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7화 (67/135)

「그래. 우리들의 고생을 알겠지? 좀 궁금한 일이 있으면 바로 저런거야」

「그렇지만, 이게 신군의 굉장함의 비밀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네. 그것은 부정할 수 없나.」

모두가 뭔가 말하고 있지만,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런 것보다, 문제는 마석의 수가 부족한 것이다.

그럼 마석을 파낼까? 어디에서? 생성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그러고 보니, 땅속 깊이에서 밖에 채굴되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다이아몬드와 같은건가?

그러고보니, 전생에서는 인공 다이아몬드를 만들고 있었지.

확실히 그건…

「고온 고압…」

「뭐라고?」

마석은 땅속 싶이…즉 고압인 곳에서 생성되고 있다.

그렇다고 하는 것은 마석은, 마력이 땅속 깊이에서, 고압을 받아 결정화된 것이 아닌가?

어떨까? 고온도 있나?

「…시험해 볼까…」

「시험해? 뭘 시험하는거야?」

「할머니, 조금 황야에 갔다올게」

「잠깐 기다려! 도대체 뭘 할 생각이야?!」

「응-, 조금 실험」

「그러니까 그것이 뭔가…」

「아마 보는게 빠르지만, 갈래?」

「가는건 정해져 있잖아!」

이렇게, 할아버지, 할머니, 시실리, 마리아를 데리고 황야에 왔다.

「미안한데, 마력 장벽을 힘껏 쳐줘.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내가 그렇게 말하자, 모두 전력으로 마력 장벽을 전개했다.

마도구의 장벽도 기동하여, 이중으로 되어있다.

「조금 과잉인거 같은데…」

「그렇지 않아. 그것보다 공격 마법이야?」

「아니, 공격도 방어도 아니야」

그렇게 말하고 마력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건 또…터무니 없는 양의 마력을 끌어 모으는구만」

「이렇게 대량의 마력을 사용하는데 공격 마법이 아니라고?! 도대체 무엇을…! 설마!」

「왜그러세요? 할머님」

모은 마력을 양은 그대로, 고압을 걸어 압축한다.

좀 더…좀 더 작게…좀 더 고압으로…

그렇게 모아보지만…

「안되나…」

압축한 해제한 시점에서 마력이 무산된다.

「그럼 다음은…」

아까와 비슷한 마력을 끌어모아 압축한다.

단 이번에는 고열도 함께.

작게…고열을 주고…좀 더 작게…좀 더 뜨겁게…

이렇게 압축해 나가, 엄지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크기까지 압축하며, 한참동안 고열과 고압을 가한다.

잠시후 압과 열을 해제하자…

「됐다…」

손바닥안에는, 투명해 마력을 발하는, 틀림없는 마석이 형성되었다.

「됐다아아아아아!! 할 수 있었어!!!!!!!」

「뭐야?! 뭘 한거야?!」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한 성과에 그만 절규하고, 이를 들은 할머니가 날아왔따.

「할머니! 자! 봐바 이거!」

「뭐야? 뭘한거…야…」

손바닥에 생성된 마석을 보고, 할머니가 말을 잃었다.

세기의 대발견이니까, 할머니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걸까.

「정말로…정말로 만들어 버렸어…」

그렇게 말하면서, 왠지 축 무릎을 꿇었다.

어? 여기는『굉장하구나!』라고 기뻐해 주는게…

뭔가 절망하고 있는 것 같은…

「왜그러냐 메리다」

「할머님?」

「왜그러세요?」

세사람도 늦게 도착해,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할머니를 보았다.

「신이…신이…」

「에에이! 신이 어쨌다는거냐!?」

「신이…마석을 만들어 버렸어…」

『「…하?」」」

모두가 멍한 표정을 했다.

이건…또 저질렀나.

「신의 손바닥에 있는 마석은…방금, 신이 생성한 것이야…」

「자, 잠깐 보여주거라!」

「자」

할아버지에게 아까 막 생성한 마석을 건네준다.

「이것은…! 작지만 틀림없는 마석이다!」

「설마, 정말입니까?」

「마석의 생성은…아직도 해명되지 않은, 세계의 수수께끼가 아니였나요?!」

「그래, 방금까지는 없었다. 신, 너 어떻게 마석을 생성한거냐?!」

「마석은 광산의 깊은 곳에서 생성되는 거겠지?」

「그래」

「채굴할 때는 파내니까 모르지만, 발굴 전에는 위에 대량의 토사가 있어, 엄청난 고압이 걸리겠지?」

「듣고 보니…확실히 그렇지」

「그렇다고 하는 것은…마석의 생성에는 높은 압력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 것」

「…그래서?」

「처음에 압력만 걸어 마력을 압축했지만 실패했어. 그래서 그밖에 땅속 깊은 곳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는 뭔가라는 생각으로,

  열일까 하고 생각해서 고열도 가하자…」

「마석이 생선되었다는 건가?…」

「아마이지만…마석이 발굴된 광산은, 근처에 화산이나 단층이 있는거 아냐?」

「확실히…확실히 있을거다!!」

「역시」

열과 압력, 이것이 마석의 생성에 필요한 조건인가.

