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7화 (37/135)

그 아이린씨의 시선이 그대로 이쪽을 향했다.

「신군?」

「ㄴ, 넷!」

나도 무심코 등골을 펴고 말았다.

그러자 아이린 씨가 무서운 얼굴을 풀고, 말을 꺼내어 주었다.

「어머, 미안해? 우리 집사람이 바보같은 말을 하니까 , 무심코」

「아, 아뇨! 괜찮습니다!」

「그래? 그것보다 신군에게 묻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있는데, 괜찮을까?」

「네, 무엇이지요?」

아이린씨는 진지한 얼굴을 하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우리집은 자작 작위를 가진 귀족이야, 삼녀라고 해도, 시실리와 교제를 한다고 하는 것은, 

  그 앞의 일도 시야에 넣는게 돼」

「그 앞이라고 하면…」

「결혼입니다」

「겨! 겨겨겨결혼!」

「지금 당장이라는게 아니야. 하지만 시실리는 귀족가의 딸. 약혼하지 않고 교제를 할 수는 없잖아」

시실리가 당황하고 있지만, 그 일에 대해서는 예기 하고 있었다.

이 나라는 왕족, 귀족을 포함해 일부일처제다.

그래서 핏줄을 잃지 않기 위해, 그 일족의 사람은 되도록 빨리, 그리고 많은 아이를 낳을 필요가 있다.

이 나라의 귀족은 비교적 자유 연애가 인정되고 있어 결혼 상대를 부모가 결정한다고 하는 일은 그다지 없지만, 

평민처럼 사귀고 헤어지고를 되풀이 하는 것은 없다.

그래서 귀족의, 그것도 여자와 교제한다고 하는 것은 결혼을 각오 하지 않으면 교제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하는 것을, 어제 그 후 오구에게『귀족의 아가씨와 사귄다는 건 그런거다』라고 들었기 때문에 각오는 되어있었다.

오구도 가끔 씩은 도움이 되는구나.

「…아무래도 각오는 되어있던 것 같구나?」

「네」

「신군…」

「그 일도 포함한 보고입니다. 저는 평민이니까…혹시 인정되지 않는 것이 아닐까…」

그래, 그 일이 걱정이었다.

귀족의 자유 연애가 인정되고 있다고는 말해도, 역시 그건 귀족끼리가 많은 것 같고,

상대가 평민이라면 교제가 반대되는 일도 많은 것 같다.

전생의 일본에서도, 귀족도 아닌데, 집안이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녀석은 많았고. 귀족제도가 있는 이 세계에서는 더욱 더다.

그런 우려를 입에서 꺼냈는데…왠지 아이린 씨나 세실씨, 하인씨들까지 웃기 시작했다.

「신군, 그거 진심으로 말하는거니?」

「네?」

「아무래도 진심같아요, 당신」

「그런가, 자신의 일이 되면 모르는 걸까? 이봐 신군, 네 조부모는 이 나라의 전설적인 영웅이야」

「그런 것 같네요」

「나라 중…아니, 온 세상의 인간에게 존경을 받는 인물을 조부모로 두고, 

  자신은 그 영웅인 이들이, 자신들을 넘는다고 하면서 이미 서훈을 받을 정도의 활약을 펼친 새로운 영웅이야?」

「하아…」

「훈장수여식에서 폐하의 말씀이 없었으면, 귀족은 커녕 각국의 왕족에게도 혼담이 쇄도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너는」

「헤에…」

왕족은…귀찮은 일이 될 뻔 했구나… 디스 아저씨에게 고맙다고 하지 않으면.

「…별로 알지 못하는 것 같은데…정말이라면 너는, 이쪽에서 머리를 숙이고서라도 혼담을 신청 싶은 사람이야, 

  그런 아이가 우리 아이를 연인으로 삼고 싶다고 하는데…반대할 이유가 어디 있는거야?」

주위의 사람들도 일제히 수긍했다.

「그걸 제외해도, 신군은 시실리 만이 아니라, 우리들의 몸까지 염려해 주는 상냥한 아이니까.

  나는 시실리의 상대가 네가 되어 주기를 기대하고 있었어」

「그래그래. 곧잘 둘이서 그 이야기를 했어?」

「그러한 이유로, 우리들은 너희들을 축복할게」

「그렇다고 정해졌으면 축하의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되네!」

「아, 그 일 때문에, 아침에 왔어요」

「무슨 일이야?」

「실은, 클로드의 거리 저택에서 이미 축하의 준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훈련이 끝난 뒤에, 축하 해준다고 하였으니. 그래서 세실씨가 출근하기 전에 보고해 두자고 생각해서…」

「그랬던가, 신경을 쓰게 해 미안하다」

「아뇨, 괜찮습니다.그래서 일이 끝나면 마중 나올테니, 약속 같은걸 잡지 말아주세요?」

「물론이야! 만약 폐하께서 용무가 있다고 하셔도 취소하고 돌아올께!」

「당신…그건 가세요」

「에? 그렇지만…」

「다·앙·신?」

「…네」

세실씨가 쓸쓸해 한다.

