지가 가득이 되어 있다. 연습하고 싶어 간질간질한 느낌이다

「할아버지, 고마워」

「홋호, 뭘…조금 책임을 느낀…」

그건 알고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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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당신도 가끔은 좋은 일 하잖아?」

「이따끔 한가하니까 뭐」

연구회의 모두들이 귀가길에 오르고, 신이 시실리와 마리아를 배웅하러 가, 모두가 없어진 거실에 마린과 메리다가 앉아 있었다.

「네가 게이트를 익힌 건 신이기 때문에?」

「…무슨 소리냐」

「신은 마법을 쓸 때마다, 규격 외라거나 터무니 없다고들 하니까」

「분명히 그렇게 말하고 있지」

「그렇지만, 네가 신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으면, 신은 특별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으니까?」

「…」

「후후, 좋았잖아? 모두 신처럼 마법을 쓸 수 있을지도 몰라서 눈을 반짝였잖아!!」

「지금은 인류 존망의 위기인지도 모른 시기, 그렇게 되어주면 다행이로군」

「될꺼야. 반드시. 네 덕분에」

「…그런가?」

「그래…후후후」

매우 기분이 좋은 메리다에게 속셈이 간파된 마린은 조금 기분 나쁜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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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모두가 집에서도 마력 제어의 연습을 제대로 했었던 것 같아, 제어 가능한 마력의 양이 조금 늘어났다.

다만 걱정이 된 것은, 린이 카추샤를 했다.

쇼트 단발 머리를 항상 간단하게 꾸몄을 뿐인데, 오늘은 카추샤를 하고 있다.

린의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후익하고 얼굴을 돌렸다.

「린…너…」

「…말하지 마…」

…폭주시켰군…

마력이 폭주해 머리카락이 폭발한 건가. 하지만 폭주시켰따고 알려지는건 부끄러워서 머리띠를 했다고..

「린, 너 괜찮은거야?」

「자주 있는 일, 문제 없어」

「자주 있는데…잘도 집안 사람한테 혼나지 않는구나」

「아버지는 궁정 마법사, 집에 마법 연습장이 있어」

「그게 폭주 마법소녀 탄생의 원인인가…」

원하는 만큼 마법을 쓸 수 있고, 원하는 만큼 폭주시켜 왔을까. 폭주시켜도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고있다.

「그거 좋아. 지금부터『폭주 마법 소녀』라고 자칭할래」

「아니, 칭찬이 아니니까..」

연구회의 이름같은 그런 센스인가?

그리고, 오늘 하루 수업이 끝나고, 생활 지도 시간에 알프레드 선생님이 우리에게 말했다.

「너희들, 도대체 뭘 한거야? 마법학 선생님이 울상이 됬다구?」

아아, 그건가.

「아니, 어제 우리집에서 할아버지에게 마법의 강의를 배들은건데요... 그걸 말했더니 선생님이 부러워해서…」

「질투로 울상이 된거냐…뭐하는 거야 그녀석…그것보다, 현자님의 강의는 뭐야?」

어제 집에서 할아버지가 말한 내용을 전달하자....

「뭐라고…무슨 부럽구나! 교활하다 너희들!」

「선생님도 같은 리액션 하고 있잖아!」

방과후, 연구회도 끝나 모두 돌아간다. 오늘의 연구회도 마력 제어 연습을 했을 뿐이므로 생략이다.

하지만 모두 지금보다 마법을 사용하기 쉽게 되었다고 말했었다.

정문을 보자 역시 인산인해가 되어있던 것으로, 소란을 피우기 전에 모두는 인산인해의 옆을 빠져나간다.

나는 뒷문으로 간다. 여기에도 몇명 있었지만, 광학 미채를 전개해 모두의 옆을 지나간다.

눈치채지 못하게 학원의 밖으로 나와 모두와 합류한다.

「어제도 이렇게 하면 됬을텐데」

「아니, 어제는 반견되서 소동이 됬으니까, 이 방법은 쓰지 못했어. 이번처럼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상황이 아니면 말야.」

오늘은 오래간만에 거리에 나섰다. 어제도 오늘도 게이트를 썼었으니까, 그런데 모처럼의 거리는 상황이 이상했다.

모두가 뭔가 불안스러운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광경이 많다.

「뭔가 거리의 모습이 이상하지 않아?」

「에? 아아. 신군은 밖으로 나온적이 없어서 모르겠네」

「뭔가 있었어?」

「응, 군이 말야…」

「군?」

「전쟁 준비를 시작하고 있는 것 같아」

현자의 손자 [목적을 알았습니다]

전쟁의 준비.

그 말을 듣고 재차 주위를 살펴보자, 모두가 불안한 듯한 얼굴을 맞대고, 

지금부터 어떻게 되는지, 왜 갑자기 전쟁이 시작하는지 등 말하는 것이 들려왔다.

「전쟁의 준비라고…어디와 전쟁하는거야? 

  라기 보단 제국과의 전쟁 중에 대규모 마물의 범란이 일어난 이후 전쟁은 금기가 아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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