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94화 (94/135)

『그 사슴이 그…째해급이 되어 나타났어』

「, 재해급의 사슴!?」

『학원의 건물 정도였슴다』

『저도 봤으니, 틀림없어요』

마크도 올리비아도 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대형이라도 좀처럼 없는데, 재해급?

「사슴은 재해급이 되는 거야?」

『아니…들은 적이 없어. 대형화조차 꽤 드문 일이다. 하물며 재해급이라니…』

「금시초문…이군요」

「그렇지만 우리 쪽에는 늑대의 재해급이 나왔어요? 신의 이야기로는 드물긴 하지만 없는 일은 아니라고…」

늑대의 마물도 처음에는 중형이니까.

다만, 어떤 이유인지 늑대의 마물은 과거에 재해급에 이르렀다는 보고가 얼마든지 있다.

뭣 때문일까? 육식이니까?

그렇지 않으면 원래 똑똑한 동물이기 때문에?

『뭐라고?! 신 쪽에는 늑대의 재해급이 나온 건가?!』

「아아, 지금 보고하려고 했는데…왜그래?」

『왜그러냐니…늑대의 마물이 재해급에 이르렀을 경우, 그 교활함으로 호랑이나 사자보다 훨씬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괜찮아?』

「변함 없이 신이 순살했어요」

『그, 그런가…특히 문제는 없었던 건가?』

오구가 드물게 내 걱정을 하고 있다.

정말 드문데.

「괜찮아. 오히려 전에 토벌한 늑대의 마물보다 약해서 맥이 빠졌다고」

『…그래. 그럼 괜찮을까…』

「뭐야? 그렇게 걱정했어?」

『아닌, 네 걱정은 안했는데…그나저나 늑대의 재해급이 나타나고, 재해급에 이르지 않는다고 생각되고 있던 사슴이 재해급이  되다니…』

「무심코 심한 말을 하는 오구의 대답은 어쨌든 확실히 신경은 쓰이네」

『토벌 자체는 순조롭지만, 뭔가 걸리네…』

「아아, 나도 늑대의 마물을 토벌한 뒤에 조금 생각했어 혹시…」

『슈트롬 관련…인가?』

「어떨까? 지금의 마인령에는 마물이 넘치고 있으니까 마물화 되기 쉬운 것일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마물이 넘치는 것은 지금까지 없었으니까. 어떤 이상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

다만 슈트롬은 인공적으로 마인을 증산하거나 동물을 강제로 마물화 시키거나 한 전과가 있으니까.

녀석이 뭔가 했다는 가능성을 제외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알스하이드는 어떻게 됐을까?? 마법사단도 기사단도 힘이 올랐다고는 해도 슈트롬이 뭔가 했을 가능성이 있다면, 조금 문제가 있지 않아?」

이번 작전에서 알스하이드군에는  우리 얼티메이트·매지션즈의 배속은 되어 있지 않다.

대국이며, 주변국의 수배의 병력을 갖추고 있고, 마법사단이 할아버지식의 훈련 방법으로 실력을 올렸다.

기사단도 제트 부츠를 재빨리 도입함으로써 타국에 비해서 힘이 커졌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의 도움을 사양한 것이다.

하지만 슈트롬이 뭔가 했을지도 모르겠다고 되면 순식간에 불안해지는데.

『아직 정기 연락병이 돌아오지 않아서 모르겠네. 마인령이고, 통신기의 선을 메우는 공작 부대와 거리가 떨어져 버린 건가』

「걱정…이야」

『확실히 신경은 쓰이지만,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은 그쪽에서 먼저 이야기를 꺼낸 것이다. 대국인 이상 주변국에 우선적으로 우리를 배속시키라고 말이야』

본래라면, 알스하이드 군만으로도 대처할 수 있는 이 문제.

그것을 주변국 및 다른 대국까지 끌어들인 것은 알스하이드의 단독 승리를 막고, 파워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그런 사정에 말려들게 했으니, 조금이라도 주변국에 피해가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도 우리가 알스하이드 군에 배속되지 않은 이유다.

「알스하이드가 문제 없다면, 이 작전 자체는 잘 되어 가고 있는데」

『…우선, 보고를 기다릴까』

이렇게 되면 알스하이드 군, 지크형이나 크리스 누나 중 어느 한쪽에 무선 통신기를 전달했어야 했을까…

하지만 채널이 부족하고…

우선, 예상외의 마물은 나왔지만, 작전 자체는 순조롭다고 하는 것으로 정기 보고를 끝냈다.

