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5화 〉여름의 도살자 (35/274)



〈 35화 〉여름의 도살자

"귀공, 시선이 너무 노골적인 게 아닌가?"

마리암은 내 꼿꼿하게 선 자지와  눈빛 사이를 갈팡질팡했다.
그 눈에 담긴 건 걱정이나 혐오라기 보다는 흥미와 흥분에 가까웠다.
그래서 나는 씩 웃으며 어깨를 으쓱했고, 그러자 마리암은  가슴께를 두르는 천조각에 손가락을 가져갔다.

"물론 노골적인 걸 싫어하진 않아."

그녀가 끌어내린 검지를 따라 그녀의 두 젖가슴이 자유를 만끽했다. 드러난 가슴은 마찬가지의 구릿빛이었지만, 어쩐지 끄트머리가 예상했던 갈색이라기 보다는 선홍빛에 가까웠다.
씨발 핑두라고?
개사기 아니냐?
나는 내 좆이 움찔거리는 게 느껴졌다.


"귀공은 많이 솔직하군. 여기도 그렇고."

쪽,

마리암은 내 자지를 부드럽게 잡고 훑더니, 끄트머리에그 건강한 혈색의 입술을 가져갔다.
낮에는 용병들을 지휘하며 그르렁거리던 그 여자가, 지금은 내 앞에서 무릎 꿇고 봉사하고 있었다.
그녀는 연신  귀두에 애정을 퍼부었다. 근질근질하는 게 기분 좋았다.

손이 거칠다고 입으로 해준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손 역시 기분 좋았다.
오히려  굳은살과 높은 악력이 보너스로 다가왔다.


그녀는 연신 그렇게 내 자지에 대한 애정을 퍼붓다가 문득 공세에 나섰다.
축축한 입이  귀두를 뒤덮었다.

"큭…!"


그녀의 눈이 호선을 그렸다. 내가 신음을 참는  기분 좋은 모양이었다.
씨발, 그래도 그렇지 너무 잘하는데?
내가 지금껏 해왔던 섹스는 섹스가 아니었던 모양이었다.

허리가 빠질 것 같은 쾌감을 간신히 참고 있자니, 마리암은 입에서 귀두를  번 굴리고 빨다가 놓았다.
귀두에서 끈적끈적하게 침이 줄줄 샜다.

"귀공의 여긴 물이 너무 많은데. 얼마나 참아온 거야?"


그녀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기둥을 연신 훑어내렸다. 훑어대는 손동작의 가감은 무척이나 절묘해서, 나는 금방 숨이 거칠어지는  느낄 수 있었다.
이 무슨 테크니션…!


확실히, 내 자지에서는 대량의 쿠퍼액이 나오고 있었다. 이 망할놈의 다크 판타지에 떨어지고 나서 욕구를 해소할 길이 없었던 탓일까.
근데 딸칠 수는 없잖아.


"아, 뭐… 한달 참았죠."
"흐응."


그녀는 흥미롭다는 듯 콧소리를 내더니 내 귀두를 핥아올렸다.
마리암의 혀는 뜨겁고 끈적했다.


"너무 참는 건 안 좋아. 오늘은 내가 귀공이 쌓아놨던 걸, 전부 받아내줄게."

원하는 게 있으면 말해도 좋고.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는 웃었다.
웃는 게 안 어울린다고?
취소한다.
마리암은 색기 있게 웃는 존나  어울렸다.

이 용병단에 대한 애정이 솟을 무렵, 마리암이 다시  자지를 입에 물었다.
이번에는 깊숙히 물었다.

"읍…."


내 좆이  크긴 했는지, 그녀는 버겁게 입 안에 자지를 채워넣었다.
귀두가 순식간의 그녀의 목청 인근까지 내려갔고, 내 기둥은 축축한 혀와 끈적한  속에 갇혔다.
하지만 행복한 감금이었다.


질척한 물소리와 끈적한 소리, 그녀가 이따금씩 내뱉는 신음만이 방을 가득 메웠고, 나는 의자 틀을 단단히 잡은 채 숨을 골랐다.
항상 해주는 쪽이었다 보니까 받는 건 드물었는데, 씨발 이런 거라면 받을만 하지.

나는 금세 사정감이 몰려드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아, 씨발 아쉬운데.


하지만 요도를 타고 오르는 정액을 느낀 건지, 그녀는 오히려 박차를 가했다.


그녀의 입이 자지를 빠르게 왕복하거나, 귀두를 물고 쯉쯉 빨면서 기둥을 빠르게 훑었다.
손은 거칠다메 씨발.
존나 기분 좋은데.

나는 그래서 형편 없이 허리를 떨면서 그녀의 입 안에 사정했다.
내 좆물이 그녀의 입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빨려들어가는 걸 느낄  있었다.

"푸하."


그녀의 입에는 내 좆털이 한 올 껴있어서, 나는 숨을 몰아쉬면서도 그 털을 손가락으로 떼줬다.

"어머."


