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2화 (112/135)

대충 웃은 뒤, 두 사람은 벌써 관심이 없어졌는지 소재의 환율이 담긴 게시판에 시선을 옮겼다.

두 사람에게 있어 이 이야기는 벌써 끝난 것이다.

하지만, 웃음거리가 된 남자들 쪽은 끝낼 리가 없다.

「뭐라고! 네놈들! 뭘 웃는 거냐!」

「죽고 싶냐?!」

「얕보지 말라고?! 어이?!」

너무 가벼운 태도에 격분하는 남자들.

그들은 시골에서 나와, 왕도에서 세력을 키운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얕보게 하지 않겠다고 벼르고, 왕도의 헌터 협회에 발을 들여놓았더니, 성인이 된 지 얼마 안된 여자들이 유유히 행동하고 있다.

그걸로 왕도의 헌터 협회는 별로 수준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아까처럼 말을 걸었는데, 말이 걸린 여자 쪽은 자신들을 보고 웃었다.

남자들의 자존심까지 상하게 만든 것이다.

목소리를 높이며 마리아와 미란다에게 다가서려는 남자들.

하지만.

「좀. 냄새 나니까, 그 이상 다가오지 말아 줄래?」

마리아가 친 마력 장벽에 막혀,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되어 버린 것이다.

「뭐, 뭐냐! 이 장벽!」

「앞으로 갈 수 없어!」

「쿳, 젠장!」

마리아가 친 장벽에 완전히 걸음이 막혀 경악하지만, 그래도 오기로 손을 뻗으려는 남자들.

하지만 그 손이 마리아들을 향해 뻗어지기 전해.

「좀, 너무 시끄러워」

『「뭣!?』』

확실히 지금까지 자신의 눈앞에 있었던 여자, 미란다가 어느새 남자들의 뒤에 서있다.

제트 부츠를 능숙하게 다루어 고속으로 이동한 것이지만, 그 움직임이 전혀 보이지 않았던 남자들은 모두 경악성을 지른다.

그리고 저항할 겨를도 없이 납도한 채의 검집으로 급소를 맞아 그 자리에 쓰러진다.

그것을 본 주위의 헌터들이 소동을 일으킨 남자들을 붙잡았다.

이렇게 아침부터 협회 내에서 소동이 벌어졌는데, 정작 얽힌 마리아들은.

「이건, 나중에 모두에게 일러주지 않으면 안되겠네.」

「그래. 처음으로 얽혔고 말이야」

「아, 그렇지. 미란다, 신에게서 맡고 있는 게 있어」

「아! 설마!?」

「그래, 자, 이거」

「오, 오오…이게…」

「바이브레이션 소드. 손잡이는 공통이니까, 칼날 부분 뿐이야」

「아아! 고마워!」

소재 가격 확인을 완료했는지, 잡담 같은 것을 하면서 협회를 나가 사냥으로 향하고 말았다.

남겨진 사람들은 캬캬 즐겁게 협회를 나가는 두 사람을 멍한 표정으로 배웅했다.

「정말. 저 아가씨들은 거물이야」

「실제로 거물이고. 밟은 수라장이 다르잖아」

「그렇게 생각하면, 이 녀석들은 용감한 건가」

제각기 그렇게 말하는 왕도의 헌터들.

그에 대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시골에서 온 3인조.

「뭐야! 저녀석들은 대체 뭐냐!」

「너희들, 왕도에 온 건 최근이냐?」

「어제 도착했다고!」

「그럼, 모르는 것도 무리가 아닌가」

「그러니까, 뭐가!?」

짜증나기 시작한 남자에게 왕도의 헌터가 묻는다.

「저번, 마인령 공략 작전에서 맹활약한 기사 학원의 여학생이 있다고 들어본 적이 없나?」

「아, 아아. 아마 재해급에게 쐐기를 박았다든가…설마!?」

「너희들을 쓰러뜨린 아이야」

남자들은 소문으로 밖에 들어본 적이 없었던 존재를 만났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젠장! 재수도 없게 그런 괴물을 만나다니!」

그렇게 말하고 욕을 해댔다.

그러자 주위 헌터들에게서 웃음이 터졌다.

「뭐, 뭐야?! 왜 웃는 거냐!」

「미란다양이 괴물이라니. 그럼 마리아양은 어떻게 되는 거냐?」

「글쎄? 뭘까?」

「어이, 그런 말, 그 얘 앞에서는 하지 말라고? 폭발하니까」

「하지 않아!」

그렇게 말하고 다시 웃음이 터졌다.

「적당히 하라고! 이쪽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마치 비웃고 있는 것처럼 느낀 한 남자가 외쳤다.