그 후, 통신기에 의해 각 방면 연합군의 정기 보고를 받은 병사가 돌아왔다.

그리고 보고를 듣고 식은땀을 흘렸다.

「코, 코뿔쏘가 마물화 했다고?!」

「그, 그래서!? 어떻게 됐어요?!」

마리아가, 평소와 다르게 필사적이다.

우리들이 없는 알스하이드 군에 지금까지 마물화하지 않는다고 여겨졌던 마물이 재해급으로 나타났으니, 나도 모두의 몸이 걱정이다.

「마법사단의 지크프리트님이 마법으로 멈추게 한 것을, 기사단이 쐐기를 찔렀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쐐기를 박은 것은 기사 학원의 학생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런가, 지크형이 활약한건가.

그렇다기 보다는, 다른 나라 사람들도 지크형의 이름을 알고 있는 건가.

「그 학생의 이름은!? 이름은 아나요?!」

「에, 음…아아, 미란다. 미란다 워레스 씨라는 여학생이라고」

「미란다가…」

미란다는 그 아이지? 기사 학원의 차석이었던 여자 아이?

「미란다는 무사하나요?」

「네. 재해급을 토벌한 뒤 기력을 소진하고 쓰러졌다고는 합니다만, 무사라고 합니다. 게다가 그녀의 전법이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우리에게도 꼭 실천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그렇습니까아…」

그것을 들은 마리아가 축 늘어져 주저 앉았다.

「어째서 마리아가 그렇게 미란다를 걱정하는 거야?」

「친구인걸」

「에? 그래?」

의외다. 어느새.

「합동 훈련 뒤, 묘하게 마음이 맞아 버렸어. 시실리가 신의 집에서 눌어붙었을 때부터 미란다와 함께 있던 시간이 더 길어 졌는걸」

「그, 그랬던가」

「어느새…」

시실리는 복잡한 것 같다. 태어났을 때부터 가장 친했던 친구가 자신이 모르는 곳에서 친구를 만들었다..

그렇지만 자신은 우리 집에 계속 있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별로 좋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할까.

「성녀님의 가족분들도 무사하신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까…감사합니다」

시실리의 언니들도 마법사단 소속이기 때문에, 이 작전에 참가하고 있다.

병사가 신경 써 가르쳐 줬지만, 뭘까?? 안심은 하고 있지만 특별히 기뻐하는 것처럼은 보이지 않는다.

「뭐, 역시 재해급이 상대이기 때문에, 다소의 피해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역시 알스하이드 군이군요. 이 정도의 피해로 막아버리다니」

피해…희생자가 나왔다는 건가…

「그렇…습니까. 보고 감사합니다. 작전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요?」

「네! 여러분 얼티메이트·매지션즈의 여러분의 덕분으로 더 이상 없을 정도로 순조롭습니다. 여러분의 도움 없이 알스하이드 군 분들도 대체로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그럼 우리는 이걸로」

「네. 수고하셨습니다」

보고해 준 병사에게 이별을 고하고, 우리는 텐트로 돌아갔다.

텐트에 돌아가는 동안 험한 표정을 짓고 있었는지, 시실 리가 살짝 팔짱을 껴왔다.

「…신군, 괴로운 것 같아요…」

「…그런가」

「네…희생자가 나온 것이 괴로우신 거죠?」

몽땅 들켰나…

「알스하이드 군에도, 우리들 중 누군가가 있었다면, 희생자는 나오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면…」

「그렇지만, 이건, 전하나 폐하, 군무 국장들이 결정한 것이니까요…알스하이드 군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병력이 많으니, 우리의 도움을 다른 나라에 돌려야 한다고」

「그건…알고 있지만…」

「게다가, 언니들이 말했습니다」

「실비아씨들이?」

「작전에 참가하기 전에, 귀성했습니다만…이걸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고…」

「에?」

그거…이승의 이별을 고하러 왔다는 거야?

「언니들은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이 작전에서 목숨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민중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을 명예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런…가」

사실을 말하자면 시간만 들인다면 우리만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민중에게는 조기 해결이 필요하거나, 포위하지 않고 공격하면 달아난다던가, 세계의 파워 밸런스가 어쩌고 저저꼬, 모두를 끌어들인 것은 우리의…말하자면 제멋대로이다.

반면 각국의 군인들은 목숨을 걸고 이 작전에 참가해 줬다.

나는…모두에게 목숨을 걸게 한 것이다.

「난…모두에게 가혹한 일을 시키고 있는 걸까?」

「이것도 언니께서 말했어요」

모두에게 목숨을 걸게 하고 있다고, 그렇게 생각했더니 시실리가 말했다.