그녀의 입에는 정액 한 방울 없었다.
실로 좆되는 테크닉이었다.
빠는 게 상당한 건 둘째치더라도, 빨면서 동시에 정액을 삼킨다니.
내가 숨을 고르고 있자니 그녀의 손가락이 내 민감한 귀두를 훑었다.


"읏."

동시에 요도에 남아있던 내 1억 마리의 자식 새끼 중 일부가 튀어나왔다.
좀 부끄럽네.
그래도 내 자지는 꼿꼿히 서있었다.
그녀의 눈동자에 이채가 깃들었다.

"그렇게 쌓여있던 건가?"

질책한다기 보다는, 당황감에 가까웠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귀두의 요도구를 문질러대며 나를 올려다보더니 귀두를 한  핥아올렸다.


"귀공… 무력은 그렇게 대단했지만, 귀공의 여기는 이렇게 보니 좀 귀여워 보이기도 해."

작다는 뜻인가?
좀 충격 먹고 있자니까 마리암이 황급히 해명했다.

"아, 오해하지 말아. 귀공의 여긴 훌륭한 크기니까. 빠는 게  버거울 정도로."

아, 그럼 다행이고.
내가 안도하자, 마리암은 들으라는 듯이 쿡쿡 소리를 내어 웃었다.


"여름의 대전사께서 자지 크기 하나에 열 올리는 건 좀 진귀하군. 이제는 귀공이 귀여워 보일 정도야."

그녀의 건강한 혈색이 도는 탱탱한 뺨이 내 자지에 닿았다. 그녀는 눈을 감고 한동안 그렇게 제 뺨을 내 자지에 문질러대다가 문득 제 가슴을 흘깃 내려다보았다.

"오늘 아침에 만났을 때부터 빤히 보던데, 만지고 싶은 건가?"

…짱깨 걔는 어떻게 이걸 눈치를 못채냐?
얘는 벌써 눈치챘는데.
내가 머리를 긁적이자 그녀는 자애롭게 웃었다.


"만져도 좋아. 아니면 기왕 해주는 거… 가슴으로 봉사해줄 수도 있어."

와 존나 솔깃했다.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등 뒤로 잠시 손을 돌리더니 가슴 아래를 받치고 있던 천조각을 풀어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입고 있던 펑퍼짐한 바지도 벗고, 축축하게 젖어있는 속옷 역시 벗었다.
끈적한 보지가 눈에 들어왔다.


아니 씨발 이것도 핑보라고?
진짜 고추가웅장해졌다.


"후후, 너무 그렇게 보지 말아. 조금 부끄러우니까."


말은 그렇게 하지만 흥분했는지, 그녀는 내 손을 잡아 자신의 보지로 가져가더니 잠시 내 손가락으로 질구를 문질렀다.
끈적한 애액이 뜨뜻하게 내 손가락을 덥혔다.

빠는 걸로 흥분한 건가?
와 개꼴리네 씨발.

 자지가 터질듯 움찔대는 걸 봤는지, 그녀는 한창  손가락으로 자위를 즐기다가 다시 무릎을 꿇었다.
좀 아쉬웠다.

"내 가슴보다 큰 자지라니. 순례 중만 아니었으면 귀공을 내 남편으로 삼았을 거야."


그녀는 그 큼직한 가슴으로  자지를 감쌌다.
그말대로 내 자지는 끄트머리가 가슴 밖으로 삐져나와 있었고, 그건 딱 적당하게 그녀의 입 위치였다.
마리암은 나를 왠지 색기 있는 눈으로 바라보더니 그 귀두를 입에 물었다.

쯉, 하고 빨아올리면서 가슴으로 비빈다.
침과 정액으로 범벅이  자지는 가슴 사이에서 쾌락으로 흔들렸다.

좀 아쉽다 싶을 때는 가슴을 눌러 압박해주고, 귀두를 빨아올리면서 과하다 싶을 때는 핥아올려 적당히 가감을 줬는데, 씨발 그게 좆되게 감질나면서도 좆되게 꼴렸다.
 표정을 읽었는지 그녀는 몇 번 귀두를 핥아올리고서 샐쭉하게 웃었다.


"무슨 생각하는지 알겠는데."
"넣으면 안됩니까?"
"그럴 거 같더라."


그녀가 소리내어 웃고, 난 그 색기 있는 미소를 내 좆으로 더럽히고 싶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녀의 말에는 납득할  밖에 없었다.

"귀공의 씨를 받기 싫다는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 하지만 순례를 하는 중엔 아이를 가지는 게 금기시되니까, 이렇게 밖에 대접할 수 없는 거야.마음 같아서는 나도 귀공과 섹스하고 싶지만… 안되는 건 알겠지? 대전사니까."


씨이발.
 빌어먹을 여름의 성도착증 환자가 새운 율법인가 본데, 대전사를 연기하는 현재로서는 존나  수 있는 게 없었다.
씨발, 씨발!


존나 분했지만 어쩔 수 없지.
내가 한숨을 내쉬자 그녀는 눈웃음을 지었다.


"대신… 비비게는 해줄게."