「마력 장벽을 친 아이가 있었지? 그 아이에 비하면 미란다양은 아직 보통이야?」

「뭐, 뭐야, 그, 여자」

「너, 얼티메이트·매지션즈는 알고 있냐?」

「하? 당연하잖아, 모르는 놈이 어딨냐?」

구국의 영웅.

『마왕』이나『신의 사자』등의 이명을 가지고 있는 신 월포드가 이끄는 사상 최강의 마법사 집단.

이미 이 나라에 그치지 않고, 세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존재.

갑자기 그런 말을 꺼낸 것에 남자들은 당황했다.

그러나 그 후, 헌터들의 입에서 나온 말은 놀라웠다.

「얼티메이트·매지션즈야」

「뭐?」

「그러니까, 그 아이가 얼티메이트·매지션즈의 3위.『전처녀』마리아 양이야」

헌터의 입에서 나온 경악스러운 진실에, 남자들의 뇌는 정지한다.

「얼티메이트·매지션즈의 마리아 양에게 손을 대려고 했다가 이 정도로 끝난 거야. 운이 좋은 걸까, 나쁜 걸까? 자, 어느 쪽일까?」

그리고 약간의 시간을 두고 다시 재기동한 남자들은 아까와는 정반대의 것을 중얼거린다.

「우리…운이 좋았을지도…」

「엣취!」

「응? 감기?」

「아니, 괜찮아. 뭐지?」

「누군가 말하고 있을지도?」

「미남! 미남으로 부탁합니다!」

아하하하하 웃으면서 걷는 마리아와 미란다.

마리아의 소원이 맥없이 무너졌다는 것은 알 길이 없다.

현자의 손자 [각자의 일상2]

석요정.

알스하이드 왕도에 있으며, 고급점은 아니지만 자랑하는 돌 가마에서 구워진 요리가 일품이라고 단골이 많은 가게이다.

평소 예약이 힘들고, 당일에 가게에 가더라도 한참을 기다리지 않으면 입점할 수 없는 그 가게는 지금, 이전보다도 많은 손님이 모여 들었다.

가게 밖의 행렬은 이전보다 두 배 이상의 길이가 되어 있다.

그 이유는…

「올리비아양! 주문 될까?!」

「올리비아양! 요리는 아직?!」

「올리비아양」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올리비아를 노린 손님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금의 알스하이드에서 가장 큰 화제, 얼티메이트·매지션즈.

이미 몇 체의 마인을 토벌하여, 알스하이드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칭찬과 선망을 받고 있는 확실한 영웅 집단이다.

일반 시민에게 있어, 그런 영웅 취급을 받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기회는 그다지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왕도민은 알고 있었다.

그 얼티메이트·매지션즈 중 한 사람이, 알스하이드 왕도에서도 유명한 석요정의 딸임을.

얼티메이트·매지션즈에 들어가기 전에는 웨이트리스로 가게에 나왔음을.

그것을 알고 있었던 왕도민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석요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자 거기에는 여전히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올리비아의 모습이 있었다.

일반 시민과는 다른 세계에서 사는 영웅들.

그 영웅을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다.

그 소문은 순식간에 왕도 안에 퍼지면서 한 번만이라도 그녀를 보기 위해서 연일 많은 사람들이 들이닥쳤던 것이다.

올리비아의 부모님은 딸이 구경거리가 된 듯한 기분에, 가게에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었지만, 이 정도로 많은 손님이 가게에 방문한다면 수익이 커진다.

올리비아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낙심한 채 돌아간다면 단골은 어쨌든 신규 고객은 다시 이 가게를, 찾지 않을지도 모른다.

집의 가업의 매출이 늘어난다면, 하고 올리비아는 모두에게 필요 이상으로 주목받는다는 수치를 견디며 가게에 계속 나오고 있다.

그리고 가게에 방문한 손님의 대부분은 가게에서 일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만족하는 고객이 대부분이었지만, 그 중에는 곤란한 손님도 있다.

이렇게 혼잡한 가게를 처리하는 데, 그녀 혼자서는 도저히는 아니지만 처리할 수 없다.

당연히 그 밖에도 웨이트리스나 웨이터가 있는데, 자신의 접객을 올리비아가 해주지 않는 것에 불만인 사람들도 있는 것이다.

「어서오세요. 주문은 결정하셨습니까?」

「어이! 나는 올리비아를 불렀다고! 왜 올리비아가 오지 않는 거냐?!」

올리비아 이외의 웨이트리스가 주문을 받으러 온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적당히 좋은 옷차림을 한 기름기가 흐르는 뚱뚱한 중년 남자가 웨이트리스에게 그렇게 쏘아붙였다.

「올리비아씨는 다른 업무중입니다.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어째서냐?! 저쪽 손님에게는 올리비아가 접객했는데! 여기 가게는 손님을 차별하는 거냐?!」

자신의 요구가 통하지 않는 것에 대해 큰 목소리로 불만을 터뜨리는 중년 남성.