무엇보다, 자연의 마력이 조금씩 압축되어서 생성되는 걸테니까, 시간은 걸리겠지.

「하아…정말로…어떤 머리를 가지고 있는걸까…?」

「정말, 이러니까 이 아이는…이봐 신」

「왜?」

「말해두겠다만, 이건 정말 남에게 말하지마. 마석을 생성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세계가 다른 혼란에 빠지니까.」

「희소하니까? 그정도는 알고있어. 단지 내가 조금 원했을 뿐.」

「설마, 마석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곧바로 마석의 수수께끼까지 해명할 줄은 생각도 못했어.

  정말 엉뚱한 아이구나.」

「홋호, 좋지 않은가, 항상 진보를 멈추지 않는다. 멋진게 아닌가!」

「네가 그러니까…정말 이제…」

마석은 희소하고 가치가 높다고 했기에, 이 인공 마석을 유통시킬 생각은 없다.

역시 그렇게 하면 세계가 혼란에 빠지는 것은 알 수 있다.

그렇지만, 무선 통신기 이외에도 필요한 만큼은 생성할 생각이다. 할머니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시실리가 얌전한데..

「아무도 풀 수 없었던 세계의 수수께끼를 눈 깜짝할 순간에…신군…굉장합니다아…」

어쩐지 물기를 띤 눈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현자의 손자 [의도하지 않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금 우리는 왕성에 와 있다.

조금전 내가 해명한 마석의 생성 조건의 보고를 하기 위해서다.

「뭐라고…마석의 생성에 그런 조건이 있다니…」

「확실히, 마석은 화산 가까이의 광산이나 큰 단층의 근처에 있는 관상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하지만 전혀 몰랐습니다.…」

「라고 할까 신, 너 왜 그런 걸 알아차린거야?」

왕성의 회의실엔 디스 아저씨, 루퍼 올그란 마법사 단장, 오구가 모여 있었다.

올그란 사단장은, 마법에 관한 일의 총책인 것으로 이 자리에 있다. 마석의 관리도 마법 사단의 일이란다.

덧붙여서 오늘 경비대 대기소에서 봤을 때 보다 확실히 옷을 제대로 입고 있다.

과연 국왕 앞에서는 옷의 일부를 흐트러뜨리지 않는건가.

이쪽은 나와 할아버지, 할머니의 세 명.

시실리와 마리아는 오구의 방에서 메이, 엘리와 놀고 있다.

「그 일로…너에게 말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있다.」

「메리다님까지 그정도로 심각한 얼굴로 보고라니…듣는 것이 무섭습니다」

「어째서 신이 마석의 생성 조건을 찾았는지에 관한 이야기야.」

「…정말로 무섭습니다…」

디스아저씨와 오구의 얼굴이 굳어진다.

올그란 사단장만이 의아한 얼굴을 하고 있다.

「폐하, 전하, 왜 그렇게 긴장한 얼굴을 하시고 계십니까? 세기의 대발견을 보고받는 겁니다?」

「그런가…루퍼는 신군의 비상식을 모르는 건가…」

「경비대의 대기소에서 본 마법은 그저 시작일 뿐이다. 신의 몰상식을 알고 있으면…

  이번 보고에도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섞여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 그게 시작!? 그렇습니까?」

올그란도 긴장하기 시작했다.

당황하고 있는 올그란씨를 두고, 할머니는 보고를 시작했다.

「원래의 시작은, 신이 학원에서 마석을 받은 것. 그때까지 마석의 존재를 몰랐던 신이 마석에 흥미를 가진 일이야.」

「신군이 흥미를 가졌다…」

「아버님?」

갑자기 디스 아저씨가 진절머리 난다는 듯, 오구에게 말을 걸었다.

「신군이 작았을 때의 이야기는 한 적이 있었나?」

「네. 클로드의 집에서.」

「흥미를 가진다는 것은 그것이 밝혀질 때까지 질문이 끝나지 않는거야…」

「이번도 그것과 같은 일이었던 거야」

「그랬습니까…큰 일이었습니다, 메리다님」

「잠깐 기다려. 왜 나에게는 말하지 않는거냐」

할머니만 위로하는 디스 아저씨에게 할아버지로부터 클레임이 들어왔다.

확실히 그렇지만 잘 알고있네.

