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긴장되네요…」
「하하, 그렇게 긴장하지 않아도 괜찮아. 말하면 그냥 전해지기만 하는 도구니까.」
인터넷이 되거나, 메일이 가능한게 아니니까.
「그게 굉장한데요…」
「이 아이의 가치관은 어떻게 되어 있는 걸까…신이 굉장하다는 것이 있는걸까…」
「신군이 말하는 굉장한 것…하늘을 나는 배라든지?」
「…이미 부유 마법으로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으니까…조만간 만들어 버릴 것 같구나」
「아, 아하하…」
굉장한걸 말이죠…비행기는 만들자라고 생각하면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반중력에 의한 부유 마법은 성공했다.
전생의 비행기보다 안전한 탈것이 될 것 같다.
정말이라면 분명히 날개를 둥글게 만들어, 각도를 잡아 양력을 발생시키지 않으면 안되겠지만, 그런 것은 전혀 모른다.
반중력에 의한 마법을 부여하면 수직 이착륙기는 만들 수 있다.
…시험해 볼까?
「신!」
「왜? 할머니」
「너…너 지금 터무니 없는 것을 만들려고 하고 있었지?」
「에? 목소리로 나왔어?」
「얼굴에 나오고 있던거야! 그것보다! 역시 뭔가 만들려고?!」
「무슨 유도 신문…!」
「저…신군, 알기 쉽습니다…」
전에도 들었다. 그렇게 얼굴에 나타나는 건가?
「너는 뭔가 생각했을 때, 히죽히죽 하고 웃는다고!」
「거짓말!?」
「사실입니다…」
진짜인가아…그래서 모두 금방 간파한거네.
「좋아.조심하자」
「그쪽을 조심하는게 아니라! 엉뚱한 것을 생각하는걸 자중하라는 거야!」
「에에-?」
모두가 반응할 때까지, 영뚱한 것이라는 자각은 없는거지.
「무리」
「무리가 아니야! 정말 너나 마린은 뭔가 떠올리면 왜 즉시 실행하려고 하는거야!?」
「피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만…진짜 할아버지와 손자같네요…」
「아니…」
「홋호, 부끄럽구만」
「칭찬하는게 아니야!」
진짜 할아버지와 손자 같다고 하니, 조금 기뻐하자, 할머니에게 혼났다.
「그렇게 화내면 혈관이 끊어진다구?」
아 할머니가 떨기 시작했다.
「누구의 탓인데! 누구의!」
지금까지 중 가장 큰 소리였다.
무섭네…
그것보다, 비행기보다 먼저 만들게 있다.
먼저 차…아니, 이륜인가?
아, 그렇지만 자주 타는 것을 만드면, 지금 운영하는 합승마차 업계라든지, 말의 생산자라든지가 곤란해지나…
음…
아! 그것보다 먼저 마차의 충격 흡수장치다!
먼저 범퍼를 만들지 않으면, 사륜도 이륜도 없으니까.
스프링 만으로는 안될까? 역시 오일 범퍼라도 만들지 않으면 안될까? 오일 범퍼는 어떤 구조야?
확실히 무선 조종 자동차를 만들 때 만들었는데…
「또 뭔가 꾸미고 있구나?!」
「또 들켰다!?」
「적당히 늘려!」
그런, 어느 의미로 일상 다반사인 대화도 하면서, 시실리를 집에 바래다주고, 이제 잘까 할 때에 문득 떠올랐다.
「시실리? 들려?」
『넷! 에? 신군?』
「그래, 통신기」
『아, 이거군요. 깜짝 놀랐어요』
「역시, 착신음은 필요하구나」
『착신음?』
「통신이 연결될 때 나는 소리」
『아아, 그렇네요. 있으면 편리하네요』
「뭐 그건 이미 문제점으로 올라와 있으니까, 그런데 지금 방이야?」
『네.슬슬 잘까하고』
「그런가, 나도」
『그런데, 왜그러세요』
「아니…자기 전에 목소리를 듣고 싶어져서…」
『그, 그렇습니까…기뻐요. 하루의 마지막에 신군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그, 그래?」
『네…』
우와, 내쪽에서 걸었는데 부끄럽다.
그렇지만, 그 말이 아주 기쁘다.
「그러면, 그러면 마지막으로 이거」
『뭔가요?』
「잘, 시실리」
『네, 네! 잘 자요, 신군』
그렇게 말한 뒤, 통신을 끊었다.
