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30화 (130/135)

윤회도 포함하여『세계 그 자체의 수수께끼』이다.

이것을 알고 있는 것은 그야말로 신밖에 없다.

이번 일로 알았던 것은…

윤회는 지구와 이 세계에서 돌고 있다.

시계열은 상관 없는 것 같다.

이 정도일까.

어쩌면 또 다른 세계와도 윤회가 이어지는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실증할 수 없다.

그렇다 치더라도 우연히 각성한 게 일본인이라는 건가?

다른 나라에서 환생한 사람도 있지 않을까?

있다고 해도 전생의 기억이 되살아난다는 건 그렇게 자주 있는 일일까?

나와 마시히타는 정말 레어한 케이스로, 우연히 일치하는 무언가가 있었을까?

그러고 보니, 톰 아저씨에게서 받은 책에는 마시히타 외에도 옛날의 위인이나 영웅들의 이야기가 꽤 있었다.

그 이야기 중에 사실은 각성한 환생자의 이야기가 있다든가…

「아, 혹시, 그건…」

몇 가지 가지고 있는 책을 다시 생각하다 어느 한 책을 떠올랐다.

그건 마시히타가 활약한 시대의 얼마 뒤, 알스하이드의 바다에서 활약한 남자의 이야기.

「으음…확실히 가지고 왔을 텐데…」

나는 책장의 책을 찾으면서 그 이야기의 줄거리를 떠올리고 있었다.

그것은 해운업을 영위한 남자의 이야기로, 지금은 널리 알려진 방법이지만 당시에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던 어떤 방법으로 바다를 질주하여 재산을 모은 사나이였다.

그 파란만장한 인생은 이야기가 되어 책이 되었다.

「아, 있다!」

간시히 책장에서 목적의 책을 찾아내고 그 표지를 봤다.

「이거…아마 전 미국인이겠지…」

거기에 기재되어 있는 타이틀은…

『솔로 선장과 이글호』

주인공인 해리 솔로의 어린 시절이 프롤로그로 회자되면서, 이글호라는 기동성이 뛰어난 소형 범선을 조선공과 함께 건조하여 바다에 나간 남자의 이야기이다.

시작은 그 스스로 만든 배의 작음으로 인해 동업자에게 바보로 취급되고 있던 솔로였지만, 그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비책이 있었기 때문에.

그 비책이란…

바람의 마법을 범선의 돛에 맞혀 배를 이동시키는 것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마법은 공격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당시의 사람들에게 배를 움직이기 위해서 마법을 쓴다는 발상은 없었다.

그런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배를 몬 솔로는 어느 배보다 고속으로 배를 움직일 수 있어, 작은 배로 순식간에 해운업에서 입지가 올라간다.

하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고, 방해를 하는 동업자들과 항해 도중 닥친 해적.

아무리 고속선이라도 폭풍우에는 이기지 못하고 조난당하거나, 그 때에 도착한 무인도에서 오래된 해적의 보물을 발견하거나, 그것을 노린 해적과 성인, 귀족까지 모여들어 큰 소란이 일어나거나.

어디까지가 진짜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는 모르지만 그 솔로 선장의 신나는 모험담을 어린 시절의 나는 설레면서 읽었다.

당시의 나는 자신 이외의 환생자가 있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시히타라는 나 이외의 환생자를 찾아내고 말았다.

그렇다면 그 밖에도 환생자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그런 관점에서 이야기를 회상하면 바로 이 이야기가 그것에 해당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던 것이다.

지금은 당연한 기술이지만 당시에는 아무도 범선의 돛에 바람의 마법을 쏘아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솔로 선장이 사용한 뒤, 폭발적으로 퍼져 이제는 선원들의 상식이 되었다.

그 결과, 이 세계의 범선은 전생의 범선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속도가 나온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아무도 생각나지 않았던 기술을, 당연히 사용하기 시작했다』라는 것이다.

당시 아무도 가지 않았을 바다로 나가, 갑자기 사용하다니, 있을 수 있을까?

아마 바다에 나가기 전부터 바람의 마법을 그렇게 쓰기로 결정했던 걸까.

그리고 바람의 마법을 사용한다면 그것을 전제로 한 배가 필요했다.

그러니까 스스로 만들었다.

즉『처음부터 알고 있었다』이다.

그리고 유소년기의 프롤로그에 기술된 것.

