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2화 (42/135)

「수는 적지만 질이…」

「국왕 폐하에, 전 기사단 총장, 기사단과 마법사단의 아이돌에, 왕도 제일의 상회대표, 본인은 현자님과 도사님의 손자..

  알프레드 선생님이 불쌍해」

「린의 말대로.. 나라면 초대를 거부할지도 몰라…」

「선생님에게는 보충해 주지 않으면 안되겠네…」

…그러고 보면 그런가. 숲의 집에 왔을 때는 직함은 몰랐으니까, 그렇게 훌륭한 사람들이라는 감각이 없었다…

연구회의 멤버도 오늘은 제복을 입고 참가한다. 가족도 온다.

그리고 갈아입을까하고 할 때…

모두가 모여있는 방의 문이 노크 되었다.

「네」

내 대답으로 열린 문의 저 편에 서 있던 것은, 세 명의 남녀였다.

「오라버니! 언니!」

「오오, 시실리! 오랜만…」

「응! 시실리 오래간만─!」

「또 귀여워졌네!」

「아우…언니…답답해요…」

「오랜만에 귀여운 여동새을 만난 거라구?! 조금 정도는 가만히 있어!」

「그렇습니다! 그 귀여운 여동생의 약혼 피로[披露] 파티라니…아버님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언니 굉장히 슬펐으니까요!」

우와아…언니 쪽이 시실리를 엄청 귀여워 하고있다! 이건 그건가? 

너 따위에게는 우리 귀여운 여동생이 어울리지 않는다!! 라고 말할 패턴인가?

「당신이 신군?」

「네, 네!」

「흠…」

우오오…보여지고 있다…너무 보여지고 있다!

「…하아, 나의 아주 귀여운 여동생에게 손을 댄 남자는, 어떤 놈인지 트집을 잡아 주려고 했는데…」

「현자님과 도사님의 손자에다가, 꽃미남에 돈까지 가지고 있고, 현자님을 넘는 마법사라니…어디에 트집을 잡으면 좋은거야…」

「아, 정말…」

어? 뭔가 회피한거 같다!

「홋호, 우리 손자는 어떤가? 인정받을 수 있었나?」

「당연하지. 내 손자라구?」

「에?」

「혹시 현자님? 도사님?」

「신의 할아버지인 마린이다」

「할머니인 메리다야」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자기 소개를 하자, 두 언니는 직립 부동이 되었따.

「이, 인사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시실리의 언니로 클로드 자작 장녀 세실리아 폰 클로드입니다!」

「가, 같은 시실리의 언니로 클로드 자작가 차녀 실비아 폰 클로드입니다!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아까까지, 나를 평가하고 있던 시선과는 달리 선망과 존경을 담은 눈으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보고있다.

「홋호, 손자의 신부의 언니니, 그렇게 딱딱하게 굴지 않아도 괜찮어」

「그래, 지금부턴 가족이니. 딱딱하기 없기다!」

「혀, 현자님과 도사님의 가족…」

「아아…꿈이 아니지?」

「시실리!」

「뭐죠? 세실리아 언니」

「잘했어 시실리! 시실리를 시집 보내다니 생각할 수 없었지만…이건 최고야!」

「그렇구나! 최고의 상대를 찾았구나 시실리!」

「신군!」

「네, 네!」

「나는 장녀인 세실리아야. 시실리와 함께 잘 부탁해!」

「저는 차녀 실비아입니다. 저도 잘 부탁해요」

「네, 이쪽이야말로 잘부탁드립니다」

「어머, 성격도 좋은 것 같네」

「그렇네요, 어떤 만남이 있었는지 알고 싶어요」

조금 전까지 귀여운 동생을 빼앗겼다는 질타같은 시선에서 변하여,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걸로 순식간에 축복 분위기로 바뀐 언니들... 

갑자기 소란스러워졌네…

장녀의 세실리아씨는 시실리를 성장시켜 아이린씨에 이르는 도중이라는 느낌. 세명이 나란히 서면 성장 과정같아 재밌겠다.