「마린님은 마석이라던지, 마도구라던지 별로 모르시잖아요『마법은 쭉 풀어놓아야만 마법이다!』

  라고 외치던걸 기억하고 있어요」

「할아버지…」

「혀, 현자님이 그런 말을?」

『신따윈 없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예상은 했지만…옛날엔 응석부렸었구나…

「홋호…이야기를 계속해주게…」

아, 이야기를 돌렸다.

「너는 자업자득이야. 그래서 신이 마석에 대해서 꼬치꼬치 캐물어서. 뭘 할 수 있는가? 어떻게 구하는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마석이 우연히 밖에 발굴되지 않는 것이 마음에 걸린듯 해서, 생선 조건을 알아낸거야.」

「하지만…그것만으로?」

「그만큼 조건이 갖춰 있으면, 신군이 사고에 몰두하기엔 충분하다. 그래서 가설을 세운건가?」

과연 어릴 때부터 알고 있는 만큼, 내 행동 패턴을 읽고 있다.

「그래, 그 시점에서는 아직 가설이야. 그게 왜 이렇게 보고하게 까지 되었는가…」

할머니가 말을 자르고, 디스 아저씨가 숨을 삼켰다.

「그 가설을 실행해 버린거야」

「실행?」

『! 설마!?」」

잘 모르겠다는 올그란씨와, 그것만으로 이해한 디스 아저씨와 오구

「그래…그 가설을 실행해…마석을 만들어 버린거야」

「뭐, 마석을 만들었다아!?」

『역시…」」

「왜, 왜 폐하와 전하는 납득하고 계십니까!? 마석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에요!?」

혼란하고 있는 올그란씨가, 묘하게 납득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 묻는다.

그리고 둘은 얼굴을 마주본다.

『신(너)이니까」」

라고 소리를 모아 말했다.

「그, 그런 이유로?」

「그러니까, 조금 전 말했을 것이다? 루퍼는 신군을 모른다고…」

「이런 비상식적인 짓을 태연히 해내는거다. 신 월포드라는 녀석은.」

「그, 그렇더라도…」

「되버린건 사실이니까, 단념해」

「네, 네!」

할머니의 한마디로, 마법 사단장인 올그란씨가 잠잠해졌다.

…이 나라의 마법사의 톱도 할머니를 거스를 수 없는건가…

「가설을 세우고, 그것을 싱행해서 실증했다. 결과 이게 마석의 생성 조건이라고 확정한거야.」

「마석의 생성 조건의 판명보다…그 실증의 과정이 놀랍군요.」

「너는…그토록 행동을 자중 하라고 했는데…」

「아니…역시 인공적으로 생성한 마석을 유통시키진 않아. 하지만 이건 꼭 필요한 일이야.」

「…그건가?」

「그래」

무선 통신 기기를 만드는데 꼭 필요한 것이다.

그 밖에도 생각하고 있는 일은 있지만 말야.

「후우…여하튼, 마석의 자세한 생성 조건에 대해서는 공표 할 수 없구나…몇몇 조사를 하고 나서

 『화산이나 단층 가까이의 땅속 깊은 곳에서 마석이 발굴되는 비율이 높다』라고 공표 할 수 밖에 없는가.

   지금까지의 발굴의 실정에서, 신군이 발견, 마법사단이 조사하여 실증했다고.」

「에? 내 이름을 대는거야?」

「실제 발견한 것은 신군이잖아. 벌써 여기까지 『마왕 신』의 이름은 유명해진거야.

  하나쯤 공적이 늘어도 그렇게 변하지 않잖아?」

그게 퍼진건 디스 아저씨 탓이잖아!

「게다가, 누가 어떻게 그걸 발견했는지 추궁할꺼다. 설마 마석을 인공적으로 만들었습니다 할 순 없잖아.

  그리고 발견자가 신이라면, 노릴 일도 없을 거다. 너를 해치다니…나에게는 꿈같은 이야기로 밖에 들리지 않는구나」

「루퍼. 마물 토벌로 바쁘겠지만, 마석의 조사도 해줘. 가능하면 광산 이외에도, 

  아까의 조건과 맞는 장소의 발굴도 부탁하고 싶다.」

「마법사단에도 전투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은 있으므로, 그 사람을 감독자로 하여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음, 이것이 실증 되면, 이 나라…아니 이 세계를 흔드는 대발견이니까. 확실히 부탁한다」

「예!」

「아 그리고 신군이 마석을 생성 시킬 수 있다는 건 발설 금지다.」

「말해도 아무도 믿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잘 알겠습니다」

형수님들도 마물 토벌로 바쁘다고 했는데, 뭔가 다른 일을 늘려버린 것 같아 미안하네.

「이걸로, 이 세계의 마도구의 사정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최근 마도구 제작은 한계점에 도달한 것 같은 감이 있으니까, 다만 신의 마도구 덕분에 다시 바뀔지도 모른다만」

「그렇지 신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