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00화 (100/135)

「끝나 버렸네요」

배신한 마인들이 모두 토벌됐다고 보고를 받은 슈트롬은 아쉬운 듯이 중얼거린다.

그 음색은 전이기는 하지만 동료가 전멸한 것을 분하게 생각하는 모습이 아니라, 오락이 끝나 버린 것을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모처럼 조금 도와줬는데 말이죠」

그것을 듣고 있던 측근은(그건 실험이었잖아…)라고 생각했지만 입밖으로는 내지 않았다.

「슈트롬님, 앞으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곁에 있던 제스트가 향후의 예정을 슈트롬에게 물었다.

이 장소에 언제나 있던 미리아는 어째선지 없다.

「자…어떻게 할까요」

슈트롬은, 시시한 듯이, 그렇게 중얼거렸다.

현자의 손자 [정보 조작은 무섭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작전에 참전했던 학생들과 함께 우리는 전장에서 떠나게 되었다.

도보로 귀환하는 각 학원생에게 앞서, 우리들은 알스하이드 왕성에 게이트로 돌아가기로 했다.

학생들에게는 알스하이드군의 일부가 붙는다는 것으로, 먼저 돌아가 디스 아저씨에게 보고한다는 것이다.

언제나의 경비병 대기소에 게이트로 이동하자 우리들을 병사들이 반겨 주었다.

그 병사들에게서 우리가 마인을 토벌한 것을 칭찬 받았지만, 그것과 동시에 민중이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이야기로 들떠있다고 한다.

마인이 알스하이드에 다가왔고, 그것을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토벌한 것이 세상에 알려진 것이다.

「…이건, 좋지 않은게?」

「그래…민중은, 우리들이 마인을 놓쳐 버린 것을 알아 버린 것 같다…」

「도사님의 이야기로는 민중은 마인을 놓쳤다는 걸 문제 삼을지도 모른다고 했잖아! 어떻게 해야 해?! 우리, 꾸짖음 당할 거야?!」

앨리스의 염려는 지당하다.

모처럼 마인을 토벌했는데 꾸짖어 진다는 것은…

실패한 것은 우리들이지만 말야.

우선, 왕성에 있는 디스 아저씨에게 보고하러 가자.

거기에서 아마 혼나겠지만…

전원이 우울한 기분 그대로 안내해주는 병사씨를 따라간다.

알스하이드에 돌아오기 전에 연락을 해뒀기 때문에, 곧바로 알현실로 안내되었다.

갈아입지도 않고 전투복 그대로인데…괜찮을까?

그런 의문이 머리를 스치지만 이미 알현실에 도착했다.

그리고, 큰 문이 열렸을 때…

큰 박수에 의해 맞이 되었다.

「짤 돌아왔다. 세계를 구한 영웅들이여!」

옥좌에는 벌써 디스 아저씨가 있어, 일어서서 우리들을 맞이하고 가까이 오도록 한다.

그 목소리에 따라 옥좌에 다가간다.

그 동안 계속 박수는 멈추지 않았다.

(어, 어떻게 된 거야?)

(모른다. 혹시, 우리가 마인을 놓친 것을 문제시되지 않은 건가?)

혼난다고 생각하고 알현실로 왔으나, 의외로 환영되었다.

약간 혼란스러워 작은 목소리로 오구에게 말하지만 이번 일이 특히 문제시되지 않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젠장. 할머니. 위협하다니.

입으로는 낼 수 없기 때문에 마음으로 외친다.

그리고 옥좌에 다가가 무릎을 꿇었을 때, 디스 아저씨의 말이 날아왔다.

「아우구스트, 신 월포드, 다른 사람들도 잘했다. 습격을 꾸민 마인들을 모두 섬멸한 것, 비할 데 없는 업적이다. 칭찬을 보내마」

「예.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마지막 마무리를 실패했습니다. 그 결과 모두를 위험에 노출시켰습니다. 도저히 칭찬받을 만한 것이 아닙니다」

디스 아저씨가 칭찬을 해주지만, 오구는 마지막에 판단 실수를 반복함으로써 자신들은 칭찬 받는 것에 적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렇다.

반성점 뿐인 전장 데뷔로 상당히 침울해 하고 있다.

「걱정할 것 없다. 자네들이 놓쳤던 마인들을 현자님과 도사님이 토벌했다. 과거의 영웅은 지금도 영웅이었다고, 민중을 기쁘게 하는 결과가 되어 있다. 아무도 자네들을 탓하는 사람은 없다만?」

에? 모두 화나지 않은 거야?

그렇게 생각하고 주위를 둘러보자 다들 미소만 짓고 있고, 비난하는 듯한 시선을 던지는 사람은 없었다.

마지막으로 마인에게 결정타를 찌른 것이 할아버지였기 때문에 모두 그쪽으로 의식이 가서, 우리들의 실패가 크게 비치지 않았던 걸까?