주위의 손님의 불만스러운 눈빛도 개의치 않는다.

접객하는 웨이트리스도 이 성가신 손님을 어떻게 해야 할지, 대응이 난처했다.

상대는 그래도 손님이다.

그런 상대에게 불평을 한다면 가게가 악평이 생길 수 있다.

「됐으니까 올리비아를 불러!」

「무슨 일입니까? 손님?」

아직도 올리비아를 부르라고 시끄럽게 떠드는 중년 남자의 대응에 한 여자가 다가왔다.

나이는 서른을 넘었을 정도로 곧은 머리를 한 여성.

올리비아의 어머니이다.

「뭔가 실수라도 있으셨는지요?」

「실수도 실수다! 왜 내 접객이 올리비아가 아니라 이 녀석이냐!」

중년 남성에게『이 녀석』취급을 당한 웨이트리스는 이마에 핏대를 세웠지만, 올리비아의 어머니는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왜냐고 해도요. 그녀는 이곳의 웨이트리스입니다. 고객 접객을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만?」

「그러니까! 왜 내 접객이 올리비아가 아니라고 물어보는 거다! 나는!」

「하아. 이상한 말을 하시네요?」

「이상한 말?」

올리비아의 어머니는 곤란한 얼굴 그대로, 중년 남성에게 말하자 중년 남성은 분노로 얼굴을 붉히기 시작했다.

「네에. 여기는 음식점입니다. 웨이트리스를 지명하는 제도 같은 건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만…손님, 어느 가게와 착각하신 것이?」

「뭐, 뭐, 뭐냐! 그 말투는?! 나는 관료라고?! 이 나라를 운영하는 거라고?! 그런 나에게!」

아무래도 이 남자는 어느 관청의 관료 같다.

그리고 관료이기에, 자신이 나라를 움직이고 있으므로 훌륭하다는 사상이 똘똘 뭉쳐있는 것처럼 보인다.

추악하고 비만인 몸이 그렇게 말한다.

여러 가지로 특권 계급의 권한을 사용하여 단물을 빨아먹고 있을 것이다.

그 때문에 자신은 특별 대우를 받아야 마땅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알겠으면 빨리 올리비아를 보내라!」

그리고 그 말을 듣던 가게 안의 손님이 남자에 대해서 분노를 터뜨리려고 했을 때,

「엄마, 이제 됐어」

「어머, 올리비아」

「그 사람, 손님이 아니야. 영업 방해로 나가줬으면 하는데」

「뭐, 뭐」

어머니의 뒤에서 올리비아가 모습을 드러내고, 영업이 방해되니까 나가라고 한 것이다.

그 말에 관료라고 자칭한 중년 남성은 분노에 한 순간 말이 나오지 않았다.

간신히 입이 열렸을 때, 격노하여 소리쳤다.

「네, 네년! 겨우 웨이트리스 주제에, 이 나에게 뭐라는 거냐!」

아무래도 이 남자. 너무 흥분해서 올리비아가 어떤 사람인가. 이 가게가 왜 이렇게 붐비는지 이유를 전혀 잊어버린 것 같다.

「이 나에게 이런 수모를 안기다니! 이런 가게 따윈 내 권력으로 부숴 줄 테니!」

마침내 그렇게 말했다.

그 말을 듣고 조용해진 석요정의 직원들.

이건 통한다고 생각한 중년 남성은 다시 말을 되풀이하려고 했지만…

「…말단 관리가 무슨 말인가요?」

「뭐, 뭐? 말단? 내가 말단이라고?」

올리비아의 어머니가 영업 스마일로 터무니 없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어, 엄마?」

「아까부터 잠자코 있으니, 올리비아, 올리비아라니, 남의 딸을 허물 없이 반말로 부르지 말아주시곘습니까?」

「에? 뭐?」

영업 스마일로 화가 난 올리비아의 어머니에게 올리비아도 중년 남자도 당황하고 있다.

「당신의 상식으로는 마음에 드는 여자가 접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요, 혹시 그런 가게의 단골입니까? 저희는 그런 가게 아닙니다만?」

「뭐, 뭐」

중년 남성이 입을 뻐끔뻐끔거리며 반박하지 못하고 있자, 가게 안에서 웃음소리가 터졌다.

그리고「민폐다!」라든지「즐겁게 밥먹고 있는 데 불쾌하게 만들지 마라!」등, 중년 남성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분출된다.

「게다가, 이 가게를 부순다고요?」

「에, 아, 아니…」

「당신, 잊지 않았나요? 우리 딸은 얼티메이트·매지션즈입니다. 그 안에 어떤 인물이 있는지」

그렇게 듣고 중년 남성은 겨우 머리가 냉정하게 되어, 여러 가지를 떠올렸다.