차녀의 실비아씨는 세실씨에게서 물려받은 예쁜 금발의 쇼트 컷으로, 푸른 눈도 세실씨를 꼭 닮았다.

두 사람 모두 미인이다.

그것보다,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있다.

「저…」

「무슨 일 이야? 신군」

「뭔가 묻고싶은 일이라도?」

「네, 저…그쪽에서 웅크리고 계시는 분은…」

그래, 조금 전 방에 들어와선 언니들에게 밀쳐진 남자…아마…아니 틀림없이…

「로이스 씨..?」

「아..알아 주었구나! 신군!!」

「그건 뭐…시실리의 오빠니,당연히 신경이 쓰이지요」

「그런가! 이거 믿을 수 있는 동생이 생겨서 기쁘구만!! 아, 나는 로이스 폰 클로드  클로드 자작가의 장남이야」

오빠쪽도 이쪽이 깨닫자 갑자기 힘이 났다.

…평상시에는 언니들에게 상당히 시달리고 있을 것 같다…

「신 월포드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로이스씨」

「이쪽이야말로! 그리고 현자님, 도사님, 처음 뵙겠습니다, 클로드 자작가의 장남, 로이스 폰 클로드입니다.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메리다야, 이쪽이야말로 잘부탁해」

「마린이다.로이스군」

「네, 네!」

「…너의 고생은 잘 알고있지…노력하는 것이야!」

「현자님…우, 감사합니다…」

뭔가 감동적인 한 장면이 일어나고 있다.

할아버지도 잘 공기취급 되고 있으니…공감을 느껴 버린 것이다…

힘내라 할아버지! 로이스씨!

「역시, 신의 주위는 언제나 소란스러운데」

「에? 아, 아우구스트 전하!?」

「왜 이런 곳에!?」

「뭐든지 아무것도, 나는 신과 같은 연구회의 멤버고 두 사람의 친구니까, 있어도 이상하지는 않지 않은가?」

「그, 그런가요?」

「아! 죄송합니다! 전하를 무시하는 것 같은 일이 되어버려…」

「아아, 신경쓰지마.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오늘은 두 사람의 친구로서 여기에 있으니까」

「두 사람을 이은 장본인이기도 하고」

엘리의 말에 언니쪽은 놀란 모습으로 오구에게 절을 했다.

「그런 노고를 들이셨는지는 꿈에도 모르고, 대단히 무례를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을 중개해주신 것, 언니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 모습에 당황해 로이스씨도 무릎을 꿇었다.

「그, 전하! 인사가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번 일에도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할아버지와 상당히 의기 투합하고 있던 것 같다.

공기 동맹…슬픈 동맹이다…

우리들은 갈아입을 옷이 아직이어서, 모두는 회장의 준비를 도와준다고 방을 나갔다.

「하아…긴장했어요」

「친오빠랑 언닌데?」

「언니들에게는 제 상대를 정할 때 지켜봐준다고 들었으니까요…신군이라면 괜찮다고 생각 했습니다만 여차하면…」

「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할아버님과 할머님의 덕분이네요. 시원스럽게 인정해 주었습니다」

할아버님, 할머님으로 불린 두 사람은 히죽히죽 하고 있다. 정말로 기쁜 것 같다.

시실리고 갈아입을 옷 때문에 나가고, 나도 옷을 갈아 입는다.

마침내 시간이 되어, 갈아입기가 끝난 시실리가 방으로 돌아왔다.

푸른 드레스는 집안만의 파티 때보다 어른스러워지고 프릴이 거의 없어졌다.

머리 모양은 전처럼 올렸고, 액세서리는 전보다 더 호화스럽게 되어있다.

살짝 화장도 해서, 한층 더 어른스러워 졌다…

「그러면, 갈까」

「네」

우리들은 팔짱을 끼고 홀로 향한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뒤에서 오고있다.

홀에서 기다려도 괜찮지만, 소동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걸로, 우리와 함께 등장하기로 했다.