「본래라면 자신들 어른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우리에게 의지하는 것이 미안하고 한심스럽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하게 해달라고」

「…」

「그러니까, 신군이 죄악감을 가질 필요는 없어요. 모두들 누구나 자신들의 힘으로 이 위기를 뛰어넘고 싶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어느새인가, 나는 오만하게 되어 버렸을지도 몰라.

우리들이 없으면 재해급도, 마인도 토벌할 수 없다고.

모두가, 자신들의 세계의 평화를, 스스로 지키고 싶다고…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어느새인가 잘난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네…이 위기를 구할 수 있는 것은 우리들 뿐이라고…」

자조를 섞어 그렇게 말하자, 팔짱을 끼고 있던 시실리가 그 팔을 풀고, 나를 정면에서 껴안았다.

「신군이 세계의 희망인 것은 변함 없습니다. 슈트롬과 대치할 수 있는 것은 신군 뿐입니다. 그러니까…그렇게 자신을 비하하지 마세요」

「시실리…」

「모두들도 세계를 구하고 싶어해요. 그를 위한 희생은…각오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그렇게 자신을 탓하지 말아 주세요」

그렇게 말하며 껴안아 주는 시실리의 몸은 가늘게 떨리고 이썽ㅆ다.

아무리 각오가 되어 있다고는 해도, 가족을 잃을지도 모르는 공포는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모두가 그 공포를 억누르고 싸우고 있고, 그 가족도 각오하고 배웅했을 것이다…

「미안…고마워…뭐라고 할까…한심하구나, 나…」

「그렇지 않습니다. 신군의 가족은 그…할아버님과 할머님이고, 그런 경험은 없겠죠? 하지만 군에 몸을 담고 있는 가족을 가진 사람은 각자 각오하고 있습니다. 단지 그것만의 차이입니다」

그런가. 시실리는 언니들이 마법사단이라는 군에 몸을 두고 있다.

차분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미 그 각오가 되어 있는 것이다.

「나도 같아 신. 우리 집에는 군에 몸을 담고 있는 가족이 없으니까…미란다의 몸에 뭔가 일어난 것은 아닐까 하고 걱정한거야」

지금까지 공기를 읽었는지, 대화에 들어오지 않았던 마리아가 그렇게 말한다.

그런가, 마리아도 마찬가진가.

「시실리, 너 굉장하네. 이미 그런 각오를 하고 있었을 줄은 몰랐어」

「…각오를 하고 있다고는 해도, 역시 무서운 것은 무섭지만 말이야」

나를 껴안은 채 대화하고 있는 시실리와 마리아.

…이상한 구도다.

「응…모두에게 각오가 있는 것은 알았어. 하지만 되도록 그 희생이 나오지 않도록 힘내자」

「네. 힘내죠」

그렇게 말하고, 시실리는 생긋 웃어 주었다.

「…또 시실리에게 구해졌네」

「말했잖아요? 신군의 마음을 달래는 것은 제 역할이라고요」

「응…고마워…」

「앗…」

그 말이 기뻐서, 무심코 시실리의 몸을, 강하게 껴안아 버렸다.

「시실리…」

「신군…」

「너희들…나를 슬쩍 공기로 만들지 말라고…!」

『앗」」

마리아가, 엄청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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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이 알스하이드 군의 보고를 받았을 때, 아우구스트들도 마찬가지로 보고를 받고 있었다.

「그런…가. 소수의 희생으로 재해급을 쓰러뜨렸나…」

「네. 알스하이드 군이 아니라면 더 큰 피해가 나왔을 겁니다. 역시 대단합니다」

쿠르트의 병사가 그렇게 말하지만, 아우구스트는 무거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알았다. 보고 감사한다」

「예! 그럼 저는 이것으로」

그렇게 말하고, 쿠르트의 병사는 떠났다.

병사가 보이지 않게 되자, 아우구스트는 불쑥 중얼거린다.

「희생자가 나왔다…인가」

「…괜찮습니까? 전하」

「아아. 괜찮다」

순간 괴로운 듯한 얼굴을 한 아우구스트이지만, 곧바로 마음을 고쳤다.

「그들을…병사들을 전장에 보낸 것은 나다. 나도, 병사들도 이렇게 될 것은 각오했으니」

자신의 명령…정확하게는 아우구스트가 명령한 것은 아니지만, 왕족인 이상, 그 책임으로부터는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아직 16세의 몸으로는, 각오가 되어 있다고 해도, 그 책임의 무게에 눌러 으깨질 것 같은 것도 사실이다.

