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임마?」
「뭡니까? 아앙?」
또 시작이네. 저건 방치하자.
「오륻런씨도 아무쪼록.」
「어…괜찮은건가? 줄서 있는 사람이 많이 있었지 않은가?」
「뭐, 개발자와 알고 지내던 사이라는 특권이라는 걸로.」
「그런가. 그런 거라면 사양않고.」
「잠깐! 단장까지 뭐하는겁니까?!」
「시끄럽네. 월포드군이 팔아준다고 말하고 있잖나. 사양하는 것이 실례겠지.」
「큿..신! 나는?!」
아, 결국 부러졌다.
「처음부터 준다고 했잖아. 자.」
「오오…이걸로…집에 그 화장실이…」
「정말, 당신이 신에게 이기는 것은 이미 아무것도 없는데, 뭘 묘한 고집을 부리고 있나요?」
「그, 그렇지 않…?」
「마법 기술은 말할 것도 없고, 재력까지. 게다가 이렇게 귀여운 약혼자도 있고.」
「아우…」
「후후, 귀엽네요. 시실리씨도 저를 언니라고 불러도 괜찮아요?」
「어, 언니?」
「…뭘까요? 불리는건 익숙해져 있을텐데, 이 간지러운 감각은…」
언니라서 그렇잖아?
시실리의 머리를 쓰다듬던 크리스 누나가 갑자기 수줍어하며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시작했다.
잠깐! 그 아가씨는 내꺼니깐!
「이렇게 귀여운 아가씨를 약혼자로 하다니…닥치는 대로인 당신과는 상당히 큰 차이군요.」
「쓸데없는 참견이다!」
「도대체 어디에 걱정할 위엄이…아아, 그러고 보니 나이만은 위엄이 있었군요.」
크리스 누나는 킥킥 웃고 있지만, 그 대사는…
「너…그 대사, 부메랑인거 알고있지?」
「…죽여버립니다?」
「네가 말하기 시작했잖아!」
「뭡니까? 아앙?」
이제 마음대로 해줘.
덧붙여서 이 날의 예약만으로 첫날에 준비된 세척 기능이 달린 화장실의 판매 예정 수의 배가 있었다고 한다.
현자의 손자 [고생 시켰습니다.]
「월 포드 상회, 굉장…하네요!」
「이런! 신이 점점 부자가 되어가는군」
「전하! 그렇네요. 저희들과 동갑인데 굉장합니다.」
「흥! 자! 뭔가 개발중인 제품도 있는 것 같으니, 아직도 자산은 늘어날테지」
군데군데 대화가 이상한 것은 매지컬 발리볼을 하면서 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제는, 요전날 오픈한 월포드 상회.
어째서 그런 화제가 되었는가 하면, 앨리스가 아버지가 일하는 곳에서 제트 부츠를 구입했기 때문이다.
덧붙여서 토니에게 전달했던 제트 부츠와 바이브레이션 소드도, 모두의 전투복도 대금을 받고 있다.
할인 가격이지만 말야.
돈을 내지 않으면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
사실은 줘도 괜찮은데.
그래서 앨리스가 모처럼 제트 부츠를 구입했기 때문에, 시험하고 싶다고 말한 것을 계기로 자습이 되어 있는 마법 실습은 매지컬 발리볼을 하게 되었다.
무영창으로 마법을 마구 쓰기 때문에, 마법 실습이라도 알프레드 선생님의 허가는 받았다.
그 알프레드 선생님은 코트 옆에서 입을 벌리고 경기를 보고 있지만 말이야.
이건 좋은 연습이 될 것 같은데, 마법 실습에 넣지 않을까?
「아아! 정말! 제트 부츠를 쓰기 전에 끝났어!」
「후…유용한 도구를 사용하게 하지 않는 것도 전략이라는 것이다.」
뭔가 오구가 멋지게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다.
발리볼인데?
얼마나 빠져 있는거야 모두.