「괜찮아요, 그 때는 디스 아저씨도 와달라고 하면 되니까.」

「그, 그런가!?」

「디스 아저씨는…」

「신군은 폐하와 숙부와 조카같은 관계를 맺고 있어요. 저도 신군의 집에서 보았을 때는 놀랐어요. 그런 폐하 본 적 없습니다」

「아우구스트 전하와도 사양이 없는 교제를 하고 있고…정말로 뭘 걱정했었던 걸까?」

「아니, 그것과 이건 이야기가 다르다고 할까…」

「뭐, 좋아, 그것보다 신군, 내 하인들도 영지쪽의 저택에 보내줄래?」

「네, 좋아요」

「그것보다 당신, 일은?」

「아아!」

시계를 보고 굳어진 세실씨가 목소리를 높인다.

「크, 큰 일이다! 벌써 지각이다!」

「세실씨, 직장은 왕성인가요?」

「아, 아아, 그런데…」

「그럼, 제가 보내드릴께요」

「정말인가! 고맙다!」

게이트를 평소의 경비병 대기소에 연결하고, 방울을 내던진다. 예정외의 방문이지만 이것으로 괜찮을 것이다.

그리고 둘이서 게이트를 빠져나왔다.

「…정말로 편리하네, 이 마법…」

「어? 월 포드군? 이런 시간에 무슨 일이야?」

요 며칠 매일 다니고 있어, 낯익은 경비병 중 한 사람이 말을 걸어왔다.

「아, 안녕하세요.아니, 그, 그녀의 아버지를 배웅하러 왔어요」

「그녀의 아버지?」

「야아, 안녕」

「이것은 클로드경! 안녕하십니까!」

「미안하네. 조금 늦을 것 같아서 그에게 보내달라고 한거야」

「그랬습니까.그래서…그녀의 아버지라고 하는 것은…」

「아니, 핫하, 우리 아가씨가 그와 교제를 하게 되서말야」

「뭐라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야~, 고마워. 그럼 신군, 또 밤에」

「아, 저녁 식사 전에 정기 보고때문에 이쪽으로 오니깐, 이쪽으로 와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알았어. 그럼 다녀올게」

「잘 다녀오세요」

세실씨를 배웅하고 돌아간다고 했을 때, 경비병 씨가 나직이 말했다.

「저건…자랑하는거구나…」

그렇게 퍼트려도 괜찮을까? 또 아이린씨에게 야단 맞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하면서 클로드 저택에 돌아오자, 하인씨들이 이미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럼 신군, 부탁해요」

「알겠습니다」

이번엔 클로드 거리의 저택에 게이트를 잇는다.

그리고 아이린씨와 하인씨들은 흠칫흠칫 하면서 게이트를 빠져나갔다.

「정말로 클로드의 거리의 저택이야…」

「사모님!?」

클로드의 거리의 저택의 하인씨가 목소리를 높인다.

오는 것은 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놀랐을 것이다.

「오래간만이네, 오늘은 신군과 시실리를 축하한다고 하길래, 내 하인들도 데리고 왔어」

「감사합니다! 도와주셔서!」

「아마지만…우리 집사람이 직장에서 마구 자랑하고 다닐꺼야. 만약 폐하의 귀에 들어가면 폐하도 온다고 생각하니, 

  그런 생각으로 준비해줘」

「구, 국왕 폐하께서 말입니까!?」

「신군과는 상당히 친밀한 관계 같으니까, 아마 올껄?」

「아, 알겠습니다.기합을 넣고 준비하겠습니다!」

「부탁했어」

『네!』

굉장하다 아이린씨. 세실씨의 행동을 완전하게 파악하고 있다.

…세실씨 괜찮을까..?

「돌아왔나, 신」

목소리가 한쪽에서 들려, 돌아보자 모두가 있었다.

「아, 미안, 조금 기다려줘, 바로 준비하고 올께. 가자 시실리」

「네」

훈련의 준비를 해서 모두에게 돌아가, 이번에는 황야에 게이트를 연다.

오늘은 게이트 대활약이다.

엘리와 메이도 견학하고 싶다고 해서 함께왔다.

오전중에는 어제와 같이 할아버지에게 마력 제어의 훈련이었는데, 여기서 뜻밖의 사실이 판명되었다.

메이에게 마법사의 소양이 있던 것이다.

엘리는 이미 소양이 없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걸로, 가만히 견학하고 있었는데 모두가 훈련하는 것을 보고있떤 메이가

눈동냥으로 마력을 제어하기 시작한 것이다.

「괴, 괴, 굉장합니다!」

「오오, 이건 대단하군. 메이도 마법사의 소양이 있었던 것일세」

「메이,너 방해하지 말라고 그토록 말했는데」

「뭐 좋잖아. 메이는 내가 돌봐줄테니까 너희들은 마린의 훈련을 받아」

결국, 할아버지의 마력 제어의 훈련중에는 손이 비어있던 할머니가 메이를 돌보게 되었다.