그런 아우구스트를 보고, 화제를 바꾸기 위해 토르가 신경이 쓰였던 것을 물었다.

「그러고 보니 전하. 아까 신과의 이야기에서 뭔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닌가요? 저번의 담 대성당에서도 뭔가 말을 꺼내려고 했었고」

「아아…아니, 순조롭게 작전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특별히 말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서 아까 말하지 않은 것이다」

방금전, 아우구스트는, 신의 몸을 걱정하는 것 같은 말을 했다.

평상시부터 신의 규격 외의 실력을 가까이에서 보고 있는 인간으로서는 마물 토벌에 아무런 불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런 아우구스트가, 신의 몸을 걱정했다.

뭔가 있는 것은 아닐까?

「아니, 요전날의 각료회의에서 신의 작전 참가를 거부한 놈이 있었던 것 같아서 말이다」

「아아. 담의 대표죠? 의사록이 공개됐으니까요. 그게 어쨌다는 말인가요?」

「아니…혹시, 토벌의 발목을 잡는 행동을 취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기우로 끝날 것 같다」

「토벌의 방해입니까? 아무리 그래도 그런 일은 하지 않겠죠?」

「모르겠다. 담은 그 역사에서 경건한 창신교 신자가 많다. 아마 그 대표도 경건한 신자일테지」

「그게 어째서 방해라고 생각하는 것이오?」

경건한 신자라면 교황에게서 신의 사자를 인정받은 사람의 방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상하게 생각한 유리우스는 그렇게 아우구스트에게 물었다.

「경건한 신자이기 때문이다. 신의 작전 참가 거부부터, 신에게 그다지 좋은 감정은 없었을테지. 아마도 창신교 교도가 아닌 신이 신의 사자로 불리는 것을 용서할 수 없겠지」

「그런…이 세계의 위기에 말입니까?」

「관계 없겠지. 신앙이 너무 깊어서…말은 나쁘지만, 광신자가 되어 버리면 주변이 보이지 않게 되더라도 이상하지 않으니」

아우구스트의 말이 정말로 있을 수 있을 것 같아, 얼굴을 마주보는 토르와 유리우스.

「마물의 출현 상황이 평소와 다른 위에 그런 일이…」

「그렇다면 왜 신을 담 방면 연합군에 배속한 것이오?」

신의 방해를 할 가능성이 있다면, 다른 방면 연합군에 배속시키는 것이 좋았던 것이 아닐까? 유리우스는 의문으로 생각한다.

「신이니까. 다소의 방해론 꿈쩍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말이야. 반대로 다른 사람이면 불규칙적인 사태에 대응할 수 있을지도 불안했고」

「신을 신뢰하고 있기 때문…이군요」

「녀석의 가벼운 성격은 어쨌든 실력만은 확실하니까」

토르의 미적지근한 시선을 무시하고 이야기를 계속하는 아우구스트.

「하지만 작전 자체는 잘 되가고 있고, 신이 재핵브을 토벌했을 때도 특히 문제는 없었다고 하니까. 그래서 기우로 끝날 것 같다고 말하나 것이다」

「그런 것이오?」

「아아, 부디 이대로, 아무 일도 없이 작전이 진행되기를 바란다」

그런 아우구스트의 소망이 이루어졌는지는 모르지만, 그 이후 마인령 공략 작전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갔다.

각 방면 연합군에, 재해급의 마물은 나오지만, 신들이 순조롭게 토벌하고, 나머지의 마물은 병사들이 토벌한다.

미란다의 전법을 도입한 알스하이드 군도 과거 없는 속도로 재해급의 마물을 토벌했다.

마물이 많이 만연하고 있는 마인령인 만큼 역시 각 방면 연합군도 모두 완전히 희생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순조롭게 행군해서 다행이었다.

그런 가운데, 쿠르트 방면 연합군에서 충격적인 보고가 들어왔다.

구 제도로 가는 길에 마인들이 모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현자의 손자 [최종 국면을 맞을……것이었습니다]

「마인을 발견했다고, 진짜야?」

마인령에서 순조롭게 마물을 토벌하던 어느 날, 정기 보고에서 오구에게서 충격적인 보고가 들어왔다.

우리들은, 마인들이 거점으로 하고 있을 구 제도를 목표로 있었는데, 그 중간에 있는 도시에 마인들이 모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함정의 가능성은?」

『나도 확인하러 갔다만, 인기척이 없는 시가지에서 마인들이 기분 전환삼아 건물울 부수고 다니고 있었다. 저래서는 매복은 없는 거겠지』

확인하러 간거냐. 뭘 위험한 짓을 하는 거야.

