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4화 (64/135)

「훌륭해졌구나. 아우구스트. 이거라면 안심하고 나라를 맡길 수 있겠군.」

「무엇을 말씀하십니까. 아버님이라면 아직도 활약 할 수 있겠지요. 앞으로도 노력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우구스트…」

디스 아저씨가, 오구의 말에 감격하지만, 아마 그거 다르니까. 

자신이 옥좌에 앉으면, 자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왠지 내가 가장 마지막으로 불렸다.

「수개월만에 두번째의 훈장을 받는 것은, 왕국의 역사상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훌륭한 업적이다.」

「분에 넘치는 행운입니다.」

임금님 모두의 디스 아저씨에 맞춰, 이쪽도 신하 모드로 응한다.

그리고 훈장을 가슴에 붙여 받는다…그리고 이런 것을 말하기 시작했다.

「신 월포드는 이미 이 세계에 당해 낼 사람이 없는 마법사의 왕이 되었다,따라서 우리는『마왕』의 이명을 준다.

  모두 칭송하라! 마왕 신의 탄생이다!」

우와아아아!!!

뭐?! 뭐야?! 뭐가 일어난거야?! 왜 디스 아저씨가 그걸 알고..

아아! 오구? 오구가 디스 아저씨에게 말한거야?

뒤돌아보면, 오구가 아래를 향해서 부들부들 떨고있다.

뭘 웃음을 참고 있는거야!

무슨…무슨 일을 해준거야!!!!!!!!

그렇게 생각하고 오구쪽으로 가려고 하자…

『우오오오오오오!』

갑자기, 참석자에게 큰 환성이 울렸다.

갑작스러우니깐 움찔했잖아!

「마법사의 왕! 마왕 신!」

「이 나이에 이명을 하사받다니!」

「마왕!」「마왕!」「마왕!」

모두가 마왕의 이름을 연호했다.

그만둬! 그 이름으로 부르지 마!

부탁이니까…

현자의 손자 [입이 미끄러졌습니다]

최악의 사태다.

어떻게든 회피하려던 마왕의 이명을, 하필 서훈식에서 디스 아저씨에게 받아버렸다.

저런 공적인 자리에서 선언하면, 그건 이제 순식간에 왕도 전체에 퍼진다고.

거리를 걸으면…

「아! 마왕님!」

「꺄아! 마왕 신님이야!」

「마법사 왕…정말 맞네요」

나를 뿌를 때는, 마왕을 붙이게 되었다.

「벌써…밖을 걸을 수 없어…」

「시,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부끄러운 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괜찮아요.」

「익숙해지고 싶지 않아…」

「하지만 팀 이름도 어느새 익숙해졌잖아요. 이명도 금새 익숙해져요.」

내 옆에 앉아있는 시실리는 그렇게 말하며 싱긋 웃어 주었다.

여전히 내 일을 자기 일처럼 걱정해주는 시실리. 정말 좋은 아가씨다…

「대단하네 시실리. 신을 완전히 길들였잖아」

시실리의 상냥함에 잠겨있자, 할머니가 히죽거리며 그렇게 말했다.

「에? 그, 그럴 생각이…」

「괜찮으니까, 그대로 길들여줘? 그러면 부부 사이도 잘되가는거야」

「네, 네! 아! 달라요 신군! 벼,벼로 길들인다던가 그런 생각은…」

「어라? 내 가르침을 듣지 않겠다고?」

「아, 아뇨! 그럴 생각은…」

「이제 할머니, 불쌍하니까 그만둬」

「크크크」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 할머니, 놀리는 것 뿐이니까.」

그렇게 말하고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아우…그렇습니까, 다행이에요」

「앗핫하, 정말 신선하구나」

「홋호, 하지만 이 판국에 둘이서 나가는 일도 쉽지는 않구만」

할아버지가 말하는 대로, 훈장 수여식의 뒤, 팀의 모두는 부담없이 돌아 다닐 수 없게 되었다.

무방비로 거리를 걷다 보면, 둘러싸이고 만다.

「이건 빨리 게이트 마법을 가르치는게 좋겠네」

「그렇네요…마리아는 얼마전에 여러 남자가 말을 걸어온다고 짜증난다고 했었으니까」

「이름이 알려지고 찾아온 남자중엔 쓸만한 것은 없다…인가. 닥치는대로 날려버리는 모습이 눈에 보이네…」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밖에 나갈 때는 신군과 같이 다니니까 괜찮습니다만」

조금 수줍어하며, 그렇게 말하는 시실리.

괜찮다고는 말하지만…시실리는 혼자서 돌아다니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고 할까 돌아 다닐 수 없게 되었다.

밖에 나갈 때는 항상 나와 함께하거나, 할아버지나 할머니 중 어느 쪽과 나간다.

왜냐하면, 스이드 왕국에서의 시실리의 평판이 알스 하이드에도 닿아, 

그녀를 성녀로 추앙하고, 구원을 청하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혼자서 거리에 나가면, 순식간에 둘러싸여 구원을 요구한다.