홀에 가까워져 오자…우와,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 같다. 몇명이나 온거야?

뭔가 술렁이고 있고.

아, 그러고 보니 디스 아저씨는? 설마 벌써 홀에 있는건가?

『여러분 대단히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번 주역들의 등장입니다. 아무쪼록 따뜻한 박수로 맞이해 주세요』

확성의 마도구로 세실 씨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홀의 문이 열렸다.

뭔가…전생에서 참가한 선배의 결혼식 같군.

문이 열리자 큰 박수로, 맞이되었다.

뭔가 꽃길같은 것이 되어 있어, 거기를 지나 간 앞에 세실씨와 아이린씨와 디스 아저씨가 있었다.

역시 있었다. 그렇다면 역시 술렁이지.

할아버지, 할머니보다 이쪽을 신경써라!

우리들의 축하의 자리라고 말하는데, 태클을 걸고싶은 충동을 참기가 힘들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보호자의 대열에 서고, 디스 아저씨의 말로 식이 시작되었다.

「이번의 신 월포드, 시실리 폰 클로드의 약혼은, 디세움 폰 알스 하이드가 입회인이 되어 이것을 승인한다.

  양가 모두 이론은 없는가?」

디스 아저씨의 말에 조용히 수긍하는 할아버지들.

「그럼, 두 사람을 약혼자로 인정하고, 여기에서 승인한다」

그 말에 회장은 박수에 싸였다.

「딱딱한 인사는 여기까지로 할까, 그럼 모두 잔을 들어라! 전도 있는 두사람의 장래를 축북하며…건배!」

『건배!』

간신히 약혼 피로[披露] 파티가 시작된 것이지만, 그 때 부터가 큰일이었다.

시실리를 예전부터 알고 있는 친척의 사람이 많이 와서 축복하여 주었는데, 

나는 초면인 사람들 뿐이어서, 정신적으로 녹초가 되었다.

「임마, 축하한다. 역시 사귀고 있었냐 너희들」

「뭐,그 모습을 보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축하드려요. 신, 시실리씨」

「지크형…크리스 누나…」

「뭐야, 녹초가 됬네」

「처음 보는 사람들 뿐이니까 긴장해버려서…」

「신도 긴장하는 일이 있네요」

「크리스 누나는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걸까?!」

「미안 신, 나도 생각했어」

「지독해!」

지난번에 참가 할 수 없었던 지크형과 크리스 누나가 와 주어 간신히 한숨 돌렸다. 정말로 긴장하고 있을 뿐이었다.

「오래간만이다 신. 그 작았던 아이가 약혼한다는 것은, 나도 나이를 먹었군」

「아, 오래간만 미쉘씨」

「흠, 변함없이 단련은 하고 있는 것 같군」

「뭐, 지금은 이런 상황이니까. 준비를 게을리하면 안되지」

「좋아, 좋은 마음가짐이다」

「아, 소개할게, 내 약혼자가 되어 준 시실리야」

「처, 처음 뵙겠습니다 검성님! 시실리 폰 클로드라고 합니다. 이번에 신군과 약혼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아가씨, 미쉘 콜링입니다. 신은 갓난아기 때 부터, 현자님들과 함께 돌봤으니까 조카처럼 대하고 있지.

  아가씨도 그렇게 대해주면 고맙겠군」

「네, 네! 영광입니다!」

그러고 보면 시실리…라고 할까 연구회의 모두들과는 첫대면이었다. 시실리가 아주 감동하고 있다.

「축하합니다 신씨, 오래간만이네요」

「아, 톰 아저씨, 오래간만이야」

「후후, 그 작았던 신씨가 약혼입니까…시간이 흐르는게 빠르군요」

「모두 그렇게 말하네, 스스로 상당히 시간이 지나고 있다곤 생각하는데…」

「아이 땐 그래요. 그리고 남의 아이는 성장이 빠르다고들 하지 않습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신씨의 성장은 너무 빨랐다고 하지만요」

「너무 빨랐나요?」

톰 아저씨의 이야기에 흥미를 가졌는지, 시실리가 이야기에 들어 왔다.