「발견되지 않았겠지?」

『마력 제어의 훈련 덕분이다. 제어량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작게 억제할 수 있게 됐다. 전혀 흘리지 않아』

「그렇다면 괜찮지만…그래서? 슈트롬은 있었어?」

『역시 시가지 전체를 돌아볼 순 없으니까…시가지 전체에 오십 전후의 마력이 있는 것은 확인했지만…』

「돌아다니고 있어서는, 정확한 수를 알 수 없나…」

『미안하다』

「어쩔 수 없어. 매복의 가능성이 없다고 밝혀진 것만으로도 소득이 있었다는 거니까…」

그나저나 왜 제도가 아니라 시가지에 모이는 거야? 게다가 기분 전환 삼아 건물을 부수고 다닌다고…두차례의 습격의 실패에 분노한 걸까?

그런 치졸한 습격으로?

또한 초조해 하고 있을 뿐, 다음의 습격을 하지 않는 것도 이상하다.

「어쩐지 낌새가 이상한데…」

『아아.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일단 쿠르트 방면 연합군은 시가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진을 치게하고 대기시키고 있다. 시가지에서는 보이지 않는 위치에 말이야』

「그래. 이번에는 우리가 집합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겠어」

『이미 엄명해 뒀다. 마인들은 너희들이 감당하지 못하니까, 손을 대지 말라고』

역시 두 마리라면 몰라도 수십구의 마인을 상대하는 것은 연합군뿐만 아니라 알스하이드 군에도 무리다.

여기는 우리가 맡자.

『이제 곧, 그쪽 진영에도 보고가 들어가겠지. 당장 이쪽으로 와줘』

『「라져!」』

마침내 마지막…이다.

두 번이나 놓쳤었다. 이번에야말로 잡아주마!

그리고 오구가 말한 것처럼 각 방면 연합군과 정보를 교환한 병사가 돌아오고, 그 사실을 담의 지휘관인 랄프 포트만 씨를 비롯한 엘스, 이스 지휘관도 포함한 지휘관들에게 보고했다.

그 자리에는, 우리들 세 명도 있다.

「뭐라고!? 마인의 거점을 발견했다고!?」

「네. 쿠르트 방면 연합군의 정찰 부대가 이를 확인. 여러 사람이 확인한 만큼 틀림없습니다」

「쿠, 쿠르트 방면 연합군에는 아우구스트 전하께서 계시지 않으신가? 토벌하지는 않은 건가?」

「그것입니다만, 수가 많기 때문에 놓칠 가능성도 있기에 각 방면 연합군에 분산되어 있는 얼티메이트·매지션즈의 여러분의 합류를 기다린 뒤, 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가…아직 토벌되지 않은 건가…」

토벌되지 않은 것에 안심한 듯한 한숨을 흘리는 포트만 지휘관.

어째서 토벌하지 않은 것에 안심하고 있는 거지?

「좋아! 그렇게 되면 우리의 목적지도 변경이다. 그 도시의 위치는?」

「이 장소입니다」

구 제국의 지도를 펼치면서 도시으이 위치를 가리키는 병사 씨.

이미 며칠, 마인령을 밟아 가고 있다. 같은 목적지를 목표로 하며 행군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의 위치는 그렇게 멀리 있지 안다.

2~3일이면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제일 먼 알스하이드 군이군요. 얼티메이트·매지션즈의 여러분의 동행이 없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도착 전에 전투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확실히, 알스하이드 군은 위치적으로 멀다.

그러나, 마인의 토벌은, 애초에 우리가 담당하게 되어 있었다.

재해급을 토벌하게 된 알스하이드 군이라지만, 참여는 시키고 싶지 않다.

「마인전은 연합군 뿐만 아니라 알스하이드 군에도 참견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들끼리 하겠습니다. 그래서 아마 도착 전에 전투를 개시하려 합니다」

「…그것은, 자신이 아니라면 마인은 토벌할 수 없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겁니까?」

왠지 말투에 가시가 있지만, 뭐 그런 것이다.

게다가 각국 모두 지난 며칠의 마물 토벌로 이 작전의 실적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마인을 토벌하고 사태가 종식되어도 아무도 불평은 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자만심에서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만, 스이드에서의 대응을 보면 각국의 군이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저…우리들에게는 과거 마인을 토벌한 실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토대로 이번 작적이 입안, 가결됐다고 들었습니다만?」

그렇게 말하자, 포트만 지휘관은 몹시 밉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흥! 오만한 것!」 이렇게 말하고 천막을 나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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