지금 자신에게 말하고 있는 여자의 뒤에 있는 것은 이 나라뿐만이 아니라 세계 최강의 마법사 집단이라고 불리는 팀에 소속되어 있는 인외의 마법사.

그리고, 그녀가 소속되어 있는 얼티메이트·매지션즈에는 누가 있는가.

「아…아, 아니…」

「그런 관계가 있는 가게를 부숴? 잘도 말하시네요?」

중년 남성은 관청의 관료로, 평민으로써는 높은 지위에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가게의 딸이 소속되어 있는 얼티메이트·매지션즈에는 지고의 왕족이 있으며 희대의 영웅이 있다.

그런 가게를 권력으로 부순다는 것이다.

중년 남성은 순식간에 창백해졌다.

「이, 이건, 제발 비밀로…」

「어머, 우리들은 그런 일은 하지 않아요? 하지만…」

올리비아의 어머니는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사람의 입에 자물쇠를 채울 순 없으니까요…」

영업 스마일을 그만두고 난처한 표정을 짓는 올리비아의 어머니.

중년 남성은 가게를 둘러보고, 자신에게 분노와 모멸감을 담은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왕족과 연고가 있는 가게를 부순다고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그 자신의 얼굴이 이렇게 여러 사람의 앞에 노출되고 있다.

이 안에는 자신이 어디의 누군가인지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중년 남성은 핏기가 가시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

「히! 히익!」

무심코 그렇게 외친 중년 남성은 자신의 얼굴이 보이지 않도록 아무런 주문도 없이 가게를 뛰쳐나가고 말았다.

「어머. 자리가 비었네요. 올리비아, 손님을 입점시켜 줘」

「에, 아, 응」

특별히 큰 소리를 친 것도 아닌, 영업 스마일 그대로였다.

하지만 상당히 화가났던 것이다. 담담하게 중년 남성을 몰아내고 결국 쫓아버렸다.

올리비아는 자신의 어머니이지만 무섭다고 생각하면서 가게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을 입점시키러 나갔다.

그 모습을 보던 다른 손님들은 갈채를 울렸다.

이 일련의 사건들을 이벤트의 일종인지 여러 가지로 착각하고 있는지, 손님들은 달아오르고 있었다.

「어머, 소란을 피워서 죄송합니다.」

「뭐, 저 녀석에게는 모두 화가 났으니까! 화끈하게 잘 말해줬다고!」

「그래 그래!」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갈채가 멈추지 않았다.

거기에 새롭게 가게에 들어온 손님이「에? 뭐야?」라고 당황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점내에서 그런 소동이 일어나고 있을 때, 한 청년이 석요정에 왔다.

그 청년은 가게 앞에 형성된 장사진에 눈을 돌리며 여전히 인기가 많다고 생각하며 가게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행렬을 무시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려는 분명한 새치기이다.

그것을 줄을 서고 있었던 남성 고객이 보고 청년을 불러 세웠다.

「어이 너!」

「네? 뭡니까?」

청년은 마크였다.

「뭐야가 아니잖아! 줄 서 있는 게 보이지 않냐?」

「네? 아아, 괜찮슴다. 저, 손님이 아니니까요」

「뭐?! 손님이 아니라고?!」

「네에…앗!」

「히이이익!」

마크와 줄의 선두에 있었던 손님이 이야기를 하는 동안, 얼굴을 숨긴 중년 남성이 달려갔다.

그것에 순간 멍하니 있었던 두 사람이었지만, 줄의 선두에 선 남자가 먼저 부활했다.

「손님이 아니라니, 무슨 뜻이냐?! 아, 설마, 올리비아양을 꼬시러 온 거냐?!」

「뭐!?」

「올리비아양을 꼬시러 왔다고?!」

선두 남자의 발언에 그 뒤에 줄 서 있었던 손님까지 반응했다.

「에? 아니, 꼬시고 뭐고…」

마크가 뭔가 말하려고 했을 때,

「기다리셨습니다, 손님. 가게 안으로 오세요」

「에? 아, 올리비아양」

「네? 부디 가게 안에…어라? 마크」

「오」

올리비아가 줄 서 있는 손님을 점내로 안내하려고 했을 때, 마크를 눈치채고 말을 걸었다.

그 친한 듯한 모습과 마크라고 불린 청년의 태도.

그것을 깨달은 남성 고객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미안, 마크」

웅성거리던 남자들이었지만, 올리비아가『미안』라고 말한 것에서「저 녀석, 차였다고」「꼴 좋다」라는 목소리가 들렸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어. 방에서 기다리고 있어줘」

「아아, 알았어. 힘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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