『극히 평범한 소년이었던 솔로가 어느 날 실수로 낭떠러지에 떨어져 빈사의 중태에 빠졌다. 며칠이나 혼수 상태가 이어져 이제 눈을 뜨지 않는 것은 아닐까 모두가 단념한 그때, 솔로는 기적적으로 눈을 떴다. 그리고 그 뒤, 솔로가 갑자기 천재가 되어 주변 어른들을 놀라게 했다.』

…이것은 나와 솔로 선장의 공통점이다.

나도 아기 때 부모님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과 함께 이동하던 마차가 마물에게 습격당했다.

그 때 나는 충격으로 가사 상태에 빠져 마물의 눈을 피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할아버지에게 주워져 가사 상태에서 회복되어 목숨을 건졌다.

전생의 기억이라는 것을 떠올린 것도 그때이다.

아마 솔로 선장도 그랬을 것이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빈사…죽음의 일보직전까지 갔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회복되었을 때, 전생의 기억도 함께 떠오른 것은 아닐까?

아까 생각한 나와 마시히타의 공통점.

솔로 선장과 나에게는 그것이 있었다.

하지만 솔로 선장의 책은 유소년기의 이야기가 실려 있지만, 이야기에 나오는 마시히타는 등장 때부터 이미 성인이다.

유소년기의 에피소드가 이야기 속에 실려 있지 않은 것이다.

그것을 알 수 있다면 공통점이 보일지도 모르는데.

뭔가 그런 에피소드가 실린 책은 없을까…

아, 그래.

할머니가 예전에 마시히타에 대해 여러 가지 조사를 했다고 했었지.

혹시 유소년기의 마시히타의 이야기를 알고 있거나 자료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내일 할머니에게 물어보자.

그것은 어쨌든, 이 솔로 선장이 각성한 환생자라고 확신한 최대의 이유. 그것…

「…매로는 곤란하니까 독수리라고 한 걸까?」

솔로 선장이니까!

「마시히타의 유소년기의 이야기?」

「응, 할머니. 마시히타에 대해서 조사했었잖아. 그런 이야기는 모를까, 해서」

「갑자기 무슨 일이야?」

마시히타가 환생자라고 알게 된 다음날, 나는 할머니에게 마시히타의 유소년기의 이야기를 모르느냐고 물어봤다.

아니나 다를까, 어째서 그런 것을 묻느냐고 의아하게 여겨졌다.

「어제 오랜만에 마시히타의 책을 읽어봤어. 그런데 솔로 선장의 책에는 유소년기의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마시히타의 책에는 실려있지 않구나, 생각해서」

「아아, 그런 거냐」

최근 내가 뭔가 하려고 하면 할머니가 과잉 반응하는구나.

「그러고 보니 마시히타의 유년기 시절 이야기는 책에 실려있지 않구나」

「왜? 솔로 선장의 책에는 실려 있는데」

「솔로는 어려서부터 신동이라고 알려졌으니까 유소년기의 에피소드도 많이 있는 거야. 하지만 마시히타는 성년이 되어서 처음 마도구를 만들기까지 그다지 눈에 띄는 행적이 없었다고」

…솔로 선장 안의 사람…자중하지 않았다?

마시히타는 아이 때부터 눈에 띄는 행동을 하면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자중한 걸까.

하지만 그렇게 되면 유소년기의 시절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 걸까…

「다만 마시히타의 일기는 가지고 있구나. 그걸로 괜찮겠니?」

「그런 걸 가지고 있어?!」

「아아, 마시히타는 부여 마법의 기술은 계승하지 않았지만, 제대로 자손은 남겼던 거지. 그 후손이 위대한 조상의 일기를 대대로 계승하고 있었어. 그걸 전화에서 피해달라고 부탁 받고 맡은 거야. 마시히타는 성실한 사람이었던 것 같아서 말이야, 유소년기의 일기가 남아 있어」

헤에, 그런 일이…음?

「맡았어? 하지만 지금도 가지고 있잖아?」

「가지고 있어. 돌려주고 싶어도 돌려줄 수 없게 된 거야」

「돌려줄 수 없어?」

「제국의 침략」

아, 그런가. 마시히타가 태어난 나라는 제국에 침략을 당했었지.

이런 때야말로 차례잖아, 솔로 선장!