「이런, 인사가 늦어서 죄송합니다.아가씨, 저는 톰 헤이그, 아무쪼록 알아주시길」

「시실리 폰 클로드입니다, 이쪽이야말로 잘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신군의 성장이 빨랐다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만, 

  어떤 일입니까?」

「아아, 저는 마린님의 댁에 일용품 등을 정기적으로 가져다 드리고 있었습니다만…」

「에? 대표가 스스로입니까?」

「네, 마린님과 메리다님은 큰 은혜 입은 분.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매번 신씨에게 책을 가져다 드리고 있었습니다만…깔 때마다 책의 난해도가 올라가서…정말로 머리가 좋은 아이였습니다」

「헤에, 그렇습니까」

「최종적으로는, 마법의 최고 연구기관인 마법 학술원의 논문까지 읽기 시작해서…게다가 그에 대한 의견을 구한거에요.

  그 때의 마린님과 메리다님, 거기에 폐하까지 당황하고 있던 모습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 그런 일이…그렇지만 상상 할 수 있네요」

「그렇겠지요? 방문할 때 마다, 레벨이 올라가고 있었죠. 그건 시간이 흐르는게 빠르다고 느낄만 하죠」

시실리와 톰 아저씨가 이상한 곳에서 의기 투합하고 있다.

다른 세계에 왔기 때문에…알고 싶은 것이 가득 있어…그러니까 때가 지나는 것이 늦다고 느꼈던가?

「아, 그렇지 톰 아저씨, 다음에 상담이 있어」

「이런, 무엇이지요?」

「음…말을 걸어두곤 뭣하지만, 할머니랑 아이린씨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주면 좋겠어」

「네, 좋아요. 당장 갔다올까요」

그렇게 말하고 톰 아저씨는 할머니와 아이린씨의 쪽으로 향했다.

「…월포드…」

「와! 놀랐어요.어떻게 된건가요? 알프레드 선생님」

뭔가 홀쭉한 느낌의 알프레드 선생님이 뒤에 서 있었다.

「어떻게 한것도 정도가 있지! 너희들의 약혼 피로[披露] 파티에 초대 받은건 기쁘지만, 어째서…어째서 월포드가의 초대손님이야!」

「에? 안됬나요?」

「…다른 초대손님은?」

「음…디스 아저씨에 미쉘씨, 지크형이랑 크리스 누나, 톰 아저씨일까?」

「거기에 왜 내가 들어가는거야!?」

「에? 선생님이니까?」

「하…그 사람들과 동렬로 줄 서 있으니…주위에서 질투의 시선이 아프고 무섭다고!」

「어? 알프레드 선배가 아닙니까?」

「지크프리드! 큰 소리로 이름을 부르지마!」

「쿠크, 좋지 않습니까.신의 담임 이니까, 당당하게 있으면」

「…편해서 좋겠다 너는…」

「뭐, 나는 옛날부터 신을 동생처럼 대하고 있었으니까요. 초대받지 않으면 반대로 침울해 있었겠죠」

지크형의 말에 쑥쓰러움이 느껴졌지만, 나도 형처럼 대하고 있었으므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즐거워졌다.

「저도 동생처럼 생각하고 있었어요」

크리스 누나도 그렇게 말해 주었다.

「고마워요, 크리스 누나」

「천만에요」

후반은 그렇게 화기애애하게 파티가 진행되었다.

알프레드 선생님은 지내기 불편한 것 같았지만…

그리고, 그 후 어떤 문제도 없이 파티는 끝났다.

…틀림없이「너는 시실리씨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라든가 말하는 녀석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 이벤트는 일어나지 않았다.

국왕님 공인이니까…

몇명인가 나를 시선으로 쏘아 죽일 정도로 노려보고 있던 사람들은 있었지만…

그리고 다음날은 오구의 생일과 입태자의 의식이다.

의식은 왕성의 앞에 스테이지를 만들어, 국민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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