꾸짖어지지 않아 조금 마음이 놓였지만…이걸로 용서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들이 실패한 것은 사실이고, 이는 완전히 결과 오라이다.

이것을 책망받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망각할 순 없다.

아직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많이 있구나…

「그래서, 포상이다만, 더 이상의 훈장은 없으니. 좀 더 기다려 줬으면 하는데…」

「폐하. 저는 이번 군사 행동의 일환으로 참전하였습니다. 혹시 포상을 낸다면 모두 평등하게. 저희만 특별 취급하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디스 아저씨의 제의를 오구가 거부했다.

솔직히 우리들이 나간 것은 마지막 마인전 뿐이니까.

그래서 훈장이나 포상이라고 해도 곤란하다.

가장 큰 공적은 지금도 마인령에서 마물을 토벌하고 있는 군의 분들 쪽이니까.

「그런가. 알았다. 군이 돌아오면 종군한 모든 병사에게 포상금을 내지. 그리고 교대로 휴가다. 모두 가슴을 펴라! 너희는 세계를 구한 영웅이니까!」

그 말을 마지막으로 디스 아저씨에게의 보고는 끝났다.

알현실을 뒤로하고 오구의 방에 모인 우리는 디스 아저씨가 말했던 누구도 우리를 비난하지 않는다는 말이 사실인가 여부를 논의했다.

「아버님이 그 자리에서 거짓말을 할 이유도 없을 터. 참석한 문관, 무관, 귀족들에게까지 극찬됬으니, 민중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도 좋은 것이 아닌가?」

「하지만 디스 아저씨가 우리를 안심시키기 위해서 그렇게 말했을 뿐인지도 모르잖나?」

「그건 아니겠지」

오구가 단호히 단언했다.

「오히려 상세를 알고 있는 것은 아까의 알현실에 있던 참석자들 쪽이다. 그래도 칭찬되었으니 괜찮겠지」

글너가. 나라의 상층부에 있는 사람이 더 자세한 이야기를 알고 있는 걸까?

게다가 민중이 알고 있다는 것이 되면 어쩌면 사실과 약간 다르게 유포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

그래도 자신의 눈으로 보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었던 나는 혼자 거리에 나가 거리의 모습을 보기로 했다.

망토 없이 광학 미채를 쓸 수 있는 것이 나 뿐이고, 모두가 가면 틀림없이 떨어질 테니까.

서로의 모습도 보이지 않게 되니까.

거리에 가자 거리 사람들이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마인과 싸운 이야기, 우리가 마인의 집단을 섬멸했다는 이야기로 뜨거웠다.

점포에는『얼티메이트·매지션즈 마인 토벌 기념 세일』이라고 쓰여진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고, 월포드 상회는 내가 오너이기 때문에 대성황을 이루고 있었다.

특히 익스체인지 소드와 제트 부츠는 불티나게 팔리고 있었다.

통신기가 있으므로, 연일의 작전의 모습이 알스하이드에 보도되고 있었던 것이다.

익스체인지 소드는 몰라도, 제트 부츠가 퍼지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 소동이 완전히 종식된 후에 모두에게 오락을 제공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리고 우리집에도 상태를 보러 갔는데…

집에는 가까이 가지 못했다.

집앞의 거리는 모두 사람으로 가득 차 있어 완전히 통행이 금지되어 있었다.

이웃에게 폐가 되잖아.

경비대 사람들이 튀어나와 교통 정리를 하고 있었다.

문앞에서 멈춰서지 않도록, 그리고 더 이상 거리의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멀리서 보면 문 앞에서 알렉스씨들 경비 담당자 분들이 필사적으로 대응하고 있었다.

미안하지만, 화이팅!

그 뒤에도 거리를 어슬렁어슬렁 마크와 올리비아의 집이나 가게등을 들여다보기도 했지만 우리를 탓하는 말은 하나도 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들이 마인을 토벌한 것에 대한 칭찬의 소리 밖에 들리지 않았다.

그 민중 사이에 흐르는 목소리를 쉽게 설명하면.

우리들이 망니을 놓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습격을 사전에 감지하고 도망친 마인을 할아버지들이 감지하여 토벌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할아버지들이 마인의 내습을 간파한 것은 현자님이니까, 라는 이유로 모두 납득하고 있었다.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현자님이라면 닥친 마인을 감지하는 힘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그런 느낌이었다.

영웅 신앙이 지나쳐, 할아버지들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 하는구나 이거.

실제로 있었던 것은 앞지른 놈들이 있었던 것.

우리들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마인을 놓친 것.

그 후의 추적에서 실수를 저지른 것 등은 일체 알려져있지 않았다.

민중에게 불안을 심어주지 않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 일부러 그렇게 설명했을 것이다.