…그만두자…

「그 나라가 제국에 침략당한 뒤 상황이 진정될 때 다시 한 번 갔는데, 안타깝게도 마시히타의 후손들은…」

그렇게 말하고 고개를 젓는 할머니.

그런, 지워졌다…인가.

마시히타의 자손이라는 것만으로…

제국은 옛날부터 그렇게 불합리했던가.

「마시히타가 남긴 마도구를 사용해서 제국군을 상대로 큰 활약을 한 것 같아서 말이야. 상당한 사상자를 내서 제국이 분노했어. 하지만 마지막에는 중과부적. 마시히타가 남긴 마도구도 모두 깨지고 힘없이 모두 죽었다는 게 이유야」

그야 노려지겠지.

라고 할까, 마시히타의 마도구가 남지 않았던 건 자손 때문이었다.

「자, 마시히타의 일기였지. 잠시만 기다리렴」

할머니는 그렇게 말하고 자신의 아공간 수납 속을 바스락 바스락 뒤진다.

「아아, 있다 있다. 이거야」

「우와! 역시 어린 시절부터 일기네. 엄청난 양이야」

「귀중한 자료니까, 소중히 다뤄」

「응. 고마워 할머니」

이렇게 나는 마시히타라는 매우 귀중한, 나에게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자료를 구했다.

「아아, 그리고」

「왜?」

「일부 암호 같은 문자가 적혀 있는데, 안타깝게도 해석은 되지 않아서. 뭐라고 적혀 있는지 알 수 없는 부분이 있으니까!」

「헤에, 그렇구나. 그럼 그 부분으 건너 뛰고 읽을게」

「그래」

할머니에게서 일기에 기재된 내용에 대해서 들운 뒤, 곧바로 자신의 방으로 가서 마시히타의 일기를 훑어본다.

유소년기의 일기는 역시 아이의 필기체라 제법 읽기 어렵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잠시 날짜가 건너뛰고, 오랜만에 갱신된 일기의 문자는…

「…엄청 깨끗하게 됐잖아」

아이가 썼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깨끗한 글씨가 적혀 있었다.

그리고 잠시 일기가 갱신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적혀 있었다.

그것은…

『그때의 기억은 분명하지 않지만, 아무래도 나는 마차에 치였던 것 같다. 머리를 강하게 받아 사경을 헤매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니 지금의 나와 옛날의 내가 혼재하고 있었다.…나는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렇게 적혀 있었다.

…일본어로.

「역시…」

마시히타에게도 사경을 헤맨 경험이 있었다.

게다가 할머니에게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감이 왔는데, 암호 같은 문자는 역시 일본어였다.

죽음의 문턱에서 되살아나 전생의 기억이 되살나난 곳의 기술은 일본어로 적혀 있었다.

그 외에는 이 세계의 문제로 적혀 있지만, 남에게 읽히는 것을 고려한 것이띾, 도저히 믿기지 않는 사실 같은 것은 이 세상 사람이 읽을 수 없는 문자로 적혀 있었다.

그렇지만 이걸로 전생의 기억이 각성하는 조건을 알았다.

『유소년기에 죽음의 문턱에서 되살아나는 것』

이것으로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그때에 극히 드물게 전생의 기억이 각성하는 걸까.

전원이 모두 각성하는 것은 아니다.

뭐…그런 걸 알아도 어쩔 수 없으며, 절대적으로 알려져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이 정보는 악용되어서는 최악의 일이 된다.

악용한다고 생각했다면…

아이를 빈사 상태에 빠뜨리고 다른 세계의 기억이 되살아나기를 바라며 회복시킨다.

그런 것을 생각하는 놈이 아마 나온다.

그야말로 악마의 소행이다.

그런 일을 절대로 하게 둬서는 안 된다.

이건 영원히 봉인하지 않으면 안 되는 진실이구나.

죽을 때까지 이 비밀은 말하지 않는다.

그렇게 마음을 정하고 마시히타의 일기를 할머니에게 돌려주었다.

「어땠니?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라도 실려 있었니?」

「아니, 대부분 책에 실려 있던 거였어. 게다가 군데군데 있던 글자는 읽지 못했어」

「그래. 그러고 보니…그 암호, 네가 부여할 때 쓰는 오리지널 문자를 닮은 듯한…」

「기분 탓이야」

「…진짤까…」

할머니의 반쯤 뜬 눈이 무섭다.