네?
내가 그 의중을 파악하기도 전에, 그녀의 건강하고 개꼴리는 알몸이  무릎 위로 올라왔다.
그녀의 축축한 보지에 내 자지가 닿았고, 그녀는 의식적으로 질구를 좁혔다 풀며  귀두를 자극했다.


"귀공한테 처녀를 바치는것도 신도로서는 훌륭한 행위지만, 아까 말했다시피."


씨발 존나 박고 싶다.
이대로 눌러 꽂고 싶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비비는 것도 존나 꼴렸거든.

그녀는 내 자지를 붙잡고는, 허리를 역동적으로 움직여 보지를 그 위에 문질렀다.
끈적한 애액의 느낌과 귀두 끝에 닿을 때마다 조여오는 질구.
스치는 단단한클리의 느낌과 그녀의 달큰한 신음이 한데 어우러졌다.

"흐응, 흣, 읏, 귀, 공. 기분, 좋아?"

신음을 내면서도 어떻게든 말을 걸려는 게 기특해서, 나는 그녀의 단단한 유두를 물었다.
그리고 빨았다.
 자지가 움찔거리는 게 느껴졌는지, 그녀는 짚고 있던 집무실 탁자를 놓고 내 목에 팔을 감고는 허리를 연신 움직였다.

그녀가 학, 핫 하며 달뜬 숨을 뱉어내자 나도 사정감이 올라오는 게 느껴졌다.
마리암의 허벅지가 덜덜 떨릴 쯔음, 나는 상당한 양을 사정했다.

"흣, 하악. 후우… 하아… 오랜만에 기분 좋았어."

 자지는 벌컥벌컥 정액을 그녀의 복근에 쏟아냈고, 그녀는 복근에 잔뜩 싸질러진 좆물을 보면서 미미하게 웃었다. 구릿빛 피부에 튄 정액이 존나게 야했다.
씨발  섰네.


심지어 이건 세레나랑 할 때에도 안 나왔던 양인데?
 의구심을 눈치챘는지 그녀는 기쁘게 웃었다.
그리고 가까이 다가왔다.
그녀의 건강한 혈색의 입술이 다가오기에 나는 눈을 감았다가 다시 떴다.

"아…."

저 입에 내가 자지를 빨게 했었지.
존나 애석하지만 별  없었다.
그녀 역시 아쉬운지, 대신 내 뺨을 잡고는 애정 넘치는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귀공한테 키스하고 싶었는데. 아쉬워."


그녀는 그렇게 말하더니, 자기 복근을  단단하고 길쭉한 손가락으로 훑었다.
정액이 그 손가락이 훑는 선을 따라 딸려올라갔다. 존나 야한 손놀림이었다.





마리암은 그렇게 끌어올린 정액을 삼키고는 웃으며 내 빳빳한 자지를 손으로 문질렀다.


"귀공의 여기는 좀 아쉬운 모양인데… 어떻게 할래?"

하고 대답을 듣기도 전에 무릎을 꿇었는데 가슴이 그 행동을 따라 출렁이는  진짜 개쩔었다.
와 씨발.
그리고는 자지를 두 어번 손으로 흔들더니 입에 물었다.
청소 펠라라도 하려는 걸까.
그래서 빠는 그녀를 보고 있자니, 왠지 가학심이 솟아났다.


"…흐으."


무심결에 그녀의 머리채를 잡자, 오히려 그녀는 눈웃음을 지었다.
이건 씨발 오케이라는 거지?

나는 그 따뜻한 목에 박기 시작했다.
내가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그녀의 몸이 흔들렸고, 그녀는  손으로는 내 허리를 감싸고는  끌어안았다.

"읍컥, 읍, 으급."


내가 박을 때마다 그녀는 들으라는 듯이 추잡한 소리를 냈고, 오히려 혀로 자지를 핥거나 훑었다.
씨발 사정감은 존나 금방 찾아왔다.
 박고 싶었는데.
아쉬움을 담아 강하게, 그녀의 목 깊숙한 곳까지 자지를 찔러넣고 사정했다.


꿀꺽, 꿀꺽 하는 삼키는 소리와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소리가 들렸다.
숨소리에는 나도 있었지만.
그녀가 내 허리를 놓고 나는 축 늘어진, 타액과 정액으로 얼룩진 끈적한 내 자지를 그녀의 입에서 뽑아냈다.

"푸하아, 하아."


그녀는 색기와 날카로움을 겸비한 얼굴로 눈물 짓고 있었는데, 한 편 표정은 행복해보였다. 오히려 느슨하게 풀려있었다.


나는 그제서야, 그녀의 남은 왼손이 그간 보지를 문질러대며 자위를 하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녀는 끈적한 손가락을 보지에서 떼냈고, 곧 실처럼 애액이 늘어져 바닥에 투둑 하고 떨어졌다.
마리암은 내게 보란듯이 손가락을 벌려 애액이 실을 이루는 걸 보여주더니  위에 앉았다.


"더, 할래?"

차마 아니라고는 못했다.
나와 그녀는 한참을 삽입 없이 섹스했고, 결국 그녀가 지쳐서 GG 선언을 한 후에야 집무실을 나설수 있었다.

 

0