「지금부터 이 훈련을 시작하면…굉장한 마법사가 될 것 같구나」

「질 수 없어. 노력한다」

「린! 그건 너무 모은거잖어! 폭주하겠어!!!!!」

「어라? 실패했다」

고등 학원에 들어간 뒤 이 훈련을 하게 된 모두가, 열살부터 훈련을 시작하는 메이가 따라잡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더욱 열심히 훈련을 하게 되었다.

응.예정외의 일이었지만, 이건 좋은 경향이다.

점심 식사를 사이에 두고 오후는 실전 훈련이다.

처음으로 우리들의 마법을 본 엘리와 메이가, 놀라 멍하니 있었다.

「…믿어지지 않아요…뭔가요? 이 마법은…」

「하와와! 여러분 굉장합니다!」

메이에게 칭찬받아 자존심을 회복했는지, 모두 즐겁게 훈련을 하고 있었따.

…열살짜리 아이랑 겨루지마…

그리고, 실전 훈련이 끝난 뒤에는 오늘의 내 마법 실험이다.

이미 모두는 언제든지 마력 장벽을 전개할 수 있도록 자세를 취하고 있다.

…변함없이 모두의 평가가 신경쓰인다…

「그런데 말이야…이번엔 그렇게 위험하지 않으니까…」

「…정말?」

「…공격 마법이 아니니까」

「그런가, 그러면 괜찮은가」

어? 공격 마법이 아니라고 하자마자 모두 긴장이 풀렸다.

「아니, 이번에는 어떤 위험이 기다릴까 두근두근 했어!」

「정말이야. 이 합숙에서 이 시간이 제일 긴장돼」

…정말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거야…

모두의 지독한 반응에 이번에도 굴복하면서, 마법의 준비를 시작한다.

이번 시험해 보고 싶은 마법은, 처음부터 끝까지 내 지식에 있는 물리 법칙을 완전히 무신 것이다.

힌트가 된 것은, 슈트롬이 사용한 마법이다.

우선, 발밑에 있는 돌을 줍고 이것에 마법을 걸어본다.

시험하는 마법은『부유 마법』이다.

아마도 슈트롬은 물리 법칙이라든지 관계없이, 이미지의 힘만으로 부유 마법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지금까지 부유 마법이 사용되지 않았던 것은, 단순하게 마력이 부족했던 것이지 않을까.

마인화하여, 흘러넘치는 마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부유의 이미지가 발동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내 마력 제어량이라면 부유 마법도 이미지 나름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 것이다.

우선 마력을 모은다. 지금까지의 마법을 사용할 때보다 많이 모은다.

「이봐 이봐…정말 괜찮은거야?」

「모여있는 마력의 양이 심상치 않네요…무슨 생각일까요?」

「저, 정말로 위험하지 않을까요?!」

괜찮다고, 공격 마법이 아니니까.

다음의 이미지를 하는데, 떠올리는 것은『반중력』이다.

원리는 전혀 모르지만, 중력에 반발하는 힘을 이미지 하여, 물건을 띄우는 이미지를 했다. 결과는…

「오, 됐다! 성공했다」

부유 마법을 담은 돌이 공중에 떠 있었다.

지금은 중력과 같은 정도의 힘을 이미지 하고 있지만, 중력보다 강한 힘을 이미지 하자, 돌은 떠오르기 시작했다.

좌우의 움직임은 바람의 마법으로 대응하고, 자 다음은 자신에게 걸어보자.

조금 전의 실험으로 필요한 마력의 양을 파악 할 수 있던 것으로, 필요한 마력을 모아 반중력을 이미지한다.

「야…이게 뭐야…」

「신군이…공중에 뜨고 있어요…」

「에? 그건…슈트롬이 쓰던거지?」

「그 때의 신의 말투에서는 부유 마법을 사용할 수 없었던 것 같은데…」

「벌써 개발해버렸나…」

「여전히 마법의 상식을 모르는구나」

아래쪽에서 모두가 뭔가 말하고 있는 것 같지만, 소리가 닿지 않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어차피 또 지독한 말을 하고 있겠지.

그런 모두를 뒷전으로 하고, 이동하기 위해서 바람의 마법도 기동시킨다.

반중력에 의해, 하늘을 날고 있기 때문에 바람의 마법으로 휙휙 움직일 수가 있었다.

이건 재밌다!

게다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슈트롬에 대항하기 위한 전력도 된다.

이건 가치가 있는 실험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모두의 쪽에 착륙했다.

「신 너…또 터무니 없는 마법을 만들었군…」

「그래? 슈트롬도 사용하고 있었잖아. 그것에 대항하기 위해서 만들었는데」

「신군…굉장해요…」

「굉장합니다! 신 오빠 굉장합니다!」

「정말로…여기는 터무니 없는 곳이예요…」

시실리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칭찬해 주고, 메이 짱은 순진하게 기뻐해 주었다.

「모두도 이 순수함을 본받으라고!」

「닭살 커플과 같은 취급 하지마」

「닭살 커플라고 하지마!」

「닭살 커플이군요」

「당사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거겠지」

「확실히, 그럴지도」

이 자식…그런가?

「커플…」

시실리는 새빨간 얼굴로 중얼중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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