하지만 이것은 절대 알려져서는 안 되는 비밀이다.

바로 일전까지는 믿어주지 않을 것 같고, 왠지 컨닝이 들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절대로 알려져서는 안 되는 이유가 생겼다.

어떻게든 할머니의 불신의 눈을 피해 다시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나는 지금 이 세계의 상황에 대해 생각했다.

과거에 두 명, 이 세계에 각성했다고 생각되는 자가 있었다.

그 이외에 각성한 자는 없다고 생각한다.

생각할 뿐, 사실은 있었는지도 모른다.

지금의 세상에는 아마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의 세계에 눈에 띄는 활약을 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저기, 월포드 군」

「왜? 미란다」

나란히 같은 방향을 보고 있떤 기사 학원의 미란다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마도구의 사용법을 가르치는 것 뿐인, 간단한 일이라고 했었지?」

「해었지」

「이…」

거기까지 말한 미란다는 내 쪽을 향해 큰 목소리로 외쳤다.

「이 인원 어디가 간단한 거야?!」

군무국의 연병장에 정렬한 기사들.

그 수는 수백.

「연합군이라고 해도 이 인원수…있을 수 없어…」

수백 명의 정규 기사를 앞두고 말하는 미란다이지만, 무언가 착각하고 있다.

「무슨 말이야, 미란다」

「에? 뭐가?」

「이거, 연합군이 아니야」

「에? 잠깐, 설마…」

「아아, 이거, 알스하이드뿐」

「거짓말이지?!」

「이것과 같은 규모가 엘스와 이스. 좀 더 적은 게 스이드, 담, 카난, 쿠르드네」

「거짓말이지이이이이?!」

미란다가 망가졌다.

그야 알스하이드에만 기사와 검사만 수만 명이 있다. 전원을 단번에 가르칠 수는 없다.

이번 훈련은 말하자면 마도구의 사용법을 지도하는 것이다.

한 번 배우면 자시느이 부하들에게도 가르칠 수 있다.

그래서 처음으로 가르칠 사람을 선별하여 알스하이드 전 국토에서 대장 격만을 모아 수백 명이다.

게다가 이번만이 아니다.

「그 후는 실전 훈련이구나. 각국의」

「…!!」

미란다가 입을 뻐끔뻐끔하고 있다.

아가부터 이상하네.

「미란다 왜 그래?」

「그게 아닐까, 신. 쉬는 날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닐까?」

이번에 함께 기사들에게 바이브레이션 소드의 사용법을 지도하는 토니가 미란다의 심정을 추측했다.

「아, 그런가」

7국이 있으니까 전부 지도하는 데 일주일.

그 후 실전 훈련으로 다시 일중리이다.

합계 2주간 휴일 없는 일정으로 되어 있다.

14일 연속 근무라니, 근로기준법이 있다면 완전히 블랙 기업이다.

그렇다면 불평도 나오는 건가.

「미안, 미란다. 휴식을 생각하지 않았네. 각국에 흥정해서 첫 일주일이 끝나면 휴식을 얻자.」

「그런 걸 말하는 게 아니야!」

『에에!?』

「분명히 연합군에 바이브레이션 소드의 지도를 해달라고 했잖아?! 하지만 이런 인원이라고는 듣지 않았어!」

응? 연합군이니까 이 정도는 당연하잖아?

「그렇게 이상한 건가? 연합군 전원이 아니니까 이 정돈데?」

봐, 토니도 미란다가 말하고자 하는 걸 몰라서 당황하고 있다.

「월포드 군은 어쨌든 프라이드 군까지 이상해졌어!」

「그건 너무하네, 신만은 닮고 싶지 않아」

「토니도 너무해!」

이상해졌다니 뭐야?

그렇게 이상한 말을 했나?

「하아…둘 다 전혀 이해하지 못했어…역시 영웅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다른 걸까?」

「뭘? 나는 자신이 아직 보통이라고 생각하는데」

「보통이라니? 토니, 너 마법에다가 바이브레이션 소드를 사용한 근접 전투까지 하고 있잖아. 공격력으로 말하자면 네가 4석이니까?」

차석은 오구로, 3석는 마리아다.

「거짓말?」

「진짜」

「…천상인의 대화네…」

미란다가 기막히다는 목소리를 낸다.