좋다 이거. 습관이 될 것 같다.
자기전에 시실리와 목소리를 나눴다는 행복감에 휩싸여, 그날은 잠이 들었다.
「안녕, 모두」
「안녕하세요.여러분」
「으음, 안녕」
「안녕!」
「오늘은 제복이구나」
「이제 그런 부끄러운 차림은 하지않아!」
앨리스는 요전날, 크게 망신당해서, 잠옷으로 오는 일은 없어졌다.
조만간 또 올 것 같지만.
「그것보다, 오늘은 모두에게 건네주고 싶은 물건이 있어」
「건네주고 싶은 것?」
「또 의미를 모르는 마도구?」
유리의 평가가 심하다. 부여 마술사가 보면, 내 마도구는 의미를 알 수 없는 걸까?
아, 그러니까 할머니가 과잉 반응 한건가?
「자, 저번에도 말했었잖아」
「…설마, 벌써 만들어 버린건가?」
「응.그래」
이공간 수납에서 꺼낸 무선 통신기를 모두에게 전달했다.
「역시…」
「마석의 존재를 알고 나서, 순식간이었지요…」
「오오-!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사용하는 거야?」
기막힌 얼굴의 오그나 토르, 흥미진진한 앨리스라는 두 반응으로 엇갈렸다.
사용법을 설명하고, 번호에 대해서 전한다.
「번호는 알기 쉽도록 입수 번호 순으로 되어 있어」
「과연, 나는 2번인가」
「저는 3번이군요」
「그리고, 이건 아직 시제품이라, 모두가 사용하고, 개량되면 좋겠다는 점을 알고싶어」
「이걸로 충분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게 그렇지도 않다고」
현재 알고 있는 문제점을 전한다.
「과연.알았다.생각해 보지」
무선 통신기를 모두에게 전달하고, 사용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한 다음날, 교실에 들어가자,
뭔가 졸린듯한 인물이 드문드문 있는 걸로 보였다.
「아우우…졸려…」
「앨리스는 너무 말해. 나는 중간에 잤어」
「린 심해에에!! 내가 이야기하고 있는데 자잖아!! 덕분에 잠시 혼잣말하고 있었잖아?!!」
「자기전에 두시간은 너무해」
「너무하다니…」
이게 또 다른 문제점이다.
장시간 전화인가.
「마크와 올리비아도 졸린 것 같네. 너희들도 장전…거리 통신이야?」
「에!? 아! 그, 그렇슴다!」
「그그그, 그렇습니다!」
어째서 그렇게 동요하는거야…아, 설마…
「마크…너…」
「네, 네!?」
「좋아. 모두 모였구나. 아침 조회를 시작하겠다」
알프레드 선생님이 와버렸다.
칫, 마크를 추궁 할 수 없었다.
뭐…여기서 솔직하게 이야기 해도, 어떻게 대응해야 좋을지 곤란하지만.
그것보다 사용한 소감을 듣지 못했구나.
쉬는 시간은 짧고, 낮에는 식당으로 일직선이고, 방과후?
주로 역사나 지리, 수학같은 수업이 끝나고…여기 뭐하는 학원이었지? 방과 후가 됬다.
「역시 통신이 연결된 걸 알리는 소리는 필요. 갑자기 앨리스의 목소리가 방에 울려서 무서웠어.」
「잠깐! 무섭다니, 좀 지나치잖아?!」
「체험해 보면 알어. 그건 무서워」
「알았어. 그럼 오늘은 린이 통신해줘」
린 이외에도 역시 착신음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사전에 말했었기도 하고, 의식시켰을지도 모른다.
「다음은, 번호가 이것밖에 없다는건 역시 적지 않나?」
「현재는 팀 내에서만 사용할 뿐이니까」
「하지만…신이 말하는 것처럼 사용한다면 각국과의 통신이 모이는 방…통신실로 할까.
거기에 긴급 연락이 들어왔을 때, 거기에서 연락을 어떻게 하지? 즉 한대 더 있는건가?」
「아, 그런가…이 통신기에 연락할 수 있는 통신기는 필요한가…」
통신기끼리의 송수신만 하고, 실제로 사용했을 떄의 시뮬레이션은 하지 않았다…
「번호 지정이 다이얼식이라는건 한계가 있는건가…」
「요는 개량이구나…」
「알았어 고마워. 문제점은 찾았어」
머지않아 유통시킨다고 해도, 지정할 수 있는 번호가 적어서는 의미가 없는데.