「무-! 다음엔 쓸테니깐요! 올리비아, 다음엔 더 높이 던져 올려!」
「더, 더요?」
「그래! 와랏!!」
앨리스의 구령으로 게임이 재개된다.
오구팀의 토니가 치고, 제트 부츠와 신체 강화를 쓴 초고각도, 고속 점프 서브가 애리스 팀의 코트에 육박한다.
「아! 먼저 쓰다니, 치사해!」
「받았소!」
궤도를 읽고 있었는지 유리우스가 멋진 리시브를 보여준다.
「나이스, 유리우스! 올리비아, 와랏!」
「가요! 앨리스씨!」
전생에서 본 배구에서는 있을 수 없을 만큼 높은 토스를 올린 올리비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아!」
그리고 앨리스가 마침내 제트 부츠를 기동하고, 드높이 날아오른다.
「오오랴아아!」
오구팀의 누구 하나 움직이지 못하고, 앨리스의 공격은 코트에 꽂혔다.
이렇게 말하는 나도 움직일 수 없었다.
「됐다아!! 어떻습니까, 전하! 지금껀 잡을 수 없었죠?!」
「아아…설마, 이런 방법으로 오다니…」
「솔직히 예상 밖이었지요…」
「이야, 눈호강이었네.」
「눈호강?」
앨리스만 이상하다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
지금은 원래 마법 실습 시간이므로…마법 실습은 제복으로 하는 하고 있으니…
조금 전부터 힐끔힐끔 위험 했지만, 지금은…
「앨리스, 너…고양이네」
「고양이? 라고…아, 아」
간신히 깨달은 것 같다.
앨리스가, 제복의 치마를 누르면서 빨개진다.
여자의 제복은 치마니까, 그렇게 높이 뛰어버리면…
「앨리스씨…훤히 들여다 보였어요…」
「아, 아무튼…귀여운 팬티였으니까, 좋은거 아냐?」
「유리, 서투른 도움은 반대로 상처를 준다.」
「아, 아 아 아!」
앨리스는 고양이 팬티…인가.?
「신군?」
「오, 왜? 」
「…앨리스의 속옷을 봐서 좋았지요?」
「아, 아니! 봤다고 할까, 보였다고 할까…」
「후후후…」
「이, 일부러가 아니야! 일부러가 아니라고!」
부끄러워서 연습장 구석에서 둥글게 되어 풀이 죽은 앨리스나, 웃는게 무서운 시실리를 달래는 것에 나머지 시간을 쓰고 말았다.
「하아…여름 휴가 사이에 너희들은 어디까지 높이 올라버린거야…이래서야 마법 학원에 다니고 있는 의미가 없잖아」
「그렇습니까? 공부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정말 뭘 배우러 학원에 왔는지 라는 느낌이지만.
「이제 곧 기사 학원과 합동 훈련이 재개되는데…너희들은 어떻게? 의미 없잖아?」
「아, 그렇다면 그 사이에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만」
「하고 싶은 일? 뭐야, 월 포드」
「우리들도 마물을 솎아내는데 참가하겠습니다. 단지…기사 학원과의 합동이 아니라, 우리들만으로 참가하길 원하는데요…」
「그것은 괜찮다만…이유를 물어봐도 될까?」
「일전에 삼국 회담에서 돌아오는 길에 마물의 무리에게 습격 당했습니다. 그 때 소재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고 사냥하도록 했는데, 모두 꽤 고전하고 있어서…확실히 사냥할 수 있게 되면 정밀 마법 연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모두 좋은 연습이 됬으니까, 꼭 집어넣겠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좋은 아이디어지만, 알프레드 선생님이 미간을 누르고 고민하고 있다.
어째서?
「마물의 소재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고 사냥이라니…베테랑 헌터가 할 생각이잖아. 이젠 그런 경지에 도달한건가?」
「뭐…여기에 있는 전원 이미 재해급은 사냥할 수 있으니까요. 단지 힘으로 밀어버리는 거라, 좀 더 정밀한 마력 조작을 배우고 싶어요.」
정밀한 마력 조작이 가능하다면, 마력을 감추고 마인들에게 다가가 포위하여 이번에야말로 놓치지 않게 될지도 모르니까.