이렇게 민중은 거짓은 아니지만 진실도 아닌 이야기를 듣게 되는 걸까.

최종 결과는 같지만 도중 경과가 다르다는 것으로 전혀 인상이 달라져 버린다.

이것이 정보 조작인가…

거리에서의 정보 수집을 마친 나는 인기척이 없는 골목에서 게이트를 열고 오구의 방으로 돌아갔다.

「아! 신 오빠, 어서오세요입니다!」

거기에는 메이쨩이 있어, 열렬의 환영을 받았다.

「커헉! 오, 오랜만…메이쨩」

「네입니다!」

만면의 미소로 인사하는 메이.

오빠인 나는 여기에서 무릎을 꿇을 수는 없다.

비록 메이쨩의 마법 기술이 올라 신체 강화된 태클을 받았더라도!

「오랜만이에요, 신씨」

「아, 아아. 오랜만 엘리」

오구의 약혼자인 엘리도 와 있었기에, 메이를 안고 무릎을 문지르며 인사를 돌려준다.

「어땠어? 괜찮지?」

「아, 괜찮지만 괜찬지 않은 것 같은…」

「무슨 말이야?」

오구의 질문에 나는 방금 거리에서 보고 온 것을 말했다.

그러자 모두는 점점 새파래진 얼굴이 되어 갔다.

「그래…그런 소동이 되어 있는 거야?」

「정말, 정말 거리를 걸을 수 없잖아!」

마리아와 앨리스의 말이 모든 것이다.

전부터 돌아다니기는 어려웠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쐐기를 박은 느낌이다.

우려했던 것과는 다르지만 이제 부담 없이 나갈 수 없을지도.

「정보 조작이라는 건 무서운 거구나…매도되는 것을 각오하고 있자 영웅으로 추대됐어」

「가, 가게는? 저희 가게는 어땠어요?」

「석요정? 대행렬이었어. 그리고 모두 올리비아가 없어서 실망하고 가게를 나갔어. 돌아오자마자 쉽게 가게에 나갈 순 없는데 말이야. 가게에서 나온 손님은 분하겠지. 줄선 손님들에게 그 사실을 전달할 순 없고, 점점 실망하는 고객이 늘어난다는…」

「그 거…제가 가게에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건가요?」

「그렇구나…올리비아가 그 가게의 딸로, 웨이트리스를 하는 건 모두 알고 있으니까…」

공개적으로 소재가 밝혀져 있는 것은 올리비아 정도이다.

그러니까 모두 모여든 것이다.

근청 ㅔ있던 빈 공방은 평소보다 붐볐지만, 그만큼은 아니였다.

「올리비아…!」

「우후후, 힘내라아, 올리비아」

「앨리스씨도, 유리씨도, 남의 일이라고!」

이건, 잠시라도 올리비아가 가게에 나가지 않으면 손님이 떠들기 시작할지도.

그렇지만 혼란이 커질 것 같으면 이제 가게에는 나오지 않는다고 공지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

「게이트를 배워둬서 다행이야. 설마 여기까지 소란이 된다고는 생각지도 못했어」

「그렇게 되면…저만 떠 버려요…」

「무슨 말이야? 엘리」

엘 리가 뭔가 걱정스러운 듯이 한숨을 내쉰다.

엘리만 떠?

「결혼식이에요. 마인 소동도 종결되었으니, 거행하는 거겠죠?」

확실히 그런 이야기가 되어 있었지만, 에카테리나 교황과도 직접 인사했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만 신랑 신부 중 저만 얼티메이트·매지션즈가 아니잖습니까」

「뭐야, 그런 건가」

「그런 게 아니에요! 여러분은 나라의…아니오, 세계의 영웅입니다. 그런데도 저만…」

응? 그런 걸 신경 쓰고 있었던 건가?

아니…왕태자비가 될 사람에게 그런 영웅적 요소는 모두 기대하지 않을 텐데…

「엘리씨. 너무 신경 쓰시는 거예요. 엘리씨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왕자님의 신부가 되는 거잖아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하잖아요」

「그, 그럴까요?」

시실리의 설득으로 엘리의 우려가 불식되고 있다.

나 때도 그렇지만, 시실리에게 설득되면 무심코 납득해버리는구나.

「그래요. 그러니까, 당당하게 함께 결혼식을 올립시다」

「시실리씨…네에, 알겠어요. 감사합니다」

아, 설득되었다.

그나저나 따지고 보면 왕태자비니까.

장래는 왕비다.

지금도 공작가 따님인데 그런 인간이 특별하지 않다니, 그럴 리가 없다.

시대에 따라서는 그쪽의 성혼이 열풍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

뭘 걱정하고 있는 건지.