그것뿐이라면 몰라도, 발칙한 일을 생각하는 패거리들까지 있어서, 이전과는 다른 의미로 호위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무엇보다…지금의 시실리를 어떻게 할 수 있는 자식이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성녀라고 하는 이미지가 따라와서, 힘으로 어떻게든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패거리가 많다…라고 

일전에 찾아온 경비대의 오르트 수사관이 가르쳐 주었다.

아무래도, 우리를 어떻게든 나쁜 일로 끌어들이고 싶은 패거리가 있다해서…그 수사와 검거에 아주 정신이 없다고.

『어려움 없이 마인을 토벌할 수 있는 당신들을 처리할 수 있다고 진심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구제할 수 없는 놈들입니다.』

우선 경계하라고 충고하고 달아갔다.

그렇다고 하는 이유로, 더욱 게이트의 습득이 필수가 된 것이다.

「그렇다 치더라도…민중의 신군에 대한 기대가 강해졌네요…」

「역시, 이렇게 되는구나」

팀 전원이 마인을 쓰러뜨리는 힘을 가지고 있고, 나에 이르러서는 마법사의 왕이라는 이명까지 받고 말았다.

그 결과『마인은 두려워할게 없다』라는 하는 풍조가 되어 버렸다.

그 일을 이전에 집에 온 디스 아저씨에게 묻자, 의외의 것을 말했다.

「그걸로 괜찮아. 군은 사관에서 병사에 이르기까지 훈계를 하고있다. 마인을 쓰러뜨리는 것은 신군들 뿐이라고.」

「그걸로 납득하는거야?」

「마인을 쓰러뜨리려면 재해급의 마물을 단독으로 토벌할 실력이 필요하다고 하니…모두 곧바로 납득해줬어」

그러고 보니 메이가 말했었지. 재해급의 마물은 군의 트라우마 제조기라고…

마인의 강함은 상상할 수 없어도, 재해급의 마물의 무서움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건가.

「그렇지만, 삼국 회담은? 거기에 영향이 있을텐데…」

「그 일은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확실히 협상이 어려워질지도 모르지만, 

  국민들에게는 마인이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해줬으면 해. 서툰 위기감을 느끼고, 나라의 분위기가 나빠져도 곤란하니까.」

「…정보 조작이라는 건가」

「어려운 말을 잘도 알고있네? 그런 일이야.」

디스 아저씨의 말은 알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삼국 회담에 영향을 줄지도 모르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나라와의 교섭은 나의 영역이다, 네가 걱정해야 할 일이 아니야.」

「…」

우와…정말로 말했다.

「왜그래?」

「아, 아니…아무것도 아니야…」

「…그 일은 나중에 따지기로 하고, 두 나라의 협상은 나에게 맡겨라. 이미 몇가지 시뮬레이션도 해뒀어.」

「그런가」

어떻게 할 생각이지? 아, 역시 정보 수집은 제대로 하고 있는 나라인가? 대국이라고 불리는 나라고.

오구와 디스 아저씨의 왕족 부자의 말로, 여기에서 앞으로는 내 영역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더이상 고민하지 않도록 했다.

「그런데…아까는 뭐야?」

「그러니까 아무것도 아니라고」

「뱉어!」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 뒤 오구에게 추궁당해서 힘들었어…」

「후후, 그렇지만 신군의 예상대로의 대사였지요. 저도 그만 웃게 되버렸네요.」

「엘리에게 알려지면 또 귀찮은 일이 될것 같네…」

「…」

「설마…벌써 알고 있어?…라든지?」

「에, 음…그…」

「…이봐」

「에헤?」

「귀엽지만 에헤? 가 아니야! 뭘하는거야!」

「꺄우! 죄송해요…아우! 간지러워요!」

「이거! 이런 곳에서 장난치는거 아니야! 먼지가 나잖아!」

「아, 미안」

「하우…후우…죄, 죄송해요」

「홋호, 사이가 좋구만」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있던 것을 잊고 있었다…

자, 아까부터 아무 생각없이, 시실리가 우리집에 있지만, 릿템하임 리조트에서 돌아온 이후 특히 용무가 없어도 우리집에 왔다.

이렇게 할아버지나 할머니와 환담을 하거나, 하인씨들과 친해지기도 한다.

며느리로 들어가기 전에, 월포드가의 생활에 익숙해두라는 휴가 기간의 연장인 듯 하다.

밤에는 역시 집에 돌아가고 있지만, 할머니의 감시가…

그리고 서훈식에서 며칠 뒤, 섣불리 밖을 걸을 수 없게 된 모두를 데리고, 학원의 연구실에 집합했다.

「뭔가…굉장히 오래만이라는 생각이 드네…」

「나도 그렇게 생각해. 여름 휴가 중에는 진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으니까…」

「자, 그럼 당장 게이트를 가르치고 싶은데, 괜찮아?」

「언제든지 와」

이 날을 기다리던 린이 기다릴 수 없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럼 모두 앉아줘. 게이트에 대해서 설명할께.」

그렇게 말하자, 모두 순순히 자리에 앉았다.