「우선, 통신실에는, 번호를 붙이지 않은 송신 전용 통신기를 둘까? 일방 통행이지만 긴급 연락은 수신할 수 있고」
「그렇군. 우선은 그걸로 넘기는 수 밖에 없겠지.」
「그 밖에?」
「저…누구에게 통신이 왔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올리비아가 흠칫흠칫 발언했다.
「응, 머지않아 그것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싶지만…유감스럽게 그 때문에 개발하지 않으면 안되는게 너무 많네」
「아, 그렇네요.그럼 참을께요」
말하고 있는 것은 알겠지만…그걸 위해서는 최소 디스플레이를 개발하지 않으면 안되고..지금은 좀처럼 현실적이지 않다.
「뒤의 문제는…길게 통신하는 걸까? 덕분에 잠이 모자른 것 같은데」
「그건 자제해달라고 할 수 밖에 없군」
이번에 나온 개량의 사항은.
착신음을 붙인다.
좀 더 많은 번호를 지정할 수 있도록 한다.
장래적으로 디스플레이를 붙인다.
일까?
디스플레이는 그렇다치고, 착신음과 번호 지정수를 늘리는 것은, 아저씨와 상담이다.
「오케이, 모두 고마워. 개량판의 완성은 아마 시간이 걸리니까, 우선은 그걸 그대로 가지고 있어」
「알겠소이다.」
「하지만…여기만 시간이 앞선가는 착각에 드네…」
「착각이 아니야. 정말 앞서있는거야. 월포드군이 만드는 마도구는, 부여 마술사의 꿈을 보고 있는 것 뿐인걸.」
이 세계에서는, 그다지 새로운 발명이라고도 하지 않겠지.
마법이 있으면 별로 불편을 느끼지 않을지도 모른다.
쿠르드 왕국에서 할머니가 농기구의 마도구를 만들었을 때도 그랬지만『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니까.
「자, 이제 더이상 없겠지?」
「응? 응-…」
「아직 있는건가…」
「아아, 아니 아직은 마도구가 아니야」
「아직…머지않아 마도구…라는 건가?」
「글쎄.다만, 지금 세상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당장 못하겠는데.」
내가 그렇게 말한 시점에서 모두가 웅성거렸다.
「거짓말─!_? 월포드군이 자중 했다아!?」
「천재지변의 전조이오!」
「아와와와! 도망치지 않으면! 어딘가로 도망치지 않으면!」
모두의 동요가 심하다.
자동 이륜이나 사륜을 만드는 것은, 지금 세상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를 알 수 있다!
「후, 간신히 내 진언이 통한 것 같구나. 그래서, 뭘 만들 생각이었던거야?」
「아아, 자주 탈 수 있는 탈것을 만들까 하고…」
어? 모두의 얼굴이…
「역시…」
「만드는 것을 자중 해도…」
「생각은 자중 하고 있지 않아!」
기가 막힌 얼굴이 되어 있다.
「너…너는…!」
「오, 오구?」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게 아닌가!」
또 상당히 열받았다.
현자의 손자 [삼국회담이 시작되었습니다.]
호화로운 마차가 여러대, 알스 하이드 왕국에서 스이드 왕국으로 연결되는 가도로 나아가고 있다.
마차의 주위에는 삼엄할 만큼의 호위가 있고, 그 중에 한층 더 호화로운 마차가 있다.
알스 하이드 왕국 왕태자, 아우구스트 폰 알스 하이드가 타는 마차다.
이번에 행해지는 알스 하이드 왕국, 엘스 자유 상업 연합국, 이스 신성국과의 삼국 회담에 임하기 때문에,
많은 호위를 따른 이동의 도중에 있다.
삼국으로부터는 대표자가 각각 참가해, 알스 하이드에서는 왕태자인 아우구스트가, 엘스에서는 외교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이스에서는 대주교라고 하는 직무의 인간이 참가한다.
삼국 회담의 목적은, 마인이 세계에 침공하면 전세계의 위협이 되기 때문에, 일차 단결하여 이 세계의 위기에 맞서자는 것.
그 밖에도, 얼티메이트·매지션즈는 알스 하이드 왕국의 군사적 전력이 아니라,
전세계의 위기를 구하기 위한 집단이다라는 의사 표시도 겸하고 있다.
그 때문에, 삼국 회담 개최국인 스이드 왕국에는 얼티메이트·매지션즈의 모두들도 향하고 있다.
복수의 마차가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 마차 안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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