공격의 폭도 넓어지고 좋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이 훈련의 첫번째 목표는 기사와 마법사의 원활한 연계를 취하게 하는 거니까. 단돈으로 전력이 성립되는 너희들에게는 필요 없나…」
「우리들의 목표는 마인이니까요」
이렇게 마법 학원과 기사 학원의 합동 훈련이 진행 중일 때 우리는 마물 상대로 정밀 마력 조작 훈련을 하게 되었다.
「오! 신, 일전에 고맙다!」
「세척 기능이 달린 화장실이 있는 생활…꿈만 같아요.」
「함께 산 냉장고도 편리하고」
「다만 마법사 만큼 마력을 잘 쓸 수 없는 우리 일반인들에게는 그 양의 물을 얼음으로 만드는 건 힘듭니다. 어떻게든 안될까요?」
합동 훈련은 수업의 일환이므로, 비록 우리들만 개인 행동이라도 집합장소에는 모이지만…주위에는 이쪽을 힐끔힐끔 볼 뿐, 누구도 다가오지 않는다. 기사단이나 마법사단 사람들조차 그렇다.
그런 가운데, 지크형이나 크리스누나만큼은 평범하게 말을 걸어왔다. 내용이 이전에 구입한 마도구에 관해서지만.
「그건 별거없어. 냉장고에 관해서는 마석이 있으면 항상 차게 유지할 수 있는데…」
실제 우리집의 냉장고는 그 타입으로 변경했다. 메이드씨가 편리하다고 극찬하고 있었다.
「마석인가아…아직 조사중이구나…」
「진척은 어떻게 됬어?」
「기사단에서도 몇명이 동원됬네요. 신이 보고한 장소를 발굴하는 것 같습니다만…」
거기서 지크형이 목소리를 낮췄다.
「…드문드문 나오고 있는 것 같아」
「그런가, 역시」
「그나저나…신이 세상에 나오자마자 줄줄이…」
「숲에 있었을 때부터 규격 외였지만, 세상에 나가면 이런건가…」
「두 분도 신군이 어릴 때를 알고 있는거죠? 어떤 아이였나요?」
내가 숲에 있었을 때의 이야기를 시작하자, 어릴 때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 시실리가 두 사람에게 물었다.
이 두 사람의 관점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었던 걸까?
「우리들이 전임에게 폐하의 호위를 물려받았을 때는 지금으로부터 4~5년 전이라서 그 전에는 모르겠지만…」
「처음 만났을 때는 놀랐습니다. 워낙…」
「엄청 큰 곰을 메고 왔으니까, 이녀석.」
그랬지. 꽤 큰 마물화 하지 않은 곰을 잡아서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자랑하려고 가지고 돌아갔던 것 같다.
「나무 그늘에서 큰 곰이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으니까, 우리들도 자세를 잡았다구」
「당시…열살이었나요? 신은 아직 작았기 때문에, 곰에 숨어서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리운 듯이 이야기하는 지크형과 크리스 누나. 그것을 들은 모두는…
「…뭘까, 보통이라면 놀라겠지만…」
「신군이라는 걸로 납득해버리네요!」
좀더 놀라도 좋은거야? 너희들.
「하하, 좋은 식으로 받아들여주고 있잖아.」
「이런 규격외의 아이에게 친구가 생길까 불안했습니다만…기우였던 것 같네요」
「좀, 그만해…」
모두에게 받아들여지는 나를 보고 반갑게 내 머리를 싸드듬는 두명.