「저기,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얼티메이트·매지션즈의 수석님과 4석님은 모르겠지만 나는 아직 기사 학원의 학생이야」

우리도 아직 마법 학원의 학생인데…

「기사의 계란이야. 병아리조차 되지 못했어. 그런데…」

거기서 말을 끊은 미란다는 바이브레이션 소드의 사용법을 배우기 위해서 모인 기사 씨들을 본다.

첫 번째로 모였다는 것은 여기에서 배운 것을 부하에게 지도한다는 입장의 사람들.

대장 격이라는 것이다.

「이런 본래의 내 상사가 될 사람들을 지도하는 것조차 주제넘은데! 게다가 그게 이런 인원이야?! 짐이 너무 무겁다고!」

아아, 그런 건가.

기사로서는 모두 미란다보다 높은 사람들 뿐.

한 명, 두 명이라면 몰라도 그것이 자국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까지 이런 인원을 지도한다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아아…위가 아파…」

「괜찮아/ 치유 마법 걸어 줄까?」

「부인이랑 똑같은 취급하지 마!」

그건 기억하고 있었나.

그래, 그것도 그런가. 미란다가 본다면 여기에 있는 것은 모두 미래의 상사들.

타국의 기사들은 자신보다 아득히 높은 곳에 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가르친다니, 그야 위도 아픈가.

「아아~ 미안해. 그 부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어」

「정말,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

미란다에게 사과하자 다른 방향에서 말이 걸려왔다.

「아, 크리스 누나, 가스톨 국장도」

「으음. 여러 가지로 억지를 부려서 미안하네, 월포드 군」

크리스 누나와 기사단 총장이며 군무국장인 도미니크 가스톨 씨가 함께 왔다.

「어라? 크리스 누나, 근위잖아? 왜 여기에 있어?」

크리스 누나도 전장에 나가는 걸까?

「당신이니까, 오레스에게는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데리고 왔죠?」

「무례하네, 설명했다고?」

「뭐라고 했습니까?」

「마도구의 사용법을 가르치는 것 뿐인 간단한 일이야, 라고」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자 크리스 누나가 미간을 누르며 깊은 한숨을 토했다.

「신. 가스톨 국장이나 올그란 사단장조차 고개를 들지 못하는 현자님, 도사님, 검성님에게 지도를 받은 당신과 다른 사람은 다른 거예요?」

「확실히 그렇지만…좀 더 순화한 표현이 있잖나? 헤이든」

내 스승들에게 고개를 들지 못한다는 가스톨 국장이 관자놀이를 주무르며 크리스 누나에게 순화된 표현을 요구했다.

「사실 아닙니까?」

「확실히 그렇지만! 하아…이제 됐다…」

「그렇습니까? 뭐 그건 그렇고, 오레스는 최근 검성님에게 지도를 받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기사단에 소속되지도 않았습니다. 배려해야 마땅하겠죠?」

크리스 누나에게 가볍게 무시당한 가스톨 국장이 고개를 떨어뜨리고 있다.

군무국장의 취급이 거칠구나, 크리스 누나.

그건 그렇고 확실히 미란다에 대한 배려는 부족했을지도.

「미안, 미란다」

「하아…이제 됐어. 애초에 여기에 정렬해 있다는 건 모두도 납득했다는 거지?」

「그래? 크리스 누나」

「그렇습니까? 국장」

「월포드 군언 몰라도 왜 네가 의문형인 거냐, 헤이든…그렇다. 이번에 마인과의 결전을 위한 마도구, 바이브레이션 소드의 사용법을 전수하는 건 월포드 군들 셋이라고 이미 통보했다.」

여기에 있다는 건 그 통보를 듣고 납득했다는 건가.

「라고 해, 미란다」

「정말, 알았어! 가르칠게! 가르치면 되잖아!」

「안심하세요, 오레스. 당신만으로는 짐이 무거울 것이라 생각하고 제가 참가했습니다. 더 어깨에 힘을 빼세요.」

「네! 감사합니다, 크리스티나님!」

방금 전까지 비통해 했던 미란다가 크리스 누나의 참가를 알고 갑자기 힘이 솟구쳤다.

뭐 중압감에 짓눌려서 창백해지는 것보다는 좋을까.

이렇게, 대 마인&재해급의 마물과의 결전에 향한 특훈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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