그대로 두 사람은 드레스가 어떻게 라든지, 교황 예하에게 거행 받을 수 있다니~ 라던가, 결혼식을 향한 기대를 서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이런, 설마 그런 우려를 가지고 있을 줄이야」

「나도 놀랐어. 보통이라면 그런 것을 생각할 입장도 아닐 텐데」

「여러가지 너무 특수하구나…우리들은」

「왠지 모르게 알 수 있군」

이 나라에 왔던 당초에는 이렇게 되라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산속에서 자란 나는 세상의 일반 상식을 알기 위해, 친구를 만들기 위해 왕도에 왔을 텐데.

많은 친구들과 여자친구까지 생겼지만…

「설마, 영웅으로 추대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어」

「그래? 영웅의 손자이니, 무슨 공적을 올리면 바로 영웅시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만」

「나는 할아버지들이 그렇게 영웅시되고 있었는지 몰랐으니까」

「그런 건가?」

「뭐, 그래도 왕도에 온 목적은 거의 달성했네. 친구도 생겼고, 여자친구도 생겼고. 그리고 상당히 상식도 몸에 익혔으니까」

「에?」

「네?」

응? 어?

「신 설마…그걸로 상식이 몸에 붙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에? 에?」

토르가 어이 없다는 듯이 말한다.

에?

「통신기 같은 비상식적인 마도구를 만들고, 조금 주춤했던 감이 있던 마법사나 기사들의 실력을 크게 높이고, 마석의 수수께끼까지 해명하고, 세계 전체의 실력 향상에 공을 올린 신이 상식을 알았다? 농담도 정도껏 하자?」

「정말이구나. 지금까지 가장 놀랐어. 너무 놀래키지마 신」

「너무해!」

무슨 일이야. 아직도 상식을 모르고 있다고 여겨지고 있었다. 최근에는 자중하고 있었는데…

「그것보다 신. 너, 더 이상 아무것도 만들지 않겠지?」

「응? 응~…」

「있는 건가…」

모처럼 점포와 거기에 빈 공방이 전속으로 붙어줬다.

여러가지로 생각하고는 있지만 이 소동으로 차분히 만들 수 없었다.

「결혼식이 될 때까지는 꽤 걸릴 것 같잖아? 그때까지는 마도구 개발 기간으로 할까 생각하고 있었어」

「…부탁이니까 자중해줘. 나라의 경제를 무너뜨리지 말아줘」

「실례네, 그걸 생각하니까 지금 바로 만들지 않는 거잖아?」

「그 문제가 해소 된다면 개발하는 건가…」

「오우!」

「오우, 가 아니잖아! 역시 상식 따위 몸에 붙어 있지 않잖냐!」

역시 그런가?

하지만 모두의 생활이 편리하게 될지도 모르는 마도구의 개발은 꼭 하고 싶잖아?

할머니를 보고 있으면 더더욱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

모두에게서 감사 받고, 존경 받는 할머니는 멋있으니까.

그것보다 결혼식이 나중이 된다는 것은 이번 결혼식을 거행하는 것이 에카테리나 교황이라는 국가 원수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작전 진행 중이고,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지금 하는 것은 마물 소탕전으로, 최종적으로 제도 주변에 진을 치면 일단 종료 선언이 나오게 되어 있다.

작전 행동 중에 국가 원수가 결혼식을 거행할 수도 없기에 종료 선언이 나올 때까지 결혼식은 어렵다.

언제쯤이 될까나? 우리가 진급할 무렵에는 종료 선언이 나올까?

그런 앞으로의 일을 예상하고 있자 무언가를 떠올린 듯, 오구가 말을 걸어왔다.

「그러고 보니, 곧 연말이구나」

「그렇네」

「슬슬이 아닌가?」

「뭐가?」

「신의 생일이다」

「에? 아아」

그러고 보니 여름 휴가가 끝난 뒤 마인령 공략 작전 때문에 머리가 꽉 차서 잊고 있었다.

이제 곧 가을도 끝나고, 그런 시기인가?

「그러고 보니, 모두의 생일은?」

완전히 잊고 있었지만 오구의 생일 겸 입태자의 의식 외에 다른 사람의 생일은 모른다.

「나도 연말이네」

「저도입니다. 마리아는 생일도 가깝거든요」

미리아와 시실리는 곧.

「나는 끝났어! 초봄에!」

「나도 봄에 태어났어」

앨리스와 린은 설마의 연상이었다.

「에? 진짜로?」

「흐흥! 내 쪽이 누나니까!」

「누나가 말하는 것은 들어야 한단다」

몇 달 차이로 잘난 척이라니…

「저도 끝났습니다. 여름 휴가 중입니다」

「졸자도 끝났소. 졸자는 여름 휴가 앞에 있었소」

토르와 유리우스도 끝난 건가?

「나는 연초구나」

「나도」

「아, 저도입니다」

「저는 곧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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