이 나이에 그런 취급을 받는건 부끄러운데요.…그렇다고 즐거운 듯한 두 손을 뿌리칠 수도 없고…될대로 되라지만, 모두의 미적지근한 시선이…
「후후, 두 분 모두, 신군을 아끼시네요.」
「아-, 이건 그거지」
「네. 애를 먹는 아이 일수록 귀엽다는 거죠.」
「그렇게 애를 먹였던가?」
「무슨 말을 하는거야 너?! 잠깐 눈을 떼면 바로 없어지고」
「그런가 하면 피투성이가 되서 돌아오고」
「피, 피투성이!?」
시실리가 피투성이라는 발언에 반응하고,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내왔다.
「우리들도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사냥감을 잡는데 실패해서, 튀어나온 피를 받은 것 같아서…」
「아-, 있었지, 그런 일」
「있었지…가 아니야!」
「정말이에요! 얼마나 걱정했다고 생각한걸까요?!」
「미, 미안…」
그런 일도 있었구나 생각하니, 두 사람에게 엄청 혼났다.
「그 밖에도 많이 저질렀으니까」
「현자님의 집에 있을 때는 폐하의 호위보다 신의 걱정만 하고 있었어요.」
그, 그랬던가…자신이 어린이라는 의식도 희박했으니까, 주위의 우려나 걱정을 생각하지 않았구나…
「솔직히 걱정했다구. 이런 규격외의 녀석이랑 사이좋게 지내줄 놈 따위가 있겠냐고」
「그게 이렇게 많은 친구가 있다니…여러분, 감사합니다」
「고마워」
지크형이나 크리스 누나가 마치 진짜 형제,남매처럼 모두에게 감사를 말한다.
기쁘지만…부끄럽다고.
「그래서? 그 불초의 남동생은, 또 뭔가 저지르려고 하고 있다고?」
「단독으로 마물 토벌에 나선다고 들었습니다만…무슨 일입니까?」
「별로 이상한 건 아니야」
이번 목적에 대해 두 사람에게 이야기했다. 그러자 두 명 모두 질린 얼굴을 하고 있었다.
「마물의 소재에 상처입히지 않고, 깨끗하게 채취하기 위한 연습이라고…」
「이 나이라면 보통은 마물도 사냥하지 못합니다만…벌써 베테랑같은 생각을 하는겁니까?」
「그건 덤이야. 본래는 정밀한 마법 기술의 향상이니까.」
「마물 사냥도 훈련의 일환인가」
「이 아이들을 합동 훈련에 참가시키지 않은게 잘한 것 같아요. 기사 학원생들의 자신감이 확실히 상실됩니다.」
「마법 학원생도 마찬가지겠지」
「그것보다 두 사람은 인솔이지? 담당 팀에 가지 않아도 돼?」
조금 전부터 계속 우리들 쪽에 있었는데, 담당 팀의 사람들에게 인사라도 하는게 좋지 않을까?
「우리들의 담당은 너희들…이라고 해야 하나, 너야」
「나?」
「신이 또 엉뚱한 짓을 하지 않도록…학원에서도, 폐하께서도 의뢰하셨어요.」
「어? 감시역 같은 건 필요 없는데」
「그럴리 있겠냐!」
「자신의 지금까지 소행을 다시 생각해보세요. 지령이 없었다면 스스로 지원했을 꺼에요.」
「나도. 아무래도 엉뚱한 짓을 하지 않는 너를 상상할 수 없어!」
인솔이 아니고 감시였다고?
그런 의미에서 신용은 없구나. 나…
「신, 두 사람의 목적도 알았으니, 이제 갈까? 어차피 심부까지 갈꺼잖아?」
「그래. 그럼 지크형, 크리스누나 따라와」
자, 마물 상대로 정밀 마법 실습을 시작할까.
「오, 있다 있다.오늘도 마물이 많구나」
「정말 이상 사태다. 빨리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세계가 마물 투성이가 될꺼야」
「그래서? 여기서 어떻게 합니까?」
「마물은, 마력에 이끌러 모여드는 습성이 있지?」
「아아, 마물은 마력을 가진 생물을 덮친다고 알려져 있지」
「그러니까 대규모로 이동 시에는 많은 마물이 나오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