「게이트는 벌써 몇번이나 봤으니까, 어떤건진 알지?」

모두 일제히 고개를 끄덕인다.

「지금부터 게이트를 기동하기 위한 이미지를 가르칠께. 다만 이건 내 이미지니까, 모두는 다른 이미지가 맞는지도 몰라.

  그 점은 각자 조정하는 걸로.」

그렇게 전제한 뒤, 칠판에 지점A와 지점B를 그린다.

「자, 우선은 질문이야. 이 지점A에서 지점B까지의 최단거리는 어떻게 가면 돼?」

「그런건 간단해! 여기에서 여기까지 일직선으로 가면 되겠지!」

「땡」

「에-!? 어째서!?」

앨리스의 대답에 오답이라고 말하자, 순간 술렁거린다.

「뭐야? 일직선 이외에 최단 거리가 있는건가」

「뭐야 이거? 수수께끼?」

「움…전혀 모르겠소이다.」

모두 빠르게 기권했다.

「뭐…칠판이라면 정답에 도착하기 어렵나?」

「칠판이라면?」

「자, 종이에 써볼래?」

그렇게 말하자, 모두 종이에 두 점을 쓰고, 이것저것 고민하기 시작했다.

「아-! 이제! 모르겠어!」

「모두는 어때? 항복?」

「아아, 전혀 모르겠다」

「그럼 정답이다. 말해두지만, 교활하다고 하지 말라구? 이게 게이트의 이미지니까.」

내 말로 모두의 눈이 진지하게 됐다.

「칠판으론 도착하기 어렵다고 한 이유가…이거야」

종이를 들고 반으로 접는다. 그러자…지점 A와 지점 B가 붙었다.

「이 종이를 공간. 점을 자신이 있는 장소와 가고 싶은 장소로 했을 때, 이렇게 접어 구부리면…거리가 제로가 된다.

  즉 이것이 최단 거리이며…」

그리고 겹친 점을 펜으로 찔러 구멍을 뚫는다.

「이 구멍이 게이트다」

그렇게 말하고 모두를 보면, 아연실색하는 사람, 납득한 듯한 얼굴을 하는 사람, 다양했다.

「발상의 전환인가…전혀 떠오르지 않았어」

「확실히 최단 거림다…말한대로 칠판의 그림으론 답변에 도착하지 못함다」

「알았다. 이해했어.」

「이미지는 이해 할 수 있었어?」

모두 크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서, 이 이미지를 바탕으로, 점과 점을 이공간 수납의 요령으로 구멍을 뚫도록 마법을 기동하면…」

내 눈앞에 게이트가 나타나고, 연구실의 뒤까지 이어졌다.

「이게 게이트의 이미지와 기동 방법. 간 적이 있는 장소가 아니면 기동할 수 없는 이유는 이미지를 하지 못하니까.

  어때? 할 수 있을 것 같아?」

「할 수 있어. 반드시 해.」

「이미지는 알았다. 다음은 기동여부구나.」

「그러면 오늘은 모두 게이트의 연습을 하자. 뭐 할아버지도 사용할 수 있게 될 때 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으니,

  못해도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

할아버지도 이 근처는 아무것도 듣지 않았다.

연습을 시작하자마자 마력을 모으기 시작한다.

이야기가 덜끝났는데 시작하는건가…영웅인데…

뭐 악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빨리 게이트를 시도하고 싶은 것이다. 각자 마력을 모아,

이공간 수납의 요령으로 마법을 기동시키려 한다. 뭐, 처음으로 이미지를 들었으니, 

모두 게이트가 아니라 이공간 수납을 열어버렸다.

그때마다 다시하고, 또 다시 이공산 수납을 열고, 또 다시…시간이 지나는 것도 잊고, 모두 게이트의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

그 사이, 나는 한가했지만…

결국 그 날은 아무도 성공하지 못하고, 연구회는 끝났다.

「므우…조금 더 하면 뭔가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린이 상당히 뭔가를 잡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런 상태라면, 린이 제일 처음으로 게이트를 배울 것 같다.

그렇게, 하계 휴가 중 연구회의 활동으로서, 게이트의 훈련을 시작한지 사흘이 경과했을 무렵…

「됐다아! 성공했어!」

「…!」

예상에 반하여, 처음으로 게이트를 연 것은 앨리스였다.

「됐다! 됐어! 이걸로 지각하지 않고 끝나!」

동기가 불순하다!

그건 그렇고, 앨리스의 앞에 게이트가 열려있고, 연구실의 끝에 그 출구가 이어지고 있다.

「응 확실히 게이트가 열렸네. 축하해 앨리스」

「헤헤헤, 해냈어!」

「그런…어떻게?」

「음, 이렇게 공간을 그냐아라고 해서, 거기에 에이야! 라고 해서, 브왁 하고 넓혀!」

전혀 모르겠다.

뭐…그 이미지로 게이트가 열렸으니까, 그렇다고 하자.

앨리스가 성공한 것을 본 모두는, 다음은 자신이! 라고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임하게 되었다.

나는 변함없이 한가해서, 어떤 마도구의 구상을 하고 있었다.

「신군 뭐하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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